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
상록성 관목으로 50-150cm 정도 자랍니다. 꽃은 지름이 1cm이고, 3-4년 자란 후에 피는데, 꽃이 핀 후에는 식물체의 상부를 1/3정도 잘라 줍니다.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석회질이 풍부한 땅에서 잘 자라므로 가정에서는 계란껍질이나 조개 껍질을 으깨어서 화분 위에 올려놓으면 좋습니다.
물은 약간 건조한 듯 하게 키우는 게 좋습니다. 순자르기는 웃자라면 전체적인 모양을 보아가며 자르되, 5-6년마다 식물체를 10cm정도만 남기고 잘라 줍니다. 분갈이는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 올 때쯤 큰 화분에 옮겨 심습니다.
차로 이용할 때는 꽃이 피기 전에 수확하고, 목욕제로 이용하려면 꽃이 필때 까지 기다렸다가 채취합니다.
로즈마리 차는 숙면을 가져오는 효능이 있으며, 목욕제는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증가시킵니다. 목욕용으로 이용할 때는 로즈마리를 직접 목욕물에 넣는 것도 좋지만 약 50g의 잎을 1ℓ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담가 두었다가, 이 물을 목욕물에 넣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라벤더>
감미롭고 진한 향기를 뿜어 방향의 여왕으로 알려진 라벤더는 다년생 초본으로 40-90cm 정도로 자라며, 남부 지방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합니다. 꽃은 6-9월에 주로 남색을 띤 꽃을 피웁니다.
종류에는 잉글리쉬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 스파이크 라벤더 등 다양합니다.
빛을 좋아하는 반면 고온 다습과 과습을 싫어하므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가꿉니다.
가정에서 번식을 하고자 할 때는 봄, 가을에 새로 자란 가지를 8cm 정도 잘라 모래에 꽂은 다음 그늘에서 관리하면 뿌리가 내립니다.
라벤더 차는 숙면에 효과가 있습니다. 줄기를 잘라 다발로 묶어 옷장이나 방안에 걸어 두면 곰팡이가 잘 끼지 않습니다.
목욕제로 활용하면 신선한 향기를 오랫동안 느낄 수 있습니다. 요리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레몬밤>
잎에서 레몬향이 나는 허브입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40-60cm 정도 자라며, 6-7월경에 꽃이 핍니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에서 잘 자랍니다. 가정의 베란다나 실내에서는 재배가 잘 안되지만 유기질이 풍부한 흙을 큰 화분에 넣어 재배하면 의외로 재배가 쉽기도 합니다.
잎으로 만든 차는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우울증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목욕제로 이용하면 살결을 청결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건조시키면 강한 향이 오래 남아 있고 이것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포푸리로 만들거나 베게 속에 넣어 이용하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레몬밤 잎을 약간 짖이겨 향이 나게 한 후 제빙용기에 넣고 여기에 물을 부어 냉동고에 넣어 두면 레몬 향이 나는 얼음이 만들어집니다. 요리에는 부드러운 레몬 향이 있어 고기 요리 및 샐러드와 후식에까지 널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민트>
민트는 우리말로 박하라고 합니다. 다년생 숙근성 초본으로 40-80cm 정도 자랍니다.
종류에는 스피어 민트, 파인애풀 민트, 애플 민트, 페퍼민트 등 다양합니다.
고온과 건조에 약한 편이며, 반 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차로 만들어 마시면 피로가 풀리고 복통, 소화불량, 감기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소독효과가 있어 목욕제나 포푸리를 만드는데도 좋습니다.
요리에는 스피아 민트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상쾌한 향기와 풍미 때문에 요리의 소스와 향을 내는 재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퍼 민트는 생체로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주스나 물에 넣어 마시면 청량감을 더해 줍니다.
특히 산뜻한 향과 살균효과는 입 냄새를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톨리나>
코튼 라벤더로 알려졌을 정도로 모습이 라벤더와 비슷합니다. 관목성 다년생 식물로 50cm 정도 자랍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모래땅에 잘 자랍니다. 건조에 강하므로 너무 습하지 않게 관리합니다.
잘 자라므로 수시로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하는데, 이 때 잘라낸 가지에 붙은 잎을 모아 건조 한 후 서랍이나 장농 등에 넣어 두거나 다발로 묶어 걸어 두면 나방이나 곤충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차나 요리용 등 식용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기르는 법 부분적으로 햇볕이 차광되는 곳에 46cm간격으로 심는데 38cm까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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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는 대개 반음지성으로, 햇빛을 많이 안받아도 잘 자랍니다. 그렇다고 아예 음지는 안되구요. 하루에 한두시간은 햇빛을 받는게 좋아요. 그리고 습기가 많아야 한다는건 공기중 습도같은게 아니라, 흙이 촉촉히 젖어있는 상태가 좋다는거구요.
모종으로 구입하시려면 대개의 허브가 거의 2천원선에 판매되고 있어요. 허브 처음 키우시려는거면 씨앗보다 모종이 좋아요. 모종으로 허브에 익숙해지면 꺽꽃이나 씨앗을 시도하구요.
