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 바람속에서...
인디언들은 11월을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 이라고 부른답니다. 우리사이에 빛 고운 가을사랑의 추억이 남아있는 한 모두 사라지지는 않는 것인가요? 그러나 계절은 벌써 가을의 끝자락, 때는 11월6일, 충주 ‘대영 베이스 컨트리클럽’(18홀 par72 7,014yard) 의 아름다운 필드에는 따뜻한 햇빛이 비치고 가을바람이 산들거리고 있습니다.
졸업 40주년을 기해 동문들이 함께 운동하면서 세상을 초월하듯 알바트로스를 꿈꾸며 여기 덕수 58의 골퍼들이 모였다. 덕수58 졸업40주년기념 골프대회! 47명이라는 초유의 참석인원이 함께해 40년 지기의 우정과 건강을 위하여 펼치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먼저 개인출발을 한 친구들이 속속 도착하였고 이어서 동창회에서 준비해 준 버스를 타고 10시 30분에 잠실운동장을 출발한 친구들이 12시 조금 넘어 도착하여 클럽하우스에서 꼬리곰탕으로 점심을 함께 하였다.
아름다운 조경과 푸른 잔디의 필드가 바라 보이는 대영 베이스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각자 멋진 골프웨어로 바꿔입은 친구들이 골프채를 들고 몸을 풀면서 오늘의 멋진 샷을 꿈꾼다.
(대전에서 올라온 이봉희)
골프는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골프에 열광하는가?
골프의 시초는 악조건 속의 자연과의 투쟁이며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스코틀랜드의 해변가 모래언덕, 강풍이 불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황량한 해저드가 있는 곳에서 시작된 (위대한 골프) 골프는 처음부터 자연과 싸우며 주변의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게임이었다. 그 게임안에는 삶의 축소판같은 희로애락이 숨어있기에 골프는 처음부터 스스로를 몰입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었나보다.
작은 장애물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날자 새처럼.... Birdie. 생각지 못한 큰 장애를 만날 땐 더 큰 새 독수리를 타고 날고 싶어....Eagle, 인생 다 이루었다고 만족하고 싶은 때 갑자기 찾아오는 허무한 일상에서, 삶의 초월에의 욕망...커다란 놈, 信天翁 Albatros을 꿈꾸며 사람들은 골프를 통하여 삶의 온갖 장애물에서 벗어나고자 하지 않을까? 그러기에 ‘골프를 보면 볼수록 나는 인생을 생각한다. 아니 인생을 보면 볼수록 나는 골프를 생각한다’ (헨리 롱허스트) 라고 하지 않았나.
자, 게임은 시작되었다. 그동안 누가 연습을 많이 하여 기량이 향상되었는지, 누가 멋진 샷을 날렸는지, 아름다운 동반자는 누구인지... 그 무엇보다도 게임내내 멋진 매너의 동반자를 만나고 싶다.
2. 게임내용
●오늘의 게임은 신페리오(new perio method) 방식이다.
1)임의의 홀을 전,후반 6개씩 12개 홀을 선정하여 2)선정된12개 홀의 실제타수를 합산한 타수에다 1.5를 곱한다 3) 1.5를 곱한 타수에서 18홀 총 Par를 빼고 0.8을 곱하여 핸디캡을 산정한다. 4) 18홀 실제 타수에서 핸디캡을 빼면 네트스코어가 되는 방식이다. 이것은 여러 경기참가자들의 공인핸디캡이 어려울 때 공정한 핸디캡 산출을 위한 방식이라고한다.
→게임룰: 대한 골프협회 규칙과 로컬룰 적용을 원칙으로한다. 룰을 엄수하되 진행 편 의상 퍼팅시 최소한 한 클럽 이내 거리만 동반자 양해 하에 OK처리한다.
→시상 : 1인 1상원칙 (Medalist, 우승, 준우승, Nearest, Longest, Best Birdie, Best Par, 행운상 등 8개)
●조편성
나의 동반자! 좋은 동반자를 만날 수 있음은 행운이다.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플레이를 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보브 호프) 고 하였듯이 나의 동반자와 함께 운동하고 걸으며 대화하면서 보다 깊고 친밀감 있는 사귐을 나눠야겠다.
