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맑음, 북서풍 1m/s, 연무, 공기질 나쁨, 조망 불량
산행코스 : 한북 천마 문령분맥 1구간
은골~일패봉~가마골고개 ~ 95봉~뱀골고개~142봉~매봉재~문령산~배양리 육교~ 문재산~쑥고개~돌팍고개~돌팍지하차도~임도~428봉~아르내미고개~백봉~평내호평역
교 통 편
- 들머리 : 07:30 덕소역 07:40 9번 버스 승차 07:50 은골고개 하차
- 날머리 : 평내호평역 (경춘선 전철역)
동 행 인 : 산악회원 3인
<백봉산 전망대에서 신선봉과 갈미봉>
문령분맥은 천마지맥의 백봉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왕숙천이 한강에 합류하는 남양주시 수석동 수석교까지 이어지는 약21km의 산줄기이다. 수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천마지맥은 다산유적지로 종점을 삼을 것이 아니라 왕숙천과 한강의 합수점으로 할 수있을 것이다. 이 분맥길은 은골을 지나면 도시로 흡수되어 우선 백봉에서 은골까지 역산행으로 진행하고, 백봉 산줄기에서 분기되는 갈미봉과 수리봉을 엮어 합수점 근처의 황금산과 함께 2구간으로 산행하고자 한다.
워낙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8시가 되지 않아서 산행을 하게 된다. 천번째 봉우리인 일패봉 가까이 이르러 사진을 찍으며 스틱을 놓고와서 찾아온다. 멀리 예봉산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서리가 녹으며 산길이 미끄럽다. 역산행이라서 고개가 나오면 무조건 고도를 올려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공장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어 산길 잡기가 애매한 곳이 많다. 유명한 산줄기가 아니라서 산길이 끊어질 때도 있다. 고개에는 어디나 마을이 있고 개들이 몹시 짖어댄다. 다행히 줄에서 풀려난 개는 없지만 매우 사나워보이기도 한다.
송전탑이 있는 95봉에서 내려와 군부대가 있는 135봉을 지나 내려와서 142봉을 올랐다가 매봉재로 내려온다. 교통량이 많아서 안전하게 남쪽의 횡단보도로 건너는데 덕분에 거리가 늘어난다. 그리고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면 공동묘지가 있는 문령산이다. 삼각점과 안내판 그리고 표지기들이 게시되어 있다. 백봉과 천마산이 보이건만 미세먼지 때문에 희미하다. 배양리고개로 경춘선 철도를 건너간다. 그리고 잡목을 피하여 명덕사로 가는 길에서 산줄기로 접근한다. 길은 점점 뚜렷해지다가 임도와 만난다. 그리고 임도를 보내고 오르면 문재산이다.
문재산에서 방향을 잘못 잡고 내려가다가 돌아선다. 쑥고개애서 올라가서 162.8봉을 지나 내려가다가 이 지역 산꾼인 금곡님을 만난다. 어룡고개를 지나 189.6봉을 올랐다가 내려가면 돌팍고개인데, 여기도 교통량이 과다하여 횡단보도까지 실컷 걸어간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빙 돌아가며 지하터널 위로 올라간다. 오래된 임도가 산 중턱을 지나 우측능선으로 목표를 삼고 오르며 주등로와 만난다.
백봉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문령분맥 산줄기는 백봉산에서 장쾌하게 펼쳐진다. 특히 482봉은 백봉산과 견줄 만큼 봉우리가 독립적이다. 아르내미고개로 내려오면서 미끄럼 위험으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후로 산행 종료시까지 아이젠이 큰 도움이 된다. 백봉산에 가까울 수록 산객이 많아진다. 백봉산 정상에는 표지석 외에 전망대가 높다랗게 있어 사방이 시야에 들어와야 하는데 미세먼지만 들어온다. 그래도 대충 예봉산, 철마산, 송라산이 구분된다.
