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고승에게 찾아왔다. 소원을 말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너무 긴장합니다. 떨지 않는 방법을일러주십시오. 처방전을 적어주었다. 집에 와서 봉투를 열어봤다. 기절했다. “나도 그래!”
좋은 교육이란 만물을 아름답게 성장시키는 때맞춰 내리는 비와 같다.
3/22 세게 물의 날, 바닷물이 97.5%, 나머지 담수 중 0.26%만이 음용수
남들로부터 칭찬을 바란다면 자기의 좋은 점을 늘어놓지 말라. -파스칼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게 생각해주길 바라지 말라. 그것이 당신의 인상을 좋게하는 방법이다.
자기 인생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것을 알 수 없다고 확신하고, 또한 모르는 것이 예지라고 떠벌리는 사람은 더욱 불행하다. -파스칼
불행의 원인은 늘 나 자신에게 있다. -파스칼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사항으로 내 지도를 만들어갈 작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 길이 보일테니까..-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중에서
난 아직 완전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낀적이 없어요.빈틈이 있다고 할까? 불완전한 아름다움. 불완전 하기에 애정이 샘 솟지 않아요? 완전한 존재는 다가서기 힘들지만, 빈 틈이 있으면 나도 어떻게 해볼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생겨요. 친밀하게 느껴지거든요.난 누구나 가까이 할수있는 그런 아름다움이 좋습니다.- Scissors 3 중
당신이 갖고 있는것이 당신에게 불만스럽게 생각된다면 세계를 소유하더라도당신은 불행할 것이다. - 로마 철학자 세네카 -
길 따라 떠나는 길 위에서의 즐거움
남편은아내를세상에서다시없는보석으로생각해야현명한남편이다사랑받는세포는암을이긴다
생명의 숨결 불어넣어주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
사람들이 회사 그만두는 첫 번째 이유-회사에서 자신이 인정받고 잇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 때문
-좋아하지 않는 상사와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진다. 부정적인 상사는 부하직원의 심장마비확률을 33%증가시킨다는 영국과학자 조지 필드먼의 지적
-노벨상수상 과학자 다니엘 카네만은 “우리는 매일 약 2만 번의 개인적인 순간을 경험한다.” 모든 순간은 몇 초동안 지속된다. 보통 기억에 남는 순간이 중립적인 감정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항상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 둘 중 하나에 해당된다. 어떤 경우는 단 한 번의 우연한 순간이 삶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로버트 오이러, 고무줄 밴드
-결혼에 관한 선구적 연구성과를 낸 존 고트먼은 긍정적상호작용과 부정적 상호작용의 균형에는 5:1이라는 마법의 비율이 존재한다고 밝혀냈다. 부부간에도 이에 가까워질수록
행복하게 잘 살 확률 높고, 21:1에 가까워지면 이혼으로 치닫게된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확률은 무려 94%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1992년 이제 막 혼인신고를 마친 700쌍 부부를 선발하여 연구진들은 모든 부부들의 대화장면을 15분 동안 비디오로 녹화하고, 긍정적 상호작용과 부정적 상호작용의 횟수를 기록했다. 5:1비율에 기초하여 어떤 부부가 이혼하고 이혼하지 않을 것인지 예상했다. 10년 후
하지만 프레드릭슨과 로사다의 긍정대 부정비율이라는 수학모델에 따르면 상위한계점이라는 것도 역시 존재하는데, 13:1 이상으로 올라가면 오히려 상황이나빠진다는 것. 사실상 상위한게점이 깨지는 것에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조직에서 긍정대 부정 비율이 놀라울 정도로 낮아서 상위한게점을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상태를 개선하는 게 더 시급하기 때문
-긍정적인 감정은 생명을 연장시킨다.
천주교 노수녀 180명 대상
-인간관계는 한 마디로 자부심 높이기 게임
재미 유익 행동이 함께합니다.
-에너지 만들기
마음이 있어야 보이고 들린다.(감성대화법)
행복을 부르는 주문(감사와 긍정 마인드)
웃음은 빙산도 녹인다.9열정 에너지)
대인관계 기법을 강의식으로 설명해보았자 무슨 효과 있단 말인가.
사람의 기억력은 자극하는 감각기관이 많을수록 높아지고 오래 남는다. 기억효과 상승+메모=따봉
워크솝이란 ‘체험학습’이란 뜻으로 마음놓고 실수하는 것이 워크숍. 미리 실수해봄으로써 실세 상황에서 실수 줄이려는 최고의 방법. 다라서 워크숍하면서 긴장하거나 마음 졸일 필요는 없다. 서로 마음놓고 실수를 즐기는 것이 워크숍이고 연습. 그러므로 워크숍할 땐 비판이나 평가를 하지 않는다.
말 잘할 수 있는 능력은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한꺼번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한방울씩 쌓아가야
교육이란 자극, 문제의식 갖게해주니까. 여행이다. 가보지 못한 지식세계를 보여주니까. 거듭나게하는 것이다. 깨달음 주니까.
