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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 정 맥 스크랩 분단의 산줄기! 한북정맥-8 [문봉동재~장명산]
靑 鹿 추천 0 조회 45 09.08.08 01: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분단의 산줄기! 한북정맥-8 [문봉동재~장명산]

(2006년 8월 31일. 목요일)

문봉동재~고봉산~금정굴~핑고개~장명산~곡릉천  
 **  ** 
 
날씨 : 맑음 (서울 지역 : 최저 22.7도, 최고 29.5도)

동행 : 참소리

거리 : 정맥 14.6km + 정맥 외 및 알바 1.0km = 총 15.6km 

         <실거리 : 정맥 16.8km (26,024보) + 정맥외 1.2km (1,800보) = 총 18.0km (27,824보)>

시간 : 6시간 26분 <정맥 : 4시간 23분 + 휴식 및 식사 기타 : 1시간 41분 + 정맥외 산행 및 알바 : 22분>   

경비 : 음료 등 기타 (3,000원) = 3,000원

 
< 주요지점 시간 기록 >

 문봉동재[09:47 ~48 / 도착~시작]→해빛교회[10:08]→군부대 철조망[10:16]→군부대정문[10:23]→초소[10:33]→잣골고개[10:38~45. 휴식]→망경사[10:50~51]→장사바위[11:01~04]→영천사[11:12~20]→헬기장[11:26~29]→중산고개[11:40~41]→금정굴[11:44~46]→108m봉[11:58~12:17. 휴식 및 알바]→임도[12:20~22]]→갈림길[12;24~32, 휴식]→아파트길[12:36]→송산고개[12:51~13:10. 중식]→갈림길[13:16]→현대모비스 위[13:45~51. 지형확인]→도로[14:00~04]→목동삼거리[14:13]→월드메르디앙 후문[14:23~24]→대신교회 골목길[14:29]→56번 도로[14:42]→성재암 갈림길[14;50~58. 휴식 및 성재정]→핑고개[15:12]→산불감시초소봉[15:25~30. 지형확인]→잠명산들머리[15:37]→장명산[15:40~16:08]→곡릉천[16:14. 한북정맥 끝]

 

【문봉동재까지의 스케치】 

야간근무를 마치고 07:00에 업무교대, 급히 서둘러 07:10분발 KTX에 몸을 싣는다.

내 고향을 지나는 금남정맥 하나라도 밟아 보자며 아픈 무릎을 무릅쓰고 시작한 정맥산행이었는데.... 벌써 1-9의 9부능선을 넘어가고 있다.

그간의 여정 하나 하나가 300km로 내달리는 고속열차 차창에 번개처럼 스쳐간다.

또 하나의 정맥을 끝낸다는 가벼운 흥분감을 쌓여 서울역에 도착하니 08:15분, 정시보다 5분 늦게 도착했다.

참소리님과 지하서울역에서 만나 1호선 자하철에 승차한 다음, 종로3가에서 3호선으로 환승, 원당역에 도착하니 09;05분.

09:15분에 떠나는 33번 마을 버스로 식사동 종점에 도착한다.(09;37).

버스에서 이미 산행준비를 마쳤기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문봉동재로.....

문봉동재까지는 약 700m, 만보계는 1,036보가 찍혔다.(09:47)

▽문봉동재에서 예빛교회까지는 이 도로를 따라간다.

 

불과 6일전에 산행을 마친 곳이라 생소한 것도 없으련만 습관화된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더 주변을 살피게 하더니 그제사 발을 떼도록 만든다.

정맥마루금은 군부대가 차지했으나 부대담장과 골프클럽 사이로 이어지는 2차선 아스팔트가 마루금과 근소한 고도차를 유지하기 때문에 도로만 따라가면 된다.(09:48)

 

◀ 문봉동재――도상 4.0km<실거리 4.2km / 6,474보>――고봉산

도로를 따라가는 길은 별도의 인도가 없어 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 트럭은 물론 일반 차량의 통행도 많은 곳이라 안전에 주의해야하며 무엇보다도 고통스럽게 한 것은 그들이 토해내는 소음이었다.

이렇게 도로를 따라가는 것은 예빛교회가 있는 고갯마루까지 20분이나 이어진다.

문봉동재부터 도로를 따라가면 6분가량 뒤, 첫 고갯마루에 닿는데 여기에는 "친환경 우수기업 인선이엔티" 라는 폐기물 처리장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09:54)

대형덤프차량들은 거의 다 이곳을 거치는듯 하며 살수차가 계속 도로를 오가며 물을 뿌려대 다행히 먼지를 뒤집어 쓰지는 않았다.