백봉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빙판길이다. 특히 백봉산의 천마산 스키장 자리는 천연 스키장으로 변모되어 비료부대로 히프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하얀 눈을 밟으며 평내호평역에 가까워진다. 아파트단지로 살짝 들어갔다가 나와서 전철역에 닿는다. 그리고 갈치조림으로 주린 배를 달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앨범>
07:53 남양주시 다산동 은골고개(약74m), 9번 버스는 은골정류장에서 우리를 내려준다. 조금 더 연장한다면 다산신도시입구에 내려도 될 것 같다.
07:55 일패봉(약114m, 0.2km, 0:03), 오르자마자 첫번째 봉우리에 닿는다.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나 오늘 조망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08:03 가마골고개(약58m, 0.6km, 0:11), 오늘의 첫번째 도로이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가도 될 것을 산으로 올라 잡목을 헤치고 가다가 다시 개짖는곳(#1)에 내려선다. 오늘은 이런 도로를 6번 만나게 된다. 이렇게 횡단이 가능한 도로는 괜찮은데 500미터 이상 우회해야 하는 도로를 4번 겪어야 한다.
08:18 94.7봉(1.3km, 0:25), 이 주변의 나무들은 아카시, 밤나무 등이 잡목을 이루고 있다.
08:20 뱀굴고개(약76m, 1.5km, 0:27), 도로가 많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08:30 135.5봉(2.1km, 0:38), 국가시설물이 있는 봉우리를 포장임도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08:36 141.8봉(2.6km, 0:44), 시멘트 포장도로를 떠나 개짖는곳(#2)에서 산으로 오르면 게르와 그네가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서 잠시 왕복하여 3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08:46 웃고재(약71m, 3.3km, 0:54), 마을길로 내려와서 만나는 86번 도로는 교통량이 상당하여 횡단보도로 0.85km/0:12분간 우회하여 지나간다. 도로에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는데 그 이후로 산줄기까지 길이 없어 대충 감을 잡고 오른다.
09:08 문령산(155.5m, 4.5km, 1:15), 배양리 공동묘지 뒷산으로 삼각점과 안내판, 표지기들이 잡목속에 있다.
09:22 배양리 육교(약61m, 5.2km, 1:30), 경춘선 열차가 수시로 지나가는 선로 위에 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육교를 진사 바로 건너편으로 올라야 하는데 밭이 있어 마을길을 600m 걸어서 산줄기로 접근한다. 그런데 묘지 앞에서 개짖는곳(#3)을 통과해야 했다.
09:47 문재산(116.6m, 6.8km, 1:54), 조망이 없는 봉우리가 문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좌측은 사릉천이 휘돌아간다. 사릉천은 진관리 문화촌 앞에서 왕숙천에 흡수된다.
10:03 군장고개(약86m, 7.4km, 2:03), 뚜렷한 고개를 바로 지나간다.
10:08 121.1봉(7.7km, 2:08), 아까시 나무가 우거진 봉우리이다.
10:20 쑥고개(약68m, 8.3km, 2:20), 내려오는 길에는 울타리가 있어 돌아가는데 쪽문이 있어 진입로를 따라 쑥고개로 내려간다. 이 곳에도 개짖는곳(#4)이다. 이 고개에서 동남쪽으로 1km만 가면 금곡역이다.
10:32 162.8봉(9.0km, 2:32), 쑥고개에서부터 길이 아주 좋아진다. 금곡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보인다. 실제로 이 곳에서 블로거인 '금곡'님을 만났다.
10:38 어룡고개(약127m, 9.4km, 2:39), 임도가 지나가며 산길은 더욱 뚜렷해진다. 좌측은 경춘선 차량기디이고 돈사도 있는 것 같다.
10:47 189.6봉(9.8km, 2:47), 경춘선이 어룡터널로 지나간다.
10:58 금곡고개(약138m, 10.4km, 2:58), 금곡에서 평내로 넘어다니는 고개로 보인다.
11:02 약169봉(10.7km, 3:02), 쉼터가 있으며 백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이 아래 돌팍교차로를 따라갈지, 돌팍고개로 지나갈지를 고민하다가 돌팍고개로 가기로 한다.
