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2.
“아따, 계산 그만 하고 그냥 주쇼?” 설마 잔돈 안 주려고 일부러 늦게
줬을라고? 모레시계 마지막 회 하는 날 신촌하숙집이 초긴장입니다.
최 민수는 저보다 두 살 형인데 한남동 살 때도 저희 숍에서도 종종 보았습니다.
당시 시청률65% 기록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4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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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했는데 종편의 사형 신은 19대 대선에서 24%를 득표한 홍준표 역을
박상원이 열연했습니다. 박상원은 엘리트 신사 이미지인데 막말, 무 대포
홍준표 형이 다 까먹어버렸습니다. 물론 최 민수는 모든 남자들의 로망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예능에 나온 최 민수를 보면서 그가 비주얼 뿐 아니라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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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민수를 보면서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엄마가 뭐 길래" 최 민수 편을 보면서 할리 데이비슨 턱수염이 정겹습니다.
최 형에게 이렇게 큰 아들이 있어서 놀랐고 세 사람의 대화를 보다가 또
놀랐습니다. 휴학을 결정한 아들(토론토, 정외과 2년 재)놈 이 부모에게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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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개진하는 과정이 신선해서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비주얼도 멋있었지
만 세 사람이 디스커스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휴학의 이유가 아빠 가문의
연기에 대하여 존경하고 흥미가 있어서 엄마 고향인 토론토에서 1년 동안
연기 수업을 하고 싶은데 엄마가 허락하지 않으면 자신은 안 할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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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re-액션도 가히 특급입니다. 엄마는 중요한 결정에 부모의 자리를
남겨 줘서 너무 고맙고 나는 너를 존중한답니다. 최 형, 존경합니다.
어떻게 가족을 이 경지까지 올리셨소. 나중에 커피 한잔 합시다.
터프게이 반응은 아들을 존중하기 때문에 반대는 안하지만 찬성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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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하더이다. 며칠간의 신경전 끝에 엄마의 반응은 아들이 자신을
배제하지 않고 존중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울었고, 아빠는 신경전 끝에 눈에
보이는 나무나 열매의 모습만 보지 말고 땅 밑에 세계를 보고 결정하랍니다.
최종 결정에서 나는 아들이지만 아들을 존경하는 부분이 있고 아들을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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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니다. 감동 먹었습니다. 개인주의가 뭔지 감이 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과 신뢰와 존중가운데 친구처럼 지낸다면 남은 삶의 일부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 같아 할리 데이비슨 최 민수보다 소통의 대명
사 유성이 아빠를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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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키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피붙이임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는 동생과
소통하지 못한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 처지에서 주희
휴학소리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이사를 하고 아이가 살이 퉁퉁 찔 만큼 시간이
지나버린 아우의 소식은 청천벽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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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놀라고 마음이 아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나이가 스무 살이면
유성이랑 같은 나이인데 조금만 더 아이를 존중해주고 아이 편이 되어 줄 수
는 없었을까? 주희야, 큰아빠가 살아보니 인생은 생각보다 길더라. 시험 한 번
에 죽을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란다. 다만 자신을 사랑하고 용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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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더라. 아빠도 엄마도 내 딸이 행복해지는 것을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 공부가 하고 싶으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춤을 추고
싶으면 다시 춤을 춰. 이제 너는 독립할 나이야. 힘!(2016.6.10.fri)
격동의 시기 7080을 대변하는 ‘모레시계’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 했는데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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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1빠는 이 정재입니다. 눈빛으로 여자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묵묵히 나를
바라봐주고 지켜주는 사람. 이 정재는 여자들의 로망이었습니다. 물론 사내
세끼가 고백하면 못해보고 쇠파이프 맞고 돼져 불었지만.
”나 지금 떨고 있니? “ “아니. 막 떨고 있고만.” 모레시계 전용 뮤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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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co Macias의 Le Fusil Rouille (녹슨 총)입니다. 음악만으로 분위기
점령하는 녹슨 총은 아마도 샹송일 것입니다.
“여자보다 더 단발이 잘 어울리는 남자 저 놈 누구야? “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3가지 증거가 뭔 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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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을 끝임 없이 바라보는 시선
2. 때때로 내 몸처럼
3. 알 듯 모를 듯 보여주는 목덜미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목덜미를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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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일화, 나정, 윤진이 중 누가 젤 섹시한가?
상대적일 테지만 저는 나정 이에게 한 표 던지렵니다. 동일은 일화를 확
베먹어 불란 답니다. 오살 놈, 네 거니까 네 맘대로 하세요.
“오늘도 아침 메뉴가 카레라이스입니까?
