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위한 [Frosty Fade], [Mellifluous] • 오케스트라를 위한 [Rumble]
[Frosty Fade], [Mellifluos] for Piano • [Rumble] for Orchestra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작곡 연주회인 만큼 마음속으로만 담아두었던, 작곡한 곡을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제 모습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연주 2곡에 이어 오케스트라 곡까지,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작성한 글을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했으며 그로 인해 여러분께 온전한 제 자신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① 피아노를 위한 [Frosty Fade]
차가운 겨울, 회색빛의 풍경에서 떠오르는 누군가의 공허하고 그리운 감정을 생각하며 작곡했습니다. 3가지 화성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그 절제된 요소 안에서 시작되는 감정을 무게감 있게 천천히 끌어내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도달하는 곡입니다.
② 피아노를 위한 [Mellifluous]
Mellifluous = 우아하고 감미로운 소리라는 의미로,
클래식적 요소와 재즈 리듬이 절묘하게 섞인 테크닉이 돋보이는 피아노 곡입니다.
그저 혼자 앉아 피아노 연주하기를 좋아했던 제가 처음으로 작곡했던 피아노곡을 현재 스타일대로 다시 작곡한 의미 있는 곡입니다.
선선하고 기분 좋은 햇살 아래 여유로운 거리를 걷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곡했습니다.
③ 오케스트라를 위한 [Rumble]
힘차게 증기를 내뿜고 나아가는 기관차의 모습을 연상하며 작곡한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곡입니다. 악기 군의 개별적인 움직임보다 다 같이 연주했을 때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에 먼저 집중했고, 그와 함께 리듬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선로의 시작점에서 달리기 시작하는 기관차는 그 종점이 어디일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종점을 볼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미 달리기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매일을 달려가고 있으니까요.
Composed by 이사랑
Arranged by 이사랑
Digital Editing by 이사랑
Recorded by 이사랑
Mixed by 이사랑
Masterd by 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