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도배사, 나도 도전해 볼까?
|
도배사의 특징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도배사는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있지 않고 철저하게 일당에
의해 그 수입이 좌우된다는 것과 비수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도배사는 주로 지물포에 의뢰해서 일거리를 얻게 되는데 도배사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그 지물포에서는 더 이상의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 도배의 실질적인 고객과의 계약은 지물포 주인과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물포 주인은 여러
사람 몫의 품삯을 받고 실력이 좋은 도배사를 그 인원보다 적게 투입하여 동일한 효과를 얻으면 그 이익은 지물포 주인의 몫이므로 지물포 주인이
능력 있는 도배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도배사가 되는 것은 쉽지만 많은 경쟁을 뚫고 능력 있는 도배사로 인정받는 일은 어려운
것이다. 도배사의 가장 큰 매력은 프리랜서, 즉 자유직업인이라는 것이다. 도배직종은 취업이나 임금에 있어서 남녀차별이 없고 숙련도에 따라
임금을 받게된다. 또한 항시 출근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기 시간이 많으며 출근부담이 없고 사정이 있을 때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최근 여성
부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항상 고정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없고 일이 없을 때는 일을 하고 싶어도 쉬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도배사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약 2~3년 정도 실제 경험을 쌓으면 숙련원이 될 수 있으며 숙련원이 되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도배사는 자본이 있으면 도배사로서의 현장경험과 지식을 활용, 지물포 자영도 가능하다 그리고 약간의 훈련으로 표구 직종으로의 전직도
용이하다. 도배사는 학력, 연령, 성별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50세의 나이에 학원을 찾는 경우도 많고 어느 학원은
수강생의 30%가 여성인 경우도 있다. 이것은 도배사가 학력, 나이 등에 구애받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이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도배사는
다른 전문직종에 비해 교육과정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점도 있다.
|
| |
도배사의 보수와 전망
도배사에 대한 보수에 관해서는 왈가왈부 말들이
많지만 평균적인 도배사의 일당은 하루 5~6만원에 해당하는 고임금이고, 능력에 따라 하루 두 곳의 일을 받아 끝낼 경우 10만원 이상을 벌 수도
있다. 이 경우 하루 일당을 8만원으로 잡고 한 달에 25일 일을 맡을 경우 약 2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 직종의 인력수급과
주택건설경기 도는 부동산매매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 주택, 특히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대량공급으로 인하여
도배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도배사들의 일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나 앞으로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실내공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도배를 하여 실내분위기를 자주 바꾸는 경향이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특수 도배지의
계속적인 개발, 사용도 도배사의 수요증가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도배사의 직업 전망을 밝게 하는 호재가 계속 탄생하고
있다. 또한 이 직종은 가사를 돌보면서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여성 유망 직종으로도 각광을 받고있다.
|
| |
도배사가 되는 길라잡이
1) 현장에서 직접 배운다 - 이 분야는
대부분 지물포나 공사현장에서 견습을 통해 기능을 익히고 있다. 2) 공공 복지기관에서 기술을 배운다 - 각 지방 YMCA 근로여성회관,
서울시립부녀복지관등의 도배사 양성과정을 통해서도 기능을 습득할 수 있다. YMCA에서는 부녀자를 대상으로 매년 3회 도배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있는데 훈련기간은 4개월이다. 수료 후에는 취업알선도 해주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부녀복지회관은 1년에 세 번 기별로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수업기간은 일반인의 경우 4개월이다. 이 경우 모집대상자의 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1순위자와 2순위자, 3순위자들을 우선으로 등록 받고 나머지
20~30%에 한해서만 일반인 신청을 받고있다. 1순위자는 생활보호대상자, 사회복지시설 수용자, 국가 유공자, 의료보호자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신체장애자, 환경미화원, 방범대원, 우편집배원, 영구임대아파트 이주자 등이 2순위이고, 미망인, 이혼녀, 무주택자, 자원봉사자 등이 3순위다.
이곳 역시 수료 후에는 취업알선도 해 준다. 3) 사설학원에서 공부 - 일부 사설 건축기술학원에서는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대비한 도배이론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
|
| |
초보자도 할 수 있다. 도배 노하우 공개!
1. 도배에 필요한
기본도구 마무리 붓 : 벽지를 벽에 붙인 후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붓으로 벽지를 붙인 후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린다. 넓고
털이 뻣뻣한 것이 좋다. 풀붓 : 폭이 넓고 털이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한다. 이음새 롤러 :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에 벽지가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 외 줄자, 칼
2. 도배시 주의사항 도배를 하기 전 표면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표면을 고르게 하는 퍼티(표면을 고르게 하는 석고작업)와 초배지 작업을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합지는 도배지의 모든 면을 표면에
부착시키기 때문에 표면이 고르지 않을 경우 거친 면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이럴 경우 벽지를 표면에서 띄우는 방법으로 시공하는 실크벽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벽지를 선택할 때는 대기업 제품을 그대로 모방한 저가형의 제품을 쓰거나 지나치게 덤핑으로 시공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벽지 재단하기 벽의 치수를 재어 벽지를 재단한다. 벽지는 벽 길이보다 5cm정도 길게 재단하고 폭을 재어 벽지가 몇
장 들지 알아둔다. 무늬가 있는 벽지는 윗부분에서 무늬가 시작되게 한다. 천장 길이와 벽 높이 양쪽 모두에 10cm정도 여유를 두고 무늬가 같은
위치에서 잘라 무늬를 맞춰 도배한다.
