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um-6 질마재 - 보천고개
<<질마재-칠보산-596.6봉-송치재-모래재-보광산-고리테고개-보천고개>>
◙ 일 시 : 2008. 11. 26(수) -08:00 - 14:15(6시간15분)
◙ 날 씨 : 맑았으나 아침에는 깊은 안개로 인하여 차량운행에 애로가 많았음
◙ 함께한 이 : 장원규(청록산악회 산대장, 금남, 한남, 한북을 함께하고 지금은 호남정맥을 함께하고 있음)
◙ 산행 거리 : 16.9km
◙ 소요 예산 : 55,000원
◙ 산 행 : 충북 괴산군 청안면 - 사리면을 지나 음성군 원남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 03:00 대구호텔 앞에서 명장(장원원규: 청록산악회산행대장)대장을 만나 경부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36번국도 - 515번국도를 타고 07:00 경 보천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 차량알바 3번 : 짖은 안개로 금호IC, 청주IC, 주봉리 등에서 알바3번하고 1시간 가량 소비했습니다.
미리 약속해 둔 사리면 개인택시 김정욱씨(011-461-2052. 정맥길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분임) 를 불러 타고 질마재까지 왔습니다.(택시비 25,000원)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3_cafe_2008_11_27_12_06_492e0ebd52b12)
* 사리면에서 청안면으로 넘어가는 질마재입니다. 꼬불꼬불 돌아 길고 먼 고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08:00 질마재(350m, 2차선 지방도로, 시내버스 다님) 09: 57 0km
기사님께 부탁하여 사진을 한판 찍고 최원용 공적비석 옆으로 오르는데 비교적 부드러운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안테나 시설물이 있는 봉을 지나고 다시 오르면 첫 봉우리가 나옵니다. 잠깐쉬면서 지도확인을 하고 직진길을 택해 부지런히 내달립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1_cafe_2008_11_27_12_08_492e0f3b75083)
* 짖은 안개로 인하여 잡목과 소나무에 상고대가 피기 시작했습니다(위 장원규 대장, 아래 이의부)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2_cafe_2008_11_27_12_10_492e0faea6c2a)
아직까지 워낙 안개가 자욱하여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물웅덩이가 있은 안부에 도착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칠보산도 시야에 들어오며 칠보치로 내려섭니다. 좌측은 효근리 도근이 마을이고, 우측은 문당리 진다리마을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2_cafe_2008_11_27_12_11_492e0fe45145f)
* 칠보치입니다. 의외로 임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08:48 칠보치(임도) 2.6km
칠보치를 뒤로 하고도 약간 더 벌목지대가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진다리 마을이 보이고 벌목지대에는 자작나무를 식수해 두었으며 이후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지다 칠보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칠보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어 칠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6_cafe_2008_11_27_12_13_492e1046745cc)
* 칠보산 갈림길입니다. 다음봉 596.5봉을 쪽지봉이라고 이름붙여 두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6_cafe_2008_11_27_12_16_492e11188550d)
09:22 칠보산(585m, 조금 특이한 표지석) 4.1km
좀 특이한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지만 주위는 송림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없습니다.
다시 마루금으로 되돌아 나와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여전히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다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칠보산보다 오히려 고도가 더 높고 국방부 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원형의 대삼각점이 있는 595.4봉입니다.(여기를 쪽지봉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596.5봉(일명 쪽지봉) 5.4km
좌측 내림길로 이어지는 마루금길로 들어서면 여전히 산길은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그러다가 산길 우측에 목장이 형성되어 있고 목장 철사줄 울타리가 이어지고 그러한 목장철망은 6분 정도 진행이 되다가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우측 능선쪽으로 이어지면서 마루금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다시 목장 철조망이 나타나고 5분정도 내려서면 철조망이 끝나는 송치재입니다.(목장쪽에서는 공사를 하는지 기계음소리가 멀리까지 들립니다)
10:35 송치재(목장끝지점) 7.4km
오름길을 올라서면 능선분기봉이 나오고 의성김씨, 밀양박씨 합장묘에서 가져 온 떡을 나눠먹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길은 아주 잘 나 있는 편이며, 잠깐 내려서니 삼각점이 표기된 344.1봉입니다.
곧이어 보광산관광농원에 도착하는데 규모가 제법 크고 풍주대를 비롯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및 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직장연수, 가족모임, 학생M.T, 각종단체의 수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정문 앞에 도착합니다.