정맥길은 계속 도로를 따라 이어지고 도로변에는 다른 폐기물처리장들도 있는듯 하며 잠시 후 거쳐갈 고봉산의 모습도 도로에서 볼 수 있다.

▽폐기물 처리장 뒤로 지나온 현달산이 보이고

 

 

▽잠시 후 거쳐갈 고봉산도 보인다.
 

 

"친환경 우수기업 인선이엔티" 라는 폐기물 처리장에서 12분가량 진행하면 도로 좌측에 처음으로 인도가 나타나고 1분가량 뒤, 고갯마루에 닿는데 정맥은 여기서 우측의 넓은 비포장 길을 따라가야 한다.(10:08)

고갯마루의 좌측에는 "해빛교회"가 있으며 우측의 임도 숲길에서는 몇장의 표지기가 길은 안내한다.

▽문봉동재부터 도로만 따라 20분가량 오르면 해빛교회가 있는 고갯마루, 정맥은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비포장길의 숲으로 들어간다.

 

도로를 따라오면서 지겹게 들렸던 차소리에서도 해방돼 제 정신을 차리게 만들며 무엇보다 반가눈 것은 나무 그늘이 있다는 것이다.

▽해빛교회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한적한 비포장길

 

비포장 길로 8분가량을 가면 군철조망 앞을 막는 갈림길이 나타난다.(10:16)

▽군부대 철망이 정맥을 막는 삼거리, 양방향 모두 표지기가 있지만 철조망 방향으로 잠시 잠목을 헤쳐나가면 길이 뚜렷해질 것 같다.

 

마루금은 철조망 쪽으로 이어진다.

단 한장의 표지기가 걸린 철조망 쪽으로 올라가보니 잡목과 수풀이 심하게 뒤엉켜 엄두가 나지 않아 뒤돌아 내려와 우측의 농로에 걸린 표지기를 따라 몇 걸음 내려가니 좌측은 밭처럼 넓직한 공터와 검은 비닐막을 씌운 움막(집?)이 보이고 그 집의 개가 시끄럽게 짖어댄다.

밭의 가장자리에서 철조망 옆으로 접근을 시도하려 이곳저곳을 살펴보지만 이곳 역시 마땅한 곳이 없어 움막집 근처에서 철조망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움막집에 도착하니 마침 주인인듯한 남자가 나와 철조망까지 갈 수 있는 길을 물으니 길은 없지만 이 집의 우측으로 돌아 오르는 것이 제일 나을 거라고 한다.

집을 좌측에 두고 산자락에 붙으니 뚜렷한 길은 없으나 잡목이나 풀이 심하게 우거지지는 않아 어렵지 않게 능선마루를 겨냥해 오른다.

2분가량 오르면 철조망 앞에 닿으니 철조망 옆을 따라 온 길이 의외로 뚜렷하다.

"처음부터 차라리 철망 옆길을 따라올 것을 ...."

철망 옆으로 1분가량 내려오면 군부대 정문 옆에 내려선다.(10:23)

부대 정문부터는 담장 밑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1~2분가량 오르면 길 양 옆에 전주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철망 울타리 방향의 전주에는 몇 장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여기서 철조망 밑으로 (전주에 몇 장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철조망 밑을 따라 오르는 길은 철망 주변을 5~6m정도로 넓게 벌목해 훤히 트여 좋지만 그래도 잡풀은 좀 있는 편이다.

9분가량 뒤, 망루초소가 있는 최상단부에 도착하고 정맥은 여기서 우측의 숲길로 들어가게 된다.(10:33)

초소의 초병이 "여기는 등산로가 아닙니다."라는 형식적인 말을 던진다.

"군시설물이나 보안에 문제될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고 바로 이 숲으로 나갈거야."

많은 정맥군들을 경헙했는지 더 이상 초병의 제지가 없다.

우측의 정맥길 초입에 표지기 한 장을 걸어주고 숲으로 들어간다.

1분가량 진행하면 Y자형의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정맥은 직진 길을 버리고 왼쪽 길로 이어가는 길 주의 지점.

전화를 받으려고 배낭을 내리는 참소리님에게 시선을 빼앗겨 갈림길을 못보고 직진하다가 좌측을 보니 "아니 저쪽에 표지기가?"

