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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의 차량시스템이 확정됐다.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 사업관리를 위탁받은 김포지하철건설사업단(단장 김종태)은 열차운행시스템의 일괄구매 국제입찰에서 단독 응찰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현대로템 컨소시엄을 상대로 지난 4월8일부터 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 지난달 24일 차량시스템을 확정짓는 기술협상을 마쳤다.
시와 사업단은 2천200억원 규모의 나머지 가격협상을 위해 기술협상 내역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보내 빠르면 오는 10일께 현대로템과 차량, 신호, 검수설비 등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을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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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형 레일궤도 완전무인시스템 현대로템 등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된 차량은 철제형 차량으로 서울시 등에서 이미 운행 중인 지하철(일반철도)과 같이 레일궤도를 주행하는 방식이지만, 폭 2.65m, 길이 13.5m인 차량 2량을 붙여 운행하게 되며 제3궤조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이다.
레일궤도를 주행하는 철제형 차량은 기존 지하철 뿐만 아니라 경전철 노선인 부산~김해, 인천2호선 등에 도입해 국내에서도 안전성과 성능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축적이 이뤄진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좌석은 다른 경전철 보다 2㎝ 가량 넓은 45㎝로, 승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고 입석 승객도 체형에 맞는 손잡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가 다른 2단형이 반영됐다.
냉방장치는 모든 승객이 쾌적하도록 객실 냉기를 균등하게 분포하는 시스템으로 설치되며 출입문은 전 구간 지하인 점을 감안해 실내소음 저감과 미관에 유리한 ‘플러그인 타입(밖으로 내밀어 열리는 방식)’을 적용했다.
객실간 통로는 광폭으로 설치해 승객 이동이 편리하고 개방감을 줄 수 있는 구조로 할 계획이며 전면과 측면의 객실 창문은 통유리를 설치한다. 또, 2.1m의 객실 높이를 확보해 탑승객의 충분한 시야 확보와 개방감을 통해 보다 쾌적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인운전 차량으로 기관사 없이도 선로장애물 등 위급상황을 감지하고 스스로 비상제동 등 응급대처가 가능하다. 객실 내·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종합관제실에서 실시간 감시해 유인 지하철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 승객의 불안요소는 전혀 없다는 게 사업단 기술진의 설명이다.
사업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의 상징과 정서를 담은 차량디자인과 배치계획을 구상,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 승인 후 차량 내·외부의 배치계획을 완료해 똑같은 실물크기(Mock-Up)를 제작한 후 본격적으로 차량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속 80㎞ 운행, 강남까지 1시간 한강신도시에서 원도심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총연장 23.61㎞, 9개소의 역사를 통과하는 김포도시철도는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는 3분 간격(최소 1분 30초)으로 운행, 이용객이 역에 도착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성능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신속한 접근을 위해 속도와 환승시스템이 중요한 만큼, 운행속도는 일반 지하철과 비슷한 80㎞/h로 부산, 의정부 등 다른 지역의 경전철에 비해 10㎞/h정도 빠르게 설계된다.
높아진 차량속도와 신호조건, 역 정차시간 등을 기본계획 노선에 대입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한 결과, 한강신도시 기점부터 김포공항역까지 2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정속도는 서울의 9호선 급행수준(42㎞/h)을 넘는 48㎞/h 이상으로 나타났다.
사업단 측은 환승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서울 9호선 급행을 갈아타고 강남까지 1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단은 “2015년 차량제작에 착수, 2017년초 1편성 반입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반입을 완료하게 되며 시 운전을 통해 완벽한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뒤, 2018년 영업운행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 관계자는 “김포공항역이 서울의 5·9호선, 인천공항철도는 물론 국제공항, 국내의 여러 도시를 운행 중인 고속버스 등 환승 거점임을 감안할 때 전국 어느 도시로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과정에서 환승체계와 역 접근체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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