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제 졸업하고 이제 입학예정인 새내기야!
갑자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졸업도 졸업이지만 난 나름대로 3년동안 착실하게(?!) 산 것 같아서
특히 고3생활때는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은데
일기로 쓰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마땅히 아는 동생도 없고 해서
자극+도움 주고자 쓰게 됬어!
수만휘나 오르비 이런 곳은 눈팅만 하지 활동을 한 적이 없고 여기가 편할 거 같아서.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작년 이맘때 쯤 가장 불안하고 궁금했던 건 뭐였나 를 생각하면서 써볼게!
그냥 내 1년 생활을 간단간단히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 (ㅋㅋ)
고3이 되기 전 내 상태는
내신 2점대 후반. 모의고사 423..11월기준 (고2때까지 탐구영역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므로 패스)
솔직히 정말 불안했어.
어릴 때 책을 손에서 놓질 않았던 내가. 책이라면 닥치고 다 읽었었는데.
흔히들 그러잖아? 언어영역은 어릴 때부터 책 많이 읽던 애들이 점수 다 가져간다고.
왜 나만 반례인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언어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기에 당연히 나올 점수인데
성적표에 4 찍히는 거 보고 정말 허무하더라.
수학은 고2땐 모의고사시간에 자는 애들도 많고 재수생도 없고해서 그런지
그렇게 잘 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1~2가 항상 나오더라고.
점수로는 70점대 후반인데 1등급이고 그랬어.
난 정말 현실적이었기에 ㅋㅋ 이 점수로 고3가면 3~4등급밖에 못 받을 것 같다. 이런 생각뿐..
외국어는 그나마 안정적으로 항상 2등급이 나왔었는데 그거 믿고 공부를 안했더니 그냥 쭉~ 내려가더라고.
웃긴게 내려가면 다시 잡고 열심히 할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난 언어와 수학에 눈이 멀어버려서 외국어가 눈에 보이질 않더라.
어쨌든 내 상태는 이런 상태였어.
고1때부터 야자도 열심, 잘 놀지도 않고 공부 충실히 했었는데
그저그런 내신에 그저그런것 같지도 않은 모의고사 등급.
공부를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더라.
그래서 학교 보충을 기준으로 1월부터 스파르타에 들어갔지!
1월-2월
예비 고3들이 전투 의지를 불태우는 1월.
근데 사실 난 정시파도 아니고 내신으로 갈 성적도 안 됬기에 (+ 입사는 더더욱..)
수시는 논술 전형이 나에게 딱 맞았어.
(혹시 수시전형에 거의 올인인 애들은 지원할 대학의 수시 전형과 원하는 인재상을 잘 알아보도록 해!
그리고 수시 인원이 늘어갈수록 정시올인은 불리해져..
손놓고 있다가 나중에 수시 결국은 쓰게 됨ㅋㅋ
그렇다고 스펙이나 내신에 갑자기 집중하라는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전형 찾기가 정말 중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게 논술이기도 하고)
난 위에 언니가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기도 해서
수시에도 힘을 쓰고 싶었어.
하지만 모의고사성적부터 좀.. 우울..하기때문에 1월만 논술 단기특강을 들었어.
감을 잡기를 원했고 내 성적이 좀 안정적인 후에 다시 학원에 올 계획으로!
모의고사 공부는 솔직히 1월에는 잘 안됬어.
항상 내신공부만 하다가 모의고사 공부하라니까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비문학도 풀고 수리모의고사기출모음도 풀고 했는데 (단원별로 나눠진거)
집중도 잘 안되고 뭐가 문제인건지 계획도 잘 못 잡겠더라.
이렇게 그냥 1월이 흘러갔어.
2월은 학교 보충도 없고 집에 있자니 공부도 안 해서 집 앞 독서실을 끊었어.
그러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갈 것 같아서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2월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2월 초에 잠깐 학교 나갈 때
내 고3 담임분이 오티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
"나중에 사탐이 발목잡는다. 너네 지금 안 잡아놓으면 1년 벅차니까 2월에 하나는 개념을 끝내놔라."
애들은 콧방귀를 끼고 언수외가 중요하지 이러는데
왠지 나한텐 와 닿더라고.
그래서 난 조금 무리를 해서 2월 계획을 잡았어.
일단 언수외 + 사탐2개 개념 완성 으로!