발걸음을 돌리려는 순간, 조고문님의 전화를 받던 참소리님이 왼쪽이라고....  "OK"

특징없는 숲길을 완만하게 이어가다 우측으로 잠시 풀섶을 헤치면서 내려오면 2차선 포장도로, 우측 바로 아래에는 "한방 삼계탕, 옻계탕,오골계" 전문의 큼직한 음식점을 비롯해 다른 음식점도 몇 보인다.

잣골(성동)고개 고갯마루는 좌측으로 20m정도 위에 있다.(10:38)

▽성동고개 고갯마루, 정맥은 간판 옆의 시멘트 길로 이어진다.
 

고갯마루에서 만경사로 향하는 우측 시멘트 길로 몇 걸음 오르면 고봉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한정식 식당인 지인제가 좌측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두유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다.(10:40~45)

▽성동고개보다 잣골고개가 더 낳지 않을까?

 

시멘트 길을 따라 6분 쯤 올라가면 만경사의 느티나무가 보이고 좌측에는 암자 수준의 만경사가 있다. 얼른 경내를 둘러보고 출발한다.(10:50~51)

▽만경사 느티나무
 
▽만경사
 

2분 가량 오르면 오르면 거목이 보이고 그 앞에는 이정표<영천사 0.5km / 수연약수터 0.5km / 만경사 0.1km>가 있는 수연약수터 갈림길이다.

▽이정표 앞의 거목, 몇 걸음 올라가 우측 소로로 이어가야 장사바윗길이다.

 

여기서 10미터쯤 올라가면 또 다시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 시멘트길은 영천사 올라가는 길, 우측은 장사바위쪽으로 올라가는 숲길이다.(10:53)

장사바위로 이어지는 숲으로 4분을 가면 "수연 약수터 0.2km"의 이정표가 있다.

나무사이로 북한산 연릉이 한 순간 모습을 보여줘 좀 더 오르면 아니 장사바위에 서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진행했지만 북한산은 끝내 더 이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잠깐 모습을 보인 북한산

 

많은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는 공터에 이정표에는 <중산배수지 1.23km / 수연약수터 0.4km / 만경사 0.45km>라 표기되어 있으나 영천사 방향의 이정표는 보이지 않았다.(11:01)

우측 끝에 있는 장사바위에 올라섰으나 실망, 조망이 거의 없다.

▽장사바위
 
▽장사바위에서 바라본 모습, 나무에 가린 우측으로 북한산 일부만 보인다.

 

고봉산 정상은 어차피 군부대 시설물들이 있어 출입금지.... 이곳 장사바위를 고봉산으로 기록하고 출발한다.(11:04. 6,474보) 

◀ 고봉산――도상 3.8km<실거리 4.5km / 6,896보>――송산고개

우리는 여기서 군시설물이 있는 우측 비탈을 따라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길은 바른 정맥이 아니었다.

우회로를 따르다가 우측 아래에 영천사에서 올라오는 넓은 길이 보여 희미한 소로길로 잠시 내려가니 넓은 길로 내려서고 2분 뒤, 영천사에 도착한다.(11:12) 

▽영천사

 

아담하게 자리잡은 영천사 주변에는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으며 특히 수능시험을 앞둔 부모들의 정성어린 기도가 법당 안을 가득메운다.

자판기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 옆의 샘터에서 물도 한바가지 마신 다음 출발한다.(11:20)

절 앞마당을 가로질러 넓은 길을 따라가면 2분 뒤, 간단한 체육시설과 의자 2개가 있는 곳을 지나고 잠시 더 진행하니 물줄기가 생길 것 같은 지능선을 가로지른다.

곧 이정표가 능선쪽으로 보이는 갈림길... "그럼 저 윗 길이 장사바위에서 내려왔어야 할 올바른 마루금?".

참소리님은 이정표 방향으로 나는 몇 걸음 더 진행하다 우측의 마루금에 복귀하니 마루금길 역시 아주 넓고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다.

잠시 뒤, 헬기장에 올라서고 우리가 지나온 길과 정맥능선을 되돌아 본다.(11:26)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고봉산 (우측으로 뻗은 지능선 너머에 영천사가 있다.)

