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탄약중대 ~ 장명산 )_ 고봉산 _ 종을 울리다.(완결)

[바람솔]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텅 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 묵연스님의 글 중에서 -

좋은 님들,,,더운 날씨에 건강히 잘들 지내시는 지요?

반야심경에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이란 말이 있습니다.

비움과 채움의 철학을 가르치는 말이지요.

비움이란 과연 뭘 의미하는 걸까요?

최인호의 소설 상도(商道)에는 계영배(戒盈杯)란 술잔이 나옵니다.

“계영기원 여이동사(戒盈祈願與爾同死)”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이 계영배는 술을 어느 정도 부어도 전혀 새지 않다가 70％ 이상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완전히 비는 신기한 술잔입니다.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은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계영배는 우리에게 가득 찬 것은 곧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다는 교훈을 줍니다...

채움과 비움이 하나라...

잘 이해 되지는 않지만 욕심을 비우고 대신 만족으로 채우라는 뜻,,,

뭐 ,,, 이런 의미 아닐런지요..

비움은 또 다른 채움을 위한 것일까요?

비움역시 또 다른 채움을 위한 것이라면, 종국은 채움을 위한 예비동작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제 산길은 비움을 위한 길이었을까요?

또 다른 채움을 위한 길이었을까요?

늘 그렇듯이 정맥의 마지막 구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맥하나를 걸어오면서 만났었던 고마운 인연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받았던 분에 넘치는 친절과 고마움....

살아가면서 다 갚을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구간은 말이 산행이지 산행보다는 시가지와 아파트 건설 지구의

길없는 길을 만들어가면서

진행한 구간입니다..

표지기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길찾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습니다.

글로써 설명드리기도 어렵구요..

최근의 선답자분들의 산행기를 복사해가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남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관계로 산행기도 많은 부분이 실제와

틀려져 있습니다.

산행내내 그늘이 별로 없다는 것과 한 여름의 땡볕에 달궈진 포장도로가 많다는 것, 그리고 까다로운 길찾기가 최대의 관건인 구간입니다.

1. 산행 일시 : 2008년 08월 04일

2. 산행 구간 : 원당 탄약중대 ~ 장명산

3. 산행 시간 : 7시간 20 약 23.7km

                탄약중대(06:20)-광목장입구(07:30)-현달산(07:50)-문봉동재(08:00)-

                예빛교회(08:20)-성동고개(08:55)-장사바위(09:15)-헬기장(09:25)-

                정자(09:35)-중산고개(09:40)-금정굴(09:45)-큰마을아파트(10:10)-

                경의선철도(10:30)-일산가구단지(10:35)-고양일산덕이구역개발공사현장(10:40)-

                경기인력개발원_목동3거리(11:30)-월드메르디앙1차후문상가(12:10)-

                56번국도(12:40)-성재암(13:00)-교하중학교(13:10)-장명산(13:40)

  금번 구간입니다..한북정맥을 다 칠했습니다..^^*

  금번 구간의 트랙입니다...

  금번구간은 고도표자체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르내리는 구간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포장된 도로를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이 고역이지요..

  새벽 4시에 강남 고속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오늘도 엄청 더울것 같은 예감....ㅠㅠ

  이 시간 강남 고속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도 이제 그만두어도 될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남정맥할때 또 와야 될라나? ^^*

  고마우신 도깨비님이 또 택배를 와주십니다...

  그차로 원당의 탄약중대까지 이동합니다.

  이동중 한강의 여명입니다...

  으...이 사진찍다가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했는데 원위치하는 것 깜빡했습니다..

  오늘 산행하고 담날 삼각산행을 마칠때까지 모두 화밸이 이상합니다...우야꼬...ㅠㅠ

  탄약중대 입구입니다... 산행의 시작입니다..

  아침의 고요가 깔려있는 호젓한 산책길입니다..

  옅은 안개속으로 빛이 스며들어 옵니다.

 빛은 저렇게 생겼군요...

