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테네(2)-산토리니(비행기)(3)-아테네(페리)->이스탄불->이즈미르->에페소(1)->파묵칼레->안탈야(1)->가파도키아,괴레메(2)->이스탄불(2)->싱가폴 을 경유했지요.
이글은 2003.11.2-11.17간 여행기입니다.
다들 각 지역에 대한 글들을 많이 보실텐데, 그 글이 씌여진 시점도 무척중요합니다. 꼭 참고하시길...
날씨, 첫날 외에는 모두 긴팔과 점퍼를 입어야했고 가파도키아는 여름에도 춥다는데 저의 경우 꽤 눈이 와서 양말까지 신고 자야했어요 --; 난방된다지만 굴속은 춥던데...
좀더 사진을 보강한 후기는 에필로그에 남기겠습니다. 여기는 정보위주로...
아테네 공항에 도착하고서 E95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공항에 버스 노선이 있고 거기에 신타크마광장가는 그림이 있지요. 물러서 내리시면 됩니다. 국회의사당이 보이실꺼고. 생각보단 작은 광장이 있는데 거기 맥도널드가 있으니 지표 삼으시면 되겠네요. 주변에 여행사를 통해 섬에 갈 일정을 잡으세요. EOT라는 관광안내소는 못찾겠더군요.
참고로 산토리니,파모스,사모스행도 배편이 잘없고 섬간이동이 전혀 수월하지 않아요. 특히 터키의 쿠사다시 항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사모스행도 별루 없고 1주에 1편,인데다가 사모스->쿠사다시행은 여행사내에서도 알수 없다기에 포기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은 산토리니(비행기 90유로정도 --;)에서 다시 아테네로 들어와 비행기로 이스탄불행을 택했지요.(210유로 --;;;)
숙소는 제가 어리버리한 이유로 첫날 50유로나 줬어요. 호텔...다른 배낭객들말에 유스호스텔이 오모니아 광장 쪽에 있다는군요. 하루 1만원꼴... 찾아보시길...
(다음날은 좀 후졌는데 28유로 줬습니다. 힘들더라도 잘 찾아보세요. 세계를 간다는 정말 도움이 안되고 가격도 별로 안맞아서 너무 고생스럽게하더군요. 마땅히 다른 대안도 없지만요)
신타크마 광장 밑으로 내려가면 (의사당 반대편) 고대아고라도 볼수있고 아크로 폴리스 뒷편인 모노스트리아키역에 금방 도착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맥도널드가 또 있구요.
신타크마 주변에서 아크로폴리스(공사중이나 개방),제우스신전과 옛 올림픽경기장(공사중,개방안함),대통령궁 등 일대를 보실수있구요.(도보로 충분함)
포세이돈 신전(그들 발음은 포사이든이더군요)가는 버스는 광장에서 국회의사당을 보고 우측 길에 있는데 오렌지색 버스표지판입니다. 저는 오모니아 광장 윗쪽 고고학박물관 윗쪽에서 탔는데 돈은 버스 안에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물어물어 안내받아야할듯...(수니온행)
수니온행을 타면 해안이 나오는데 요트들이 바다에 떠있고 참 아름답습니다.
포세이돈 신전에 갔을때 워낙 바람이 세다는 곳인데 제가 갔을땐 비바람이 장난이 아닌지라 5분도 못 견디고 내려왔죠. 벼락치는 배경의 신전 사진을 남기겠다는 꿈이 무산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타의 도심내의 신전보단 멋지더군요.
산토리니행 비행기는 아테네 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타실수있고 프로펠라가 달린 한 50명 태운 비행기인데 재미있더군요. 꼴레 기내 서비스도 나옵니다. ㅋㅋ
1시간 좀 못가면 산토리니 섬에 도착하는데 흔히들 도착하는 아시니오스 항구와는 거리가 있어요. 버스도 없고 할수없이 삐끼차타고 숙소를 정했는데 Petros pension이었습니다. 25유로(1박당)주었고 헤어드라이기는 빌렸어요.