민트류는 키우기 어려운 듯 해도 상당히 질긴 생명을 가지고 있어요. 저희집 스피아민트 겨우내 얼어죽은 줄 알았었는데, 봄에도 싹이 안나는거같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다 어느날 문득 보니 아주 작은 싹이 올랐지요. 그 이후 전혀! 시들해보일때만 물 주고 전혀 관리도 안해줬는데 무성하게 자랐구요. 실내에서 화분상태로만 키우려 하면 너무 약한게 민트인데, 환경만 잘 갖춰주면 가만 내버려둬도 잡초처럼 잘 자랍니다.
일단, 모종을 구입하신 후엔 분갈이부터 해주세요. 분갈이는 낮보다 저녁무렵 하는게 좋구요. 처음 구입하면 갈색의 작은 비닐키트에 담겨있는데, 꺼내보면 뿌리가 아주 무성할거예요. 차이는 있겠지만 두포기쯤으로 나눌 수 있을겁니다. 민트류는 뿌리 번식이 왕성한데, 줄기가 두 개 이상인데 뿌리는 하나인 경우 뿌리를 잘라주어도 좋구요. 아무튼 뿌리가 잘 퍼지는데, 화분은 넙적하고 넓은것이 좋습니다.
대개 허브용 흙은 부엽토를 추천하고 있구요. 페퍼민트만이 아닌 대개의 민트 기르는 방법은 이정도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참나무가 있는곳의 부엽토가 괜찮은 듯.. 가까운곳에 산이 있으면 퍼서 쓰시거나 산이 없으면 흙을 사서 쓸 수도 있습니다.
민트류는 벌레가 잘 생기는데요. 벌레를 방지하려면 로즈마리와 같이 심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혼식하게 되면 어느쪽 분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 애매할 경우도 있는데, 로즈마리를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로즈마리는 반양지성으로, 민트류보다는 빛을 좀 더 쬐어주는게 좋구요.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줄기 밑둥에 흠뻑 줍니다. 물론 흙은 배수가 좋아야 하구요. 민트랑 비슷한 편입니다. 저희집에서도 민트랑 로즈마리 혼식했었죠. 로즈마리와 혼식하려면 화분이 넓고 깊은게 좋습니다. 민트는 넓게 퍼지고 로즈마리는 흔한 식물 뿌리처럼 밑으로 들어가죠. 같이 얕은 화분에 있으면 로즈마리 뿌리가 민트뿌리에 얽혀버립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허브가 썩을 위험도 있는데요.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합니다. 잎 사이가 무성하면 잎을 따내어주는 등으로 자잘한 관리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거름은 찻잎을 적당한 그릇에 모아 삭혀서 사용할 수 있고요. 비를 맞게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숴서 화분에 뿌려주면 됩니다. (아.. 분갈이 시 부엽토 구하는게 영 힘들다면, 그냥 흙이라도 구하신 후 찻잎을 삭혀서 흙에 섞어 분갈이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단하게 굳는 흙은 곤란하고, 단단하게 굳는것뿐이라면 모래를 조금만 섞어서 배수에 용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페퍼민트보다 잘 자라는거라.. 저는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레몬밤, 골든레몬타임, 로즈마리, 프린지드 라벤다를 키웠었는데요. 라벤다 겨우나기가 좀 까다로운걸 빼면 나머진 비슷하더군요.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햇빛은 너무 많을 필요는 없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 흙은 부엽토. 민트류와 레몬밤은 적당한 환경만 되면 아주 잡초입니다. 반음지? 예전엔 그런거 신경썼는데 이젠 모릅니다. 봄에 죽은지 산지도 모를 화분 마당 한가운데 내놓은거 옮겨주지도 않고요. 햇빛을 받거나 말거나 비가 오면 오나보다 하고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무성하게 벌레도 먹고 잘 자랍니다. (벌레.. 전엔 벌레 잡으려고 기를 썼는데, 허브농장 홈페이지의 운영자분께 벌레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려보니까 '벌레도 먹고 크기위해서 먹는건데 특별히 해를 끼치지 않고 그냥 잎을 갉아먹는거라면 먹게 놔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라는 답변을 듣고, 달팽이나 진딧물같은게 아니라면 그냥 먹든 고치를 만들든 살게 둡니다)
여튼 대개의 허브는 통풍이 잘 되고 흙이 좋으면 잎도 커다랗고 아주 잘 자랍니다. 허브가 많이 자라면 통풍을 핑계로 잎을 몇장 따서 차를 끓여마시기도 하고 향기도 좋고.. 페퍼민트는 식후 입안을 깔끔하게 하는 느낌이 좋구요. 비타민도 많아서 감기에도 좋고 소화를 돕기도 한답니다. 허브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허브 중 하나죠. (로즈마리, 라벤다, 페퍼민트.. 누구에게나 무난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허브입니다)
청량한 향을 원하시면 페퍼민트, 스피아민트가 있구요. 상큼한 과일향에는 애플민트, 파인애플민트와 레몬밤, 레몬타임. 시원한 숲의 향기로는 로즈마리와 라벤다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허브가 있지만 가장 구하기도, 키우기도 무난하며 사랑받는 허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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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민트는 사오자마자 죽던데..라벤더랑 로즈마리는 키우기 쉽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