  가을이 오는 소리...

  달맞이 꽃...

  숲이 빛을 맞이합니다...

  진행하다보면 부대 정문에 도달하게 됩니다.

  정맥길은  정문을 마주보고 2시방향입니다.. 헬기장이 있고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갑니다.

  가족 묘지가 나오고 묘지 오른쪽으로 내려가  마지막 묘지 앞으로 해서 좌틀하면 표지기를 만납니다.

 숲은 벗어나게 되면 비닐하우스가 나타납니다.

 비닐하우스를 통과하여 좌측 숲으로 올라가는 임도로 올라갑니다.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게 되고 그 오른쪽으로 따라갑니다.

한북은 정말이지 철조망의 연속입니다..마지막 구간도 철조망이군요...

한참을 따라 가면 부대 후문이 나오고 그 후문에서 나오는 작은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철조망과 헤어지고 그 포장도로를 따라 우틀합니다.

  이런 고속도로(?)도 나오구요...

  작은 고갯길을 만납니다..

 고갯길을 관통해 그대로 숲을 오르면 ....

 1

  광목장이란 명패가 붙어있는 문을 만나게 돼구요.

  여기서 저리로 들어가심 안됩니다.

  왼편으로...

  이런 통금표지기가 있는 데 그 옆에 작은 공간으로 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평화롭습니다...

  현달산 직전의 간이 체육시설...

  현달산 정상의 삼각점입니다..

 정상부

 현달산에는 대단한 전설이 하나 있다지요?

 그 옛날 중국의 왕이 세수하다가 대야에 비친 산을 찾아 조선의 일산이라는 곳까지 보내

 찾았다는 산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

 문동봉재는 큰 삼거리입니다..

 직진해서 골프장쪽으로 가야 합니다..

 타워 골프 연습장을 지나 예빛교회까지 이어지는 이길은... 

 대형 차량의 통행이 아주 많은데 갓길이 없어 대형 덤프트럭들이 칠듯이 가깝게
 스쳐 지나갑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습닌다..인코스로 가면 더욱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아웃코스로 걸어가시길...

  가다보면 "인선 ENT" 라는 회사를 지납니다.

  숲속에서 열심히 짖어대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작은 개 두마리가 열심히 짖어댑니다.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는데...저걸 걍....ㅎㅎㅎ

 예빛교회를 만납니다.

 여기서 오른쪽 숲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숲으로 들어갑니다.

 조금 살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갈림길을 만나고 우틀합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마을 지나고 진행하다 보면 군부대 정문이 나옵니다.

  언뜻 보면 군부대로 들어가는 길로 보이는데 정문까지 가보면 우측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그 길따라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부대 철조망이 계속됩니다.

  조금 진행하면 철조망은 산쪽으로 올라가고 길은 계속 마을쪽으로 이어지는데

  표지기는 철조망을 따라 붙어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중 아무쪽이나 가도 성동고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철조망쪽을 따랐구요.. 가다가 젤 높은 곳의 초소에서 우틀하여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서 부터 내려오면 성동고개에 도착하게 되지요..

   야생 도라지꽃...

  원추리...

  성동고개 모습입니다.. 도로를  넘어 저 세멘트길로 오르시면 됩니다.

 역시 성동고개

  고봉산 망경사에 다다릅니다..

  거기서 영천사 가는 길로 조금 오르면 우측 오솔길로 표지기가 붙어있고

  그길은 장수바위 가는 길입니다...거기가 정맥길이지요..

  장수바위 쉼터입니다.

 여기서 중산 배수지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장수바위...내력은 알길이 없네요...

  헬기장이 나타나고...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고봉산입니다.. 저 정상은 통제때문에 갈수가 없답니다..

 고봉산은...