인생은 재미있는 게임이다. 치르는 사람의 세가지 유형
1)승자(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2)패자(남탓으로 돌려) 3)구경꾼(거부하거나 실패를 염려해 포기하는 사람) 구경꾼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자. 많은 분들이 스스로 승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남이볼 때 구경꾼
웃음-내장 마사지, 섹시, 정력 최고
진짜와 억지웃음 구분 못해
폭이 좁은 치마처럼 편견은 발전의 계단을 잘 오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누군가를 평가하려면 먼저 그 사람의 신발을 신으라(인디언 속담)
악담은 반드시 돌아온다.
뭐가 부족한 줄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
이럴 때 군더더기 시간 줄어져. 그 과정에서 문제의식 갖는 것이 선행조건, 그럴 때 난 이대로 살 수 없어, 노력이 탄력받게돼-자기동기부여 능력
비만이라고 다들 말하는데도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잦은 술담배도 자기변명으로 정당화하는 사람 있어
*자신감-경제적, 사회적, 심리적-톰소여
*적극적 사고방식-세브렐 진자운동
예수 옷자락, 베드로 물 위 걷기, 기도명상 수도
나는 세상이다. 세상은 나다. 바꿀 수 잇는 건 즉시 바꾸고 바꿀 수 없는 일은 즐기자.
-지식총량-57일마다 배가, 알고 있는 것은 지식, 행동은 지혜, 성격은 행동보고 결정, 판단
-필요성 느끼면 변화하게되어 잇어-이대로 괜찮은데 뭘, 절대 변화 안돼
*고정관념 흔들기-무지개색은 몇 색? / 로저 베니스터 1마일은 1.6킬로, 4분/ 코골기와 술주정/ 사각 커튼 인생-과일 따기
칼자루를 쥘 것인가, 칼 날을 받을 것인가 선택해야
새로운 도전은 뇌를 저항하게하지만 저항보다 더 강렬한 의지를 가진 선택은 뇌를 순응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물방울이 순리에 다라 앞으로 행진하다보니 어느새 하늘에 올라와 있더라
잘난 것 있으니 그것 지키기 위해 긴장하는 것. 못 난 사람은 긴장도 안해, 어정쩡한 잘난 이가 긴장 심해.
당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바로 당신이 당신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뚜껑 자꾸 열면 밥 설익어. 몰입하고 집중하자.
원판 불변의 법칙-돼지는 백조가 아니다. 돼지는 돼지대로 알려지게 된다. 돼지는 언제나 돼지이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파고들지 말자. 누군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린다./클라크 게이블
자기반성은 적당해야 오래산다. 생각을 외부로 돌려라. 책읽기, 달리기 등으로
묵묵하게 그리고 꾸준히! 이것이 경주에서 이기는 비결이다.
그래서 어쨌다고?
힘들게 날개짓 하지 않아도 바람에 제 몸 맡기면 멀리날 수 있어. 주몽
깨질만큼 깨져보자. 연극이라 생각하라. 명 연기=배우는 안 보이고 캐릭터만 보이는 상태
꼭 바뀌어야하는 건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건만 사람들은 자신의 삶 전체가 바뀌기를 바란다./에반
세상에서 가장 이자가 높은 은행은 도전이라는 이름의 은행입니다. 쓰면 쓸수록 줄어드는 거싱 아니라 오히려 몇 배로 되돌아오니까요/만화 <소망둥이 팡세>
행복도 하나의 선택이며 그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지고 오래된 방법은 미소 짓는 것이다./잭 캔필드
모든 게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없을 거라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하라/그레이스 호퍼
사람의 눈은 그가 현재 어떻다하는 것을 말하고 사람의 입은 그가 미래에 무엇이 될 것인가하는 가능성을 말한다./막심 고리키
스스로 알을 깨면 한 마리의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달걀 프라이가 된다.
왜 우리는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하는 거죠? 소년이 물었습니다. 그대의 마음 가는 곳에 그대의 보물이 있기 때문이지./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존중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존재다.
누군가를 꼭 지금의 모습만큼만 대해주면 늘 지금의 모습으로 남지만, 장차 되어질 모습에 맞춰 대해주면 언젠가 그 모습으로 성장하는 법이다./괴테
거울 앞에서 이마를 찡그리는 사람은 없다. 거울 앞에 있을 때처럼 이맛살의 주름을 펴라. 그것이 명랑해지는 비결이며 늙지 않는 비결이다./슈와프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 대한 주위의 평가에는 민감하면서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가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세르반테스
두고싶은 대로 두었을 땐 진다고 해도 여한이 없다./다께미야, 바둑기사
동등하지 않는 관계를 동등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밖에 없다./키에르케고르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지만, 패자는 넘어지면 재수를 탓한다./하비스
인간이 현명해지는 것은 경험에 의한 것이 아니고 경험에 대처하는 능력에 따른 것이다./조지 버나드 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힘들 때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힘들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신이 당신에게 주는 메시지는 가슴 뛰는 일을 통해서 온다. 가슴 뛰는 일을 할 때 당신은 최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가장 창조적이며 가장 멋진 삶을 살수 있다./다릴 앙카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을 극복한 바로 그 지점에서 인간의 위대한 힘이 성장한다./엘머 레터맨
서커스 그네타기 곡예를 할 때 잡고 있는 그네줄을 놓지 않으면 다른 그네를 잡을 수 없다. 두려워서 줄을 놓지 못하면 변화없는 삶을 살수밖에 없다.