맹자는 벗을 사귀는 도리에서 “자신의 나이가 많음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의 지위가 높음을 내세우지 않고, 자기 형제 중에 부귀한 사람이 있음을 내세우지 않는다.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벗 삼는 것이므로 내세우는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 (不挾長, 不挾貴, 不挾兄弟而友. 友也者, 友其德也, 不可以有挾也.... 孟子 萬章 下10.3) 고 하였다.
가난한 시절 함께 배우며 동고동락한 고교 동창끼리는 더욱 그러하리라. 라운딩 내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모어 많고 매너 좋은 동반자야말로 골프의 꽃이 아닌가? 친구! 나의 동반자여....오늘 당신이 있어 멋진 샷을 날리고 싶다.
(조별명단)....총47명
구분 |
1조 |
2조 |
3조 |
4조 |
5조 |
6조 |
A그룹 |
오언규 편호범 김장환 차성룡 |
강연원 장석구 주창식 성기형 |
이철주 최동화 이구형 박용준 |
노기현 이산형 김광중 이상욱 |
김용무 윤재철 이덕모 정인수 |
이광선 이봉희 최남영 정영찬 |
B그룹 |
박덕원 김의동 김국종 김선태 |
권규창 박병두 한민기 이영근 |
조경모 한승섭 황정연 박태엽 |
채용병 김규영 곽석진 이덕환 |
손태호 박찬일 이수현 |
강성수 이창수 장충구 차영규 |
오늘은 전체12조 A,B그룹 각6조의 대규모게임이다. (전반을 A그룹1-6조는 OUT코스에서, B그룹 1-6조는IN코스에서 시작한다.)
(OUT코스 1홀-9홀. IN코스 10홀-18홀)
3. 굿샷
긴장을 푸십시오. 천천히 백스윙하고 천천히 다운 하십시오. 무엇보다 볼에서 눈을 떼지 마십시오. 굿샷의 조건입니다... ㅎㅎ
드디어 각그룹 1조들의 첫 샷이 시작된다
OUT COURSE
1번홀 yard618 par5
가장 긴 홀이지만 거의 평지에 가까워 편안히 스타트 할 수 있는 홀이다. 티샷은 기존 자연림을 건너 쳐야하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세컨샷은 페어워이 좌측방향으로 하면 좀 더 편안하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1번홀 코스 공략법에서...)
A그룹 2조 성기형 장석구 주창식 강연원
A그룹 3조 최동화 박용준 이구형 이철주
A그룹 4조 이상욱 김광중 노기현 이산형
A그룹 5조 김용무 (성기형 빼고) 이덕모 윤재철
A그룹 6조 최남영 이봉희 정영찬 이광선
IN COURSE
10번홀 Yard399 Par4
우측에는 기존 자연림이, 좌측에는 레이크가 있어 티샷은 슬라이스를 피해 정중앙으로하는 것이 좋다.
넓은 페어웨이로 편안한 홀이다. (10번홀 코스 공략법)
B그룹 1조 김의동 김국종 김선태 박덕원
박덕원의 멋진 샷
B그룹 2조 박병두 이영근 한민기 권규창
한민기의 샷
B그룹 3조 조경모 한승섭 황정연 박태엽
박태엽의 호쾌한 샷...
B그룹 4조 김규영 곽석진 이덕환 채용병
채용병의 샷
B그룹 5조 손태호 박찬일 이수현
이수현의 샷
B그룹 6조 강성수 이창수 장충구 차영규
장충구의 멋진 피니시.........
OUT코스 IN코스 함께....
9번홀 yard585 par5
거리도 길면서 오르막이라 쉽지 않은 홀이다. 티샷은 레이크를 건너 치지만 페어웨이 좌측에 있는 벙커가 방향을 제시해 주어 쉽게 칠 수 있다. 그린이 약간 좌측으로 꺽여 있기 때문에 세컨샷은 페어웨이 우측을 공략해야 다음 샷을 편안히 할 수 있다.(9번홀 코스 공략법)
(멋진 퍼팅장면 몇컷....)