 일산구 중산마을 뒷산으로 해발 208.6m 입니다.
 고양시 일산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옛부터 태미산으로 알려져 있는 산이지요.
 이곳 고봉산은 높은 산봉우리 또는 봉화를 올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일산 2동과 고봉동의 경계가 되며 멀리서 볼 때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기록인 삼국사기에도 나오는 유명한 산으로 한강유역 일대를 두고 고구려,백제,
신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군사, 교통, 전략상의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고봉산 내림길에 마주치게 되는 팔각정...

 중산 고개에 도착합니다...

 교차로이구요..신호등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마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군요...

  명복을 빌어봅니다...

 "산자들이여....우리를 기억하라..."

 작은 오솔길 같은 산길을 한참 지나고 보면...

 작은 농가가 나타나고 길을 따라 내려오면..

 왼편으로 호곡중학교가 있습니다.

 큰마을 아파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 택시 나오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파트 단지지요..

 단지내 큰길을 따라 갑니다.

 아직도 장미가 있네요...빛깔이 너무 좋아서...

  가다보면 단지내 마트가 나오고 시원한 캔맥주와 아이스크림 하나를 베어 뭅니다...

  저는 메론바를 젤 좋아합니다..^^*

 왕원추리...

  단지를 벗어나 우틀하면 경의선 철로를 가로지르는 고가 도로를 통과합니다.

  마침 열차가 지나갑니다...

  경의선인데 북한땅까지는 못가겠지요?

  여전히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

 

  일산 가구단지에 도착합니다..

  큰길따라 쭈욱 가다보면 노송가구가 나오고 더이상 직진을 못합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미 정맥길이라는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구요..

 그저 어떻하면 안전하게 다음 구간까지 연결시킬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요사이로...

  일단 한군데의 건설현장을 통과하여 이런도로를 만나면 ,

  원래는 직진하여 저 사잇길로 가게 되어있는데 가보니 길이 끊어져 있습니다.

  다시 빽하여 이번엔 우측 골프장쪽으로 내려갑니다.

  골프장주차장...

 황무지에도 꽃은 핍니다...

  도로가 이글이글 타오릅니다..

  달걀을 풀어보면 그대로 익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길이 없습니다.

 그냥 목표점만 정해서 가장 가깝고 장애물이 없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가다보면 또 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그럼 또 돌아가야지요...

  잡풀이 무성하고 늪지대도 만납니다.. 그래도 가야 합니다.

  공사장을 거의 다 지나온 것 같습니다.

 왼편으로 경기인력 개발원 건물이 있구요..

 큰 도로를 만나서 우틀합니다.

  또 이런 뜨거운 도로를 걷습니다.

  큰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월드 메르디앙 1차 아파트를 만납니다.

  계속 큰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메르디앙 1차 아파트 후문에서 상가가 나옵니다.

  배가 무지 고픕니다... 햇볕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휴식이 필요합니다

  상가 2층에 분식점에 찾아들어갑니다..김밥집인데 냉면까지 하네요..

  간단하게 라면 하나를 시켜 후루룩 먹고 일어섭니다.

  잠시 앉았다 일어서니 그래도 좀 낫습니다..

  다시 큰도로로 나가 메르디앙 2차 단지를 향해 걷습니다.

  선답자분들의 산행기에 나오는 포스트들은 다 없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까지 가지 말고 그 앞에서 우측으로 공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들어가셔서 곧바로 좌틀하여 공터를 지나 숲길로 들어갑니다..

  따라 들어가면 

 파평윤씨문중 묘를 알리는 알림판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길을 택합니다.

  가다보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오른편으로 오르시면 56번 도로의 절개지 상단으로 가게됩니다.

  우 위헙하니까 왼편으로 내려가십시요. 이렇게 도로에 맞닥뜨리는데 다시 내림길이 있습니다.

  내려가시면 굴다리가 있답니다..... 제가 직접 확인은 못했습니다.

  저는 걍 무단횡단...^^*  차량이 많은 도로더군요...

 건너자 마자 시멘트 오름길입니다..

 조금 더 가면 임도길이 나오구요..

 오른쪽 숲에서 부스럭 소리가 납니다..

