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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친(六親)의 적용(適用)
(1) 궁성법(宮星法)의 활용(活用)
궁성법(宮星法)이라 하는 것은 궁(宮)에 용신(用神)과 육친(六親)을 배합하여 간명(看命)하는 법을 말합니다. 사람에게는 육친(六親)이 있는데 이것도 팔자에 정해진 것입니다. 곧 궁(宮)이란 년월일시(年月日時)의 지지를 말함인데 년월일시(年月日時)의 지지를 년에서부터 순서대로 조상궁, 부모형제궁, 처궁, 자녀궁을 배정하는 것입니다. 그 배합이 적당하면 좋으며 이는 불변의 위치가 됩니다.
육친성(六親星)은 사길신(四吉神)과 사흉신(四凶神)의 제복(制伏)여부를 살펴야 하고 육친궁(六親宮)은 오행의 왕상휴수(旺相休囚)를 근거로 하는데 다만 육친법(六親法)에서는 음양(陰陽)의 세밀한 부분도 되짚어 봐야 합니다. 따라서 년주궁(年柱宮)에 사길신(四吉神)이 존재하면 해당 육친의 덕(德)이 있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또한 사길신(四吉神)이 월지로부터 생왕(生旺)을 받으면 반드시 유복(裕福)한 가정에 태어나 성장하는데 사길신(四吉神)을 생조하여 돕거나 혹은 방해하는 간지 글자가 없다면 귀하나 만약 사길신(四吉神)을 훼방하는 글자가 있거나 사절지(死絶地)가 된다면 그 귀(貴)가 반감(半減)한다고 파악하면 됩니다.
【예 시1 】월지를 기준으로 육친의 12운성을 살핀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
일간 | 식신 | 六 神 | |||||||||
甲 | 丙 | 天 干 | |||||||||
寅 | 地 支 | ||||||||||
장생 | 12운성 |
년간 조상궁의 병화(丙火)는 외조부(外祖父)인데 월지 인목(寅木)에서 보면 장생(長生)이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외조부가 재산가인데 물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예 시2 】정재는 건록에 놓이고 나와 합재(合財)를 하니 처복이 많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
일간 | 정재 | 六 神 | |||||||||
丙 | 辛 | 天 干 | |||||||||
酉 | 地 支 | ||||||||||
건록 | 12운성 |
년간의 신금(辛金) 정재(正財)는 나의 아내가 된다. 그런데 월지(月支) 유금(酉金)을 기준으로 살피면 정재(正財)의 건록(建祿)처에 해당이 된다. 왕성한 신금 재성이 나와 합재하는 구조이므로 재물복과 처복이 있었다
【예 시3 】절지와 입고처에 처한 처성은 나와 인연이 없다
時 | 日 | 月 | 年 | 명 조 | |||||||
일간 | 정재 | 六 神 | |||||||||
丙 | 辛 | 天 干 | |||||||||
卯 | 丑 | 地 支 | |||||||||
절지 | 양지 | 12운성 |
년간(年干)의 신금(辛金)은 나의 처(妻)가 된다. 그런데 월지(月支)의 묘목(卯木)은 절지(絶地)에 해당하고 년지(年支)의 축토(丑土)는 신금(辛金)의 입고처(入庫處)가 된디. 그러므로 이 사람의 아내는 병약(病弱)하던 중에 사망하게 되었다.
