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못이 되는 하나어린이집
대영교회 담임목사 이수형
하나어린이집이 이곳에 새 단장을 하고 개원했을 때 ‘실로암 못과 같은 존재가 되라.’고 개원예배 설교를 했습니다. 시각 장애인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그 눈을 씻었을 때 환히 보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실로암 연못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어린이 찬송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없고 정말 즐거워.”
예수님께로 가면 우리의 근심과 걱정이 해결함 받고 기쁨과 감사가 회복됩니다.
하나 어린이집이 능력이 있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곳은 어디든 실로암 못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만큼 교육열이 높은 곳도 없습니다. 이 땅의 모든 부모의 가장 큰 염려와 근심은 자녀의 교육문제입니다. 우리 자녀가 지혜롭고 바르게 자라주기를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어린이집은 단순히 세상의 지식과 지혜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하여 주시는 하늘의 지혜를 공급받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세상의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백’이라는 단위를 썼을 때, 하늘의 지혜는 단위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천’이요, ‘만’단위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자가 발버둥치고 몸부림 쳐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어린이집 교사들은 하늘의 지혜를 공급받기 위해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직장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올바른 자녀 교육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들의 실로암이 되고자, 그들은 하늘의 지혜를 사모합니다.
일전에 보육시설에 종사하는 고향 후배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어린이집이 어느 수준이냐, 교사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로 소문이 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의 대답은 오른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최고”라고 했습니다. 이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2011년 제 7호 소식지 발간이 참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 소식지를 통하여 하나어린이집의 능력있는 모습이 소개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지역 사회의 장애아동 보육관계는 아직도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주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어린이집이라는 실로암 못을 예비해주시고, 이 못에 오는 자들마다 큰 기쁨과 소망을 안고 가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소식지가 자녀 교육에 답답함을 느끼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이들에게, 하나어린이집이라는 실로암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줄로 알기에 기쁩니다.
2011년 이 한 해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실로암으로 행복해질 것을 생각하니 감사하고, 남다른 열정과 소명감 있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니 저 또한 행복해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어린이집을 통하여 이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