사진 [어설픈자작] 촬영어항

[narcinark]

촬영용수족관 자작(?)
최근에 임진강에서 데려온 참마자 납줄개류 갈겨니를 사육중인데
이놈들이 너무나도 빨라서 사진찍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자료실에 있는 촬영용수족관을 하나 만드려니 유리값보다 재단비가 더많이들고-_-
접착제, 노력, 시간등을 생각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_-
9월 1일 새벽 1시 잠자리에 들기전 저 빠른녀석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칸막이'가 생각났습니다.
힘들게 폭이 작은 수조를 만들기보단 기존어항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더 쉽지 않을까.. 잠들기 직전 대충 계획표와 설계도를 머릿속으로 그려놓고 취침을..
-이제 본론으로..
준비물 : 미니어항, 투명아크릴판, 칼, 자, 접착제
비용(원) : 5000 + 800 + 0+0+ 200 = 6천원
걸린시간 : 15분
예전에 청계돌아다니다가 본 작은어항입니다. 가로세로높이 (20*13*20)
(뒤로 세팅준비중인 큐브어항이 보이는군요)

문구점에서 파는 얇은 아크릴판입니다. 가격도 싸고 재단하기도 쉬워서 선택했습니다.
굵은 아크릴이라면 몰라도 얇은 건 커터칼로 금을 낸다음에 책상모서리에대고 내쳐치면 쉽게 잘라집니다.

어항바닥모서리에 실리콘이 발라져 있는 걸 감안해서 가위로 무식하게..(그..금이-_-;)

슬쩍 끼워보니 딱 맞는군요ㅋㅋ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저 아크릴을 그냥 고정하려니 왠지 힘들거같아서 1분간 명상뒤에 설계도 수정

아크릴판을 끼우는 홈(?)을 만듬- 아크릴판을 끼웠다 뺏다 할수있어서 무지편합니다.
옆에 얼룩진건 접착제- 홈을 만드는데 쓰이는 아크릴은 귀찮아서 가위로 우드득우드득 잘라서 붙였습니다.

아크릴판에 시트지부착


완성~물을 반쯤만 채워도 되기때문에 스카치테입같은건 전혀 안보입니다 -_-^
폭이 작은쪽엔 날씬한 물고기, 넓은쪽엔 뚱땡이를 넣고 촬영합니다.
<결과물>

아자! 그동안 속을 썩였던 이녀석들을 쉽게 찍을 수있었습니다.

[medic100]

맞아요.. 전에 나도 물고기사진을 쉽게 찍고 싶으면 유리 칸막이를 하나 만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魚,,.]

아, 그래서 그렇게 배경이 새까맣게 나오는 군요, 밤하늘처럼^^

[민물漁]

조금만 생각하면 이렇게 편해질수가 잇네요 ㅎㅎ

[해방고기]

대단합니다 나르님,근데 카메라가 보이네요잘 조정하시던지 필터를 추가하세요

[나르시냐크]

으..필터-_-살돈이 없으니 공력증진에 힘을;

[현무]

역시....디카없이는 못살겠네요^^;; 아이구...빨랑 다음해가 왔으면 좋겠네요~

[미유기 S.microdorsalis]

바로 써먹어야징 ~ ㅋㅋ

[쥴라이]

카메라가... 보이나요? 왜 나는 안보이지? ^^;;

[아이스맨]

근데 아래 사진의 고기 이름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