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은 커피를 못먹는다.
쓰디쓴 커피를 왜먹는지 모르겠다.
커피 종류는 왜 그렇게 많은지...
커피땜시 개망신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어느 커피숖에서 멋진 아주머니가 커피주문을 하는데
비엔나커피 한다.
세련되 보였다.
나도 덩달아 벤나커피 했다.
아고~~한잔에 8.500원...
아까워라~~~
내침김에 진짜 벤나커피 먹어보려고 비엔나행 뱅기를타고 가봤다.
택시를 불렀는데 달구지가왔다.
아쭈구리 운전수가 여자넹...
쓰미마셍 커피하우스 렛츠고!!
비엔나 명동거리다.
이집에서 커피먹으려면 일주일전에 예약해야 한단다. @$#%&*%$
급하면 마당에서 먹으라고 한다. %&*%$#$%@
그런데
중요한것은 비엔나에 비엔나커피는 없다는 사실이다.
잘난척하고 아무리 혀꼬부라진 소리로 벤나커피 외쳐봐야 커피 안준다.
노랑머리 흔들며 갸우둥한다.
할수없이
대사관에 전화했다.
비엔나커피가 아니라
멜랑제Melange라고 가르쳐줬다.
에고~~~
쥐구멍이 어디냐???
어찌됐든 떡한조각하고
이상한 커피가 나왔다. 헉? 13유로 (19.500원)
아이고배야...
입맛다시며 오래된 성당구경했다
쉰부른궁전이다.
이나라 어느여왕이 애를16을 낳았다고 자랑한다.
여름에만 즐기는 궁전이라고 한다.
왕들이 춤추고 놀았다는 곳인데 모짜르트가 연주했다는 홀이다.
음악의도시에 왔으니 오리지널 음악회는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신년음악회 입장권은 우리돈 2500만원 이란다.
애인생기면 줄려고 보석항개샀다.
그리고 투덜대며 여인숙으로 갑니다.
비엔나에는 비엔나 커피라는 메뉴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커피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비엔나 커피의 정체는 아인슈패너(Einspanner) 커피로 정의 할 수 있다.
아인슈패너 커피는 카페로 들어오기 어려운 마부들이 한손에 말고삐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넣은 커피를 마차위에서 마시게 된것이 시초였는데, 우리나라에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패너가 처음 소개된것은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설과 1980년 '더 커피 비너리(The Coffee Beanery)'를 설립한 미국인 조안 샤우가 내한 하면서 커피에 생크림과 계피가루를 얹은 아이스크림 형태의 커피를 선보인 것이 효시라는 두가지 설이 있다.
아인슈패너는 사전적 의미로도 한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와 마부를 뜻하고 있어 당시 비엔나의 사회상과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비엔나 사람들은 아인슈패너, 멜랑쉬, 에스프레소 등의 커피콩을 오래 볶아 진하고 풍부한 향을 내는 타입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비엔나 커피의 역사는 전쟁과 함께 시작 되었다.
1683년 합스부르그(오스트리아)는 오스만 투르크(터키)와의 비엔나 전투에서 세르비아인 정찰병 콜취스키(Kolschitzky)의 활약으로 패할 뻔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 된다.
승리의 공로를 인정받은 콜취스키가 전리품인 커피를 하사 받으면서 비엔나에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등장했고 1685년 그리스인 요하네스 테오다트(Johannes Theodat)가 비엔나에 최초의 커피하우스를 열면서 비엔나 커피의 역사는 시작된다.그 후 비엔나의 커피하우스는 비더마이어 시대에 절정의 전성기를 맞으면서 내부를 벨벳, 샹들리에 등으로 고급스럽게 장식하고 신문이나 당구 등의 놀이 기구를 비치해 정치, 문학, 예술인들의 모임 장소로 각광 받았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년대는 많은 커피하우스들이 문을 닫았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1.156곳의 카페와 984곳의 에스프레소바, 222곳의 카페겸 제과점, 89곳의 고급 레스토랑이 비엔나 사회에 새로운 커피하우스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다.
1990년대 비엔나의 커피 업계가 군웅할거 시대를 거친 후 2001년 12월 미국계 스타벅스의 비엔나 진출을 계기로 비엔나 커피하우스는 모던과 올드의 구분이 더욱 명확해 졌다.
첫댓글 운전수가 예쁜데...
명함이라도 챙겨오시지~ㅎㅎ
맞아요 비엔나엔 비엔나 커피가 없어요 대신 뮤지컬 보라는 호객행위는 너무 많았어요 쉔브른 궁전 참 화려하죠 정원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