(2) 근묘화실(根苗花實)에 의해 육친궁을 분류하는 법
時 | 日 | 月 | 年 |
실(열매) | 화(꽃) | 묘(싹) | 근(뿌리) |
자녀궁 | 부부궁 | 부모형제궁 | 조상궁 |
노년운 | 중년운 | 청년운 | 초년운 |
45~60세 | 30~45세 | 15~30세 | 1~15세 |
자손 | 부부 | 가정 직업 | 국가 사회 |
사주를 간명할 적에 살펴보는 근묘화실(根苗花實)에서는 시공간(時空間)의 환경이 전부 표기(表記)가 되어 있습니다. 즉 시간적(時間的)인 개념으로써 근묘화실(根苗花實)에는 초년(初年)운부터 성장(成長)하여 청년(靑年), 중년(中年)이 되고 나이가 들어 노년(老年)으로 늙어 죽는 것 등의 생로병사(生老病死)를 모두 함축(含蓄)하고 있지만 공간학(空間學)적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숨어 있습니다. 즉 년주(年柱)는 공간상(空間上)에서는 조상궁(祖上宮)이므로 국가(國家), 사회(社會), 어른, 선배(先輩)가 되는데 나의 시간상(時間上)의 초년운(初年運)과는 정반대로 작용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초년운을 보듯이 조상궁을 판독해서는 안되는데 각 궁성(宮星)에는 공간(空間)상의 육친궁(六親宮)이 정위치(正位置)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공간적인 궁성(宮星)에 맞춰서 시간상의 육친성을 살피는 것입니다. 즉 근묘화실에서는 두 가지 기법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상의 흐름이고 두 번째로는 공간상의 위치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 둘은 존재하는 형태가 다른 물건이므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것이므로 잘 살펴 간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상궁에서는 공간상으로는 어른, 선배, 조부, 백부등의 서열(序列)이 존재하지만 시간상으로 조상궁은 초년운의 상징이 되어 다만 어릴적의 운을 간명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친의 안위(安位)와 유무(有無)를 살필 때는 육친궁(六親宮)과 육친성(六親星)을 조율(調律)하여 살펴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육친법의 근간(根幹)이 됩니다. 따라서 시간상의 움직임에 의지하는 육친성은 시간적인 흐름이 경과하면서 육친의 변동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겠지만 공간상에 뿌리를 내린 궁성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관(正官)은 사회, 어른, 선배, 조직이 되므로 년주(年柱)에 정위치(正位値)로 있게 되면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이므로 조상을 빛내고 가업을 승계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고 상관(傷官)은 시주(時柱)에 정위치(正位値)가 되면 가장 바람직스러운 것으로 자녀, 후배가 되어 귀염둥이로 사랑을 받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상관(傷官)과 정관(正官)이 궁성(宮星)의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면 서로 갈등 관계로 태어난 사람이라 불협화음(不協和音)이 많다고 간명(看命)하는 것입니다. 즉 년주에 상관이 놓이게 되면 상관은 아랫사람 또는 후배 혹은 어린 사람이라 성격이 불규칙하고 위 아래를 살피지 못하는 경향이 많은데 만약 상관이 조상궁에 놓이게 되면 그 조상을 거역하여 하극상(下剋上)을 하게 되므로 조상을 욕되게 하고 그 결과 가업(家業)을 이어가지 못한다고 간명하는 것입니다.
(3) 육친의 기질 분석
년주(年柱)에 정관(正官)이 놓이게 되면 조직(組織), 단체(單體), 사회(事會), 국가(國家)등을 떠올려야 하는데 조상궁(祖上宮)에 정관(正官)이 정위치하게 되면 가업(家業)을 잇는다고 하여 국가기관의 록봉(祿俸)을 받는 사람들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재성(財星)이 조상궁(祖上宮)에 놓이게 되면 재물(財物), 자산(資産) 등의 가치있는 현금등을 떠올려야 하고 그 결과 조상궁에 놓인 재성은 유복(裕福)한 가정출신으로 당대의 조상 혹은 부친이 부자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인수(印綬)가 조상궁에 놓이게 되면 자격증, 라이센스 등을 떠올려야 하고 이것은 학자, 연구원, 교육자 등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관, 식신이 조상궁에 놓여져 있다면 이 사람은 기술자, 서비스업으로 갈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기술계통의 직업을 권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비견이 조상궁에 존재한다면 이것은 형제 사람 협조자 등이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어려서는 형제자매가 되고 성장해서는 동료 친구등이 될 수 있습니다.