 

헬기장 옆에는 운동시설이 설치된 공터가 있으며 이어지는 길은 이정표<장사바위 0.56km / 증산배수지 0.68km>가 가리키는 증산배수지 방향이다.(11:29)

갈림길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몇 걸음 오르면 허름한 판자집같은 군시설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된 봉우리로 군 삼각점이 있다.(11:34)

 ▽삼각점

 

잠시 뒤 녹색 철망 울타리가 나타나고 울타리를 따르면 곧 고봉정을 지난다.(11:36)

 ▽고봉정

 

고봉정에서 2~30m가량 내려서면 의자등의 시설물이 있는 공터, 좌우로 아주 뚜렷하게 길이 갈라지는데 정맥은 직진에 가까운 우측길을 따라간다.(좌측은 중산아파트?)

우측으로 내려가면 SK주유소와 순두부마을 입간판이 있는 주차장에 닿는다.

좌측은 중산아파트, 우측에는 고봉산주유소가 있으며 횡단보도 건너편 좌측의 금정굴 초입에는 장승과 안내문도 보인다.(11:40)

 ▽중산고개(사진 맨 좌측에 흰 기둥처럼 보이는 곳이 금정굴 초입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금정굴 초입의 슬픔 가득한 장승들 앞에 서니 마음은 자연 숙연해질수 밖에 ...... 잠시 눈을 감고 분단된 조국의 현실 앞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넋을 위해 묵념을 올린다.(11:41)

▽금정굴 입구
 
▽무엇이 이들을 슬프게 하는가?
 

무거운 마음으로 우측 능선으로 3분을 올라가면 유해발굴현장인 금정굴, 숨소리조차 내기 힘든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마음은 더욱 착잡해진다.(11:44)

▽발굴 현장의 안내문 

 

 

▽발굴 현장 

 

 

 

▽아직도 아물지 않은 분단의 슬픔
 

2~3분가량 금정굴 주변을 살피고 길을 이어가자 곧 우측에 골프연습장이 보이더니 잠시 뒤, 운동시설과 나무의자가 설치된 쉼터를 지난다.(11:52) 

▽골프장 너머로 황룡산줄기가 보이고 정맥은 108m봉 직전에서 큰마을로 이어진다

 

군철조망이 나타나고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면 큰마을로 향하는 이정표를 지난다.

조금 더 올라가면 사격장 경고판이 서있고 그 밑의 방치된 철조망에는 표지기 몇 장이 걸려있다. 철망 옆으로 몇 걸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108m봉이다.(11:58)

▽108m봉 삼각점

 

108m봉에서는 한북정맥 마지막 알바가 시작된다.

선답자의 산행기 내용을 정맥이 황룡산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사격 때문에 부득이 큰마을 아파트로 내려갔다는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

"점심시간이니 사격하지 않겠지"라는 판단마저 더해져 철망 옆길을 따라가게 되고 길 또한 산책로처럼 좋다. 잠시 뒤, 군훈련장인지 팻말도 나타난다.

한참을 가지만 표지기도 한 장 보이지 않고....  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든다.

그제야 지도를 살피니 108m봉에서 마루금은 왼쪽인데 우리는 지금 거의 직진에 가깝게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마침 60대 정도의 두 분이 반대편에서 오시기에 이 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냐 물으니 군부대까지만 이어지고 그 후로는 길이 없다고 한다.

다시 빽! 108m봉에 되돌아 왔으니 10분 이상 알바를 한 것이다.(12:10)

▽황룡산은 군부대가 주둔해있고 이 능선은 정맥이 아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 간식을 들면서 휴식. 그리고 주위를 좀 더 자세히 살핀다.

좌측으로 꺾여 묘지지대로 내려가는 초입에 2장의 믿을 만한 표지기가 ..... 좌측으로 좀 치우친 묘지지대를 향해 자리를 뜬다.(12:17)

1분가량 내려가니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지 않고  좌측의 비탈쪽으로만 길이 있고 이 길은 좀 전 묘지로 내려오며 좌측으로 갈려 내려갔던 길과 곧 합류하게 된다.

이후의 산길은 아주 뚜렷한 산책로, 그러나 비탈길은 미세한 지능선을 가로지르면서 작은 물줄기를 건너는 형세인데 우측으로 잡풀 무성한 임도같은 샛길이 보인다.

"저리로 오르면 그 위의 마루금에서 내려온 길과 만날지도 모른다."라는 추정을 하며 올라가보니 석축에 계단까지 갖춘 묘지로 이어지더니 모든 길은 여기서 끝,

다시 원위치....  포기하고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곧 108m봉 도착 직전에 그냥 지나쳤던 그 큰마을 아파트 방향의 표지판 쪽에서 내려온 산책로와 만난다.