창조는 투쟁에 의해 생긴다. 투쟁없는 곳에 인생은 없다./비스마르크
우리 눈에 막다른 골목이나 실수로 보이는 일들도 지나고 보면 반드시 거쳐야할 일이었다./칭닝추
못할 거 없지라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재미있는 삶을 위한 구호다./메이슨 쿨리
자연스럽게 보이고 싶다는 욕망만큼 자연스러움을 방해하는 것은 없다./라로슈푸코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앙드레모루아
항공역학적으로 호박벌은 날 수 없다. 하지만 호박벌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호박벌은 계속 날고 있는 것이다.
일이 어려우니까 우리가 감히 손을 못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과감히 손을 대지 않으니까 일이 어려워지는 것이다./세네카
신나게, 밝게, 자신있게, 단 한 번 뿐이지.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순간은. 늘 새로운 처음이자 끝인 삶의 순간순간에 충실해야하는 이유다.
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단다. 남과 비교하거나 남을 닮지 말고 네 빛깔로 살아라.
망설임은 많은 게획을 헛된 공상으로 끝나게 한다./괴테
네 속에 모든 것이 있다./베토벤
아침의 신선함이 나른함으로 바뀌고, 다리 근육은 긴장으로 후들거리며 올라가야할 길은 끝이 없고, 그리고 아무것도 당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이 때가 바로 당신이 멈춰서는 안될 때이다./덕하마쉴드, 스웨덴 경제학자
목표는 역할보다 중요하다/팀웤-우이아월드, 여러 가수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한다./키에르케고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은 대개 전혀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도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데일 카네기
고향을 알기 위해서는 타향으로 가야합니다./카프카 -비디오 보기
자신을 존경하면 다른 사람도 여러분을 존경한다. 자신을 이해하면 남도 나를 이해한다.
칭찬, 쉽지 않은 걸 우리는 알고 있어.
구체적 칭찬은 내가 너그러워져야 칭찬돼
우리에게는 약간의 온기와 습기만 있으면 꽃을 피울 수 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 온 몸으로 행동 곁들이면 감동와 책망은 상처, 칭찬은 약, 사소한 일부터, 칭찬과 아부 구분-과장하고 사실 미화
입에 발린 칭찬은 사람을 교만하게 한다.
기도는 내 스스로 바꿔나가는 과정, 행동으로 옮기는 게 쌓이면 습관, 과정서 아하!
-질병은 마음에서 오는것이니 즐거운 마음이 최고의 치료제
-암에게 4기가 잇다면 인간에게는 오기가 있다. 암 극복자들이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돈 버는 것은 잠깐이지만 공부해서 써먹으면 평생 내것, 이자가 훨씬 커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건 칭찬
心想事成 불교경전이나 성경도 베스트셀러중의 하나,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인상은 생긴대로 산다. 사는대로 생긴다가 더 맞는 말, 마음이 변하면 인상도 변한다.
-용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선물/공자
-한국어에서 삶, 사람, 사랑은 같은 어원에서 출발했다. 사람의 삶에 사랑이 필수적이라는 뜻
사랑이 가끔 눈물의 씨앗이되는 이유는 사랑의 오해때문이니, 대표적인 오해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지나치게 부드러운 것은 사랑이 아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요구를 채워주는 것은 욕망만 키운다.
2)지나치게 엄격한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 방법이 틀리면 구속이다. 기를 너무 죽이게되면 기회까지 죽이게된다.
3)지나치게 소유한 것은 사랑이 아니다. 부정입학, 군대면제 시도는 소유욕의 발로다. 방황, 실패, 고통은 가슴아프지만 그런 여지까지 주지않겠다는 것은 구속이고헛된 욕망이다. 큰 사랑의 테두리를 치고 방황, 실패를 스스로 극복하도록 묵묵히 지켜보라.
4)지나친 방임은 사랑이 아니다. 자유를 줄수록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지나친 개입은 불필요하지만 영혼을 향한 이입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세상에는 한 가지 길만 잇는 것이 아니다-해석의 기술/도윤 수능시험/고생했다. 잘봤냐?
1969년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한 유명한 말, 이것은 한 인간의 작은 첫걸음이자 동시에 인류 전체의 거대한 도약이다. 처럼 우주탐사는 이제 화성과 목성 토성에까지 우주탐사선으 f보내고 있다. 별들과 은하계의 생성비밀이 벗겨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앗다고 여겨진다.
-과메기-얼렸다 녹였다를 반복, 찬바람 불수록 맛잇어.
일생동안 열어야하는 문이 100만개(부처님)
인생에 있어서 훈련은 아주 중요해, 그 점을 이해하고 잊지 말도록/시옌밍
맥주/특별한 삶을 위해 특별한 물을 즐기는 것도 필요
내 자신 이해하고 모두에게 마음 열고 내가 원하는 인물 되겠다.