A그룹 1조 오언규 차성룡과 김장환의 퍼팅자세.....편호범회장은 어디서 온 전화를 받는라고 그린밖에 있어서...ㅎㅎ
A그룹 3조 이철주의 퍼팅모습
A그릅 2조 주창식의 퍼팅모습
A그룹 5조 김용무가 9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고...........
B그룹 1조 김선태 퍼팅라인을 읽으며...
B그룹 2조 이영근 퍼팅
B그룹3조 조경모 한승섭 황정연 박태엽 ( 황정연의 마지막 홀 버디퍼팅후...............)
B그룹 4조가 9번홀 퍼팅을 마치고
B그룹 6조 차영규의 퍼팅자세, 무엇이 좋은지 장충구의 웃는모습
4. 전반을 마치고
무사히 전반을 마친 친구들이 클럽하우스에 잠시 모여 환담을 나누면서...이어서 후반 타석이 시작되었다.
(멀리 부산에서 올라온 부산에서 오랜만에 올라온 오언규의 멋진폼)
이제 후반경기도 중반을 넘었을 오후 4시쯤, 서울에서 김종선후원회장을 비롯하여 유만수등산대장 예홍선기우회장 최건영민속협회장등이 도착하였다. 40주년기념집행위원들로서 본 게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서 내려왔다.
(졸업40주년기념 집행위원회위원들의 모습.........유만수 김종선 김영택 예홍선 김양언 최건영 )
5. 축하연
5시간여의 라운딩이 끝나고 클럽하우스 메인 연회석에 모였다. 중앙에는 “졸업40주년기념덕수58골프대회”현수막이 걸려있고 이제 막 샤워를 한 상쾌한 기분의 골퍼들이 자리를 잡고 막걸리로 건배를 하면서 즐거웠던 하루를 돌아보며 40주년기념골프대회 축하연회시간이다. 맛있는 음식과 술로 좌석은 유쾌해지고 친구들의 일치감도 더욱 높아지고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건배가 이어졌다.
●회장단인사말씀.........
○편호범 덕수58동창회장
먼저 서두에 인사말을 하고 나서 각기 애를 쓴 회장단과 동창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박수를 이끌어낸다. “오늘 수고하신 김선태 골프회장과 박덕원 부회장, 그리고 김장환 집행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부킹을 해 주신 권규창 동문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골프대회에 많은 참석을 해주신 여러 동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멀리 부산에서 참석하신 오언규동문, 강릉에서 올라오신 이창수동문, 대전에서 참석하신 이봉희동문에게 우리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회사 사정으로 불참할 수 밖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게임만 일찍 마치고 바로 상경하신 정인수 동문, 멀리 괌에서 참석하려고 하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김병호동문등...이런 분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뜻깊은 골프대회가 되었습니다. 이분들에게 모두 박수를 칩시다. (연회장에는 계속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그리고 큰 후원으로 골프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신 동문들에게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는 요지의 인사말이었다.
○김종선 덕수58동창회후원회장
“오늘같이 47명의 대규모 골프대회는 향후에도 쉽지 않은 대단한 대회였다. 큰 대회가 무사하게 치러져서 졸업40주년기념추진위원들과 골프회장단에게 감사드린다. 허리가 안좋아서 이번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가능한 참석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나머지 바둑대회와 수학여행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참석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인사말
○김장환 집행위원장
“지난 10월의 등산대회에 이어 오늘의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마감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바둑대회와 추억의 수학여행에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안사말과 그간의 40주년기념대회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이어서 예홍선 기우회장과 최건영 민속협회장을 차례로 연단에 나오게 하여 인사와 세부사항을 보고토록 하였다.
○예홍선 기우회장
“12월6일에 있을 바둑대회는 참가 비용이 없으며 상품도 풍성하고 송년회도 겸하는 잔치가 예상되니 성황리에 마감될 수 있도록 주변 동문들과 손잡고 많이 참석해달라”는 요지의 인사말
○최건영 민속협회장
“내년 1월23-24일에 있을 수학여행의 내용은 4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 옛날을 회상하며 즐거운 1박2일의 추억을 만드는 일정이니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인사말
○김양언 사무국장
“그간 40주년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동창회 기금모금 현황을 보고합니다. 최근 개인별 10만원 이상 기금 입금자가 많아지고 있어 감사하며 최근에 한민기 부회장께서 삼백만원을 입금해 주었으며, 김국종 부회장께서 오십만원을 입금해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동문들이 당초 40주년기념 집행위원회에서 결의한 개인별로 10만원 이상의 기금입금을 많이 협조해 주고 있어서 매우 감사합니다“는 요지의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시상식........