① 조상궁(祖上宮)을 보는 법
년주(年柱)를 조상궁(祖上宮)이라 말하였는데 고전에서 말하기를 “무릇 년주(年柱)에 희용신(喜用神)을 만나면 조상이 부귀(富貴)하고 재관인식(財官印食)을 만나면 좋다고 하였으며 년주(年柱)가 기신(忌神)이면 조상이 곤궁(困窮)하거나 피폐(疲弊)한 집안이며 상관(傷官), 겁재(劫財), 편인(偏印)과 양인(陽刃)에 해당되어도 그러하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대체로 조상이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린 가문은 반드시 “년주(年柱)에 재관(財官)이 왕(旺)하며 또 일간(日干)의 희용신(喜用神)이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조상이 망(亡)하여 유산(遺産)을 물려주지 못함은 “년주(年柱)에 겁재(劫財), 양인(陽刃), 편인(偏印), 상관(傷官) 등이 있기 때문이고 또 기신(忌神)이 되어 희용신(喜用神)을 극(剋)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시 1】년주의 정관격인데 식신이 투간하니 몰락한 가문이다
時 | 日 | 月 | 年 |
정재 | 일간 | 식신 | 정관 |
壬 | 己 | 辛 | 甲 |
申 | 巳 | 未 | 寅 |
상관 | 인수 | 비견 | 정관 |
이 명조는 잡기 정관격이다. 그런데 정관은 생왕해야 좋고 극충을 받으면 나쁘다 말했는데 지지가 인미(寅未)귀문관살이요. 인사형이고 또한 천간은 식신이 투출해 바로 옆에서 정관을 극하니 천지가 정관을 형충한다. 궁성법으로 풀어보자면 조부궁에 갑인(甲寅)정관(正官)이라 조부(祖父)의 명망(名望)이 두터울찌라도 월주궁에 식신이 정관을 극하고 인미귀문에 월지 미토는 목의 고장지이니 가문이 부모시절에 몰락하였다
【예시 2】년간의 식신은 수생목하는 외조부로 종재한 즉 거부이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정재 | 일간 | 편재 | 식신 | 六 神 | |||||||||||||||
甲 | 辛 | 乙 | 癸 | 天 干 | |||||||||||||||
午 | 卯 | 卯 | 卯 | 地 支 | |||||||||||||||
편관 | 편재 | 편재 | 편재 | 六 神 |
이 사람은 외가(外家)가 거부(巨富)이다. 신묘(辛卯)일주는 년월일(年月日)의 묘목(卯木)의 3자리가 절각(折脚)인데 갑을목(甲乙木)이 투간하였다. 고로 재성에 종(從)하였은 즉 재기통문(財氣通門)한 사람이니 큰 부자로 나갈 수 있다. 그런데 년간의 계수(癸水) 식신(食神)은 외조부에 해당한다. 곧 이 사람의 재기통문은 년간의 계수(癸水)가 물을 뿌려주는 환경이므로 외조부가 지원하는 재산가임을 알 수가 있다.
✓ 조상궁(祖上宮)에 대한 해석
조상궁(祖上宮)은 조상의 영락(榮落)이 담긴 궁처(宮處)이므로 그 자리에 재관(財官)이 놓이게 되면 그 사람은 가업을 숭계한다고 보았다. 즉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기운을 승계받는 사람이니 장자(長子)라고 말한다. 고로 조기(早期)에 출세를 할 수 있고 봉록(俸祿)을 물려 받으니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년주궁(年柱宮)에 상관(傷官),양인(陽刃) 등의 흉신(凶神)이 놓이게 되면 이것은 조상들의 쇠락(衰落)을 반영(反影)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가문(家門)이 멸망한 집안 출생으로 보잘 것이 없거나 가문(家門)을 이어가지 못하니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自手成家)해야만 하는 고통이 있을 수 있게 된다.