중국은 그에게 전통 주었고 미국은 그에게 자유를 주었다. 이제는 두 세게에서 인정 받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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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만 있는 낯붉힘: 불이 붉어지는 것은 사람에게만 있는 특징이다. 부끄러울 때 볼에서 시작해 목, 코, 귓불과 윗가슴까지 2~3초에서 길게는 5분 정도 발개지는 홍조는, 얼굴 혈관이 넓어지면서 피가 몰리기 때문에 생긴다. 얼굴의 피부 두께는 1~1.5밀리미터로 손바닥 두께보다 얇은 데다 실핏줄이 집중돼 있어 붉어지는 것이 금방 드러나는 것이다. 동서양에서 홍조는 신부의 수줍은 얼굴과 연관지어져 왔으며 처녀성을 상징했다.
내 안의 황금 태국의 방콕에는 ‘황금부처의 사원’ 이 있다. 넓이가 사방 10m도 채 되지 않은 아주 작은 사원이지만 그 안에는 높이 3m, 무게 5.5t의 황금 불상이 있다. 장엄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불상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1955년 승려들이 사원에 모셔진 점토불상을 새로운 장소로 옮기려 했다. 방콕항 공사 때문에 이 사원으로 고속도로가 나게 된 것이다. 그레인을 동원해서 이 거대한 불상을 들어올린 순간 엄청난 무계를 견디지 못한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불상이 그만 땅바닥으로 떨어져 금이 가고 말았다. 주지승은 신성한 불상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며 당장 공사를 중단시켰다. 그날 밤 많은 비가 내렸다. 불상의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었고 점토가 녹아 내렸다. 그런데 다음날 승려들은 뜻밖의 광경에 놀라고 말았다. 점토불상이 찬란한 황금불상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옛 왕조 시절 미얀마 군대가 태국을 침략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원의 승려들이 황금불상의 약탈을 막기 위해 진흙을 덧입힌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얀마 군대는 승려들을 남김없이 학살했으며 그 결과 황금불상의 비밀은 1955년 우연히 발견될 때까지 3백여 년 동안 점토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점토불상과 같다. 두려움, 부끄러움, 자만심 등으로 생겨난 온갖 딱딱한 껍질로 우리 자신을 감추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황금불상과 같은 순수한 ‘나’ 가 숨어 있다. 점토불상에 금이 가고 빗물이 스며들어 황금불상으로 바뀐 것처럼 우리 본래 모습을 되돌아보자.
결과보다는 과정!
등반 정신을 가리키는 말 중에 ‘머머리즘(Mummeism)’이있다. 어떤 방법이든 산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된다는 ‘등정주의’ 에 반하는 말로, 쉽게 오르기보다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 등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길이끝나는 곳에서 비로소 등산은 시작된다” 고 말했던 등반가 머머리의 이름에서 비롯된 말이다.
산비둘기 일본 전국 시대 영웅호걸로 알려져 있는 다케다 신겡의 유명한 일화다. 어느 날 대결전을 앞두고 출전을 격려하기 위한 주연이 벌어져 전군이 한참 흥청거리는 중이였다. 어디서 왔는지 산비둘기 한 마리가 마치 신겡의 출전을 축하하는 듯 연화장 위를 두어 바퀴 돌더니 뜰 앞 소나무 가지에 조용히 앉았다. 이를 본 병사들은 “이것이야말로 필승의 전조다!” 하고 기뻐했다. 그때, 또 산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서 연회장 위를 맴돌고는 소나무 가지에 앉았다. 일동은 모두 일어나 함성을 질렀다. “정말 좋은 조짐이야! 한 마리도 길조인데 두 마리씩이나 왔으니 이번에 대승을 거둘 게 틀림없어!” 그러나 신겡은 못마땅한 얼굴로 잠시 산비둘기를 노려보더니 옆에 있던 활을 들어 산비둘기 두 마리를 쏘아 떨어트렸다. 연회장은 찬물을 끼얺은 듯 조용해졌다. 잠시 뒤 한 사람이 “왜 상서로운 비둘기를 쏘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신겡이 대답했다. “새 중에서도 비둘기는 가장 머리가 나쁘다고 한다. 그런 비둘기가 싸움이 일어나기도 전에 승패를 알 턱이 없다. 다음번에 출전할 때 이렇게 비둘기가 날아오지 않는다면 너희들은 뭐라고 하겠는가. 그렇게 된다면 이런 시시한 것들이 군사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음에서 생기는 의심이야말로 싸움에 임하는 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부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들의 경솔한 행동을 부끄러워했다.