○김선태 골프회장
성황리에 골프대회를 마칠 수 있게 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인사말을 올리고 이어서 오늘의 경기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차고 넘치도록 많은 후원을 해주신 동문들게 감사드리며 후원자와 물품내용을 설명.
(후원자 명단)
성명 |
품명 |
수량 |
성명 |
품명 |
수량 |
신현규 |
기념타올 |
52set |
이영근 |
웨지 |
1점 |
한민기 |
골프공 |
13box |
김장환 |
영주특산품(고추장) |
12set |
김선규 |
조니워커블루 |
3병 |
노기현 |
코냑 |
1병 |
편호범 |
골프공 |
6box |
김선태 |
와인 |
3병 |
김국종 |
골프공 |
2box |
강연원 |
전자퍼팅매트 |
1점 |
수상자명단
1. 우 승 : 강연원 (IN : 37 OUT:43) 합계 : 80 핸디 6.0 Net : 74
2. 준 우 승 : 오언규 (IN : 41 OUT:38) 합계 : 79 핸디 4.0 Net : 74.2
3. 메달리스트 : 박덕원 (IN :39 OUT: 39) 합계 : 78 핸디 1.2 Net : 76.8
4. 니어리스트 : 조경모 (OUT코스 8번홀 170 Yard) : 1.2M
5. 롱 게 스 트 : 권규창 (IN코스 17번홀 404 Yard) : 250M
6. 베 스 트 파 : 이영근
7. 베스트 버디 : 박병두 (버디 2개)
8. 행 운 상 : 이덕모, 장충구, 김의동, 박용준 (4명)- 46,45,44,43 순
수상소감........
►우승 강연원 ...부상으로 조니워커블루 1병
박덕원부회장을 비롯한 골프의 악동들과 골프모임을 자주 하다보니 경쟁심이 유발되었고 이로 인하여 더욱 열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도 40주년기념 골프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얻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준우승 오언규 ...부상으로 조니워커블루 1병
그동안 부산에서 산다는 핑계로 동창회에 참석을 못해서 미안했다. 그래도 카페에는 자주 들어가서 소식을 듣고 있었고 40주년기념 골프대회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 오늘의 큰 수상에 기쁘고 즐겁다. 앞으로는 가능한 참석을 자주하도록 하겠다.
►메달리스트 박덕원....부상으로 조니워커블루 1병
이 행운은 모두 다 동반자 덕분입니다. 특히 김국종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리어리스트 조경모.... 부상으로 토종꿀 한 병
좋은 날씨 덕입니다. 그리고 편호범회장님의 은덕입니다.
►롱게스트 권규창 ....부상으로 토종꿀 한 병
동반자 세명이 약을 올리는 바람에 귀싸대기를 올리는 기분으로 날렸더니 장타상이....ㅎㅎ
►베스트 파 이영근 ....부상은?
쟁쟁한 동반자와 함께 하다 보니 오늘 이런 영광이 나에게....그분들 덕분입니다.
►베스트 버디 박병두 (버디2개) ..부상으로 웨지1점
꼭 받고싶은 선물을 받아서 감사.......ㅎㅎ
►행운상: 이덕모, 장충구, 김의동, 박용준 (맨 꼴지를 면한 순서입니다...ㅎㅎ)
시상의 마무리, 공로상으로 김양언사무국장, 김영택보도국장, 소생도 포함되었네요. (쑥스럽게...)
이어서 나머지 상품에 대한 행운권 추첨으로 많은 동문들이 푸짐한 상품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생맥주와 막걸리가 추가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갑니다. 이런 때 술잔을 높이 들고 함께 건배하지 않을 수 없지요?
「덕수 588을 위하여...........!!!」
덕....德을 쌓아서
수....壽命을 연장하되
5.....50대의 풍요로움과 건강을
8.....80대까지
8.....팔팔하게 유지하기....위하여.......... 건배!!
