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버섯이며, 여름부터 가을에 풀밭이나 목장 혹은 혼합림 내 지상에서 흩어져 발생한다. 말똥 혹은 소똥 위에서도 발생하며 제주도에서는 일명 ‘말똥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어릴 때는 갓이 구형 내지 달걀 모양이다. 갓에는 갈색 인편이 있고 주름살은 성장한 후에도 흰색을 띤다. 대에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턱받이가 있으며 기부에는 대주머니가 없다. 간혹 이 버섯과 형태적으로 유사한 독우산광대버섯을 잘못 알고 먹어 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 큰갓버섯의 부위별 특성
독우산광대버섯 Amanita virosa
맹독버섯이며 여름~가을에 잡목림, 떡갈나무, 벚나무 부근의 지상에 흩어져 발생한다. 어릴 때는 작은 달걀 모양인데 성장하면 백색의 대와 갓이 나타나며 주름살은 성정한 후에도 흰색을 유지한다. 자실체 전체가 흰색이고 대의 표면에는 거친 인편이 있으며 대의 기부에는 얇은 막상의 대주머니가 있다. 이 버섯을 먹고 중독되면 출혈성위염, 급성 신부전 및 간부전을 초래하고 중독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 독우산 광대버섯의 부위별 특성
흰독큰갓버섯 Macrolepiota neomastoidea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소나 말의 분뇨, 초지의 지상에서 흩어져 발생한다. 큰갓버섯과 매우 유사하나 본 종은 자실체를 자르거나 문지르면 적갈색으로 변하며 큰갓버섯과는 갓의 중앙부위에 담황갈색의 대형의 막질 인피가 있고 갓의 조직과 대조직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없으며 버섯자실체가 작다는 점에서 쉽게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