한 걸음만 더
“한 걸음만 더! 그래. 잘했구나.” 60cm의 거리를 힘겹게 걸어 품안에 들어온 어린 윌마를 껴안으며 어머니는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다. 1940년 미국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서 태어난 윌마. 그녀는 안타깝게도 네 살 때 지독한 폐렴에 걸린 뒤로 다리가 마비되어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어린 윌마는 친구들과 함께 뛰놀 수 없는 현실을 무척 슬퍼했지만 영영 걸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항상 그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가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가난했지만 어머니는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이웃 농장에서 품을 팔아 윌마의 병원비를 벌었다. 윌마는 어머니와 함께 빠짐없이 걷기 연습을 했다. 그 결과 윌마는 여덟 살 때 조금 절룩거리긴 했지만 뒷굽이 높은 구두와 목발을 짚고 초등학교에 다녔다. 열한 살 되던 해는 목발 없이 걸을 수 있었고 고등학교 때에는 농구부 활동을 할 정도로 좋아졌다. 윌마는 농구를 그만두고 육상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각종 육상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1960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에서 윌마는 여자 100m에서 11초로, 200m에서는22.9 초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400m계주 마지막 주자로 뛴 윌마는 뒤늦게 배턴을 넘겨받았으나 선두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소아마비를 앓았던 윌마가 미국 여자 육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던 것이다. 우승소감을 물어 보는 기자들에게 윌마는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늘 ‘한 걸음만 더!’ 하며 제게 용기를 주셨어요. 그말 한 마디가 오늘의 저를 만들었어요.”
옥수수 왕국의 명예추장
김순권 박사가 조국을 떠나 나이지리아에 온 지도 몇 해가 지났다. 그는 옥수수의 천적인 스트라이가로 인해 나이지리아 국민이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새로운 옥수수 종자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일명 ‘악마의 풀’ 이라 불리는 스트라이가는 옥수수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는 기생식물인데, 한번 퍼지면 농작물을 전멸시키는 무서운 식물이었다. 이미 서구 학자들도 1백 년 동안 연구했지만 강력한 제초제를 쓸수록 스트라이가의 생명력은 한층 강해졌고, 땅만 병들어 갔다. 그날도 어김없이 김 박사는 옥수수 밭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옥수수가 양분을 빼앗긴 채 말라 죽어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몇몇 옥수수는 스트라이가 가 달라붙어 있는데도 알이 꽉찬 옥수수를 달고 있었다. 장티푸스균을 몸속에 넣으면 자체에서 저항하는 힘이 생겨 병을 이겨냈던 기억이 생생하게 머릿속을 스쳤던 것이다. ‘그래, 우린 지금껏 약한 옥수수 종자를 보호하려고만 했지 스트라이가와싸워 이길 수 있는 옥수수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던 거야’ 김 박사는 질소비료와 물을 잘 배합한 땅에 스트라이가와 옥수수를 함께 심어 경쟁을 하게 만들었다, 스트라이가의 매서운 공격으로 처음에는 옥수수가 힘을 잃는 듯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제모습을 찾아 갔고, 추수기에는 건실한 옥수수를 맺기에 이르렀다. 김 박사는 그 종자를 모아 ‘오바 슈퍼1호’ 를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는 식량난을 덜 수 있었고, 1995년 나이지리아 정부는 김순권 박사를 명예추장으로 추대했다.
쇼콜라티에
초콜릿을 뜻하는 불어 ‘쇼콜라(Chocolat)’에서 파생된 ‘쇼콜라티에’는 초콜릿 공예가라고 번역된다. 넓은 의미로는 카카오 재배부터 초콜릿 가공 단계까지 책임지는 사람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내기 위해 블랜딩하거나 아트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장인을 일컫는다.
깨져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
눈부시게 찬란한 왕궁이 있었다. 천장과 벽, 기둥에는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 놓은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잘게 부서진 유리 조각들로 뒤덮여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것이었다. 숨은 사연은 이러했다. 왕궁을 설계한 건축가는 각 방에 설치할 거울을 외국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상자를 풀었더니 거울이 산산조각 나 있었다. 건축가가 안타까워하며 인부들에게 깨진 유리조각들을 벽이나 창에 붙이자는 제안을 했다. 건축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리 조각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벽에 붙였다. 그러자 유리 조각마다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돼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왕궁이 만들어졌다. 완성된 왕궁을 본 왕은 감탄하며 인부를 불러 물었다. “어떻게 깨진 유리 조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생각을 했느냐?” “저는 원래 양복점에서 일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의 옷을 만들고 나면 자투리 천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천을 엮어 가난한 사람들의 옷이나 이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때 저는 부자들의 화려한 옷보다 자투리 천으로 만든 옷과 이불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유리가 깨져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삶도 깨진 유리처럼 실패나 좌절을 겪고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실패와 상처도 아름다운 궁전을 장식한 유리 조각처럼 나를 빛낼 수 있다.