2월 한 달이 온전히 내 시간이었기 때문에 계획잡기 수월했어.
*계획잡을 때 팁!
과목별 문제집 목록을 적고
그 문제집의 단원별로 적고 분량을 적은 다음에
매일매일 풀 것인지, 일주일에 3번 풀것인지 (그렇다면 요일은 어떻게?) 를 정한 다음에
바로 계획표에 옮겨적지 말고! 이 내용을 잘 정리해서 A4용지에 적어 놔.
내일 계획은 오늘 계획이 다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적는 게 제일 좋아.
다 옮겨 적어놓고 실행하려면 며칠은 그대로 하겠지만 숨차서 한두개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골치아프거든.
내 계획은 이랬어
10:00-12:30 언어 비문학 3파트/문학 3파트 풀고 분석&정리
12:40-1:50 외국어 문제집 풀고 분석 (분량이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3:00-5:00 외국어 문법강의 or 외국어 모의고사 한 회 풀기 + 분석
5:10-6:50 수학 기출 모음
8:00-9:30 사회문화 개념노트정리
매일 이렇게 한 건 아니고
매주 수요일, 일요일은 한국지리 인강듣고
매주 토요일은 논술 정리하고 등등
이렇게 매주 요일 정해서 해야할 것을 시간까지 정확히 정해놓고 (학원처럼)
그 사이사이에 매일 해야할 것도 채워넣고, 나머지를 채워넣고 그렇게 하면
하루가 정말 꽉꽉 채워넣어져!
그리고 과목당 시간이 길면 집중력이 흐려지니까 좋지 않은 것 같아.
지루하기도 하고..
여튼 이렇게 2월 계획표를 정해서 알차게 보낸 것 같아!
한국지리는 한 달에 끝내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사회문화는 딱 한 달만에
나만의 개념 노트가 완성이 됬고 결국 1학기 내신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어!
물론 모의고사는 말할 것도 없고 ㅋㅋ
3-4월 모의고사는 교육청 주최긴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공부를 어떻게 해왔나를 보기엔 좋은 척도가 되는 것 같으니까 열심히 보도록 해.
그리고 3월 모의고사가 수능 성적이다 는 완전 완전완전 믿지말길..
난 고3때도 이 말 비웃었고 결국 성적 다르게 나왔어 ㅋㅋ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되는거야. 절대 자신에게 나약해 지지 말기!
음 그리고 현역들이 재수생보다 불리한 건 시간관리야.
학교에 있으니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는 시간들이 분명히 있어.
그리고 나도 정말 하기 싫었던 내신 관리를 포기할 수가 없다는 점 ㅠㅠ.
난 내 친구들도 그렇고 고3들이 항상 외치는 내신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편이야 ㅋㅋ
입사라던가 내신,지균은 절대 예외야!
내신 그렇게 목숨걸고 지킬 필요 없어.. 정말이야
논술이라도 수능성적과 논술 실력을 더 우선시 해. (물론 몇 학교는 대놓고 내신을 좀 본다고 티를 내긴 하지만)
내신은 챙기려고 힘쓰되, 수능 성적을 더 중요시 할 것!! 이게 내가 말하고 싶은거야.
과목별로 잠깐 말을 해 볼게.
일단 언어!
아무리 해도 언어 성적이 오르지 않아요ㅠㅠ. 라고 말하는 애들! 잘 생각해봐 왜일까?
대체 어떻게 하길래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를 정말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실제로 이렇게 말하던 내 친구가 공부하는 걸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
공부법을 바꾸고 성적이 수직상승한 나는 그걸 보고 입을 딱 벌릴 수 밖에 없었어.
그 친구의 언어 공부법은
모의고사 1회를 푼다 > 채점한다 > 틀린 문제들의 해설을 보며 끄덕인다 > 덮는다 > 언어공부 끝!
....oh my god
그건 공부가 아니야.
더 딱 잘라 말하자면 자기 위안정도?
수학 공부도 저런식으로 한다면 성적 상승은 바라는 게 나쁜거지.
해야할 건 공부야 공부! 끄덕이지 말고 써야해.
내 머릿속에 있음 됬지 뭐가 중요해?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도 그 생각을 고쳐먹고 이왕 시간투자하는 거 글로 쓰면서 하자! 라고 마음먹고 쓰기 시작했어.
비문학을 공부한다면 일단 백지 상태에서 풀어. 그리고 채점을 해.