이제 끝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기현감사의 선창으로 우리의 영원한 주제가 「덕수가」를 부르면서 역사적인 졸업40주년기념골프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서로 석별의 인사를 하면서 다시 버스에 올라서 잠실운동장으로 향합니다. 개인 출발하는 동문들과 함께...
6. 그린 위에 불이 꺼지니 하늘에는 별이 뜨고....
골프대회는 끝이 났다. 졸업40주년이라는 특별행사의 일환인 이번 골프대회는 인생의 황금기에 선 친구들의 건강과 우정 그리고 친목의 場으로서 골프모임의 저력을 보여준 행사었다. 그동안 골프모임을 이끌어 온 김선태회장과 박덕원부회장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골프마니아가 더 늘어나고 정기모임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 오늘 하루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었다. 많은 동창들을 만날 수 있었고 한아름 받은 기념품과 상품, 맛있는 음식과 술로써 화기애애한 뒷풀이까지 가진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
이제 골프대회를 끝내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아 보아야 하지않을까요? 단순한 물량위주의 일회성 행사로 끝나버린다면 그동안의 수고에 비해 의미가 퇴색돼 버리겠지요. 김신용시인의 “넝쿨의 힘”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낭떠러지든 허구렁이든 다만 길이 있기에 뻗어갔을 것이다’ 넝쿨은 자신의 주변사물을 선별하지 않고 길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간다. 바위든 낭떠러지든 허구렁이든 작은나무든 큰나무든 자신의 온몸으로 그들을 감싸안고 나아갑니다.
그동안 위로만 향했던 나의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서 나와 다른 타자들을 만나고 나보다 형편이 못한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을 때 내가 변화될 수 있고 지금까지와 다른 삶의 즐거움과 만남의 소박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은 첫째, 건강하다는 것이고, 둘째, 함께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고 셋째, 만만치 않은 비용을 충당할만한 물질적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요? 자본과 경쟁의 사회에서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아닌가요?
프랑스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귀족의 의무’라고 합니다. 소수의 선택받은 귀족의 신분이기에 앞서 사회에 대한 의무가 있으니 건강과 부, 그리고 사회적인 영향력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의무가 아닌 아름다운 권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보다 따뜻한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불어 함께 하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골프모임 뿐만아니라 동창회 여타활동에도 긍정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신의 기쁨은 더욱 커지고 덕수58은 인간미 넘치는 만남과 친목의 場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처럼 마지막은 제가 좋아하는 시 한 편으로 끝내겠습니다.
알바트로스
- 보들레르
깊은 바다 지치는 배를 뒤쫓는,
태평꾼인 느림보 길동무들,
커다란 바닷새 신천옹들을
뱃사람들은 흔히 장난삼아 잡는다.
널빨지들 위에 내려놓이자마자,
이 창공의 왕들도 서투르고 수줍어,
가엾게도 그 크고 하얀 날개를
노(櫓)들처럼 제 곁에 버려둔다.
날개 돋친 이 길손, 얼마나 기가 죽어 어색한가!
전에는 그토록 아름답더니, 얼마나 우습고 초라한 몰골!
골통대로 부리 건드리며 약올리는 사람에,
절뚝거리며, 못 나는 병신 시늉을 해대는 사람!
폭풍 속을 넘나들며 활잡이를 비웃는
이 구름의 왕자를 닮은 것이 바로 시인,
땅 위로 쫒겨나 놀림당하는 마당에서는.
그 거인 같은 날개 때문에 걷지도 못하다니,
시인; 보들레르 「악의꽃」에서
첫댓글 후기를 급히 올리다보니 익지 않은 글이 있어서 다시 퇴고하여 올렸으니 양해바랍니다.
무슨 야기............정말 공진단 담금주 목 추기면서 너무 고마우니 야관문 월담초 담금주 한쪼기 줘야 겠구먼..........양혜 않해도된다 양해는 하꾸마.............
