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후기) 우행시!!!

[버들]

이제는 정말 본격적으로 여름이 존재감을 나타내는것 같아요 숲에는 풀잎들과 생물들이 햇빛의 도움을 받아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고 무엇보다 매미가 존재감을 뿜뿜하네요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친구들과의 숲은 언제나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하답니다!
숲이 있기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감사' 라는 단어는 마음속에 새기면 활동을 해 봅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날씨요정 부산숲놀이 친구들의 에너지에 도망가서 햇빛 쨍쨍하게 덥지 않아서 더 좋았네요.
즐거움으로 가득찬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속으로 같이 걸어가 보시죠~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오늘 다른팀에서 놀러온 7살 유담이와 소담이 소개를 하고 "만나서 반가워~" 박수로 환영을 해 주면서 누가 친구이고 오빠이고 언니인지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생일을 맞이한 연우에게도 "생일 축하해~" 라고 박수도 쳐주고서 나중에 케이크 만들어주자고 서로 이야기 하고나서 오늘은 연우가 친구들 앞에서 체조 시범을 보여주면서 다같이 몸풀기 체조를 했네요. 

매미 허물

매미성충(암컷과 수컷)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숲은 매미들의 천국이 되는데, 오늘 친구들과 만난 장소에도 매미가 존재감 뿜뿜하는 소리가 많이 들려서 잠시 합죽이가 되어서 입을 막고 주변에 소리에 귀를 기울려 보니 매미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네요~

먼저 매미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위해서 책을 통해서 친해지기로 했는데, 땅속에서 적게는 1년 길게는 17년까지 애벌레 상태로 있다가 땅위로 올라와 나무에서 탈피를 하고서는 평균 2주정도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생을 마감하는 매미의 일생과 탈피 모습을 알아보았네요.

궁금증 1) 매미는 애벌레시절 땅속에서 몇년을 살까요?
☞ 대부분 1~5년 땅속에서 유충으로 보내지만 17년까지 산 친구도 있다고 해요
궁금증 2 ) 땅밖으로 나온 성충매미는 얼마나 살까요? 
☞ 2~4주 살아요
궁금증 3 ) 매미의 먹이는? 
☞ 나무의 수액을 먹기위해 뽀족입이 있어요..
궁금증 4 ) 암컷, 수컷중 우는 매미는? 
☞ 수컷 (암컷을 부르기 위해 울지요. 큰 울음소리를 내는 매미가 먼저 짝짓기를 해요)

책과 버들이 가지고 온 허물과 매미 모습을 알아본 후에 매미 소리가 많이 들리는 곳에가서 매미의 흔적을 찾아보았어요
덩치가 큰 말매미 허물도 있고 작은 털매미 허물도 있고 크기가 여러가지네요 
"여기 많어~~"  "어디 어디~" 우르르 몰려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조용히 자기만 찾아낸 곳에서 채집하는 친구..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찾고자하는 열정 하나는 모두가 같네요.

친구들이 예상보다 허물을 너무 많이 찾아서 허물 5개당 미션도장 꾸~~~욱 찍어주었네요.

가을이 친구들과 아카시아 잎으로 '폭죽놀이' 도 하고 여자 친구들은 줄기로 이쁜 머리띠도 많들어 주었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폭죽과 머리띠가 더 화려하고 이쁘고 튼튼하겠지만 그것 또한 지구를 아프게하는 것이기에 소소하지만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어 보았네요.

장소를 이동해서 친구들과 매미 관찰도하고 허물도 찾았으니 '매미놀이'를 해 보았어요.

사진과 영상에서 보셨듯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뭐하는 행동인지 궁금하시죠? ㅋㅋ
매미는 천적인 새의 위험을 느끼면 도망을 가는데 그때 오줌을 "찍~~~" 싸고 도망을 갑니다
대부분 곤충들은 시력이 안 좋아서 사람처럼 미리 보지 못하고 가까이 오는 인기척을 느끼면 반응을 해요 
오늘은 우리가 '매미' 가 되어서 곤충눈 안경을 쓰고 근처에 오는 새를 상대로 물을 쏘아서 못오게하는 놀이를 해 보았어요

처음에는 3번 정도 할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여러번 했네요 ㅎㅎㅎㅎ

이동을 하다가 "어~ 저거 소리나는 풀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풀피리를 부는 친구들..