다 맞을수도 있고 다 틀릴 수도 있어.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이 글의 논리 구조를 내가 얼마나 파악했냐야.
논리 구조가 어떻게 생긴 글이며, 문제와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를 파악해야해.
문단을 나누는 것 까진 좋은데 그 문단을 요약해서 한 줄로 쓸 필요까진 없어.
문단을 나누고 그 글을 분석해. 도입 설명 의문제기 등등.
과학 제시문은 특히 이 과정이 중요한 게 사실 판단 여부 문제가 하나씩 나오기 마련이야.
문제는 무조건 지문에 있어. 읽을 때의 집중력도 필요하지만 잘 체크해놓는 습관까지 들여놔야해!
그리고 문제 하나당 선지가 5개씩 있잖아. 근데 답은 하나잖아?
그럼 하나 빼고, 혹은 왜 그 하나가 답인지. 나머지는 왜 답이 되지 않는지 옆에다가 적어줘.
지문 내용을 화살표해놓고 적어준다면 더 좋고.
그 과정에서 너가 지문에 있는 답을 찾는 과정이 더 빨라지는거니까!
언어는 고1,2때는 항상 4등급 나오다가 이 방법쓰고 2등급 밖을 떠나본 적이 없어 ㅋㅋ
방법은 내가 찾은 거고 그냥 조언이니까 혹시나 더 좋거나, 자신의 방법이 있다면 꼭 강요하진 않아!
수학!
수학은 참 할 말이 많은 과목이야.
고1때는 삼각함수부분 독학도 했었고 고2때는 학원이 잘 맞아서 1-2등급이 나왔지만
내 고민은 어떻게하면 꾸준한 1등급이 나올 수 있을까? 였어.
그리고 수학 개념 노트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지!
6월 모의고사를 보기 1주일전쯤에 난 모든 과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정리가 절실한 과목이 바로 수학임을 느꼈어.
공식을 포함해서 개념이 탄탄해야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잖아?
공통수학까지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수1부터 미통기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나갔어. 사실 정리라고 할 것도 없지만
공식도 적고 내가 자주 헷갈리는 공식들, 그래프들 등등 수능날까지 가져갈 수 있는 노트를 만들었어.
특히나 학원에서 틈틈히 가르쳐준 공식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적었고.
노트도 좋고 그냥 연습장에 정리해도 좋아! 모의고사나 시험전에는 개념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
그리고 지금까지 무지막지하게 많이 풀었던 기출문제들 중 내가 자주 틀렸던 문제만 찾아서 풀기 시작했어.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항상 틀리는 문제들이 있더라고.
나같은 경우는 로그부분에서 가수 파트였어! 빠지지않고 항상 출제가 되기도 하고
난이도가 쉽지않기때문에 자주 틀리는 학생들 있을거야.
정말 그건 도 한번 트면 끝나..ㅠㅠ 내가 항상 틀리는 문제엔 항상 같은 개념이 숨어져있어.
꼭 저 문제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야. 그래프로 풀면 금방 풀리는 문제들도 어디에나 있어.
지금까지 문제만 풀었다면 이제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 틀린 문제만 파고들기!!!
내 수학 1등급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외국어.
사실 외국어는 할 말이 없어..
항상 같은 점수대였고 노력해도 다닥다닥 붙여져있는 글씨만 보면 긴장되더라고.
(작년과 같이 연계가 된다면) ebs는 정말 진리라고 말해주고 싶어 ㅋㅋ
최대한 연계문제를 많이 풀어도록 해.
사설뿐만 아니라 인터넷 뒤져서 프린트해서도 꼭!!
자주 나오는 단어일수록 중요하니까 그냥 딱 외워버리길!!
사탐까지 쓰면 말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이건 질문 받으면 말해줄게!
*참고로 수능때 사회문화는 99퍼로 1등급이었구 한국지리는 (풀다 졸아서..) 3등급 나왔어.
현역때는 사회문화는 1~2등급이었고 한국지리는 2~3등급 나왔어!
그래도 한지 공부 열심히 했으니 후회는 없어.. 조언 해 줄수 있으니까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과목별 얘기는 여기서 끝내고
6월 모의고사 기말고사 여름방학 9월모의고사 가 다 끝나면
이제 수시 원서철이 다가와.