수용이 지적에 고마우이....양해로 바꿨구먼....ㅎㅎㅎ
덕수58회졸업40주년기념골프대회를 주관하신, 김장환 집행위원장님, 김선태 골프회장님, 박덕원 총무님, 정진희 특임기자님, 김영택 보도국장님, 본행사에 참여하신 동기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본 행사로, 향후 덕수58회골프회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수고 많으셨 습니다.
대기자님 수고 많이....감~~~사
특임 기자란 중책을 맏아 후기 쓰시느라 고생 마니 하셨습니다 ,잘보았습니다
방대한 자료와 사전 연구, 그리고 하루 종일 일기불순한 가운데 잠복근무하시면서 쓰신 글월 한자 한자에 땀이 베어 나오는듯 합니다. 마음 고생도 많이 하신 것 같군요. 퇴고에 다시 퇴고를 거듭하시며 좋은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모두 느끼리라 믿으며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거참 이상하다...내가 올린 댓글이 출장을 갔나보네 !!!! 골프치는것 보면서 글쓴 정작가와 사진찍은 김작가 두분 고생 마이했습니다!!!
A1조 팀 사진이 없어 서운하지만 다른친구들의 멋진 모습을 보니 정진희 대작가님의 수고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오가는 길이 멀어 힘은 들었지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편회장님을 위시한 회장단,김선태 골프회장,김장환 집행위원장등 모든 친구들께 감사드립니다.동창회 발전과 친구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부산에서 오언규 올림
글쎄 영택이가 A조를 찍었는데....어찌 1조만 빠졌드라고....서운하겠네...ㅎㅎㅎ. 다시 찾아봐서 올리도록하겠네
조금 늦게 올라가는 바람에 A그룹 1조의 단체 사진을 미처 담지 못했네요. 개인 스윙모습은 있는데 나중에 DVD에 담겠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골프모임 가지시어 드넓은 벌판에서 우정을 더욱 쌓으시기 바랍니다.
덕수58회 동기들은 참으로 복도 많은 친구들입니다..개인을 희생하여 58회동기들 전체를 위하여 헌신하는 친구들이 많기때문입니다..비단 이번 졸업40주년기념행사의 추진을 위하여 구성된 추진위원들을 차치하고라도 우리의 자랑, 정진희대작가와 김영택사진작가!!!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 외에도 알게모르게 동기들을 위하여 이모임 저모임에 적극적인 찬조와 협찬을 아끼지않는 친구들....정말 감사합니다.....자랑스럽읍니다...앞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많은 친구들이 동창회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봉사할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읍니다...다시한번 정진희 대작가와 김영택사진작가님의 출장기사와 사진에 감사!!!
한번 외처봅시다...덕수588을 위하여 !!!!...참으로 좋은 구호입니다...우리 모두 "덕수588" 합시다
모든 동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정성으로 올려주신 후기 고맙습니다.
정작가님 애많이 쓰셨습니다. 특히 날씨도 추운데..김영택보도본부장님도요
골프를 사양하고 행사의 기록을 위해 헌신한 정진희 친구, 김영택 친구 그리고 친구들이 좋아 먼길을 달려온 예홍선기우회장, 최건영민속협회장, 유만수산악회장, 김종선후원회장 그리고 살림을 도맏아 봉사하는 김양언 사무국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진희 기자의 마지막 구절이 많은 생각을 하게되내요. 편호범 회장, 김장환 집행위원장, 김선태 골프회장 감사합니다.
참으로 참석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그날 중국 쟈싱에 가서 있었답니다. 58회 동기 화이팅!!!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졸업40주년 기념 골프대회행사를 경축하면서 본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 작가님 마음 모아 공들여 골프대회 후기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골프의 역사, 경기 운영내용, 방대한 사진과 자료 잘 보았습니다. 덕수 58회 동창회의 발전을 위한 좋은 기록이 될것입니다. 다음 총동창회보 기사에 글과 사진을 원용하겠습니다.
정진희 대 기자, 김영택 보도국장 그대들이 있어 너무나 즐겁고 아름답습니다. 추억에 길이길이 남을 역사적 자료 너무나 고맙습니다.골프도 못치고 이러한 작품을 만드느라 수고도 많았구요...........
拙稿를 이렇게 많이 읽어주시고 멋진 댓글로써 응원해주신 친구들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