한번 알려주었는데 기억을 정말 잘 하네요 ㅎㅎㅎㅎ

맛있는 간식을 먹는 친구들.. 오늘 간식을 못 가져온 친구에게 자기껏을 기꺼이 내어주는 멋진 부산숲놀이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친구들이 간식을 먹는 사이에 버들의 건빵의 유혹에 잡힌 물고기 ㅋㅋ

"물고기 너무 귀여워~~"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고 싶어~" 라고 말하는 친구들... 맛있는 간식도 먹고 물고기 체험도 해 보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였네요 

"버들 물고기 먹이 주기 하고 싶어~~" 라는 친구들의 요청에 건빵을 줄테니 주변에 돌을 찾아서 그릇에 잘게 부셔서 물고기가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서 주자고 하니 좋다는 친구들... 물고기가 잘 먹을 수 있게 열과 성을 다해서 열심히 작업을 하는 모습이 꼭 맛있는 음식을 주고 싶은 엄마들의 요리하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ㅎㅎㅎㅎ

"내가 입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어 꼭꼭 씹어먹어~"   "내가 맛있는거 줄께~ 이리로 와~" 라고 하면서 먹이는 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한참을 물고기 밥주기 놀이를 하더니... "연우 케이크 만들러 가자~ "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가 근처 흙이 많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더니 흙을 파는 친구, 파낸 흙을 채에 걸려서 고운 흙을 만드는 친구 서로 서로 분업해서 열심히 케이크 만들기에 몰입을 하는 친구들... 친구들이 연우보고는 "너는 생일이니깐 가만히 있어~" 라고 말을 해서 연후는 흙은 손도 못되고 매미 케이크가 좋다고 하면서 주변의 허물을 가지고 왔네요 ㅋㅋㅋㅋ

친구들이 오랜 시간을 거친 흙을 고운 흙으로 해서 케이크 빵을 만들고 주변에 돌과 잎으로 장식하고 촛불은 솔잎으로 정성스럽게 만든것에 매미 허물로 마무리해서 세상 하나뿐인 돈 주고도 살수없는 '매미케이크' 가 완성 그리고 다같이 둘러앉아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답니다.

어느 누구가 이런 케이크를 선물 받을 수 있을까요? 앞이가 빠진 연우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더라구요 ^^

이제 주변을 정리하고 내려오는 길에 '생태체험관' 관람 및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오늘 본 매미 표본을 보면서 "저거 아까 우리가 본 매미하고 같은 말매미야~" 라고 말하는 친구들

다른 곤충들은 직접 만지지 못하고 눈으로만 봐야해서 친구들이 조금 아쉬워 했네요.

  
친구들 모습 어떻게 보이시나요?
숲에 오지 않았으면 친구들 손에는 스마트폰이 있었지 않았을까요?
매월 숲은 다른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해 주면서 친구들과 같이 성장을 해요.
부산숲놀이 친구들이 자연의 품속으로 한발 한발 내딪는 모습이 제게는 보입니다.
여름방학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며, 8월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새로운 장소(백양산)에서 제대로된 계곡놀이(고기잡이)를 해 볼려고 합니다.
오늘도 친구들 건강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한맘]

오늘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항상 좋은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들]

항상 에너지 넘치는 지한이 모습이 참 좋습니다~ 항상 숲에서 만난 친구들을 집에 가지고 가고 싶다는 지한이 ㅎㅎ

[김재원 엄마]

오늘 재원이가 살아있는 매미를
만져서 신기했다고 알려줬어요
매달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들]

물고기와 사랑에 빠져서 넘어져서 아쁜것도 잊을 수 있었네요 매미 허물을 얼마나 많이 채집하던지 재원이 최곱니다!!!👍

[유수나인]

유나는 매미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얘기하고 잠자리 암수가 짝짓기하는것도 보았다고 오늘도 너무 즐거웠다고 합니다~^^ 수인이는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 아직까지 꿈나라이네요~^^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버들]

처음엔 매미놀이 안한다고 하더니 한번보니 곤충눈안경 써보니 신기하다고 놀이에 푹 빠진 유나였어요 수인이는 늘 그랬듯이 잠시도 쉬지않고 종횡무진 움직이는 열정에 놀랬답니다 ㅋㅋㅋㅋ 다음달에 물고기 잡이하러 가자고하니 너무 좋아하는 두친구 표정이 생생하네요 ^^

[원하준엄마]

하준이가 매미 애기로 너무 신났다고 하네요 더운 날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버들]

매미놀이가 너무 재밌다고 계속 하자는 하준이 ㅋㅋㅋㅋ 항상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하준이 멋쪄요 ^^

[라윤맘]

가기 전에는 부끄럽다고 하더니 매미허물도 만지고 잼게 놀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버들]

만나서 10분 알고보면 개구쟁이 라윤이가 버들과 친해지는 시간이예요 버들강아지로 저 손을 간지럽히고 낄낄낄 웃으며 " 간지럽지~" 하면서 말하는 라윤이의 표정을 아직도 생생하네요 ~~❤️

[연우맘]

연우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준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매미허물을 찾으러 다니고 주웠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늘 감사드려요.

[버들]

모자가 흠뻑젖을 정도로 신나게 활동하는 연우... 처음에는 매미에 빠지고 두번째는 물고기와 사랑에 빠진 연우였어요 다시한번 생일 너무 너무 축하해~~~❤️

[유담소담맘]

더웠지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숲체험 이후로 계속 매미를 잡아달라고 한답니다😅😅

[버들]

언니랑 활동도 재밌고 여자동생을 챙겨주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어요 어디 참여해도 잘 활동하는 담이들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