모든 수험생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이야
8월에 벌써 자소서를 마친 아이들도 있고. 9월이 되서야 논술학원에 다니는애들도 있어.
(참고로 나는 5월부터 논술학원을 꾸준히 다니기 시작했어!)
입사전형을 쓰는 애들은 소신을 지키길 바래.
이 내신으로 이 스펙으로 이 학교가 될까? 더 낮춰야 하나? 이런 고민은 나중에 가면 다 부질없을거야.
처음부터 바라봤던 학교를 써야 자소서에도 쓸 말이 많아.
그리고 면접 무시하지 말길! 면접에서 떨어진 내 친구들 한두명아냐.. 정말 많아.
나는 논술 중심으로 말하자면
내신 상관하지말고 6월 9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상향-적정을 쓰길바래.
수능도 모의고사처럼 점수 나온다는 보장 없잖아?
그리고 1차는 많이 쓰지마. 같은 주에 보는거면 2개까진 괜찮지만
1차에 힘 쏟을 필요 없는 것 같아.
참고로 이번엔 연세대,이대,건대,동대가 1차에 봤던 것 같아.
동대는 최저가 2등급 하나여서 경쟁률이 아주 ..대박이었지 bb..
여튼 1차는 가고싶은 학교가 있다면 쓰고, 아니면 다 수능 후에 보는 걸 추천함!
그리고 애들 어디 쓰는 지 마음에 두지마 웬만하면ㅋㅋ
성적도 안 되는애가 어떻게 저길?! 이러면서 나는 상향하고 있으면 완전 아이러니잖아 ㅋㅋ
참고로 나는 당시 성적보다 다 상향으로 썼어.
수시로 갈거면 여기까지! 이 마음으로 썼었는데 후회는 안 해.
뭔가 수능성적이 잘 나올 것 같다는 근거없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음..
그리고 수능날은 사람마다 컨디션이 다 다른데
최대한 긍정적이고 담담하게 보길 바래.
난 긴장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그냥 다른학교가서 모의고사 보는 것 같더라.
학교에서 보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긴장 더 안됬어 ㅋㅋ
그냥 무난~~하게 봤던 것 같아. 마음을 편히 먹길 !!!
노래가 흐르고 안내방송이 나오게 되면 수능이 끝남을 의미해..
집에 가보면 이미 등급컷은 떠 있고 내 점수는 이미 몇 등급인지 몇 퍼센트인지까지 쫘르륵..
(*가채점은 해오는게 좋아!!)
수능보고 4일동안은 컴퓨터를 껴안으면서 정시 전형 확인을 했던 것 같아 ㅋㅋ
분명 수시 2차가 남아있는데 벌써 정시 준비를 하고 있었어..
다행히 모든 학교에 최저는 됬지만 우선선발은 안됬기에 ㅠㅠ..(상향으로 질러서 이건 할 말이 없어)
그렇게 논술 2차일정도 끝났지..
성적표가 나오고 다들 자기가 수시가 될 것 같다는 희망을 품지만 그건 헛된 희망이야..
정말 수시로 합격한애들 얼마 없다는 걸 그 때 알게 될거야 ㅋㅋ
우리반만해도 5명? 된 것 같아. 나머지 다 정시행
나도 "난 아니겠지" 했는데 결국 정시행 기차를 탔어 ㅋㅋ
혹시라도 정시로 가게되면 확인해야 할 것은
내 백분위와 표준점수야.
표준점수는 그 시험의 난이도를 반영해.
이번 수능을 예로 들자면 언어가 정말 쉬운 시험이었어.
언어 100점의 표준점수는 125점이었어.
언어 3등급의 표준점수는? 120점이야.
수학은 좀 어려웠던 수능이었지
수학 100점의 표준점수는 141~2점이었지만
수학 2등급의 표준점수는 127점.
즉, 쉬운 시험일수록 표준점수에서 등급간의 차이가 없다!
이 경우엔 쉬운 시험(언어같은 경우)을 잘 못 봤을 경우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해!
하지만 표준점수 반영대학은 상위권이 대부분임..!
백분위는 말그래도 내 점수의 상대적인 위치인데
난이도 반영 없이 학생들끼리의 비교로만 정해지는 수치야. 보통은 다 백분위를 반영!
참고로 코엑스 정시박람회는 유용하니까 꼭 가보도록 해!!
