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입니다. (7/5)

[허구연]

-김병현, 때에 따라 2일 연속 또는 2이닝 이상 던지는 클로저로 활용될 전망. 최근 그레이디 리틀 감독과 데이브 월러스 투수코치는 김병현이 1경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이닝 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월러스, 보스턴 글로브지 인터뷰 “우리는 그가 2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휴식을 필요로 할 때와 그의 기분 등을 대화를 통해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연투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다. 그 또한 마운드에서 던지는 걸 사랑한다.”

라미로 멘도사(BOS), 내일 DL(6/18일 무릎부상)에서 복귀해 NYY 전 선발 등판. 멘도사, MLB.com 인터뷰 “NYY 시절에는 선발투수 경쟁이 심해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지금 행복하다. 오랫동안 선발로 뛰지 못했지만,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멘도사는 내일 라저 클레멘스와 맞대결.

-최희섭, COL에서 영입된 유격수 호세 허난데스와 라커룸 자리 맞바꿈. MLB.com, 최희섭은 친구인 코리 패터슨 옆으로 가고, 허난데스는 같은 동향인 새미 소사와 라몬 마티네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 서로에게 편한 위치를 배려하기 위한 팀의 조치.

CHC, 노장 셋업맨 데이브 비어스 DL에서 복귀시키고 후안 크루스 AAA로 강등. 비어스, 4/16일 어깨부상으로 DL 올라있었음. 한편, 크루스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상태.

-마이크 피아자(NYM), 빨리 ML로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 강력하게 피력. 피아자, MLB.com 인터뷰 “기본적으로, 나는 돌아갈 준비가 됐다. 타격과 주루는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실제 피아자는 오른 사타구니 근육이 심하게 찢겨진 것으로 밝혀진 바 있어 조기 복귀 힘든 상황.

-안병학, TEX로 트레이드 설 사실무근. 칼 에버릿 트레이드로 TEX는 CHW 산하 유망주 3명을 받을 계획인데, 여기에 안병학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 TEX는 CHW에서 제시한 유망주 7명(앤소니 웹스터, 코윈 말론, 자시 루프, 와이엇 앨런, 프랭클린 프란시스코, 릭 허멀, 루디 얀) 중 3명 택할 수 있음.

제프 지머맨(TEX), 또 다시 부상 호소하며 재활경기 일정 중단. 어제 시뮬레이션 경기 2이닝 던진 후 오른 팔목통증 호소. 지난해 수술 받은 팔꿈치와 상관없는 부위지만, 이로써 8/1일 복귀 사실상 물거품.

라파엘 팔메이로(TEX), 13년 연속 20홈런 이상에 홈런 -1개 차.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행크 애런(통산 755HR)으로 20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한 바 있음.

-바비 히긴슨(DET), 왼다리 오금부상으로 15일자 DL. DET는 히긴슨의 공백을 마이너리그 내야 유망주 코디 로스로 메움.

-보 하트(STL), STL 돌풍의 주역으로 급부상. 마이너리그 시절 철저한 무명이었던 하트는 지난해 AA에서 0.249를 기록, 사실상 올 시즌이 선수생활의 마지막 기회였음. 그러나 올해 생애 처음으로 AAA로 승격, 6월에만 0.323, 시즌 타율 0.300 등으로 활약하다 STL 주전 내야수들(페르난도 비냐 6/1일 오금부상, 미겔 카이로 6/20일 손뼈 골절)의 부상을 틈타 땜질용으로 ML 승격.
현재 하트는 팀의 1번 타자 역할을 200% 수행하면서 비냐-카이로 등이 돌아오더라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을 입지 굳히고 있음. 특히 지역 팬들은 목숨을 건 듯한 하트의 허슬 플레이에 매료.
하트, ESPN 인터뷰 “처음 승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실제로 들었던 것이다. 하늘에 붕 떠있는 기분을 느꼈다.”
앤디 밴 슬라이커 STL 라디오 중계 해설자, “보 하트는 마치 미식축구 선수처럼 열심히 뛴다. 생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선수처럼 플레이를 한다.”
하트는 오프 시즌이면 생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면서 빅리거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지난 4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회상. 하트, “내가 최선을 다하고 팀 승리를 위해 뛴다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내 자신을 컨트롤해 나갈 것이다.”
스캇 롤런, “네가 할 일은 야구에 집중하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밸런스를 지켜나가라.”고 충고.
앞으로 비냐, 카이로 등이 돌아오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해서 하트의 행보 지역 팬들의 최대 관심사.

[세실리아]

허위원님 오늘도 어김없이 왔다 가셨군요. 엄청 더워지는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기바랍니다.

[curt schilling]

오늘 보스턴이 양키스타디움에 융단폭격을 하는 통에 병현이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데릭 로우, 성질 대단하더군요. 실점한 것이 그렇게 분했었던지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 던지는 모습...그러나 근성 하나는 멋집니다 ^^*

[Martinez-BK]

보스턴으로선 믿을 만한 불펜진이 없기에,병현선수가 연투할 능력이 된다고 믿고 싶겠지요.ㅠ.ㅠ 물론 그럴 수 있겠지만, 자칫 혹사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기우겠죠? 아..오늘 양키전은 점수차 너무 나서 다소 싱거웠지만,뭐 보스턴 10점 모두 홈런에 의한 득점이라는 시원한 타선 볼 수 있었습니다.허위원님 감사합니다!

[안기환]

보 하트의 성심껏 임하는 그 자세가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돈으로 모든걸 말해주는 요즘의 메이저리그 에서 정말 귀감이 되는 선수입니다. 그럼요.... 진정 꿈인 빅리그에서 사랑하는 야구를 맘껏 할수있게되었는데 뭣이 더 필요할까요. 돈은 부수적인것일뿐.. 목적이 되어선 안되겠죠. 허위원님 감사~꾸벅^^

[jin08]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