108m봉 초입에 잘못걸었던 표지기가 생각나 이를 회수하려고 다시 올라가려고 하니 참소리님이 혼자 다녀 오겠다며 배낭을 벗는다.

▽단풍농원까지는 이런 길이 이어진다.

 

덕분에 참소님이 돌아올 때까지 휴식이 주어진다.(12:24~32)

물줄기를 건너지 않으려면 큰마을 아파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그냥 내려왔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완만하고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단풍농원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에 닿고 비포장길을 따라 좌측으로 1분가량 가면 호곡중학교 뒤 길을 따르게 된다.

▽호곡중학교 뒤로 현대 아파트가 보이고 큰마을 아파트는 나무에 가려있다.

 

곧 2차선 포장도로로 나오고 왼쪽으로 10m가량 이동하면 새소망교회와 한방 숯불갈비 간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현대아파트(좌)와 대림 큰마을 아파트(우) 사이에 난 포장길을 따라가면 된다.(12:36)

단지내 길을 따라가면 정면에 큰마을 마트가 보인다.

큰마을 마트에서 왼쪽으로 90도 꺾인 길을 따라 나가면 정문으로 나가게 되는데 잠깐 직진하다 주민에게 물어 되돌아왔다.

정문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2분가량 오르면 탄현큰마을교가 나오고 그 밑으로는 경의선 철길이 지난다.(12:49)

▽탄현큰마을교에서 바라본 경의선

 

다리를 지나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송산고개 삼거리에 닿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일산가구공단" 간판이 있는 곳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12:51. 알바 1,500 + 6,896보.)

▽송산고개, 정맥은 "일산가구공단" 간판의 도로로 이어진다.

 

횡단보도까지 오면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려고 냉면집을 찾아봤으나 보이지 않았다.

건널목 앞에서 해장국이라도 먹자고 참소리님이 말하는 순간, 길 건너 "가구단지" 간판 뒤에 큼지막한 함흥냉면 간판이 보인다.  "등화불명이라더니..."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시원한 냉면을 먹으니 몸마저 날아갈 듯....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출발이다.(13:10)

 

 

◀ 송산고개――도상 3.0km<실거리 3.6km / 5,549보>――목동삼거리

가구단지 길을 걸으며 몇 몇 유명브랜드만 보고 들은 나로써는 중소 가구업체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줄줄이 가구점, 좌측에는 골프연습장과 운전학원도 보인다.

고갯마루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1차로 정도의 시멘트 길이 갈려나가는데 정맥은 여기서 우측의 시멘트길로 가야한다.

이 삼거리의 좌측에는 삼익가구, 우측에는 노송가구가 있으며 도로는 여기서 내리막으로 변해 좌측으로 휘여져 내려간다.(13:16)

▽이곳을 지나면 바로 우측의 시멘트길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는 길 옆에는 허름한 공장지대, 가구폐기물도 방치되었고 .... 

골프연습장이 담장 앞에 닿는 삼거리다.(13:24)

▽골프장 철망 앞네서 좌측길로...

 

좌측 비포장 길을 잠시 따라가면 다시 또 삼거리가 나타난다.(13:27)

여기서 우측의 골프장 철망 옆의 포장길을 따라가면 곧 창건사라는 공장출입문이 바로 왼쪽 아래에 사거리에 당도한다. (13:29)

▽창건사 정문 앞 길, 좌측편 광진사 담장 옆길을 따른다.

 

직진하여 비포장도로로 8분을 가면 또 다시 사거리, 우측으로 현대 I파크 아파트가 바라보이며 정맥길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아파트가 앞의 낮은 산자락도 파헤쳐진 것이 이곳 역시 아파트가 들어설 것 같다.

▽농로를 따라 가면 바라보는 현대 I 파크 아파트

 

넓은 농로가 계속 이어진다.

사거리가 나오고 직진으로 잠시 더 길을 이어가면 붉은 벽돌의 건물이 있는 담장이 나오는데 이 붉은색 건물은 경기인력개발원 건물이라고 한다.(13;45)

우측으로 담장을 따라가면 1분가량 뒤, 좌측으로는 인력개발원과 현대모비스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길로 우회하면 우리가 지난 가시덤풀 능선 바로 위로 나올 것 같다.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직진 능선으로 이어지기에 몇 걸음 올라가보지만 잡목과 가시넝쿨이 뒤엉킨 모습이 발걸음을 되돌리게 만든다.

좌측 시멘트길로 우회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후퇴....

▽현대 보비스 위로 이어지는 정맥마루금

 

현대모비스 위의 마루금을 살피면서 천천히 시멘트길로 내려간다.