【예시 3】년주궁에 상관이 강하면 조상궁을 범(犯)하였다고 말한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상관 | ||
癸 | 甲 | ||
寅 | |||
상관 |
년주(年柱)에 갑인(甲寅) 상관(傷官)이 강하면 정관(正官)을 극하므로 가업(家業)을 이어가기 어려우니 스스로 자수성가(自手成家)할 팔자가 된다. 이것은 실제로 년주에 정관(正官)이 존재하던지 혹은 존재하지 않더라도 실효적이다. 이것은 허자(虛字)라도 정관은 상관이 있는 자리에는 들어서기 힘들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만약 년지에 재성(財星)이 존재하여 상관생재(傷官生財)하는 구조가 되었다면 어느 정도는 그 갈등의 폭이 해소가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상관성(傷官星)이 조상궁을 침범(侵犯)하고 있기 때문에 조상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보았는데 그래서 옛부터 이런 사람은 스스로 집을 떠나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팔자라고 본 것이다.
【예시 4】년지와 월지의 충에서는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해야 한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
甲 | |||
辰 | 戌 | ||
편재 | 편재 |
년지(年支)와 월지(月支)가 서로 충하는 관계에서도 고향을 등지고 떠나니 타향에서 성공하는 팔자라고 보았다. 이것은 나의 가정궁과 조상궁이 서로 충극(沖剋)하는 자리이니 내가 그 불화(不和)에 살아 날 수가 없다는 뜻을 암시하는 것이다. 특히 위 사례처럼 편재를 충하면 부친과 상극(相剋)이고 부친과는 불화하니 고로 일간은 조상의 은덕을 누리질 못하는 것이다. 그 결과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기 어렵다고 보았던 것이다.
【예시 5】정관이 극충을 받으면 정관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
時 | 日 | 月 | 年 |
상관 | |||
辛 | 壬 | ||
丑 | 寅 | ||
편인 | 정재 |
신금(辛金)일간에게는 인중(寅中)의 병화(丙火)가 정관(正官)이다. 그런데 천간의 임수(壬水) 상관(傷官)이 정화(丁火)와 정임(丁壬)암합(暗合)하여 정관(正官)을 암중(暗中)에서 억누리고 있으니 정관이 탁(濁)하다. 따라서 년지(年支)의 정관(正官)이 암중(暗中)에서 맑지 못하므로 이 사람은 공공기관의 종사가가 되기 어렵고 불법적인 채권 사업을 운영을 하였다.
【예시 6】조상궁에 정관이 놓이면 국가기관에 종사할 수 있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인수 | 정관 | |
甲 | 癸 | 辛 | |
酉 | |||
년주궁(年柱宮)에 정관(正官)이 존재하면 조상궁에 관록(官祿)이 걸려 있는 것이라 대대로 조상이 높은 관직을 제수(除授)받았거나 그 결과로 아직도 후손들에게는 재산(財産)과 인맥(人脈)이 남아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월간에 인수가 있게 되면 자연히 관생인(官生印)으로 흘러가는 인생이 되어 인성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그 결과 조부궁의 환경을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일간(日干)은 조부(祖父) 및 외가(外家)의 권세에 힘을 입고 추천 받아 관직에 오를 수도 있다. 반대로 조상궁에 상관이 존재하면 정관을 충극하는 것이라 당대의 조상들이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하여 가문(家門)이 초라하다고 보는 것이다
【예시 7】년주궁의 사흉신(四凶神)은 제복여부를 살펴야 한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상관 | 편관 | |
甲 | 丁 | 庚 | |
년주궁(年柱宮)에 편관(編官)이 존재하면 역시 관성(官星)의 기질(氣質)로 인해 공공기관 또는 국가기관에서 종사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다만 사흉신(四凶神)은 반드시 제압(制壓) 여부를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즉 월지에 식상(食傷)이 존재해서 제복(制伏)이 된 칠살(七殺)이라면 반드시 국가기관(國家機關) 혹은 공공기관(公共機關) 출신자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고로 이 명조는 상관제살(傷官制殺)로 칠살이 제복이 되어 있는 것이니 편관(編官)으로 보아 국가기관 종사자라고 말하면 된다. 년주궁(年柱宮)의 관성(官星)은 거류서배(去留舒配)가 잘 되면 최소한 대기업 혹은 국가공무원이 많다.
