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2차 청계산 옥녀봉산행기(2016.2.6)
★ 산행경로 ☞ 추모공원입구-청석골 쉼터-옥녀봉-일송정 쉼터-삼거리-원터약수터 쉼터-진달래 능선-원터골(10:00~12:10 /약 4.5 km / 2시간 10분)
★ 산케들 ☞ 松潭 김종석,智山 방효근,慧雲 김일상,百山 이주형(변상금).丈夫 장성지,회산 박문구,東峯 정윤철,元亨 김우성(9명)
★ 날씨 ☞ 아침 최저 영하7도, 낮 최고 2도 / 맑음
오늘 산행은 청계산 옥녀봉이다.
추모공원 부근에서 옥녀봉을 거쳐 원터골로 하산하는 코스는 둘레길 수준으로 2시간 정도 산행만 하면 되어 배낭없이 가볍게 생수 한 통만 챙기고 집을 나선다.
약속 장소인 양재역에 도착하니 음력 설 세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적은 산케들이 모인다
이틀전인 지난 2월 4일이 立春이었다.입춘이란 봄의 기운이 선다는 뜻이다.
命理學에서 입춘은 다른 어떤 절기보다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왜냐하면 四柱를 세울 때는 입춘을 기준점으로 삼아 한 해의 干支가 바뀌기 때문이다. 立春은 양력의 2월 4~5일 무렵으로 입춘부터 새해가 시작되며 봄이 시작된다.春이라는 한자의 속뜻은 씨앗이 흙 속에서 싹을 틔우면서 아직 땅위로 나오지는 않고 꿈틀거리며 움직인다는 뜻으로 땅속의 생기와 활력이 이제부터 밖으로 나오려는 때를 의미한다.
우리는 역사 문화 관습 등을 원인으로 여러번의 새해를 맞이한다.
한 해(year)는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것인 이상 낮이 가장 잛은 날인 冬至를 새해로 함이 가장 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볼 때 해가 가장 잛은 冬至 이어서 양력1월1일, 24절기상의 立春(2월 4~5일경), 그리고 음력 1월1일 이 모두 새해 첫 날이라 하겠다.
청계산 옥녀봉 산행 출발지(상단 트럭터미널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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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8) 양재역 11번출구 마을버스 정류장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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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2) 카톡에 백산이 추모공원에 도착했다는 문자가 들어 온다.양재역 11번출구에 모인 산케들이 서초8번 버스에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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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추모공원 정류장에 도착하니 백산이 부인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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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옥녀봉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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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터미널 건너편 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뒤 구룡산이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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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 제1솔밭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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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옥녀봉이 얼마 남지 않은 청석골 쉼터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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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골 쉼터에서 휴식중 뒤따라 오던 동봉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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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옥녀봉(375m)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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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관악산.
왼쪽아래가 서울대공원이며 과천저수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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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설명간판을 배경으로 출석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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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紅一點으로 산행에 참가한 변루시아(변상금)씨. 백산의 입이 귀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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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정상에서 잠시 간식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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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옥녀봉에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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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매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원터골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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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원터약수터 부근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후 주변 경관이 좋은 진달래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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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청계산 진달래능선 조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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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 본다.
2000년대 중.후반 매년 산케들은 봄 산행중에 진달래와 철쭉이 거의 동시에 피는 4~5월경 진달래와 철쭉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눈다. 이 꽃이 진달래, 아니면 철쭉?
어떤 산케는 진달래꽃이 지고 그자리에 다시 철쭉이 핀다는 등....
사실 주필도 7~8년 전까지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 방법을 정확히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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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진달래능선을 내려 와 원터골에서 오르는 산행길과 만나는 교차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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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붙은 어둔골 계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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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원터골입구에 있는 뒤풀이 식당 오리요리전문점 애마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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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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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주물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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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라기에는 좀 짧은 옥녀봉,진달래능선 산행을 마친 산케들은 오리고기를 안주로 소주,맥주,막걸리로 설날 세밑에 여유롭고 한가한 토요일 오후를 즐긴다.
