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속에 인간의 내면과 깊은 철학 표현한 조각가 복현순
연/복현순
자연친화 속에 인간성 회복을 위한 인간의 삶과 깊은 철학 반영
우주만물의 원리를 생각해 보면 항상 쉼 없이 돌아가며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지만 그 조그마한 점에 불과한 지구 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바쁜 일상에 쫓기어 살아가면서 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일상의 깊은 수렁에 갇혀 하루를 급하게 보내고 있다.
특히 이처럼 계절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서로 바쁜 하루를 급하게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보면 한편으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러한 완연한 가을에 즈음해서는 바쁜 일상 속 우리들도 가끔 가던 길을 멈추고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변한 산이나 도시들의 가로수를 바라보면서 그 때 비로소 계절의 변화나 세월의 흐름이나 일상 바깥의 우주에 대해 인식하기에 이르게 된다.
작품1/복현순 작
이와 같이 계절변화의 기준점과 도심이라는 공간에서 또 하나의 경험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느낄 것이다. 도심 속에서 시각의 이차원 속에서 존재하는 별도의 특별한 공간적 아름다음이 있다.
바로 하나의 현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이차원적 시각도 풍부하지만 그 이면을 꿰뚫어보고 그것에 대해 삼차원적 시각으로 승화시키면서 여기에 철학적인 감정이입과 자기성찰을 거듭해 환경적인 시각예술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조각이다.
조각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표현 대상의 심미감의 표현이다. 그리고 자연이나 인체에서도 심미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자연과 조화 있게 합일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조형 활동이 함께 요구된다.
무제/복현순
자연친화적 조형 활동은 작업을 통해 인간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도 의의를 갖는데 인간 존재의 본향으로서의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은 인간 내면에 내재된 순수한 본성을 되살아나게 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작가와 함께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복현순 작가는 이를 위해서 작품 환성을 위한 결과중심의 재료로써 제공 하는 것이 아닌 인간 본성 회복과 자연친화적인 조형 활동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그 속에서 작가는 인간적 심미감과 함께 자신이 경험한 여러 가지 인생과 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이 모든 것이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경험하는 총체적 현상을 복현순 작가만이 갖고 있는 냉철한 시각으로 작품에 녹여냈다.
우리는/복현순
그의 손에서 탄생한 많은 작품을 보면 자연친화적 인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연과 어울림과 함께 공존해 있고 또한 삶에 대한 즐거움과 미래지향적인 가치도 내포되어 있다.
조각 하면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이미 만들어진 형태와 고정관념을 허물어뜨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공간 속에서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으로 인체를 작품화해 왔는데, 작품을 통해 비어 있는 공간에 주변의 환경적 아름다움과 허공 속에서 무궁무진하게 변화하는 인체의 유연한 심미감 등을 주로 표현했다.
하남미술협회 모임 중.
최근 들어 이 작업은 부드러운 유연미로 바뀌었고, 인체의 단조로운 동작의 특징만으로 인간 본성의 정신적이고 엄숙한 면과 인간에 대한 애정 및 토속적인 아름다움도 표현하기도 했다.
복현순의 조각 흐름을 보고 있노라면 그 주제나 재료뿐만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매우 다양한데 결코 한 가지 주제나 재료,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그만큼 그는 자유롭고, 그만큼 그의 작품세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982년 결혼과 함께 경기 하남지역에 정착한 조각가 복현순은 하남미술협회 창립멤버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이 매우 크며, 지금은 자신의 개인적인 작업과 함께 한국미술협회 하남시지부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조각가 복현순(1958~ ) 소개
조각가 복현순(1958~ )
1. 학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조소 전공)
2. 경력
한국미술협회 회원 / 한국구상조각회 회원 / 하남미술협회 회원/ 하남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 역임
3. 작품활동
개인전 2회(갤러리 우림, 용인문화예술원)
2010년 현대조각초대전(문 갤러리)
2009년 남북 KOREA 여성 오늘전(한전아트센터)
1999년~2008년 경기미협 초대전(포천 반월아트센터)
1999년~2009년 한국구상조각회전(세종문화회관)
1999년~2009년 하남미술협회 하남지부전
기타 : 그로리치 화랑 기획 여류 조각가 회원전 외 다수
4. 현재
구상조각회 / NOW & HERE 회원
한국미술협회 하남시 지부장
고 윤영자 교수(전 한국 여류조각가회 회장/왼쪽 두번째)와 복현순(오른쪽), 그리고 대학 동문들.
아솜의 미술평론 / 아솜의 미술비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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