◇ 보광산관광농원 : 자연과 어우러진 통나무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함(11:02)
마루금은 풍주대 앞으로 내려선 뒤 정문으로 통하도록 되어 있고 정문을 빠져 나오면 34번 구국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모래재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6_cafe_2008_11_27_12_18_492e1178b97f0)
* 보광농산(위)와 모래재에 있는 의병격전유적지(아래)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8_cafe_2008_11_27_12_20_492e11e85498e)
11:05 모래재(의병격전기념비) 9.1km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 산록으로 이어지지만 곧이어 신도로를 만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릅니다.
곧 수암낚시터(물이 없어 제 구실을 못함)를 지나 굴다리를 통하여 신도로를 건너며, 중앙분리대까지 있는 4차선도로로 거의 고속도로 수준으로 차량들이 질주하고 있는 도로입니다.
굴다리를 빠져 나오면 보강사와 보광산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큰 소나무들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보광산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잠시 진행하면 등산로 푯말을 통해 이어졌던 산길이 우측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어 비교적 급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보광사 임도3거리로 좌측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차도로 보광사 가는 길이고, 직진으로 이어진 임도는 인도로서 보광사 가는 길입니다.
인도를 따라 보광사 가는 길로 오르니 산길을 걷는 것보다는 지루하지만 임도 자체가 마루금이니 오르다보면 임도는 좌측에 있는 보광사쪽으로 갈라지고 마루금은 우측 능선으로 접어듭니다. 우리는 시간도 있고 해서 보광사에 내려가서 참배도 하고 약수도 한잔하고 다시 올아옵니다.(왕복 5분정도)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3_cafe_2008_11_27_12_22_492e127c4f9d6)
※ 보광사 대웅전에는 하얀색의 부처님 좌상이 있는데 충북유형문화제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11:40)
다시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다 보광산 직전 봉학사지를 만납니다. 넓은 공간에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5층 석탑이 있고 그 위에 커다란 묘 2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11:42)
마루금은 봉학사지 위에서 우측으로 갈라지지만 보광산은 좌측으로 약간 진행을 해야 하는데 칠보산과 마찬가지로 마루금을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보광산 정상에 갔다옵니다. 별봉우리는 아니고 정맥상에 평범한 능선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9_cafe_2008_11_27_12_24_492e12f19a3f2)
* 보광사지 탑입니다. 역시 충북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2_cafe_2008_11_27_12_27_492e13926fa92)
11:57 보광산(539m) 정상표지석 10.9km
531m를 알리는 정상표지석이 있고 분기점으로 되돌아 나오니 거의 오름길이 없는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그러다가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395.4봉입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0_cafe_2008_11_27_12_28_492e13d0870e3)
12:26 395.4봉(삼각점)
곧이어 임도가 가로지르고 임도를 지나서도 계속 내림길로 이어지다 옛 성황당 흔적과 함께 양쪽으로 좁은 소로가 형성되어 있는 고리테고개에 도착합니다.
※ 점심 : 20분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6_cafe_2008_11_27_12_29_492e142956a99)
* 고리테 고개입니다. 포장공사가 진행중입니다
12:49 고리테 고개(포장공사 중) 12.1km
우측으로 집 한 채가 보이고 고추밭과 멀리 들판이 내려다보입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고 다시 흐릿한 성황당 흔적의 안부가 나오고 백마산 분기봉A(379.2m)에 올라섭니다.(13:18)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5_cafe_2008_11_27_12_31_492e14841a8b8)
백마산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약 1km 정도 벗어나 있는데 산길은 뚜렷하고 여기서 마루금 역시 뚜렷하며 이정표와 정맥표지기가 많이 매달려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곧이어 옛 임도 흔적이 있는 내동고개를 지나서도 임도 흔적은 계속 이어지다 다시 산길바짝 올랐다가 내렸다 다시 올라 좌측으로 서서히 돌아 오르면 능선길로 이어지며 삼각점이 있는 377.9봉입니다. 평범한 능선에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13:46 377.9봉(삼각점) 14.4km
보천고개가 내려다보이고 토골고개에 도착하니 수백년 된 보호수인 정자나무 한 그루가 나그네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515번 지방도로와 음성군 원남면이라는 도로표지판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99/15_cafe_2008_11_27_12_32_492e14e3a892f)
* 드디어 아침에 차를 세워 둔 보천고개에 도착했습니다. 450년된 보호수가 있습니다
14:16 토골고개(보천고개, 515번 지방도로) 16.9km
450년된 보호수가 있으며 다음 7구간은 보호수 왼쪽 옆으로 오릅니다.
◇ 일찍 산행을 마치고 515번 지방도 - 360번 국도 - 중부고속도증평IC -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대구집에는 17:00에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