"150m가량만 헤쳐나간다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수로위에 서서 다시 또 바라보지만 막막하기만 하다.

이 수로만 따라가면 그런대로 헤쳐나갈 수 있다.

 

그 때 "시멘트 수로를 따라간다가면 ....?"  수로로 내려선다(13:51)

가시덤풀나무가 곧 바로 팔뚝을 난자하고 수로가지 내려선 나무가지를 밀쳐가는 것은 각오한 일, 그러니 생각하지 못했던 거미줄이 꽤나 성가싫게 만든다.

2분가량 진행하다 참소리님이 앞장서 스틱으로 거미줄을 걷어내며 간다.

7~80m가량 가자 철망울타리가 좌측으로 꺾이면서 현주환님의 표지기가 맞아준다.

호박이 넝쿨째....

 

조금 더 진행하자 철망에는 호박이....  아마 이런 호박이 5~6개는 달린 듯 하다.

수로가 끝나는 곳의 폐초소의 철계단을 밟고 우측으로 돌아나가 10m를 내려가면 4차선 포장도로에 닿는데 날머리의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 좌측 30m 쯤 아래에는 현대모비스 정문이 있다.(14:00)

▽폐초소를 지나면 바로 도로에 내려온다.
 

철탑이 자리잡은 건너편 산으로 정맥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맥은 여기서 우측의 도로를 따라가 목동 삼거리로 이어진다.

목동삼거리의 정확한 위치확인을 알려고 현대모비스 정문의 수위에게 물어보니 역시 우측 길로 가라고 한다.(14:04)

현대 아파트(월드메르디앙은 가려보이지 않음) 목동 삼거리로 가는 길

 

도로를 따라가면 9분정도 뒤에 목동삼거리, 여기서 좌측 도로를 따라가면 도로 건너편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가 보인다.(14;13. 5,549)

목동 삼거리(차들이 있는 곳)
 

 

 

◀ 목동삼거리――도상 3.5km<실거리 4.1km / 6,450보>――장명산

도로만 따라가면 월드메르디앙 정문 앞을 지나고(14:16)

이 뒤에도 도로를 따르는 정맥길은 계속이어져 후문 옆을 지나게 되는데 비록 도로를 따라오기는 했지만 물줄기만은 확실히 갈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문에 도착, 슈퍼에 들러 음료수 한병 씩을 마시고 출발한다.(14:23~24)

 

다시 또 5분가량을 도로를 따르면 "생명의 교회"와 "대신교회" 사이의 골목길이 도로 우측으로 보이고 "생명의 교회" "보리암" "(주)가나기획. 광진테크"의 간판이 있다.(14:29)

▽흰색이 생명의 교회, 그리고 붉은 색이 대신교회,
 

두 교회 사이의 골목길로 접어들면 바로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지나면서 바로 왼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광진테크의 시멘트 길이 나온다.

시멘트길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가는 길에는 영세 공장들이 모여있다.

산림욕장 안내도를 지나면 2분 가량 뒤, 파평윤씨 묘역입구라는 비석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비석 위에는 "성재암" 표지판이 보인다.(14:35)

▽갈림길, 좌측으로...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하면 좌측으로 "들꽃 어린이집"을 지나고(14:37)

▽들꽃 어린이집

 

곧 비포장도로의 삼거리에 닿는데 56번 신도로가 좌측으로 보인다.

(안전하게 56번도로를 건너는 방법 : 좌측 비포장 길로 내려가면 56번 신도로와 만나게 되며 이곳에는 "좌측으로 돌아가시요"라는 횡단금지 표지판이 있다고 하며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지하차도를 건너고 우측 시멘트 길로 올라가면 성재암 입구인 절개지 위에 닿는다고 한다.)

"돌아가느니 어지간하면 도로를 횡단하자" 절개지 위에 도착하니 건너편에 마루금을 이어갈 임도가 보인다.(14:40)

▽묘지 우측의 임도가 이어지는 마루금 길.
 
절개지가 좀 가파르고 높지만 다행히 절개지의 잡초들은 헤쳐나가지 못할 정도로 우거지지는 않았다.
56번 신도로의 차량통행 또한 그리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중앙분리대가 없어 절개면만 치고 내려간다면 그 다음은 문제될 것이 별로 없을 듯 하다.