말의 힘
그리스의 회극 작가 메난드로스는 “말은 고뇌를 고치는 의사”라고 말했다. 이처럼 가난해 물질적으로 도와줄 수는 없더라도 한마디 말로 방황하는 사람을 깨우쳐주고, 곤란한 사람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다면 말은 천금보다 더 귀하다. 또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장애물 넘기
어떤 장애물이 닥쳐와도 나는 기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그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정신을 집중합니다. 장벽이 너무 높으면 그 밑으로 지나가고, 장벽이 너무 낮으면 그 위로 넘어갑니다. 그러면 어떤 장애물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건 길은 있게 마련입니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라>, 신시아 커지, 이레
힘이 사라진 이유
거지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은 젊고 건강했다. 힘이 얼마나 센지 왕을 태운 코끼리가 마을을 지나갈 때면 코끼리의 꼬리를 붙잡아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는 장난삼아 왕의 코끼리를 세우곤 했는데, 이것이 왕의 심기를 크게 상하게 했다. 왕이 수상을 불러 말했다. “이런 모욕적인 일이 있나! 번번이 이게 무슨 창피란 말인가. 어린아이의 장난에 짐이 직접 벌을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 아이의 힘이 약해지도록 무슨 방도를 내 보게.” “예, 아이의 힘을 소모시킬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수상은 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전해들은 늙은 현자는 꽤 흥미로워하며 이런 처방을 내려 주었다. “그 아이에게 한 가지 일을 맡기시오. 작은 일 하나라도 좋소. 대신 날마다 그 일에 대한 대가로 금화 1루피를 주겠다고 하시오. 마을 사원 램프에 날마다 불을 붙이는 일을 맡기는 게 적당하겠소.” 그날부터 아이는 황혼녘이면 사원 램프에 불을 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코끼리를 타고 마을을 지나갔다. 아이는 코끼리 꼬리를 잡으려고 달려왔다. 하지만 코끼리를 세울 수 없었다. 걱정 때문이었다. 그는 늘 램프에 불 밝히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루에 1루피씩 모으려는 욕심이 앞서 다른 일에 흥미를 잃었고, 그토록 좋아하던 코끼리에 대한 관심도 사라졌던 것이다. 그대의 힘과 열정이 고갈되어 있다고 느끼는가. 혹시 당신의 삶에 재미는 사라지고 날마다 켜야 할 사원의 램프 수만 늘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라.
소크라테스 효과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결론에 이르게 한 것처럼 사람들이 스스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자기 태도를 좋음과 나쁨 중 하나로 일관성 있게 유지하려는 현상을 ‘소크라테스 효과’라고 한다. 예컨대 좋아하는 사람의 단점을 보더라도 그만은 그럴 리 없다고 무시해 버린다는 것이다.
불안의 기원
영어단어 ‘Anxiety’ 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불안’ 이고 다른 하나는 ‘갈망’ 이다. 얼핏 보면 서로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생각은 다르다. 사회적으로 금지된 것이 대한 갈망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갈망은 불안을 만들어 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바로 이 갈망과 불안 때문에 우리의 욕망은 무의식 속으로 숨어들고 비합리적인 꿈이나 신경증이 나타나게 된다.
명재상 안영의 지혜
제나라 재상을 지낸 안영은 춘추전국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재상으로 손꼽힌다. 그는 가죽 옷 한 벌을 30년간 입을 정도로 검소할 뿐만 아니라, 임금 앞에서도 옳은 말을 하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늘 공경 받았다. 안영이 가진 능력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옳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말솜씨였다. 어느 날 마구간지기가 실수로 그만 제나라 경공이 매우 아끼는 말을 죽게 만들었다. 충성을 다하던 말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잔뜩 화가 난 왕은 신하에게 당장 마구간지기를 죽이라고 명을 내렸다. 그러자 안영이 말했다. “그를 당장 죽이는 것보다는 그가 왜 죽어야 하는지 그 죄를 명백하게 밝히는 것이 먼저일 듯합니다.” 잠시 뒤 안영은 미구간지기를 불러 경공 앞에 무릎 꿇게 했다. 그러고는 그를 다그쳤다. “네 이놈! 너는 세 가지 죄를 지어 죽는 것이다. 첫째, 네가 임무를 게을리 해서 임금이 아끼는 말을 죽게 한 것. 둘째는 말 한 마리 때문에 임금이 사람을 죽이게 만든 것. 그리고 셋째는 이 소문이 퍼져 임금이 말 한 마리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잔인한 사람이라고 욕을 먹게 만든 것이다. 이래도 네가 잘못이 없느냐?” 가만히 안영의 말을 듣던 경공은 그제야 곰곰이 생각하며 치솟는 화를 누그러뜨렸다. ‘과연 재상 말대로 말 한 마리 잃었다고 사람을 죽이면 백성들은 나를 잔인한 왕이라고 무서워하겠지. 마구간지기가 처벌을 받는다고 해서 말이 살아 돌아올 것도 아니잖은가.’ 잠시 뒤 경공은 마구간지기를 풀어 주라고 명했다. 우회적으로 돌려 말함으로써 안영은 임금 스스로 깨닫고서 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왔다. 현명한 재상을 옆에 둔 덕분에 경공은 훗날 나라를 잘 다스린 임금으로 인정받았다.