11:12 돌팍고개(약130m, 11.2km, 3:12), 이 고개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빙돌아 횡단보도로 건너 가는데 0.8km/0:11분 소요되었다.
11:36 돌팍지하차도 상부(약166m, 12.8km, 3:37), 경춘로에는 횡단보도도 있지만 돌팍지하차도 상부로 지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어떤 유휴건물이 있어 이 건물뒤로 올라가니 임도가 산줄기 가까이까지 이어져 있다.
12:07 약428봉(13.7km, 4:08), 여기부터 백봉산 주능선이 이어지는데 고도가 있어 그런지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산객들이 점점 많아진다.
12:15 182봉(14.1km, 4:16), 송전탑이 있는 삼각점봉이다. 이 봉우리는 백봉산에서 볼 때도 아주 뚜렷한 봉우리로 조망된다. 어떤 이는 이 봉우리를 수리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얼음 위에 눈이 얼어있어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12:28 아르네미고개(약409m, 14.6km, 4:28), 이 고개에서 평내호평역이나 월문리로 내려갈 수 있다.
12:42 518.3봉(15.1km, 4:42), 백봉산으로 오르려면 고도를 180미터나 올려쳐야 한다. 오르는 길에 지나온 482봉을 바라본다.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산길도 넓고 훼손도 되어 있다.
12:52 백봉산 전위봉(약550m, 15.6km, 4:52), 눈 위에 쉼터가 있다.
13:00 백봉산(587.2m, 16.0km, 5:00), 당초에 1시에 평내호평역으로 내려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지났다. 고개마다 횡단보도로 걷느라 소요된 시간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백봉산 정상에는 표지석, 2층 전망대, 등산 안내판이 있다.
13:19 572.5봉(16.5km, 5:07), 암봉위에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운동화를 신고 오신 주민이 올라오고 있어 이 길로 오면 위험하다고 하고 내려가는 길을 안내한다.
13:25 천마지맥 이탈(약531m, 16.7km, 5:14), 평내호평역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14:45 산행종료(약99m, 20.0km, 6:04), 평내호평역 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내려오면서 그대로 계단으로 와야 하는데 조금 가까울 까 싶어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다시 나오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걸었나 보다. 그런데 의외로 거리가 계획보다 3km나 누적된 것은 고갯길을 우회했기 때문인 것 같다.
<산행앨범>
07:53 남양주시 다산동 은골고개(약74m), 9번 버스는 은골정류장에서 우리를 내려준다. 조금 더 연장한다면 다산신도시입구에 내려도 될 것 같다.
07:55 일패봉(약114m, 0.2km, 0:03), 오르자마자 첫번째 봉우리에 닿는다.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으나 오늘 조망은 미세먼지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일패봉에서 내려오면서 멀리 예봉산에서 떠 오르는 해님을 반긴다.
08:03 가마골고개(약58m, 0.6km, 0:11), 오늘의 첫번째 도로이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가도 될 것을 산으로 올라 잡목을 헤치고 가다가 다시 개짖는곳(#1)에 내려선다. 오늘은 이런 도로를 6번 만나게 된다. 이렇게 횡단이 가능한 도로는 괜찮은데 500미터 이상 우회해야 하는 도로를 4번 겪어야 한다.
서쪽을 바라보니 별내지구 뒤로 불암산이 보인다.
08:18 94.7봉(1.3km, 0:25), 이 주변의 나무들은 아카시, 밤나무 등이 잡목을 이루고 있다.
다져진 산길을 만나기도 하고 없는 길을 개척하기도 한다.
08:20 뱀굴고개(약76m, 1.5km, 0:27), 도로가 많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08:30 135.5봉(2.1km, 0:38), 국가시설물이 있는 봉우리를 포장임도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08:36 141.8봉(2.6km, 0:44), 시멘트 포장도로를 떠나 개짖는곳(#2)에서 산으로 오르면 게르와 그네가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서 잠시 왕복하여 3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08:46 웃고재(약71m, 3.3km, 0:54), 마을길로 내려와서 만나는 86번 도로는 교통량이 상당하여 횡단보도로 0.85km/0:12분간 우회하여 지나간다. 도로에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는데 그 이후로 산줄기까지 길이 없어 대충 감을 잡고 오른다.
