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검정고시와 관련한 생각

[강아지똥]

강아지똥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씁니다.^^

어제 서윤이를 비롯한 아이들 몇명이 초졸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아마두 중졸 또는 고졸 검정고시를 치뤘던 아이들이 있겠지요.

꼭 제 아이가 아니더라도 초졸 검정고시를 치뤘던 아이들은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옆에서 시험준비하는것도 보고 아침에 고사장에 대려다 주면서 꼭 안아주고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물론 활기차게 뛰어 들어갔습니다.)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은 짠한 생각이 듭니다.

초졸시험이야 아무것도 아니지만 향후 필요에 따라 중졸, 고졸 시험등을 치뤄내야 할지도 모르는데 마음이 그렇더군요.

교사회에서는 검정고시 준비에 관해 어떤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올 초 같은 경우에는 시험을 응시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약간의 우려를 표명하셨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목적은 한가지 제안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검정고시의 준비 등 모든 과정은 가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잘 할것입니다.

다만 학교차원에서(교사, 부모, 학생) 아이들을 한번쯤 응원을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부담감과, 치뤄내야하는 부담감에서 약간 도움이 될수 있도록 시험전에 응원을 해주는거죠.

제경우에는 고등학교에서 학력고사보기 직전에 후배들이 선배들을 응원해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학년일때 선배들을 응원했고 시험을 보는 3학년때는 응원을 받았었지요.

올해 시험은 끝이 났고 이제 내년에 2회에 걸쳐서 또 시험이 있을거고,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 필요에 의해 지원을 하고 시험을 보겠지요, 이때 각자의 방법에 따라, 게시판에서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하고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작은 행사(?) 파티등을 통해 격려를 하고 응원해주면 어떨까요?

그냥 강똥의 오래된 생각이었습니다.

[달사탕]

^^ 좋은 제안이시네요

[릭터(시현시아빠)]

정말 필요한 생각 입니다...

[하늬바람]

아이는 생애 첫 시험을 준비하고

부모는 묵묵히 지켜보고

드디어 맞이한 시험 당일

긴장, 설렘,짠함,우려,격려

이 과정을 잘 치뤄 낸 강똥 가족에게 박수를!!!

아이의 성장을 오롯이 바라 본 아빠의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소나무(5학년 솔맘)]

저...요즘 ...몹시 고민합니다...시험의 효용성...
더 깊이... 고민해 ...볼 ...필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