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가야 더욱 향기롭고 신비로운 유람선여행...
화려한 운무의 향연을 펼쳐낸다. 감탄의 연발을 내 쏟는다.
운무에 가리워 졌다 나타나는 청풍호의 아름다움은 더욱 부드러움으로 다가온다.
자세히 보면 푸르스름한 쪽빛의 기운이 맴도는 듯 하기도 하고 고요하고 신비한
생명체들이 눈앞의 영상속에 숨어 있는 듯 하기도 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할 때마다 가까워져 오는, 그리고 새로운 모양으로 나타나는
바위와산은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발표되는 합격자의 기쁨처럼-우리에게 환희를 안겨주고
지나간다.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뱃길위를 지나간다.
그리운 당신에게 청풍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청풍호에 살고 있는 사람과 마을의 이야기도....
그때 나는 보았다. 한 무리의 새떼들이 천천히 운무를 가로질러 지나는 것을 .그러다가 사라지고.언뜻 착각인지 아리송하다.
운무와 숨바꼭질 하는 것인지...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첫댓글 운무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절경이 일품입니다.
아무리 봐도 조으네요
청풍호 물안개, 좋은 작품 감상...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