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 "손으로 느끼는 생명" 손모심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간디중학교 학생들과 금산 장애인학부모회와 함께하였는데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손모내기 하는 모습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모에 대해 설명하는 류상현 대표(사)희망의언덕)
오래전 이무렵엔 모내기로 들녁이 시끌벅적, 도란도란 온 동네사람들 품앗이로 다니며 바쁠 시기인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죠. 하지만 우리의 식량은 언제나 쌀이었고 이는 현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늘 먹는 밥이 논에서 자라나 우리의 밥상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농민의 피땀눈물이 들어가 있는지 모릅니다.
모내기의 가지런함은 미리 준비된 줄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 줄에 맞춰 열심히 모내기 하는 학생들과 참여자분들의 모습입니다.
모를 뭉텅뭉텅 논에 맡기고 줄을 세워 심습니다.
열심히 일을 한 후에 새참이 빠질 수 없습니다. 함께해주신 봉사단원의 손길로 준비된 맛난 새참을 함께하며 보람을 느끼고 서로간의 이야기도 나눕니다.
새참 봉사하는 희망의언덕 봉사단원의 모습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앞에서 열심히 노동한 참여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봉사단원의 모습입니다.
손으로 느끼는 생명 행사에 함께해주신 분들
손으로 모내기 하는 모습이 신기한지 옛추억에 잠긴 동네 어르신들이 오며가며 구경하고 가십니다. 이양기, 트랙터 등 기계로 대체된 우리의 전통 농법인 손모내기가 논에 생기를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단법인 희망의언덕에서 진행하는 "손으로 느끼는 생명" 손모내기 체험 행사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우리의 전통 농법을 기억하기 위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