도로를 횡단해 건너편 절개면 위의 가드레일을 넘어서니 바로 앞에 성재암으로 가는 비포장 넓은 길(차도수준)이 맞아준다.(14:44)

▽건너와서 뒤돌아본 절개지 모습
 
▽이어지는 길은 성재암으로 가는 길, 비포장 차도 같은 이런 길은 핑고개까지 .....
 

 

 

이 넓은 길은 핑고개까지 이어진다.

비포장 ?은 길을 5분가량 따라가면 성재암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 우측 바로 아래에 성재암이 내려다보인다.(14:50)

▽성재암 갈림길 (정맥은 직진으로 이어간다.)
 
▽성재암

 
안내문 "성재정(聖在井)은 550년전 성재암 창건과 함께 개발되었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을 보고 물맛을 보기위해 성재암으로 내려간다.
1분가량 내려오면 원형의 우물은 덮개를 씌웠고 그 아래에 식수대가 보인다.
▽성재정 전경
 

무미가 좋은 물이라고 했나? 물을 마시고 갈림길로 돌아와 사거리인 이곳 지형을 뒤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왔던 방향으로는 차도처럼 넓은 길이 둘로 갈라졌다.

역 주행하는 분들은 조금 신경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길을 이어간다.(14:58)

5분가량 뒤, "파평윤씨 교하종중 묘역 입구"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정맥은 계속 넓은 길을 따라 직진으로 이어진다.(15:02)

고인돌 산림욕장 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고(15:06)

▽삼거리 갈림길 직진으로 이어진다.

 

교하중학교 담장이 나타나 시멘트 길을 따라 우측으로 1분 가량 가면 후문을 지나게 되며 이후로는 학교 담장을 따라 좌측으로 길이 이어간다.

학교 담장을 돌아내려 오면 좌측에 학교 정문이 보이는 입구, 조진대 고문님 이곳까지 올라오셔서 우리를 맞아주신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곡룡천에서 만나기로 한 다음, 조고문님 차가 우리를 지나간다.

군부대의 담장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에 닿는데 핑고개의 고갯마루는 2~30m 위에 있다.

▽핑고개, 정맥은 중계탑처럼 보이는 우측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핑고개 삼거리에 도착하니 고갯마루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뒷편에 "유진케미컬" 간판이 보인다.(15:12)

핑고개에서 우측 시멘트길로 내려가면 유진케미컬 정문이 나오고 정문 건너편 절개지 옆은 웅벽을 쌓으면서 수직에 가깝도록 절개해 놓았다.

옹벽 위에서 표지기 몇 장이 이리로 오라 손짓한다.(15:14)

▽핑고개에서는 우측의 도로를 따라간다.(통신탑이 있는 산줄기는 잡목이 심해 진행하기 너무 힘들 것 같다.) 

 

 

3m도 않되는 낮은 절개면이기에 이곳으로 올라간다. 디디고 잡을 것도 있어 별 어려움없이 절개면 위에 올라섰다

▽절개면 위에 오르면 프라스틱 수로를 따라가는 희미한 흔적이 이어진다.

 

이후로는 수로 옆의 희미한 길흔적을 ?아가다 수로가 왼쪽으로 휘어지려는 곳에 도착하면 수로는 유진케미컬 건물을 감싸고 나가기 때문에 우측의 산마루로 올라가야 한다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산마루금으로 향하는 비탈은 잡목과 풀섶으로 뒤엉켜 길 흔적은 거의 없었으나 교통호처럼 깊게 패인 골을 이용하니 그런대로 마루금 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마루금을 고집하기에는 너무나 잡목이 우거져있는데 바로 앞에 공터처럼 넓은 곳이 보인다.

왼쪽 비탈을 비스듬히 헤쳐나가 공터로 나오고 니 우측의 주능선 쪽으로 3~40m가량 오르니 산보다 더 높다란 폐기물처리장이 코앞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봉으로 오르는 좌측 능선에는 넝쿨로 뒤덮였는데 그 사이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족적을 따라 오르면 곧 산불감시초가 나타난다.

폐기물처리장만큼이나 흉물로 남은 산불감시초소... 이 봉우리 역시 잡목과 잡풀만 가득해 조망은 없다.(15:25)

▽산불감시초소봉

 

나무사이로 바로 앞에 장명산이 보이고 저 아래에는 폐기물처리장으로 드나드는 넓은 차길이 보이지만 정확히 지형을 살필 수 없고 표지기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내려가야 좋을까?"

