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1 카페는 채식으로 장수한 나라 채장국 이라는 이름으로 하늘나라문에 도착했다.
그문은 박문철,신성철,박인철이라는 철들로 만들어진 견고한 문이었는데 문을 열자
천사들이 홍숙표를 체크한 뒤에 이마에는 지성인을 찍어주고 왼손에는 김종인을,
오른손에는 김병인을 찍은 후 김홍량으로 무게를 재고 마지막으로 정은신을 신기고
면류관을 씌어주니 김승휘로 빛났다 .
숲속으로 난 두 길 박상길과 정만길을 따라 걸어가면 한 곳에서 만나는데 그곳에는
정미금과 김영은으로 만든 아름다운 호수들 김진호,성시호,심윤호,신병호,안지호,유길호,가
흐르고 바로 곁 정수강에는 모든 것을 반사할 수 있는 둥그런 모양의 장우경,김수경,장원경,
김은경,도혜경,황은경,김미경,문은경,전미경 박은경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형형색색의
장형석,조항석,강순옥,남경옥,최희옥이 더욱 찬란히 빛났다
그 주위에는 멋있는꽃 서정화,김인화, 신비한꽃 도애란,김애란, 아름다운꽃 최문화,
이순화,이유화,이종화,전규화 가 피었고 쌍둥이꽃 정미화A와 정미화B까지 피어있어
이정로를 걸으면 그향기가 김의향으로 날리고 김순태라는 미풍까지 부는데다가
이임우가 금빛으로 내리고 있어 권오춘의 계절을 느끼게 했다
하늘도서관인 오만규장각에 가보니 기록명부 최신록이 있었는데 열어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있었다
62쪽 - 기쁨상 - 정향희,김경희,김남희,김은희,박명희,정순희,김철희,허준희,전순희,이경희
68쪽 - 선행상 - 안승선,이병선,이희선,황도선,유계선
81쪽 - 미덕상 - 조상미,김선미,김영미,이수미
89쪽 - 온유상 - 김정순,안기순,이경순
94쪽 - 사랑상 - 박미애
95쪽 - 승리상 - 김효승
97쪽 - 손님대접상 -김미영
99쪽 - 손이 깨끗한자들 - 김석수,이완수,표성수,전연수,장동수,정병수,하전수,김익수
하늘나라가 얼마나 깨끗한지 티끌 하나 볼 수 없었는데 김명진,김봉진,홍신진 같은 티끌이
갑자기 보였다.아마도 티끌만한 믿음의 소유자들을 대표해서 왔나보다...
잠시 후에 여기저기서 김대연,김광연,이지연이 동시에열리는데 박자현에 맞추어 왕숙군의 무리가
권영기를 들고 입장하여 이해창을 부르며 권혁용을 추었으며 신주원과 김봉원에 살고있던 어흥이 박재범,
히~잉 김상오와 멋있는 뿔이 달린 오순록까지 신이나서 나타나고 상다리 휘어지게 차린 손경상 위에는
장진욱, 손경욱으로 끓인 영생국,우리가 잘먹는 안병두와 밤나무에서 금방 따가지고 온 조영율,
윤종태와 김성태를 잘 불려서 만든 영양두부,그리고 여러가지 반찬 중 제일 눈에 뜨는것은
역시 주병찬과 이곤찬이었다. 후식으로는 오원배와 포도를 짜서 만든 장현주로 신영배를 들었고
계속 길명자차,서옥자차,유미자차,정귀자차까지 나왔다.
화장실도 가지않고 살도 찌지 않으며 몸으로 흡수시키는 신곤균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많이들
먹는 모습들을 보더니 천사들이 웃으면서 이광세를 걷으러 다녔다
다른 별나라 신태성과 이경성으로 갈때에는 최신식으로 만든 최인선을 타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이정노를 저으며 갔는데 둥글게 파인 권승구를 지나서 신욱재와 김신재를 넘으니 높고 험한
김태준,김군준, 이학준이 또 나타났는데 아마도 스릴을 느끼게 해주기 위한 것 같았다.