4. 풀칠하기 풀은 벽지의 종류에 따라 농도 조절을 하는데,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풀에 합성수지 접착제를 20∼30%정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재단한 벽지에 풀칠을 한다. 벽지 모서리에는 된풀을
칠하고 중간에는 묽은 풀을 충분히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풀은 손이나 주걱으로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잘 저은 다음 뒤집은 도배지의
가장자리에서 가운데 쪽으로 풀칠한다. 이때 풀을 바른 부분끼리 접혀 선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잡기 쉬운 크기로 접어 풀이 스며 들 때까지 방치한
다음 붙이는 것이 좋다. 종이벽지의 경우, 10-20분 정도 방치한 후에 붙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벽지 바르기
요령 천장과 벽면 붙이기 벽지는 위에서 아래로, 넓은 면에서 좁은 면으로 붙여 나간다. 그러므로 천장을 제일 먼저 붙여준다. 천장에
벽지를 바를 때는 한 사람은 벽지를 잡고 다른 한 사람은 솔을 중앙부터 천천히 붓으로 쓸어 내듯이 붙인다. 벽지와 벽지의 이음새 부분은 롤러로
살짝살짝 문질러 고정한다. 창틀과 방문 창틀과 방문 주위를 바를 때는 일단 창이나 문이 덮이게 벽지를 붙인다. 도배가 끝난 후
마무리 단계에서 여분의 벽지를 정리할 때 창틀 테두리를 따라 문 안쪽으로 2∼3cm 들어가서 벽지를 자른다. 창틀 모서리에 대각선 방향으로
가윗집을 넣고 틀이 튀어나온 부분을 따라 벽지가 뜨지 않게 눌러 붙인다. 남는 부분은 창틀, 문 위치에 잘 맞춰 자를 대고 똑바로 잘라낸다.
스위치나 콘센트는 테두리보다 조금 안쪽으로 벽지를 잘라내 덮개 바깥으로 벽지의 잘라낸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그 위에 덮개를 다시 붙여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
| |
벽지의 종류별 특징
1. 합지 종이 두 장을 배접해 엠보싱과
프린트 공정을 거친 종이벽지를 말하며 경제적이고 도배하기가 편해 임대주택이나 소형 아파트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인쇄술의 발달로 색상이
다양화되고 디자인도 세련된 것이 많으며 변색이나 탈색에도 강한 장점이 있으나 실크벽지보다 때가 잘 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종이를 사용해 실크벽지 보다 종이벽지를 더 선호하고 있다. 비닐 벽지가 대중화되면서 종이 벽지를 찾는 층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이고 도배하기 편한 벽지로 꼽힌다. 2. 실크벽지 종이 위에 비닐을 코팅 처리한 벽지로 일반적으로 실크벽지,
PVC벽지라고도 한다. 실크 벽지는 종이 벽지와 함께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비닐 벽지에 특수 처리를 가해 발포 벽지나 섬유 벽지와 같은 효과를
낸 것, 또는 나뭇결이나 돌, 금속 질감을 표현한 것 등 패턴과 색상이 다양하다. 비닐로 코팅 처리를 했기 때문에 마찰과 긁힘에 강하고 방수,
방음, 단열 효과가 뛰어나며 오염이 묻었을 경우 물걸레로 닦아주면 쉽게 지워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격대도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통기성과 흡습성이 떨어지고 인공자재에 대한 부작용이 있어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3. 자연벽지 주원료로는 황토, 쑥,
송진, 소나무, 향나무, 닥나무, 옥, 왕겨, 산소, 참숯, 녹차 등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숲 속의 많은 공기, 들꽃, 흙내음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소재를 특수 처리한 건강벽지로 습도조절, 항균, 바이오 원적외선, 탈취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요소들을 벽지에 담았기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요즘 일반벽지보다 가격이 고가임에도 그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4. 발포 벽지 종이에
발포제를 넣어 가열, 발포시킨 벽지로 시공성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많이 쓰였지만 벽지를 심하게 누르거나 문지를 경우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뭉개져
발포 벽지 특유의 입체감을 잃기 쉽다. 또 패인 부분에 쉽게 때가 끼고 세척하기 어렵고 재시공이 불편하다는 단점으로 최근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5. 섬유 벽지 종이에 직물이 배접되어 있는 벽지로 직물의 특성 때문에 보온성이나 방음성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포인트 벽 등에 사용된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반면 더러움을 쉽게 타고 세척이 불편할 뿐 아니라 거친 마찰에 찢어지기 쉬운 단점이 있어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벽지이다. 6. 띠 벽지 천장과 벽 전체를 같은 디자인과 색상의 벽지로 도배를 했거나 어딘가 밋밋한
느낌이 들 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띠 벽지는 디자인과 색상이 화려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어지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벽과 천장 사이나 벽 중간을 둘러 주는 정도가 좋고 아이방에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게 공간을 나누어주는 벽지로도 좋다. 7. 특수 벽지
야광 벽지나 알루미늄 벽지, 접착제가 필요 없는 특수 벽지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어둠 속에서 야광효과를 내는 야광 벽지, 조명을
받으면 화려한 빛을 내는 알루미늄 벽지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화려하므로 상업공간에서 주로 사용한다. 접착제 처리가 되어 물만
묻히면 쉽게 벽에 붙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문 도배사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간단하게 작업을 끝낼 수 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