“우리가 인도 사람보다 더 카레를 먹는다니까?”
“미안타. 엄마 아 낳을 때까지만 참아 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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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랑 삼천포가 커플룩을 입었습니다. 어찌 된 것이여? “어이 친구,
뭔가 있는데? “ ”조 윤진 너 혹시 연애하나? 남자 친구 생겼니? 언제? “
“너 한상 우리랑 붙어 다녔는데 언제?” 자-샤, 연애란 원래 전쟁 중에도 하는
것이야. “우리 사귄지 석 달 넘었다.” 웬 열. 정말 놀라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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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하숙 1호 커플 탄생. 영호남의 만남 화개장터커플입니다.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는 천생연분 아닌가“
“나는 나정이가 1호가 될 줄 알았는데......,” “누구여? 우리 사위 감.”
“아버지 왜 난 빼는 것입니까? “ 나정이가 급하게 해태를 처리했고 동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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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 일화는 빙그레 가 사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눈칩니다. 닭살커플을
바라보는 사연 있는 놈들의 눈들이 번쩍번쩍 튀고 있습니다.
야구 사인을 아시나요? 손가락 4개를 펴면 보내기, 뻑 큐는 정면승부랍니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까치와 해성이 나오는 야구 만화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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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아, 너 성 님에게 고백은 했냐?” “근데? 차인 거냐?” “안 차였다”
“고백만 했다. 아직 까인 거 아니라니까.” “까인 거여. 술이나 한 잔 할까?”
여신 잔 다르크가 강림했습니다. “선배가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 “그게
짝사랑 초기 증세다. “ ”글래머, 울크니불크니, 청순가련 심 은아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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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결정체. “ 저거 허-슬이네. 철가방이 뿅 갈 정도는 아닌데......,
“선배, 제 이름 알아요? “ 야, 쏟겠다. 뭐, 젓 탱도 없구먼. 해태 녀석 저리
껄떡거리는지 모르겠네요. 월간지 여성중앙대신 ‘키노’정도는 정기구독 해야
잘나가는 대학생입니다. “금요일 영화인의 밤 알지? 혼자 오면 벌금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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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예술도 돈이 있어야 해. “ ”야, 나 한명만 빌려줘. 딱 하루만 쓰고 줄게. “
“ 나 너만 믿는다.” “ 오빠 난데 금요일 날 뭐하는데? 딴 게 아니고 우리
동아리에서 영화인의 밤을 하는데 혼자 오면 벌금이 30만 원 이란다 올수
있나? “ ”그래 가자. “ 가시나 쪼개긴 나정이 좋아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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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하숙집을 나간답니다. 뭔 청천하늘에 날 벽락?
나정이 나가고 쓰레기가 해명차원에서 나정 이를 쫓아갑니다.
“내가 불편해서 그래?” “아니다. 원래 1년만 하숙하기로 했다.”
“진짜가? 나정이가 쓰레기 추리닝 가랑이를 붙들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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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이 가시나 는 왜 그 자세로 우는지 짓궂습니다.
곰-거북이가 다 봤습니다. 쓰레기 이별 현장에 윤진이가 취했으니 다들
긴장해야합니다. “야, 빙그레, 얼마 전에 300만원 사기 맞은 거 아냐?”
“우리 해태 여태까지 콘돔 안 쓴가? 해태 콘돔 유통기간 지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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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쓰레기 오빠, 나정이가 고백했잖아요. 나정이가 오빠 겁나 좋아 한다고.
여자가 먼저 고백했는데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왜 말이 없냐고요. 나쁜
세기야! “ 왜 칠봉이가 제일 기분 엿 같은지 아시나요? ”형님 술 한 잔 더
하실래요? 쌍둥이 슈퍼로 두 놈이 술 마시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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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여자 친구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나정이가 싫어요?”
“얼굴 몸매, 성격, 다 좋은데 왜 안 사귄대요?” “나한테도 나정이가 그냥
친구라면 얼마나 좋겠냐? 나 혼자 좋다고 덜컹 못 하겠더라.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다. 나정 이는 하루에 이만큼 씩 다가오는데 받아줄 수도,
안 받아 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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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정은 짜깁기하느라 바쁩니다. “아따, 친구야, 내가 오늘 잔 다르크
님과 불꽃같은 데이트가 있어가지고.“ ”빙그레, 5만원 줄게. 싫어. “
윤진아, 네 성 균이 하루만 빌려주라. 딱 3시간 만 쓰고 갖다 줄게. 미친년.