그런데... 유광헌이 목사 맞냐? 갑자기 멀미 난다고 소리소리 지르는 바람에 아래로 떨어지는
이주형이나 달이되는 홍석형을 받을뻔 했는데 다행히 윤현정에 들려 잠시 쉬면서 박기환과
조호제를 먹더니 금방 괜찮아졌다
또 다른 쌍둥이 별 최우성과 최용성으로 가는 길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운하 김명하가 흐르고
쉴 곳이 많았는데 마치 하늘 나라 별장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 같았다. 그 별장이름들은
유미숙,임명숙,신미숙,김현숙,신정숙,정정숙,안문숙이었고 굉장히 큰 이근택도 있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둘이 손잡고 돌아다니는 죠영섭과 송해섭, 하늘나라 분위기가 섭섭해진다는
주의를 받고 김광섭을 찾으러 돌아 다니고 있다 .
동쪽에서는 이기종소리가, 서쪽에서는 박대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자 김종천이 흐르는
냇가로 모두 모여 발을 담그고 있었는데 머리위의 앞쪽으로 "서로 사랑하자"라는 김훈이
뒷쪽에는 "십자가를 생각하라"라는 사종훈이 쓰여있는 구름 팻말이 떠다니고 있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다시한번 마음을 다짐하게 하였고 한기복,김정복,김용복이
찬란히 온누리에 내리고 있었다
첫댓글 이 글은 저의 동창카페 공지사항에 있는 글이랍니다^^ 한국삼육 31회 졸업생이라고하여 한삼31회=1331카페라고하지요.같이 졸업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존함을 넣어 하늘나라를 상상하면서 한편의 시나리오를 써본것인데요...자신의 이름들이 들어있어서인지 폭발적인^^반응을 보여주어서 참 행복했어요..모두 같이 하늘나라 갑시다
동창들로 나라를 세우셨군요. 언제 산수유카페 회원들로 이루어진 나라도 그려보시면 어떨까요?
한 말씀 더.. 대단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려..
몇년전에 주문을 받아서 교회것도 만들어 안식일학교시간에 쓰고 가족것도 만들었었는데요... 자료가 분실되었네요...글세요 1,200명 가까운 가족들을 다 넣어서...꺄악~ 그냥 하늘에서 만납시다...예수님이 다 만들어 놓으셨을거에요~.
정말 대단 하십니다. 시나리오에 등장한 친구들이 열광 할 만 하군요. 혹시 내 이름은 없나 착각 해 봤읍니다.
열광^^이라고 할까요...많은 친구들이 .. "니가 쓴거 정말 맞아?' 이런말을 계속 물어보대요~ 쿠쿠쿠
친구들 이름은 주황색으로 선생님들 존함은 청색으로 처리했지만 존함을 함부로 써서 혼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애제자의 애교와 그리움으로 봐주실것으로 믿습니다. 모두 훌륭한 스승들이셨기에 그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럽습니다.오래도록 저와 친구들 마음에 모시고 싶습니다
찬양의 말은 언제나 모자라는 것이지요. 그 곳을 그리워 그리워 못내 그 곳을 본듯 마음을 풀어 보이는 지혜는 참으로 아름답지요. 보고 싶고 그리운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보는 아름다운 추억의 유추....
어제 한국에서 이 이름들이 주인공인 친구들이 동창회를 했어요..제가 못가서 발을 동동 구르니...모임 동영상부터 올려주고 모임 후기글과 사진 들을 올려준대요^^ 그래서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고등학교 친구들...너무 그립고 좋은 것 같아요...빛과 그림자 님은 학창시절의 친구들 중 어느 시기의 친구들과 자주 만나시나요~
친구는 친구로서 반가움이 있고 사랑은 사랑으로서 그리움이 있는 것을 추억하여 찾음은 설익은 과일의 어설픈 생활에서 벗어 나려는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시절이 너무도 순수 하였기에 현실에서 그 때를 사모하는 순결한 마음이 아닐런지요. 그러기에 거의 고교 친구를 추억의 일순위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