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잘지내시는가 해서요
언니 홈이 잘열리지 않아요
움츠리고 지내다보니
벌써 12월이 다 가고 있어서요
옆동네 사시면 자주 뵐텐데
꿈인듯 스쳐뵙고선 또 제자리로 와 섰네요
무딘 날로 세월만 베고 있지는 말아야한다고
제 귀에 늘 경을 읽어대고 있습니다
선희 언니도 아버지께로 정신 쏟고 살고
이랑이네 저네 두루두루 정신차릴 겨를이 없네요
겨울 시골바람 쐬러 가고 싶지만
이러다 또 봄이오지 싶네요
언니는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다음에 뵈러 갈게요
보고픈 연화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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