한계 넓히기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일 때 종군 기자 강인선 씨는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바그다드로 이동 중인 미군 부대를 따라가고 있었다. 사막 한가운데에는 총성이 수시로 울려 퍼지고, 막사 안에서도 방탄조끼를 멋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올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모두 겁에 질려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그러던 중 강기자와 동행하던 미국 기자 두 명이 후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가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부대 측에 요청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부대를 총지휘하는 마이크 브루일렛 대령이 찾아와 그에게 물었다. “돌아가고 싶습니까?” 그러자 강 기자는 솔직히 대답했다. “바그다드까지 가서 이 전쟁의 끝을 보고 싶은 생각과 이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반반입니다.” 그때 대령이 강 기자 옆에 앉으며 말했다. “나는 1976년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때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에 부상을 입었지요. 그렇게 죽기는 싫어 상관에게 요청했습니다. 안전한 남쪽으로 옮겨 달라고요. 그러자 상관은 소리치며 내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도망치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그리고 대령은 다시 천천히 말을 이어 갔다. “당신이 ‘여기까지가 내 한계다’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그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충분히 생각한 뒤, 옳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나는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삶에는 흠도 필요하다
신디의 남편은 자기 아내를 놓고 ‘미친 결벽’이라고 표현했다. 집에 먼지 한 점 없어야 했고, 찬장의 식기들은 윤기로 반짝거렸다. 토끼 같은 아이들 셋과 곰 같은 남편이 사는 집은 어디 한군데 흐트러짐이 없었다. 집 안이 조금만 어질러져 있어도 그녀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신디는 암에 걸린 뒤 모든 것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항암 치료로 쇠약해진 그녀는 침실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것도 힘들었다. 집 안은 엉망이 되어 갔다. 빨래가 여기저기 뒹굴고 찬장의 식기들이 아무 곳에나 가 있었다. 그녀는 이제 암에 걸리기 전의 방식으로는 살지 않겠다고 했다. “얼마 전 동생네를 다녀왔어요. 차를 마시다 거실의 카펫을 보았어요. 카펫의 올이 일정한 방향으로 나 있을 만큼 깨끗하게 청소해 놓았더군요. 한때는 그런 것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는 왠지 좀 서글퍼 보여요. 외로워 보이고 인간적인 면이 묻어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요. 선생님, 저는 그동안 우리의 삶에 부엌 바닥을 깨끗이 치우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았어요.” 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완벽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일본에서 선(禪) 정원사는 균형미를 이룬 정원의 한쪽 구석에 민들레를 몇 송이 심는다.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카펫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 이라고 부른다. 또 인디언들은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 때 살짝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었다고 한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불렀다. 영혼을 지닌 것은 어떤 존재도 완벽할 수가 없다. 당신이 만들어 가는 삶의 천에 ‘페르시아의 흠’과 같은 올이 하나 들어갈 수 있다면 당신이 꿈꾸었던 삶의 천보다 더 멋진 천을 맏늘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붓에서 얻던 생각의 깊이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는 “나는 칠십 평생에 벼루 열 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 몽당붓 일천 자루는 서예의 대가이자 당대 일급의 학자가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상징한다. 한 자, 한 자 먹을 찍어 쓴 그의 노력이 얼마인지, 가히 집작할 만하다.
경험이란 이름의 지도
깨지고 아파하며 후회하는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야 우리는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시험에 떨어진 뒤에야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에야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어울리는지 알게 된다. 이런 실수를 통해 깨달은 바를 하나씩 차곡차곡 머릿속 지도에 담아 가다 보면 인생이라는 항해가 조금씩 순탄해진다. <너무 일찍 나이 들어 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고든 리빙스턴, 리더스북
반동 효과
어떤 생각을 더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 때문에 오히려 그 생각이 더 자주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을 정신적 리바운드 효과, 즉 ‘반동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자 페니베이커에 따르면 의식을 짓누르는 생각들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반동 효과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 현대인들은 업무와 통근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는 연구 겨로가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의 유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다. 편한 것만 찾는다. 주로 편한 외식을 좋아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쇼핑할 때 브랜드에 집착한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보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다른 나무는 잎이 모두 시들이 떨어지지만, 소나무와 잣나무만은 푸른빛이 오히려 되살아나 다른 나무와 구별됨을 새삼 알게 된다는 말이다. 사람들도 평화로운 시기에는 겉으로 봐서는 누가 악조건 속에서도 떳떳이 생존할 수 있는 자인지 구별하기 어렵지만, 역경의 시절이 오면 도의와 절개를 지켜나갈 능력자가 누구인지를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고리 없는 문