【예시 8】년주의 관성이 월간으로 향하여 살인상생으로 흐른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겁재 | 일간 | 편인 | 편관 | 六 神 |
壬 | 癸 | 辛 | 己 | 天 干 |
戌 | 巳 | 未 | 巳 | 地 支 |
정관 | 정재 | 편관 | 정재 | 六 神 |
년주궁(年柱宮)에 위치한 칠살(七殺)인데 월간에 편인(偏印)을 만나 살인상생(殺印相生)하고 있으니 관공서(官公署)에서 근무를 한다. 년주궁은 조상궁이니 정관(正官)이 정위치(正位値)를 하여 길하게 작용하면 그 사람의 조상은 문신(文臣)의 적통자(嫡統者)이고 칠살(七殺)이면 무관(無官) 출신이 된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보건소(保健所)에 근무 중이다.
【예시 9】년주궁에 상관이 놓여 강하면 정관이 들어 설 자리가 없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비견 | 일간 | 식신 | 상관 | 六 神 |
辛 | 辛 | 癸 | 壬 | 天 干 |
卯 | 亥 | 丑 | 寅 | 地 支 |
편재 | 상관 | 편인 | 정재 | 六 神 |
이 사람은 채권(債券) 추심(推尋) 대행업(代行業)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얼굴 모양새가 조폭의 중간 보스처럼 생겼다고 말한다. 이혼(離婚)을 4번 했고 5번째 결혼(結婚)을 준비한다고 하였다. 이 명조는 축(丑)중에서 년간(年干)에 임수(壬水) 상관(傷官)이 투간(透干)하였는데 일지(日支)와 월간(月干)의 식상관(食傷官)이 붙어 있으므로 년주궁 상관(傷官)의 기운이 무척 강한 사주가 되었다. 비록 년지(年支) 재성(財星)을 만나 상관생재(傷官生財)로 진행하니 현금(現金)의 유동성(流動性)은 좋아 보이지만 인(寅)중의 병화(丙火) 정관(正官)을 년간의 임수(壬水) 상관(傷官)이 정임(丁壬)명암합(明暗合)하여 정관을 억누르고 있는데 또한 월지 축(丑)중의 신금(辛金)도 년지(年支)의 인중(寅中) 신금(辛金)과 병신(丙辛)암합(暗合)이라 병화(丙火)가 일어설 자리가 없다. 고로 상관생재(傷官生財)로 돈을 잘 벌 수 있는 구조이지만 정관(正官)이 탁(濁)하여 올바르지 못한 직업으로 불법적 채권(債券) 추심업(推尋業)을 하고 있다.
② 부모형제궁(父母兄弟宮)을 보는 법
월주(月柱)를 부모형제궁(父母兄弟宮)이라 말하였는데 희용신(喜用神)이 월주(月柱)에 모여 있고 충극(沖剋)이나 극제(剋制)가 없으며 합화(合化)하여 기신(忌神)으로 변하지 않으면 대운(大運)이 월주(月柱)부터 시작하는 고로 이 사람은 반드시 유년(幼年)기에는 조상의 음덕과 부모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또한 부모(父母)의 흥쇠(興衰)는 인수(印綬)와 관계가 되며 또 생월(生月)에 관계가 있다고 말하였는데 아울러 유년(幼年)의 운(運)을 참고하여 보아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인성(印星)이 생월(生月)에 용신(用神)이 되면 대운(大運)에서 용신(用神)과 극(剋)이 되지 않는다면 부모(父母)의 총애(寵愛)를 받고 자라며 조상의 음덕(蔭德)이 후덕하다라고 합니다. 다시 재성(財星)이 월령(月令)에서 관성(官星)을 생(生)하고 인성(印星)을 극(剋)하지 않으면 부친은 반드시 부귀(富貴)하며 모친은 현숙(賢淑)하고 장수를 하게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월주(月柱)에 기신(忌神)이 모여 있다면 사주(四柱)에서 기신(忌神)을 충극(沖剋)하거나 합화(合化)하여 길신(喜神)이 되지 않으면 반드시 월지(月支)부터 대운(大運)이 시작되니 초운이 쇠패(衰敗)지로 행하여 조상의 음덕(蔭德)과 총애(寵愛)를 받지 못하니 그런 까닭으로 고설(古說)에 이르되 년주(年柱)는 조상의 흥폐사(興廢事)요 월주(月柱)는 부모(父母)의 유무(有無)를 본다고 한 것입니다.
