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참가자를 컨텍하기 위해 검색하던 중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안학교인 "새날학교"를 찾았습니다.
광주 새날학교와 부천 새날학교 중 부천새날학교의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부천 새날학교
http://cafe.naver.com/saenalschool.cafe
***새날학교***
국제결혼자녀와,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새터민들의 자녀를 한국 내에서 공동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며 세계를 품은 지도자로 기르기 위해 광주CBS 후원으로 기업인, 의료인, 방송인, 종교인, 대학교수, 초.중.고 교사단체인 교직자선교회와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새터민센터, 사)광주산업정보교류협회등이 협력하여 설립한 학교입니다.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에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유학생,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자녀들이 한국에서 한국인과 더불어 공동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지원, 교육하여 믿음으로 온 인류에 기여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한다.
이 땅에 주어진 자신의 소중한 삶을 위해 어떤 가치와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 가치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모습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국제적 인재가 되어 소외된 자의 이웃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한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2. 섬김과 나눔의 삶
3. 세계를 변화시키는 삶
4. 다문화를 포용하는 삶
1. 하나님의 소명을 품은 비젼을 가진 삶을 살게 한다.
2. 다양한 언어(모국어)를 매체로 국제적인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는 삶을 살게 한다.
3. 선한 청지기와 겸손의 삶을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른다.
4.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해 능력있는 사회인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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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최초의 다문화가정 대안학교
기자가 지난 3일 광주 새날학교를 방문했을때 새날학교 초등부는 때이른 방학을 시작하여 문이 닫혀있었다. 새날학교 김두호 선생님은 여러 아이들이 고국을 방문하여 일반학교보다 일찍 방학을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새날학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이다. 즉, 미인가학교이다. 작년(07년) 1월18일 개교하여 현재 초등부는 광주 평동초등학교에, 중등부는 바로 옆 평동중학교에 둥지를 틀고 있다. 전담 교사가 11명에 학생이 19명이다.
“우리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부모는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중국 등 여러 나라 출신입니다. 학생들은 국제결혼가정, 외국인노동자, 국제유학생의 자녀들이죠. 아버지가 한국인인 경우도 있고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우리나라 말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은 외국어를 한 두 개 이상 하고 있습니다.”
새날학교 교장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천영 선생님인데 영어과목 교사인 그는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새날학교에서는 행복한 아이들
이천영 교장선생님이 새날학교를 만든 데는 안쓰러운 사연이 있다.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여성근로자가 아이를 맡겨놓고 일을 나갔습니다. 그 아이를 돌보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새날학교를 만들게 되었죠.”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새날학교, 하지만 어려움은 아직도 많다고 한다.
교사들에게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주는 것도 그렇고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기가 녹록치 않다. 또, 공평초등학교, 중학교에 어렵사리 교실을 마련하긴 했지만 두 공간을 합쳐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것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일반 학교에 갔다가 적응이 어려워 온 아이들입니다. 학교에서는 개별적인 지도가 안되죠. 또, 주위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이곳에서는 출신지는 달라도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 있어도 무척 즐거워합니다.” 중등부 영어, 과학과목을 가르치는 김두호 선생님은 새날학교가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교라고 강조했다.
광주 새날학교의 개교를 계기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센터들이 ‘새날학교’의 필요성을 공감해 지금은 전국에 총 10개의 새날학교가 생겨났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날개가 되어줄 새날학교가 훨훨 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후원계좌: 광주은행 153-107-009338 외국인 새날학교 문의: 062-943-8935)
[인터뷰]외국인근로자의 든든한 언덕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이원영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대중교사는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을 이상주의자, 꿈이 현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심정적으로는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죠. 재산도 없는데 봉급을 털어가며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이 교장은 집안이 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스무 살까지 서울, 경기 공단지역에서 안해 본 일 없이 밑바닥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학력이 낮아 군대에 면제된 것에 충격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고 스물한 살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범대학을 나와 85년부터 교직에 몸을 담갔다.
“교사가 된 이후, 전 불우한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죠. 주위사람들에게 거의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97년, 광주공단 외국인근로자들을 보니까, 월급 못 받고 매 맞고 늦게까지 일하고, 어느 순간에 지난 시절의 아픔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돌보라고 이곳에 나를 보냈구나, 이때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교사는 독실한 기독교신자일 뿐 아니라 신학대학을 졸업해 현재 공단교회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 등 전남여상 교사, 새날학교 교장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만 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1년에 많을 때는 10명, 보통 5-6명됩니다. 이들이 다쳐서 병원에 가면 통역도 하고 치료비도 내주고. 외국인근로자들이 임금을 못 받아 고생하면 사업장, 노동청도 방문하곤 합니다.”
새날학교 설립도 외국인근로자를 돕다 보니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 새날학교 설립 기획안을 교육청, 청와대 등 여기 저기 보여주었는데 모두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하인즈워드 영향도 있고 몇 년 새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인권의식도 높아져서 이제는 새날학교를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는 것이죠. 정부에서도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광주 기독교사모임 등이 새날학교에 정성어린 후원을 해주지 않았다면 새날학교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을 거라며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이 교장은 말한다.
“다문화가정 아이들 가운데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령기 아동들이 7천여 명은 될 것입니다. 그 아이들을 위한 새날학교 운동을 계속 펼쳐 전국 곳곳에 새날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농어촌학생, 새터민학생 대입특별전형처럼 다문화가정 학생도 대학입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이 교장은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못난 가장이라며 보람 뒤엔 고충도 있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는 1학년 영어수업에 들어갔다. 교문을 나서면서 기자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예수’를 떠올렸다.
[출처] 새날학교를 아시나요|작성자 이원영
첫댓글 부천이니 지역도 괜찮고...바로 전화해서 컨텍하면 좋을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방문일정도 협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