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구분 | 성지명 | 성지주소 | 순례일자 | 순례자 |
순례지 | 계산 주교좌성당 | 대구시 중구 서성로 10 | 2023. 09. 02 | 박세옥 글로리아 & 정수철 알로이시오 곤자가 |
ㅡ 순례지 개요
계산 성당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신나무골에서 사목하던 김보록 신부가 대구 본당을 설정하고 1898년에 한옥 성당을 봉헌했는데, 이것이 곧 현재의 계산 주교좌성당의 전신이다. 그 뒤 이 한옥 성당은 화재로 소실되고 1903년에 현제의 고딕식 성당 건물이 뮈델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됐는데 1911년에 주교좌성당으로 지정되면서 종탑을 높였고 그 뒤에도 몇 차례의 부분적인 보수로 현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주교좌성당답게 신자들의 활동도 두드러졌는데, 신학문 교육 기관인 성립 학교의 여자부는 대구 지역 여성 교육의 요람이 되었으며 후에 효성 보통학교로 승격되어 이 지역의 대표적인 초등 교육 기관으로 성장했고, 1909년에는 가톨릭 청년회의 효시인 성립 학우회가, 1912년에는 명도회를 발족해 교회 주보를 창간하였다. 1880년부터 활동해 온 연령회는 천주교의 이웃 사랑을 실천적으로 보여 준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유물관에는 초기에 사용했던 촛대 등 귀한 유물이 많으며 성당 옛 제대 안에 '십자가 보목'이 있다. '십자가 보목'은 파리 주교관
의 보물 보관소에 있던 것을 아멜리 추기경이 1912년에 초대 교구장인 드망즈 주교에게 보낸 것이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28쪽)(순례확인도장: 사무실 )
종탑 종 교체(2023.09.02)
대구 계산성당 종탑의 종(鐘)이 114년 만에 교체되었다.
레오 아폴로니아 종, 왼쪽 종탑에 있던종(1908년 제작, 1909년 축성)
젤마나 아오스딩 종, 오른쪽 종탑에 있던종(1900 제작, 1903년 축성)
새로 교체한 종은 왼쪽 종탑에 있던 종과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 졌다.
종 제작은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과 합덕성당 종을 제작한 프랑스 파카르(Paccard)사가 맡았다.
왼쪽 종에는 '초대 교구장 드망드 주교를 기리는 힐데가드종'
오른쪽 종에는 '초대 주임 김보록 신부를 기리는 아우구스티노종'으로 명명 되었다.
왼쪽 종은 현재와 같이 종지기가 직접 종을 치는 방식을 하면, 오른쪽 종은 자동으로 타종 된다.
함께 새로 제작한 음악종(Carillonㅡ여러 개 청동 종으로 구성된 악기)은 성당 마당의 일명 '이인성 나무'(감나무) 옆에 구조물과 함께 설치 되었다. (2023년 9월 02일 토요일 정오에 종탑 첫 타종(조환길 타대오 대주교)후 음악종이 연주 되었다.(구노의 아베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