 자세히 보니 도깨비님이 숨어서 몰카를....ㅋㅋㅋ

 제가 너무 예민했나요?  금방알아채서...^^*

 조금 진행하니 뒤편에서 하늘호수님이 또 튀어나옵니다..

 몰카부대네....ㅋㅋ

 잠시 그늘에서 시원한 캔맥주를 하나 비웁니다..

 도깨비님과 호수님은 다시 차를 타고 장명산으로 가시고...

 저는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성재암입니다..

  장명산으로 이동하시는 도깨비님과 하늘호수님...

  가다보면 왼편으로 교하중학교 건물이 있구요..

  좀 더 가면 핑고개라는 작은 고갯길을 지납니다.

  핑고개 버스정류소 옆에 아래로 내려가는 샛길로 내려가서,
  공장지대 골목을 지나 구불구불 올라가면 마치 채석장 같은 공사장이 나오고
  그 뒤에 넓은 황무지가 나옵니다.

 장명산...정상에 도깨비님이 보입니다. 

 그 너머에 정말...정말 초라한 모습의 언덕같은 장명산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이런 초라한 모습을 보니 맘이 썩 좋지가 않습니다.
 

 산의 남쪽은 완전히 깍였습니다.

 그나마 북쪽 한면이라도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랄까요? 얼마나 더 유지할수 있을지...

 장명산은 한자로 長命山으로 씁니다.
 목숨이 긴 장수하는 산이란 뜻입니다.

 그러니 이름대로 오래오래 남아서 이땅의 물줄기의 흐름을 지켜봐 줄것이라 믿습니다.
 

 넓은 황무지를 지나 장명산 아래에 도달합니다.

  장명산 정상에 계시는 하늘호수님과 도깨비님...

  드뎌 정상에 도착합니다...

 기념 타종을 하고...

 만세를 불러봅니다... 만세.....만세....

 주변을 둘러봅니다...선답자분들의 표지기들입니다..

  골재가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아니면 산을 깎는 중일까요?

  아주 유명한 그림입니다..곡릉천...한반도 모양을 닮았다는....

  저걸 보려고 그 많은 걸음을 걸어온게지요..

  졸업 기념 세레머니의 시작입니다.

  도깨비님이 샴펜을 터뜨립니다..

  졸업장 수여식...^^*

 졸업장을 손에 쥐고...

<도깨비님이 만들어 주신 한북 졸업장>

  반가운 하늘호수님과 함께....

  도깨비님...하늘호수님... 아니..도대체 산행은 누가 한거야? ㅋㅋㅋ

  셋이서 한북정맥 졸업기념 촬영...

 곡릉천을 배경으로...

곡릉천/曲陵川

경기도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에 흐르는 하천.

한강 권역의 한강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1지류이다.

가둔천 또는 가돈천이라고도 부르며, 중류 지역인 고양시 부근에서는 심천이라 부르고,

파주시 조리읍 부근에서는 봉일천, 금촌동 남쪽에서는 금성진, 하류의 교하읍 부근에서는

방천이라 부른다. 오금천 합류지점부터 대자천 합류지점 사이는 신원천이라고도 불렀다.

양주시 챌봉(516m)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長興面 부곡리에서 지방2급하천이 시작되며,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을 지나 덕양구 奈遊洞·벽제동, 일산구 芝英洞, 파주시 조리읍의

경계지점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고, 파주시 교하읍 오도리 북쪽에서 서쪽을 향해 흘러

한강으로 합류한다

  - 강사랑님 산행기에서..-

  문산의 통일전망대에 잠깐 들렀습니다..

  임진강 너머 보이는 북한 땅입니다...

 자유로..

이로써지난 4월 15일 그 첫 걸음을 내디딘 한북을 넉달 남짓한 시간에

그 끝을 보고 왔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수피령에서 진달래와 잔설을 보며 시작한 정맥인데,

한여름 염천같은 뙤약볕을 받으며 곡릉천에 도착합니다.