뜻밖의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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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는 공부해왔고
수능은 결국 수학을 월등히 잘하는 문과생의 표본을 보여주는 성적이 나왔어 ^^...
수능 때 수리 하나 틀렸구. 언어와 외국어는 노코멘트 할게. 못 한건 아니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지 못했음 ㅠㅠ.
언어 덕에 난 표준점수가 훨!씬 유리한 상황이 되었지..
수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고대 중대 경희대 외대 이대 에 수시를 썼고, 일반선발 최저가 충족이 되는 상황이었어.
하지만.. 내 필력에 문제가 있던 건지
외대 예비 3번에서 탈락... 결국 추가합격은 되지 못하고 정시행 기차를 슝슝^^..신난다.
여튼, 정시로는 결국 난 교차지원을 택하게 되었어.
수리를 많이 보는 대학을 찾다보니 원래 이과에 생각이 있었던 나였기에 ㅋㅋ
교차지원을 하게 됬구.
1.11 경희대에 합격하게 됬어! 과는 안 밝힐게 동기나 친구들이 볼 것 같아..ㅋㅋ
(*참고로 올 해부터 경희대 포함 대부분 학교들이 교차지원을 안 받는 걸로 알고 있어ㅠㅠ.
수학만 잘하는 나같은 학생이 있다면 언어 외국어에 힘쓸것!!)
여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대충 쓴 것 같은데 글이 너무 정리가 안 되 있어서
그냥 편하게 읽기만 좋은 글 같아..
지금 걱정하는 건 당연한거고! 그 걱정과 불안이 안정으로 바뀔 때 까진 공부 또 공부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
믿기지 않겠지만 고3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야.
조금만 더 노력하고 조금만 더 참도록 해!
이 글은 내가 쓰고싶어서 쓴 글이긴 하지만 댓글이 참 힘이 될 것 같아.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냥 마구마구 물어보길!!
난 아직도 내가 고3인 것 같아서 옛날에 쓰던 계획표들 막 보고 그래 ㅋㅋ
그리고 원한다면 내가 정리했던 수학노트라던가 계획표는 사진으로 찍어서 팁 줄게!!
고3 한 해는 생각하기 나름이야.
긍정의 힘이 빛나는 순간! 다들 힘내 *^^*
+ 공지어긴거 있음 말해주세요ㅠㅠ.
++ 사진추가할게!
이건 내 계획표!
방학때는 잡아주는 사람도 없고 전체적인 계획을 보고 싶어서
다이어리 형식보다는 이렇게 달력형식의 계획표가 낫다고 생각했어!
그냥 한글키고 표만들면 끝!ㅋㅋ
사진이 너무 큰 건 그냥 이해해줘..
시간단위로 자르지 않고 우선순위를 옆에 적으면서 계획잡았어! 메모칸도 만들구 ㅋㅋ
이건 연간계획푠데
사실 3월 반짝하고 말았어ㅠㅠ..
생각처럼 잘 쓰이지가 않고 계획이 너무 방대해져서
감 잡기가 힘들더라..
이건 습관이 되있는 애들만 하길 바래!
내신이다 뭐다 겹쳐서 그냥 손 놓았음..
이건 사회문화 개념노트!
인강은 듣지 않았구
2학년때 배웠던 내신개념+방학보충수업+문제집개념 합해서
문제풀이 팁이랑 사회문화 모든 개념 다 적음..
한번에 하려면 벅차서 힘들고 못하니까
하루에 한파트씩 아주 야금야금하다보면 2월안에 끝낼 수 있을거야.
대망의 수학노트!
ㅋㅋㅋㅋ
기본개념은 중학교때 도형넓이라던가, 그래프 이런거!
공통수학에 나왔던 그런 개념들을 주로 적었어.
문제에 필요 없는 건 가차없이 버리고 필요한 것만 골라서!
단원별로 개념서처럼 적을 힘이 없었기에..
맨날 헷갈려서 찾아보는 것만 골라서 적었어.
특히 행렬이나 수열부분은 ㄱㄴㄷ 문제가 많이 나오기때문에
자주 나오는 건 외워두는 게 좋아!
그리고 대댓글로 내가 말한 애들도 있지만
수학노트를 짠 하고 다 마치고 나서 제일 많이 펼쳐보는 부분은
확률부분이야...
계속 헷갈리거든ㅋㅋ그니까 확률까지 힘내서 정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