산토리니 여행의 중심은 버스터미널입니다. 물어가시면 되는데 마을이 작아 찾기 어렵지는 않을듯...주변 상점위해 코렐리아라는 담배 선전이 있는데 KOREA라고 써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음. 거기에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가있는데 시간 관리 잘하시길...
저녁때는 이아시를 가서 석양을 보시고 전 날씨탓에 못봄.
오전중에는 레드비치를 가시는게 좋겠네요.
참고로 나가는 배편의 예약은 아시니오스 포트에서도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폭풍탓에 제가 예약한 배 회사가 연착되고 올지안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다른 배를 서둘러 탔는데 같은 회사의 대리점인데 환불 못했어요. (즉 피라시에서 굳이 할 필요없다는 말임...배시간 알아두었다가 1-2시간전에 아시니오스 포트에 가서 거기서 표 사도 될듯)
20유로 가량 또 날림...
페리는 대우조선에서 만든 꽤 큰 배임. 그래도 10시간 항해는 충분히 멀미 일으킬만함. (꼭 멀미약이 아니더라도 맥소롱 계열의 약만 드셔도 되겠습니다.-저 의사에요)
배는 몇몇 섬을 경유하여 피레우스 항으로 갑니다. 섬을 못 보셨으면 좀 봐주시고..이쁘더군요. 바닷물 색도 정말 파랗구..
피레우스에서 지하철타시면 신타크마 광장으로 가실수 있고.(참 제가 갔을때 모노스크리아키에서 오모니아행이 공사중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노선도에는 연결되는 걸로 나옴. 참 표는 24시간 이용할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공항버스도 이용가능 3유로)
다시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로 갔습니다. 그리스 ... 정말 돈 많이 썼습니다. 후회막급...
이스탄불에 오시면 오토가르(시외버스터미널)에 가야합니다. 바로 이스탄불 시내를 보시려면 지하철과 트램을 이용하여 슐탄아흐메트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오토가르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정말 많은 버스 회사들의 호객행위를 보실수 있고 원하는 지역에 표를 구매하세요...(각 지역 10,000,000TL 대충 1만원에서 30,000,000TL 3만원선에 표를 구하실수 있습니다.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요?)
버스는 많이 소개되었듯이 밴츠버스이고 승차감은 .... 분당-공항행 리무진만큼 편하지는 못하던데요? 그냥 고급좌석정도의 승차감이랄까요? 시트가 딱딱해 엉덩이가 아픔. 버스내에서 물, 차이(터키 고유의 차...마실만함),과자...등 써비스받으시고
화장실은 250-500원정도 내야됩니다.
저는 이즈미르로 가서 셀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즈미르에서는 해안을 보았는데 도심은 별루 볼게 없는데 해안은 이쁘더군요. 시내버스는 1000원정도 생각하시면됩니다. 모르면 물어보세요.정말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저는 이즈미르에서 카센터직원이 자기차로 투어를 시켜주었습니다. 너무 고맙게도...무료지요...물론 소주한병줬는데...좋아하더군요.
셀축과 에페스는 붙어 있어요.셀축에 여정을 푸시고 에페스로 걸어가셔도 됩니다. 제가 다닌 시기가 여행안내소가 거의 닫아 지도등을 못구했는데 호텔 로비에 있는 지도 그냥 가져갔습니다. 에페스 유적좀 봐주시고 걸어가도 될듯...아르테미스 신전은 좀 허접하더군요. 저는 여기서 아르테미스 상을 하나 샀는데 만족스러웠어요.(큰게 15000원정도 깍아서...)
에페스 유적에서 마리아상있는 곳은 걸어서 못가요. 산꼭대기에 있어서...히치하이킹하시면 됩니다. 내려올때도 어리버리한척하면 그곳 투어버스에 그냥 태워줍니다. ^^;
셀축시내 장이 열리기도 하는데 거기 한번 구경해주시고... 애들이 동양인에 큰 관심을 보이더군요...'자폰자폰'하면서..