또한 형제운(兄弟運)을 살피는 방법으로는 서자평(徐子平)이 말하기를 비겁(比劫)은 형제자매(兄弟姉妹)가 되고 월령(月令)이 형제자매를 보는 문호(門戶)라고 말하였습니다. 만육오(萬育吾)가 이르기를 비겁(比劫)을 형제로 보는데 비겁(比劫)이 득시득령(得時得令)하였고 12운성(十二運星)의 장생(長生)이나 임관(臨官), 건록(建祿), 제왕(帝旺)에 앉았다면 형제가 부귀하고 영화를 누린다고 하였으며 이와 반대로 비겁(比劫)이 실령(失令)하고 충극(沖剋)을 받고 12운성(十二運星)이 사절지(死絶地)라면 형제가 힘을 얻지 못한다하여 비겁(比劫)이 형충파해(刑沖破害)가 되면 비록 형제가 있으나 원수처럼 지내게 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일간과 재관(財官)이 고르고 월지에 겁재(劫財)나 양인(陽刃)이라도 희신(喜神)이 되면 형제가 많고 부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살태과(制殺太過)한 자가 되면 칠살을 도와야 하는데 오히려 비겁이 식상을 키우면 제살이 태과되는 것이니 곧 형제가 누를 끼치며 비겁이 용신이 되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을 말함인데 반드시 형제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비겁이 기신이 되면 형제로 인하여 피해를 입게 되는데 비겁이 많으면 형제가 많고 비겁이 적으면 대부분 형제가 적습니다.
✓ 월주궁(月柱宮)에 대한 해석
월주는 육친편으로 살펴보면 부모(父母) 형제궁(兄弟宮)에 해당하는데 보통 이를 통칭하여 말할 적에는 가정궁(家庭宮)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년주(年柱)는 조상궁(祖上宮)이 되면 월주(月柱)는 가정궁(家庭宮)으로 보고 간명하면 됩니다. 따라서 가정궁에 사길신이 놓이면 길한 사주가 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만 만약 년주에서 길신을 충극하면 도리어 운이 반감하거나 혹은 팔자가 흉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시 1】임술운 계사년(癸巳年)에 이혼을 하였다.
時 | 日 | 月 | 年 | |||||||
비견 | 일간 | 정관 | 상관 | |||||||
庚 | 庚 | 丁 | 癸 | |||||||
辰 | 戌 | 巳 | 卯 | |||||||
편인 | 편인 | 편관 | 정재 |
월주궁에 정사(丁巳)는 정관격이다. 정관은 나의 남편으로 가정궁에 위치하므로 존귀(尊貴)한 것인데 정계충(丁癸沖)은 매우 안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나의 정관을 공격하는 상관(傷官)은 조상궁에 놓인 것이므로 조상, 친지들이 훼방하여 돕지를 않는 것이다. 부부궁에도 사술(巳戌)원진(元嗔)이 걸려 있으므로 곧 이혼을 한 경우이다.