뚝. “컨퍼런스 때문에 좀 늦을 거 같아.“ 연병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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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 부어라 마셔라. “야, 이순신 장군이 왜 돌아가신 줄 아냐? 잔이
비었는데 술 기다리다가 가신 거 아니니. “ ”너 장난해 나 이 만큼만
사랑하는 거야? 만 땅 채워 부랑께. “목덜미 보이는 잔 다르크. 어쩌라고.
“누나 너 사랑하는 거 알지?” “여기3000 추가요.” “야, 누나네 집에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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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 왜, 싫어? “ ”그럴 리가 요. 업혀 언 능. 워......, 출발! “
나정이 스타킹 사러 편이 점에 왔는데 지갑이 없습니다. 운 좋은 놈 칠봉이가
짠하고 나타난 걸 보면 칠봉이 마음을 하늘이 알아준 것이겠지요.
“반갑다 친구야! 너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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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조한 캐처를 데리고 영화인의 밤 행사로 날아갔습니다. 칠봉이도 가고
싶은데 나정이 년이 쓰레기 기다린대서 칠봉 이는 김샜습니다. 찐 계란인줄
알고 돌 머리에 때린 것이 아뿔싸! 날계란입니다. “너 일부러 그런 거지?”
속없는 놈 그래도 좋답니다. 연병, 컨퍼런스 어렌지 하느라 쓰레기는 늦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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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영화인의 밤 행사는 무르익어갑니다. 장고를 하던 쓰레기가 뒤늦게
왔는데 나정이만 없습니다. 원래 첫 사랑이라 엇 갈래는 것이겠지요.
제가 나정이 년에게 스레기도 너를 좋아한다고 말해줄 것입니다. 이윽고 쓰레기가
먹잇감을 데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얼마나 급한지 바지지퍼를 벗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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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답니까? 포청천입니다. “여봐라 대작두를 대령해라” 에고 망신, 망신 개
망신입니다. ‘분명 같이 자자고 신호를 줬어. 나도 이제 나 좋다는 여자
생기기 전에 이 짓 그만 할 란 다. “ ”너는 그라고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냐? “ ”남자가 보기에는 내가 파이가? “ ”아니, 너를 못 알아보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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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금수야. “ 물론 세상엔 고백되어지지 못한 짝 사랑은 많습니다.
그래서 짝 사랑은 가슴 아프지요. 저는 짝사랑을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나정이 이 년은 오라비가 간다는데 코빼기도 안 보인 다냐?”
봉지에 싼 해반은 동일과 일화의 사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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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차안에서 조 잡고 있는데 칠봉이가 차창을 두들깁니다.
운동하러간답니다. “야, 사인 몇 개만 가르쳐주라. 사인은 그때그때 달라진
답니다. 스트라이크, 직구, 커브 이것도 솔 차니 복잡합니다. 커브는 중지와
검지를 잡고 던진 다 네 요. 캐치볼 던지기 꽤나 재밌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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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놈 다 자세가 좋습니다. 우리 클 때 야구는 부르주아들이 했습니다.
“선배, 저 할 말 있어요. 저 나정 이한테 고백했습니다. 선배님. 나정이가
선배 좋아하는 것 아는데 그래도 고백했어요. 짝사랑만 하는 거 한심해서
차일 때 차이더라도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근데 솔직히 선배 마음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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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선배도 나정 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나정이 지금 짝사랑하는
거 아니지요? 제 생각이 맞지요? “ ”맞으면, 나는 나정이 만나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나정이도 나도 힘든데도......, 근데 내 가슴이 너무 아파
나정이 가슴 아픈 게 내 가슴 아픈 거면 내도 좋아하는 거 맞지. 나정이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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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거 아니고 나도 나정이 좋아한다? 나정이 마음 받을 거고 좋아
한다고 말할 거다. 인자 우리는 웃으면서 공 던질 사이가 아니라 라이벌
이라고. “ ”어쨌든 게임 아직 안 끝난 거네요. 나 병신 같이 안 뺏길 거예요. “
피처는 쓰레기 타자는 동일, 캐처 칠봉이가 나정 이를 갖기 위해 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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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작가의 짓궂은 복선일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승부를 내야 끝이
나는 첫 사랑을 위해 지금 세 남자는 정면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도
인생도 어쩌면 야구를 닮았습니다. 숱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제 아무리 피해
가려고 애써 봐도 결국 누군가와 승부를 내야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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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랑, 앓고 머리를 싸매도 어차피 혼자 하는 사랑의 다른 방법이란
없습니다. 사랑을 얻든 무심히 차이든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고백뿐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넓고 라이벌은 많습니다.
사랑이란 어쩌면 야구를 닮았습니다.
2017.5.11.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