셀축에 오토가르는 중심지 내에 있어 이동이 편합니다.
셀축 다음으로 간곳은 파묵칼레 입니다. 이곳은 굳이 하루를 지낼 필요는 없더군요.
한 4시간이면 저녁까지 먹을 시간이 됩니다. 좋은 시간은 노을을 꼭 보셔야하니 3시쯤 올라가서 6시전에 내려오시면 오라갈때와 내려올때 서로다른 절경에 폭 빠지실겁니다. 3시쯤 올라가면 히에라폴리스에 도달하면 슬슬 어두워지는데 멋집니다. 10분정도 흰 석회붕이 붉게 물드는데 정말 잊기 힘듭니다.
파묵칼레에는 언덕아래 마을에서 돌무쉬가 있고/ 언덕위에 파묵칼레 정류장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언덕아래 마을도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간이 정류장옆 식당에서 먹은 양갈비는 냄새도 안나고 맛 좋더군요.
버스는 안탈리야로 갑니다. 5시간 안걸렸던걸로 기억되고...안탈리야는 지중해 휴양지로 유명한데 밤에 도착해서 15000원이나 주고 도심으로 택시를 탔어요.(버스비는 13000원이었는데...--;) 그 주변 팬션 많으니 보고 결정하세요...참고로 터키에서는 보통 10밀리언(우리돈 1만원이면 하루 잘수 있어요)합니다.
굳이 아침은 안먹어도 될듯 빵이랑 우유사드세요. 아침식사래봤자 삶은 계란과 딱딱한 빵 오이,대추같이 생긴 짠거랑 두부모양의 치즈인지밖에 안나오더군요...
안탈리야는 해안이 이뻤으나 철지난 휴양지인 관계로 별루더군요. 지중해를 요트여행하는게 있다지만 포기했어요. 근처 유명하다는 공원도 갔는데 공사중으로 다 헤쳐놓았더군요.어젠 몰랐는데 오토가르까지 걸어가는데 3시간 걸렸어요...--; 배도 고프고..다리도 붓고...
다시 오토가르에서 가파도키아가는 버스는 괴레메라는 버스회사 것을 이용했는데 괴레메까지 갑니다. 밤새 버스는 달렸고...눈을 뜨니 헉...눈이 온 천지를 덮었더군요. 버스는 네브세히르에서 연결 버스를 기다렸고 그 오토가르에는 ROCKTOWN이란 버스티켓과 투어 회사가 있는데 좀 사기성 있어보이는데 눈으로 발이 묶여 어쩔수없이 거기를 택했지요. 괴레메에서 숙소는 Gumus pension을 이용했는데 2박에 (방이 동굴속이라 맘에 들었지요.) 25,000,000 TL(2만5천원) 근데 밤에 너무 춥더군요. 생수통에 뜨거운물 넣어 2통 몸에 비비면서 잤어요. 밤엔 적적해서 도둑고양이 2마리 잡아와서 --; 같이 놀다가 몇대 패주고 보냄 --;;;
투어는 몇몇 스케줄이 있는데 하루만 이용해도 될듯 (2일에 7만원줌..다른분들 25$/day)그 하루는 지하동굴(데린쿠유)포함한 코스만 이용하세요. 둘째날 투어는 첫째날과 겹치는게 많고 카펫상점이랄지 와인 공장 견학을 주로 가서 완전 실망했어요. 투어는 그 절경을 실컷 즐기기도 전에 서둘러 움직이는데 날이 좋으면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괴레메 주변만 다니는 투어를 하셔도 좋을듯... 괴레메와 가파도키아의 절격은 여행이 지겨워질때쯤 가서 그런지 좀 그랬음. 첫날은 황홀했지만 3일은 지겹더군요. 아침에 괴레메 도착해서 하루는 주변을 렌트하셔서 보시고 둘째날은 지하동굴보시고 그날 밤에 이동하시는게 현명할 것같아요.
이스탄불행은 3만원이나 달라더군요.
