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찾아보니 1년전 이군요...ㅠㅠ) 회원분께서 달아논 글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이었나요 시간은 10시정도..여자친구랑 오랫만에 국밥한그릇 먹으러 갔지요.
그 이조숯불갈비인가 그앞에 국밥집 많은곳 아시죠?
3년전에 백화점 근무했을때 가끔 매장사람들이랑 먹으러 가던 24시 장수촌을 찾았어요.
인테리어 바뀌고 주인아줌마는 아닌듯한 직원분들이 몇분 보이던데..;
가격이 띠용 -_-^ 물가상승도 이해를 하겠지만... 무슨 순대국밥이6500원?
일단 시켰어요. 순대는 달랑 두개. -0- 돼지비계 몇점 들어있고....국물맛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프리마 맛이났어요.
그 다대기라고 하나요? 부추썰어서 참기름몇방울에 고춧가루 뿌려서 주는거 있죠? 국밥에 넣어먹는거.
그거 진짜 옛날엔 먹기좋게 담아주더니... 이건 무슨 쥐포도 아니고 찌짐도 아니고.. 바닥에 뻥안치고10개정도??
다대기 덩어리는 다 말라비틀어지고 참기름의 윤기는 온대간대없고 이거 뭐하자는건지...
국물맛이 넘 이상해서 아줌마 국물맛이 좀 싱거운데요 했더니... 그거 다대기좀 넣어잡수세요...그러길래
이걸로 뭘 넣어먹냐고 제대로 더 담아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말라비틀어진 다대기를 기분나쁠만큼 푹푹눌러담아주내요?
아무리 넣어도 짠맛만 늘어날뿐;; 국물자체의 진국맛이 없다보니... <마치 라면끓일때 물 많이넣어서 싱거워진 국물맛
애써 커버하려고 고춧가루 넣는겪이지요> 실망했어요... 맛없다고 한소리 했더니 주댕이 툭 튀어나와서
오늘 제대로 된 맛인데..... 원래 다 맛있다 하는데........ 등등 헛소리만 늘어놓고 기고만장...아우 똥재수..ㅡㅡ다신안가요
저도 오늘 똑같은 메뉴를 시켰습니다
장수촌에 오면서 과거의 추억을 생각하며 맛있는 국물을 먹을수 있다는
상념에 젖어 순대국밥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문제의 순대국이 제 앞으로 왔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주인 아주머니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수저로 국을을 휘휘저어 보더군요
뭐하는 건가 하고 의아해 생각하면서 수저를 받아들고 국물을 한수저 맛 보았으나
국물맛이 너무 무의미 하더군요
평소데로 새우젓을 넣고 전구지를 넣으며 먹으려 했지만 도저히 이맛은 아니더군요
의아해 하는 나를 아주머니께서 처다 보더니 뭔가를 주방과 이야기 하시는것 같아서
가만히 기다려 보았지만...ㅠㅠ
별말이 없기에 도저히 아니다 싶어 아니 무슨 맛이 이러냐고 뭐라고 하니
주인 아주머니 말이 더 가관입니다
진짜 맛이 없죠~
내가 봐도 주방에서 너무 성의 없이 한다며 교육을 잘 시키겠다 더군요
아니 이게 지금 손님을 앞에 두고 하는 말인지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요금을 정산하고 잘 가시란다~~~
내가 여기에 들어 가기전 배가 고파서 어지간 하면 뭐든지 맛있게 먹을 형편 이였는데~
이렇게 맛없는 음식을 접하리 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오는 길로 풍객으로 바로가서 설렁탕 한그릇 먹고 집으로 갔습니다
전에 읽은 기억이 있어 찾아보니 윗글이 있더군요...
정말 비춥니다...ㅠㅠ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집 입니다.
첫댓글 풍객이 깔끔하고 좋던데...ㅎ
풍객은 국물이 제법 맛납니다. 하지만.. 육질이 좀.. 울산내 설렁탕집은 '선농'이![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인 듯.. 물론 갠적인..^^*
그 옛날의 장수촌은 없습니다... 예전에 안에 보면 택시기사가 강추한집이라고 자랑하던 그때는 정말 갠적으로 맛이있어 믿었지만 얼마전 저두 한번 갑보고 놀랐답니다.. 오늘만 그러려니 했는데 횐님들 글 보고 저두 무지 동감입니다..그맛을 보고 어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지... 요즘 택시기사분중에 거시서 식사드시는분 단한분도 없습니다 .. 아참 그때 나오면서 현금영수증 해달랬더니 고장이라고 안해줘서 그럼 나중에 해달랬더니 A/S오래걸린다며 거부하길래 참나 만원도 안되는거 먹고 고발할려니 그렇고 해서 놔뒀는데 그것ㄲㅏ지 생각나는군요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