09:08 문령산(155.5m, 4.5km, 1:15), 배양리 공동묘지 뒷산으로 삼각점과 안내판, 표지기들이 잡목속에 있다.
문령산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니 수리봉에서 본기된 낮은 산줄기 뒤로 천마지맥 갑산과 예봉산이 보인다.
수리봉이 서쪽으로 보이고 그 뒤로 백봉이 튀어나와 있다.
문령산에서 내려오며 돌아다본다.
문령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공동묘지와 연결되는 임도이고 이어서 조경농장을 지나 다시 임도로 거친다.
09:22 배양리 육교(약61m, 5.2km, 1:30), 경춘선 열차가 수시로 지나가는 선로 위에 육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육교를 진사 바로 건너편으로 올라야 하는데 밭이 있어 마을길을 600m 걸어서 산줄기로 접근한다. 그런데 묘지 앞에서 개짖는곳(#3)을 통과해야 했다.
마을 주변을 돌아가는 산줄기라서 옛고개가 많다.
잣나무 같은 소나무 숲을 지나간다.
09:47 문재산(116.6m, 6.8km, 1:54), 조망이 없는 봉우리가 문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좌측은 사릉천이 휘돌아간다. 사릉천은 진관리 문화촌 앞에서 왕숙천에 흡수된다.
언덕과 같은 봉우리들을 섭렵한다.
10:03 군장고개(약86m, 7.4km, 2:03), 뚜렷한 고개를 바로 지나간다.
10:08 121.1봉(7.7km, 2:08), 아까시 나무가 우거진 봉우리이다.
아까시 나무의 수명이 약 40년이므로 국토녹화를 하면서 심었던 나무들이 하나둘 그 임무를 다하고 넘어지며 아까시 나무의 무덤이 된 듯하다.
10:20 쑥고개(약68m, 8.3km, 2:20), 내려오는 길에는 울타리가 있어 돌아가는데 쪽문이 있어 진입로를 따라 쑥고개로 내려간다. 이 곳에도 개짖는곳(#4)이다. 이 고개에서 동남쪽으로 1km만 가면 금곡역이다.
10:32 162.8봉(9.0km, 2:32), 쑥고개에서부터 길이 아주 좋아진다. 금곡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보인다. 실제로 이 곳에서 블로거인 '금곡'님을 만났다.
북쪽에는 작년에 송라분맥을 하면서 지나갔던 관음봉, 된봉, 바로건너산이 이루는 산줄기이다. 멀리 천마산도 보인다.
우측에 잠시 후에 지나갈 189.6봉이 보인다.
10:38 어룡고개(약127m, 9.4km, 2:39), 임도가 지나가며 산길은 더욱 뚜렷해진다. 좌측은 경춘선 차량기디이고 돈사도 있는 것 같다.
10:47 189.6봉(9.8km, 2:47), 경춘선이 어룡터널로 지나간다.
10:58 금곡고개(약138m, 10.4km, 2:58), 금곡에서 평내로 넘어다니는 고개로 보인다.
11:02 약169봉(10.7km, 3:02), 쉼터가 있으며 백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이 아래 돌팍교차로를 따라갈지, 돌팍고개로 지나갈지를 고민하다가 돌팍고개로 가기로 한다.
뚜렷한 길을 따라 돌팍고개로 내려간다.
11:12 돌팍고개(약130m, 11.2km, 3:12), 이 고개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빙돌아 횡단보도로 건너 가는데 0.8km/0:11분 소요되었다.
옛날의 경춘가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돌팍고개로 오르다가 아파트를 좌측에 두고 빙 돌아간다.
하도 많은 이들이 걷는 길이라 빤질빤질하다.
