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성벽
치성과 , 여장이 보이며 상당산성 안내판도 보인다.
남문에서 바라 본 선도산(한남금북정맥 마루금에 있는 산)
남문 좌측에도 치성(雉城)이 설치되어 있다.
남문 문루에 있는 현판(공남문)
남문을 제아 한다는 의미로 남문을 控南門이라 부른다.
바로 남문이 제일 중심이 되는 정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는것 같다.
상당산성 입체 조감도
다시 보는 금남한북정맥상의 선도산/것대산
청주시내에서 제일 높은 산이 바로 저기 보이는 선도산이다.
15:57 남문을 출발하여 산성따라 남문암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되돌아 본 남문 산성 모습
청주시내 전경
바로 이 지점에서 계속 우측으로 산성따라 청주시내를 보면서 돌게 되면
서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필자는 이곳에 설치된 남문암문(우측 화살표)을 빠져 나가 것대산을 향해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으로는 여기서부터 다시 금남한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게 된다.
만일 반대로 것대산 쪽에서 이곳 암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좌회전하여 서문을 향해
산성따라 금남한북정맥길도 함께 이어지게 된다.
즉, 남문 산성쪽 길은 한남금북정맥 마루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남문암문
이 암문을 빠져 나가면 것대산쪽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이어지게 된다.
밖에서 본 남문암문
한남금북정맥이란 속리산 천왕봉에서(백두대간) 갈라져 이곳
상당산성을 지나 안성 칠장산에서 맥을 다하는 마루금을 말하는데
보통 건각들은 이 구간을 이티재~ 상당산성~것대산~선도산~추정재까지 종주 하고 있다.
이정표
출렁다리 앞에 있는 안내판
16: 11 출렁다리
16:25 착하고 반가운 이정표
16:30 상봉재
상봉고개/것대고개 모습
상봉재 안내판
이제부터 것대산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
계속 무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흘리며 힘들게 약 10분간 오른다.
16:40 복원한 봉수대
남해 금산~ 것대산 봉수대~한양 남산까지 봉수대가 이어진다고 한다.
청주시가 복원한 봉수대는 다른 봉수대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봉수대에서 바라 본 청주시내
무심천을 기준으로 저쪽은 흥당구, 이쪽은 상당구로 나뉜다고 한다.
것대산 봉수지 표지판
16:50 것대산(464미터봉/상령산)
여기까지가 한남금북정맥이 끝나고 정자쉼터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다시 마루금은 선도산쪽으로 이어지며 낙가산은 우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건너편 지나온 산성길을 더듬어 본다.
것대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상당산성
이곳에서 패러그래딩의 활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것대산의 활공장 시설물
낙가산(483미터봉)
17:15 10분만에 편안한 길따라 진행하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자
바로 정상을 알리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봉우리에 당도한다.
안내판/송신탑/의자들이 보인다.
날씨는 잔뜩 찌뿌리고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다.
잠시 의자에 앉아 쉬고 있을 때 한분이 가족과 함께 이곳 진산을 올라와
잠시 필자와 담화를 건넸다.
하산은 원봉공원쪽(산불감시초소쪽)
17: 32 그런데 하산방향을 김수녕활궁장으로 되어 있지 않고 원봉공원쪽이 라니
이상하다. 물어보니 바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란다.
갈림길 이정표(우측으로)
17: 37 갈림길에서 우측 김수녕 활궁장 쪽으로 내려간다.
중간쯤 내려가자 아까 정상에서 만났던 "고독한 어처구니"라는 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하산을 동행하게 되었다.
하산길이 상당히 힘들다. 돌밭길이 많아 조심해서 진행하니 더디다
어제 미시령을 다녀 왔다며 가족들은 것대산~상봉재로 이동하고, 혼자
반대로 차가 있는 활궁장쪽으로 내려 간다고 한다.
김수녕 활궁장
용정산림 공원/안내판
18: 00 산행종료
이럴때가 산꾼들은 제일 행복하다. 지나온 힘든 시간들이 말끔히 스쳐가고
지금부터는 즐거운 상상속에 행복한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곳은 거의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승용차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여기에 주차한 뒤 낙가산과 것대산을 한바퀴 돈다고 한다.
여기서 아스팔트길 따라 약 30분간 이동하면 버스나 택시를 잡을 수 있다고
사전 정보를 파악한 바 있다.
그런데 왠 행운이 닦아 옵니까?
동행한 분이 갑자기 자기 승용차로 택시가 자주 있는 곳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말씀을 하신다. 아이구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 복 많이 받으세유.........
연 이틀간 파주, 청주 산행을 무사히 마침을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을 꿈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