이 버스는 이스탄불 2곳의 오토가르에 모두갑니다. 아시아쪽과 유럽쪽 지하철주변 두곳이죠. 근데 이버스는 슐탄아흐메트까지 데려다주더군요... 거기서 숙소 정하시면되구요. 새벽에 보스포루스교를 지날때는 잠시 눈을 떠 주시는게 좋겠지요. 아시아 유럽횡단을 하니...
슐탄아흐메트는 많이 현대적이더군요. 트렘도 이쁘고 특히나 에미노뉴에서 탁심광장과 돌마바흐체 궁전까지 걸어갔는데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에미노뉴에서 본 골드혼은 유람선과 주변 이슬람 사원의 경관이 참 멋집니다. 갈라타교건너 좌측에 유럽최최의 지하철 1구간짜리 한번 타주시고...650원..탁심광장 한번 걸어주시면 돌마바흐체 궁전을 볼수 있습니다. 1만원입장료였구...저는 한국사람이 되서 그런지 그들의 무늬가 참 답답할정도고 여백이없이 꽉 차여진 무늬가 맘에 안들더군요. 돌아가실땐 돌마바흐체 궁전 북쪽과 남쪽에 포트가 하나씩있는데 저는 북쪽을 이용해서 돌마바흐체궁전을 선상에서 보려했는데 그 곳은 에미노뉴로 바로 가는 배가 없답니다. 그래서 아시아대륙쪽으로 건넜다가 다시 환승해서 에미노뉴가셔도 됩니다. 1100원씩 시간도 얼마안걸리고 쿠르즈를 못하신분이면 괜찮은 길인것같네요.
슐탄하으메트에서는 블루모스크와 소피아성당 톱카피궁전, 그랜드 바자르등을 보시면되구요. 참고로 전 길에서 터키댄스 공연티켓을 2만원에 샀어요.전날 50$나 달라는 여행사 투어가 있었는데 무척 저렴하죠? 공연은 참 볼 만했구요. 재미있었답니다. 단 야할줄 알았던 밸리댄스는 안야하더군요. (참 에미노뉴에서 고등어 샌드 드셔보세요 1500원..맛좋더군요...)
마지막날은 트렘과 메트로를 이요해서 공항으로해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하면서 거의 계획없이 가서 그 전날 밤 다음 여행지를 벼락치기 공부하듯이 했는데 이것도 재미있더군요. 그 지역에서 볼 것을 정하시고 오전과 오후시간에 따라서(야경을 멋있다는 곳은 저녁쯤에 넣으시구요), 식사는 유명한 음식을 써 놓구 체크하면서 드시고요. 근데 예를 들어 그리스에서의 수블라키는 맛없는 곳에서 먹어서 그랬는지 전 별루였어요. 고기도 뻑뻑하구... 이런경우 유명한 레스토랑도 체크를 해놓으시면 좋겠지요? 그리스는 잘 모르겠으나 터키의 경우 교통에 있어 크게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모두들 착하고 길을 물으면 알려주는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데려다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탁심광장간날이 14일이었는데 15일 그 부근에서 테러가 있었지요?
무지 무섭더군요. 보통 연쇄 폭발로 이어졌던 기억때문에...
인터넷은 그리스,터키 모두 무지 느립니다. 단 이스탄불은 ADSL이나 그래도 느림...터키 i자는 다르기때문에 알파벳 L자 부근데 소문자 i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말 두서없는 정보였지만 조합을 잘하시면 제가 한 실수를 많이 만회하시고 실수덜한 여행이 되실겁니다.
다른 문의는 이 메일을 이용해주세요...많이 도와 드리도록하죠.
그리고 사진 첨부할 에필로그 기대해주세요... 등급업도 부탁드려용..
첫댓글 잘보겟습니다... 등급업을 여행메니아로 올립니다... 자주뵈요..
정말 좋은 추억 만드셨네여~ 가고싶당 ~ ㅋㅋ
정말 좋은 추억 만드셨네여~ 가고싶당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