무사무탈하게 또 한 정맥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우리 좋은 님들의 격려와 관심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한북정맥을 마치는데 도움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산을 닮고 싶은 사람...바람솔 올림 -

[일묵]

진짜진짜 수고 했니더 앞으로 건강 하이소 건강이 최곤기라.....

[바람솔]

맞심더...건강이 최곤기라...ㅎㅎㅎ

[하늘호수]

정맥길 완주의 기쁨은 어떠할까요?...앞서는 설레임에 아쉼들도 많을 터이고 지나온 뒤안길 사진 영상속으로 함께하는 내내 또한 함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명산에서 추억은 저두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 지겠지요. 종착지에 서서 곡릉천을 바라다 보던 감회도 궁금하군요. ..한북정맥을 무사히 종주하셔서..다행입니다.한여름 무더위 이겨가면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람솔]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더운 날 고생많으셨어요...^^*

[자운영]

수고많으셨습니다...늘 신선한 충격에 기대를하게되고...산을 느끼며 닮아가는 모습들을 하나둘씩 그림으로 보고 느끼며 대리만족 해보는 이 즐거움도 만땅입니다~~ 건강잘챙기시고요......한구간 무사히 마침을 축하드립니다!!!!(야생화 1번은 누리장나무 또는 구릿대나무)

[바람솔]

아하...누리장나무군요..역시 자운영님이십니다...^^*

[바람솔]

중간별이 7개나 남았군요...ㅠㅠ

[대북]

솔님 화이팅!! 한북정맥 완주 축하합니다. 나는 상상도 못할 일을 합니다. 삼복더위에 이제 수박이나 드시고 좀 쉬었다고 하세요. 북한산 풍광은 어디에 있습니까? 졸업행사에 깨비님, 하늘호수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바람솔]

북한산 사진은 작업중입니다...^^* 고맙습니다...^^*

[황악바람]

만다꼬 더븐데 그키 돌아댕기능교 기냥 바닥에 배깔고 얼음물에 발담그고 둔누있제.. 축하는해야겠제... 인제 입추라 카이.. 신나게 산에 돌아댕기도 댈란가 모르겠다.. 정맥2개째 해묵으니 체력이 무지 조아졌는가벼... 인제 프로페셔널인가?

[바람솔]

입추도 되았으니 바람그만 피시고 정맥으로 돌아오시지요? 호남? 한북? 한남? ㅋㅋ 갈등생기시죠? ㅋㅋㅋ

[바람솔]

땡볕아래서 두분이 수고해주신 덕에 무사히 졸업할수있었답니다..정말 고마운 분들이지요? ^^*

[남산]

한북을 마치셨군요 드립니다. 한편 부럽고 .또한편 저도 솔님처럼 훌훌 비우려고 떠나고 싶습니다...8월이면 저도 낙동이 끝날것 같고.....산악회에서 호남을 시작한다는군요 한에 2번 ....한에 2번은 호남을 하고 2번은 대간을 2차로 걷고....주중에 솔님처럼 ....9월에는 한북을 따라 나설까 합니다..혼자서....하여튼 다시한번 드리고 한북산행기 참고해서 도전해볼까 합니다.......

[바람솔]

한달에 4번씩 종주산행을 하신다구요? 우와...엄청난 체력이십니다...^^* 게다가 9월엔 홀로 한북을.... 대단하신 열정이십니다..그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물망초]

한북완주를 추카드려요..볼수록 대단하십니다..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고솔님 덕분에 산에 대해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바람솔]

헉...제가 아는 물망초님 맞으시죠? ^^* 김해에는 낙남정맥의 끝자락 신어산이 있더군요... 제가 마지막에 타야할 정맥입니다...낙남정맥..낙동강의 남쪽 어깨라서 낙남정맥이라고 하지요..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어나와 김해의 신어산에서 끝납니다..아셨나요? ㅋㅋㅋ ^^*

[물망초]

하나 또 배워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