11:36 돌팍지하차도 상부(약166m, 12.8km, 3:37), 경춘로에는 횡단보도도 있지만 돌팍지하차도 상부로 지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어떤 유휴건물이 있어 이 건물뒤로 올라가니 임도가 산줄기 가까이까지 이어져 있다.
여기까지 눈이 쌓인 임도로 와서 바로 산줄기에 붙는다.
백봉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에 소나무가 무성하다.
12:07 약428봉(13.7km, 4:08), 여기부터 백봉산 주능선이 이어지는데 고도가 있어 그런지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산객들이 점점 많아진다.
12:15 182봉(14.1km, 4:16), 송전탑이 있는 삼각점봉이다. 이 봉우리는 백봉산에서 볼 때도 아주 뚜렷한 봉우리로 조망된다. 어떤 이는 이 봉우리를 수리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은 얼음 위에 눈이 얼어있어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12:28 아르네미고개(약409m, 14.6km, 4:28), 이 고개에서 평내호평역이나 월문리로 내려갈 수 있다.
12:42 518.3봉(15.1km, 4:42), 백봉산으로 오르려면 고도를 180미터나 올려쳐야 한다. 오르는 길에 지나온 482봉을 바라본다.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산길도 넓고 훼손도 되어 있다.
북쪽으로 관음봉이 보이고 그 우측에 철마산까지 시야에 잡힌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주금산도 보였을 것인데 아쉽다.
12:52 백봉산 전위봉(약550m, 15.6km, 4:52), 눈 위에 쉼터가 있다.
고도를 충분히 올려서인지 이제는 눈길이 정겹다.
13:00 백봉산(587.2m, 16.0km, 5:00), 당초에 1시에 평내호평역으로 내려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지났다. 고개마다 횡단보도로 걷느라 소요된 시간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백봉산 정상에는 표지석, 2층 전망대, 등산 안내판이 있다. 전망대에서 많은 산객들이 조망을 즐기며 식사를 한다.
남서쪽으로 고래산과 갑산 사이에 자그마한 큰 명산, 그 뒤로 운길산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예봉산이 미세먼지 사이로 숨으려 한다.
남동쪽으로 천마지맥 뒤로는 문안산과 고래산이 희미한 윤곽을 그린다.
남쪽으로 다음 구간의 갈미봉이 보이고 그 우측에 395.9봉이 482봉과 연결된다.
1/2X
북쪽으로 천마산이 보이고, 그 좌측에 된봉과 관음봉, 그 우측에는 철마산이 보인다.
관음봉에서 된봉, 바로건너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동쪽으로 천마산 우측에 송라산이 보인다.
동쪽으로 송라산과 문안산 사이에 금남산이 자리잡고 있다.
지나온 전위봉 뒤로 482봉이 보인다.
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있다. 어떤 주민은 운동화를 신고와서 엄청 고생한다.
13:19 572.5봉(16.5km, 5:07), 암봉위에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운동화를 신고 오신 주민이 올라오고 있어 이 길로 오면 위험하다고 하고 내려가는 길을 안내한다.
지나온 백봉산 주능선을 바라본다.
이제서야 서쪽으로 오늘 올라온 문령산이 멀리 보이는 듯하다.
동쪽으로도 바라본다.
13:25 천마지맥 이탈(약531m, 16.7km, 5:14), 평내호평역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폐허가 된 스키장의 봉우리인 572.5봉을 바라본다. 스키장이 아니었더라면 이 봉우리가 온전히 보전되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이제 내려가는 길이다. 한 무리의 산악회원들이 히프스키를 타고 있다. 너무 신나 보인다.
천마산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
이 맘 때쯤이면 이 곳이 스키의 천국이었을 그 때가 있었다.
14:45 산행종료(약99m, 20.0km, 6:04), 평내호평역 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내려오면서 그대로 계단으로 와야 하는데 조금 가까울 까 싶어 아파트로 들어갔는데 다시 나오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걸었나 보다. 그런데 의외로 거리가 계획보다 3km나 누적된 것은 고갯길을 우회했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