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와 편두통의 연관성-경추 횡돌기공
“편두통이 심한데, 이유는 경추가 비뜰어졌데요”
경추(목뼈)의 역할은 우선 목을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고 그리고 경추의 횡돌기공을 통해 뇌로 혈액을 운반하는 경동맥(경추의 양쪽 횡돌기공을 통해 머리 방향으로 올라가는 혈관)으로 주로 얼굴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보호하고 안내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경추(목뼈)가 이처럼 뇌에 혈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만약 경추(목뼈)의 배열이 비틀어지거나 혹은 어느 하나라도 경추의 위치가 올바르지 못하면 경추를 따라 흐르는 경동맥도 눌리거나 비틀어져 뇌로 피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심한 후두통이나 측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뇌는 유일하게 경동맥을 통해서만 혈액을 공급 받기 때문에 그 경동맥을 보호하는 경추의 이상 유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뇌는 무게로 치면 체중의 2%밖에 안 되지만 에너지를 아주 많이 쓰는 기관으로, 심장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약 20%가 뇌로 전달됩니다. 이는 인체에 분포된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보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세포는 포도당과 과당만 먹고 살기 때문에 포도당과 산소를 운반해주는 신선한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20초만 뇌로 피가 흐르지 않아도 우리는 의식을 잃으며, 이 상태가 4~8분만 지속되어도 뇌세포는 죽게 됩니다. 그래서 뇌로 흐르는 피가 온몸을 순환하는 혈류량의 20%나 되는 것입니다.
경추(목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척추 가운데서도 움직임이 가장 많으면서도 반면에 가장 손상받기 쉬운 척추 부위로 비뜰어지거나 어긋나는 등의 정열 상에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추(목뼈) 중에서도 특히 후두골을 받치고 있는 1번 경추인 환추와 목의 회전 운동을 수행하는 2번 경추인 축추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경동맥)과 경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경추 주변의 척추기립근 기능이 경직되거나 혹은 통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목의 뻣뻣해지거나 혹은 어깨부터 팔까지 저리고 아픈 견비통 등 여러 가지 동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경추(목뼈)가 틀어짐으로서 경동맥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두통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에 편두통이 약하게 발생하거나 혹은 뒷목이 뻣뻣할 경우, 자연스럽게 손이 후두부위(상부 뒷목)에 올라가 아픈 곳(후두하근지역)을 꾹꾹 누르거나 손바닥으로 문지르게 되는데, 이렇게 지압을 하거나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통증이 좀 가라앉습니다.
만약 경추(목뼈) 부위의 통증이 점점 심하게 느껴지고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카이로프락틱 전문가(척추신경의)의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는 경추(목뼈) 부위를 찾아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경추는 팔다리뿐만 아니라 우리 몸 여기저기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상부 신경부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습관적이든 혹은 의식적이든 “우드득”하고 함부로 경추를 비뜰거나 비전문가에게서 교정을 받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