우선 눈에 보이는 도로로 내려서기 위해 우측으로 좀 나가니 산꾼님 일행들의 한북정맥 시작 프랑카드가 맞아준다. 그 주변에서 다시 또 길을 살피지만 보이지 않았고 내려가는 길도 워낙 가팔라 다시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와 좌측으로 길을 찾는다.

▽장명산은?

 

가슴까지 차오른 풀섶 사이로 희미한 길이 보여 몇 걸음 나가자 길이 좀 뚜렷해지면서 표지기도 보인다.

곧 운동같은 공터가 우측으로 보이고 가파른 절개지 밑에는 주차된 차들도 있다.

표지기를 따라 드넓은 공터로 내려서는데 푸석거리는 흙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가팔라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와야만 했다. (15:32)

공터 건너편으로 장명산의 깃봉... 이제 저곳까지만 오르면 한북정맥을 마치게 된다.

▽좌측비탈 끝부분, 붉은 색 바위 옆에 들머리가 있다.
 

평탄작업이 끝난 이 밑은 온갖 폐기물이 묻혀있을 것이다. 그 위에 눈감고 아옹 식으로 심어진 몇 그루의 나무들은 안다. 이미 파괴된 자연의 본 모습을...

척박한 쓰레기더미 위에서인지 어린 묘목들이 유난히 시들해보인다.

장명산에는 철망울타리가 보이고 공터를 직진으로 이어가 장명산 비탈로 밑에 도착, 천천히 비탈 아래의 편지를 따라가며 오를만한 곳을 찾는데 참소리님은 벌써 붉은 색 바위가 드러난 곳에서 철조망 옆을 향해 오르고 있다.

뒤따라 오를까? 주변을 한번 더 살피니 참소리님이 오르기 시작한 그 바위를 10m가량 더 지나면 숲으로 들어가는 희미한 길과 함께 표지기가 보인다.(15:37)

참소리님을 불러 철망 밑으로 돌아나오라고 하고 나는 이 표지기가 걸린 희미한 길로 들어가니 길을 금방 뚜렷하게 바뀐다.

▽철망을 피해 오르는 초입에서 뒤돌아본 산불감시초소봉과 폐기물처리장

 

숲길을 2분가량 오르자 참소림이 철조망을 넘어온다. 그리고 장명산임을 알리는 코팅지가 소나무 가지에 걸린 공터로 나오고 바로 위가 화생방 훈련용 종과 깃봉이 설치된 한북정맥 마지막 봉우리인 장명산이다.(15:40. 6,450보)

▽장명산 바로 밑의 소나무에 걸린 코팅표식지, 무너지는 마루금처럼 애처롭다.

 

▽장명산 정상부

 

장명산 정상에 서면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지는데 좌측 멀리로는 오두산에 있는 통일전망대가 눈에 들어오고, 곡릉천 주변의 드넓은 평야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면서 한북정맥 종주를 마감하게 된다.

▽곡릉천, 그리고 파주의 기간산과 얼롱산

▽흐미하지만 북한산의 형체만은 뚜렷하다.

▽ 오두산 통일전망대, 그리고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은 한남정맥의 문수산인듯....

▽사라진 마루금 뒤로 고봉산과 월드메리디앙 아파트가 보인다.

▽반토막난 장명산을 아쉬워하며
 
▽한북정맥을 마치며....

 

 

참소리님이 준비해온 술과 토마토 그리고 내 배낭속의 천도복숭아와 과자로 간단하나마 수피령부터 이곳 장명산까지 무사무탈하게 진행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는 제를 올린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이끌어주신 참소리님께 감사드린다.

16:08분 출발

 

◀ 장명산――도상 0.3km<실거리 0.4km / 655보>――곡릉천

정상 우측 바로 아래에 교통호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간다.

교통호를 따라 내려가는 길은 생각외로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도로에 닿는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1분가량 내려가면 곡릉천변, 우측 다리 주변으로 낚시꾼들의 모습이 보이고 다리 옆에는 음식점도 보인다.(16:14. 655보)

 

▽곡릉천, 파주방향

 

▽한강으로 흘러드는 곡릉천 멀리 문수산이 보인다.

 

 

【 곡릉천 이후의 스케치】 

조고문님께서 맥주파티를 열어주시고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광명역에 도착한다.(17:42)

17:45분 열차도 있지만 화장실에서 땀내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포기하고 18:01분 열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하니 18:45분
▽해가지는 것은 내일을 밝히기 위함이듯 끝은 곧 시작을 의미한다.

 

집에는 19:30분에 도착, 마누라의 축하인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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