옛날 중국에 기가 막힌 무술의 달인이 있었다. 그는 장풍을 쓰면 어떤 담벼락도 뚫을 수 있는 무술의 고수였다. 하루는 그가 재주를 뽐내느라고 사방이 무쇠로 가로막힌 방에 자청하여 갇혔다. 방은 점점 더워지는데 그가 아무리 장풍을 날려도 벽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벽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온몸에 땀이 구슬처럼 흘러내렸지만 벽은 무너질 줄 몰랐다. 마침내 그는 장풍으로 벽을 부수기를 포기한 채 창피를 무릅쓰고 문고리를 찾았다. 문고리가 있으면 그것이라도 부수고 나오려는 참이었다. 그러나 그 문에는 문고리조차 없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으니 죽더라도 문 앞에 가서 죽자’ 하고 원망스런 마음으로 문 쪽으로 다가서다가 그만 퍽 하고 쓰러지면서 문에 부딪쳤다. 그 순간 문이 활짝 열렸다. 처음부터 그 문은 잠글 필요가 없었기에 문고리가 없었고 그냥 닫혀 있을뿐이었다. 이렇듯 스스로 정해 놓은 알음알이 속에서 일으킨 욕심이 파멸을 부르게 되었고, 그 사람은 욕심 때문에 그냥 닫혀 있는 문도 열지 못한 것이다. 욕심으로 인해 잠기지도 않은 문 앞에서 스스로 고통에 짓눌리는 마음도 모두 내가 모든 것을 정해 버리는 데서 온다. 이처럼 모든 것을 내가 정해 버림으로써 얼마나 많은 세월을 무의미하게 괴로워하며 헛되게 살아가는지 모른다. 모든 지혜를 가지고도 안 될 때 한 가지 생각만 더 하면 된다. “지금 내가 아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깨닫는 것이 그것이다. 《깨닫는 밥그릇》, 강창민, 석필
내가 그리는 ‘내 삶에서 가장 가슴 뛰던 순간’
힘든 재수생활을 마치고 합격자 발표 날, 수화기를 들고 합격 여부를 확인하는데 마치 1초가 10분처럼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광수님/서울 강남구 일원동
첫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던 그 순간, 이젠 나도 어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왕수정님/ 경남 마산시 신포1가
초등학교 체육대회 때였어요. 출발 신호를 기다리며 100m 달리기 출발선에 섰는데, 제 가슴이 왜 그리도 ‘쿵쿵’ 뛰던지 정신이 없었답니다. 박정희님/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자신을 성장시키는 열등감
그리스의 웅변가 데모스테네스는 말을 더듬었으나 노력 끝에 훌륭한 웅변가가 되었다.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원래 바이올린 연주가였는데 시력이 나빠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악보는 물론 다른 악기 악보까지 다 외웠다. 어느 날 지휘자에게 사정이 생겨 악보를 외운 그가 대타로 나섰다가 세계적인 지휘자 반열에 올랐다. 체격이 왜소하고 눈이 나빴던 로널드 레이건은 연기로 열등의식을 이겨 내고 최고 통치자까지 지냈고,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지도력을 키우며 신체적 결함을 극복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열등감’을 이겨 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자기는 뒤떨어졌거나 자기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열등감’은 지나치면 자신을 파괴하기도 한다. 열등감에는 못생겨서, 말을 더듬어서, 대머리여서 생기는 신체적인 열등감, 성적이 나쁘다, 미인이 아니다 등 정신적인 열등감, 학력, 인종이나 신분에 의한 차별과 언어, 가난, 왼손잡이 등 사회적인 열등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학력에 열등감을 가진 사람은 학교 이야기만 나오면 피하는 식으로 열등감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난다. 세상 사람들의 95%는 열등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런 열등감의 원인은 바로 잘못된 가치관 때문이다.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치 기준으로 삼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악마가 인간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비교 의식’이라고 했다. 한편 아이들은 부모의 요구나 기대가 지나친 경우나 부모가 무관심하고 자녀에 대한 애정표현을 아끼는 경우, 공부나 학습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경우에 열등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열등감은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키가 작다, 글씨를 잘 못쓴다 등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열등감을 느끼는지 정확히 알아내고 그것이 현실 생활에 어떤 지장과 어려움을 주는지 따져본다. 그리고 친한 사람에게 고백하면 마음이 한결 밝아진다. 또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면 여유도 생기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의지력을 동원하여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깐 동안의 가벼운 열등감은 더욱 분발하여 자신을 향상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열등감은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큰 고통을 주게 된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문제는 열등감의 노예가 되느냐, 그것을 극복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
부끄러움에 대하여
부끄러움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부끄러움이 없어도 부끄러워해야 한다. 부끄러움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부끄러움이 없고,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부끄러움이 있다. 때문에 부끄러운데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능히 부끄러움이 있게 되고, 부끄러운데 부끄러워하면 능히 부끄러움이 없게 된다. 부끄러운 일에 부끄러워함이 있는 사람은 그 부끄러움을 가지고 부끄러워하고, 부끄러운 일에 부끄러워함이 없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가지고 부끄러워하는 까닭에 부끄러움이 없게 되려고 생각하게 되고, 부끄러움이 없음을 가지고 부끄러워하는 까닭에 부끄러움이 있으려 생각하게 된다. 부끄러운데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능히 부끄러움이 있게 되고, 부끄러운데 부끄러워하면 능히 부끄러움이 없게 된다. 이것을 일러 부끄러움을 닦는다고 한다. 요컨대 이를 닦아 힘써 행할 뿐이다.
이만부의 <부끄러움을 닦는 법>이란 글이다. 원문이 모두 98자인데 이 가운데 부끄러울 치(恥)자가 무려 35회나 나오는 재미있는 글이다. 그는 부끄러움이 참 많았던 사람인 모양이다.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 부끄럽고,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또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을 해 놓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부끄럽고, 부끄럽지 않다고 감히 말하는 것이 또 부끄럽고, 부끄러우니까 부끄럽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이 부끄러워서 또 부끄럽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그랬던 모양이다. 장난스런 글이지만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