이틀후에 오는 丙申년 새해를 맞아.... 26산케 가족의 무탈산행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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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수제비로 점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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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뒤풀이를 하고 나와도 아직 해는 中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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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 원터골입구에서 양재역행 버스4432번을 타고 양재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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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약 20분후 양재역에 도착한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라는 인사말이 오고 간다.경기남부 안양,수원에 사는 산케들은 버스로 이동하고 나머지 산케는 전철로 각자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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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7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설 제사 음식 사러 시장 가느라고, 26산행은 못갔네요...즐거운 시간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26산행 못한 아쉬움은, 어제, 오늘 이틀 연속, 집뒤 북한산에 올라 달래고...어제는 귀도 시리고, 꽤 춥던데...2월5일 퇴임식을 했습니다..인생에서 또 하나의 매듭이 지어지네요...앞으로는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만 하면 되겠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또다른 시작입니다.
...뒤돌아보며 잠시 쉬어감도 나쁘진 않겠지요.
퇴임 축하하네! 좀 쉬면서 재충전하면 또 다른 봉사할 일이 생길 걸세! 수고 많았소!
축하합니다. 퇴임은 또 다른 취임의 시작이 아닐까요?
퇴임 축하해야겠네.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08 21:46
진명에서 2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퇴임축하 드립니다~수고많이 하셨소
퇴임을 두 번씩이나 하시네요.
축하합니다.
잠시 쉬어가며 충전을...
소한, 대한 다 지나가니 이젠 추위도 물러나는 듯...상큼한 공기 때문인지 집사람이 따라 나선다.
둘레길 같은 편안한 산길을 걸으며, 한 주간 막혔던 말문이 터진 듯...별 주제도 없이 말이 많으니 참 편하다.
오리고기를 안주로 회산과 둘이 소주 대신 사이다로 건배를 하니...살다보니 별 일이네.
사이다에 소주나 맥주를 타서 마셔도 맛이 좋은데 다음에 함 해보소.
건배 사이다!
오늘도 집뒤 북한산 올라갔는데, 조그마한 새들이 어떻게 지저대는지 ..입춘이 지나니, 이제 봄이 멀지 않은것 같네요...
여전히...
회산 담은 그림을 보니 소주잔 들고 있는 것 같길래 1주만에 복귀한 줄 알았더니.. 참,.,
옥녀봉 올라가는 산행길이 참 좋던데 같이 못해서 아쉽네. 2차도 없이 모두 집으로? 애마부인도 잘 계시던교?
원터골 애마에서 오리고기를 엄청 그리고 실컷 사랑한 산케들 부럽소. 새해 복많이 받으시오.
옥녀봉 둘레길에 새샘이 안나오니 무슨 일인지? 궁금하더라.
호명산, 관악산 두번을 빼먹었더니 다리가 무거운게 몸이 바로 알아보네... 옥녀봉 오르며 반성하고 설 기준으로 새해부터는 더욱 정진하기를 스스로 다짐...
산 위에서 주로 맛보던 참조기 장부김치, 내려와서 애마에서 누구 눈치?보며 마신 막걸리와 잘 어울립디다. 잘 먹었다고 전해주오~~
막걸리에 참조기김치 일품이었다고 전해라~
26산케가 설날 앞두고 산행이라.....
어떤 사람은 차례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간다 합니다.
명절날 문전성시를 이루네. 모텔들
설 바로전날까지 등산함이 청승인지 정성인지 몰라도 올 한 해도
산케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사업 잘 되시기를...
사랑하는 님과 입마춤 하고 오르니 옹녀(옥녀)라...
잠시 숨 넘어가는 고통까지 체험하는 인생 희로애락을 즐기는 코스네요.
세밑에 예전엔 상상도 못했던 행위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