【예시 2】모친은 약사로 모친복이 많았다
時 | 日 | 月 | 年 | 건 명 | |||||||
편재 | 일간 | 편인 | 편관 | 六 神 | |||||||
戊 | 甲 | 壬 | 庚 | 天 干 | |||||||
辰 | 申 | 午 | 戌 | 地 支 | |||||||
편재 | 편관 | 상관 | 편재 | 六 神 |
월지가 오화(午火) 상관(傷官)이니 상관격(傷官格)인데 오술합(午戌合)으로 상관이 국(局)을 이루어 강성(剛性)하다. 그런데 상관(傷官)은 흉신(凶神)이므로 제복(制伏)해야 하는데 월간의 임수(壬水)편인(偏印)이 있어 개두(蓋頭)의 상(像)으로 상관을 제복하니 호상(好像)이 되어 있다. 고로 이 사주의 주인은 모친이 약사(藥師)로 모친의 복이 많았고 부친은 공무원인데 대지 40평 정도의 5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부자이다.
③ 처궁(妻宮)을 보는 법
일지에 재관(財官)이 있으면 처(妻)가 당연히 현숙하고 고귀해야 할 것이지만 일지가 재관(財官)인데도 처덕이 없는 경우가 있고 일지가 상관(傷官)과 양인(陽刃)인데도 오히려 처덕(妻德)이 있은 경우가 있는데 무슨 까닭인가요? 이것은 월령의 용신을 기준으로 희신(喜神)과 기신(忌神)을 가린 후에 길흉(吉凶)을 판단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지에 재성(財星)이 있으면 좋지만 월령이 인수격(印綬格)이라면 재극인(財剋印)이 되어 오히려 불미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처궁(妻宮)에 정관이 있으면 길하지만 월지가 상관격(傷官格)이라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되어 좋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처궁(妻宮)에 상관이 있으면 흉한 것이 원칙이지만 월지가 재격(財格)인 경우에는 재(財)를 생하므로 상관이 오히려 좋은 것이고 만약 일지가 상관인데 칠살격이라면 상관제살(傷官制殺)하는 작용을 하므로 도리어 처의 내조가 있게 됩니다. 처궁(妻宮)에 양인이 있으면 흉하지만 재격(財格), 정관격(正官格), 칠살격(七殺格), 상관격(傷官格) 등의 격국에서는 일주가 무기(無氣)하다면 오로지 일지(日支)의 양인(陽刃)이 방신(幇身)함에 의지하는 것이므로 처가 반드시 남편을 보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처궁(妻宮)을 본 후에는 처성(妻星)을 봅니다. 처성(妻星)이란 재성을 말하는데 처성(妻星)이 투출하고 국(局)을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관격(正官格)에 재성(財星)이 투출하여 재생관(財生官)의 구조가 되거나 혹은 인성(印星)이 많은 사주에 재성(財星)을 만나 인수용재(印綬用財)가 이루어지거나 또는 식상격(食傷格)에 재성(財星)이 투출하여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재성이 용신이 되었다면 이런 경우에는 비록 일지에 용신이 없다고 해도 역시 내조(內助)의 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처성(妻星)이 투출하여 파격(破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성이 경미(輕微)한데 재성이 투출하여 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되거나 혹은 식상이 있어 상관제살(傷官制殺)하는 사주에서 재성(財星)도 재차 투출하여 제살(制殺)을 훼방하는 경우가 되면 비록 일지에 용신이 있다고 해도 역시 처복(妻福)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는 처성(妻星)이 투출하여 성격(成格)이 되었고 처궁(妻宮)에 용신이 있지만 일지가 형충(刑沖)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처를 얻지만 해로(偕老)하지는 못합니다. 부부궁(夫婦宮)을 충하므로 이별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처성(妻星)이 두 개 이상 투출하고 정재(正財)와 편재(偏財)가 섞여 있으면 남편 하나에 아내가 여럿인 형상이니 역시 재성(財星)이위(二位)라 이별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비겁(比劫)이 많고 재성이 약하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인데 구해주는 오행이 없으면 반드시 아내를 극하고 경(輕)하면 한 두번 극하고 중(重)하면 너댓번 극하게 됩니다.
✓ 처궁(妻宮)에 대한 해석
일간(日干)은 내 자신이 되고 일지(日支)는 배우자가 됩니다. 그래서 만약 일간(日干)이 남편(나)에 해당되면 일지(日支)는 아내가 되는 것이므로 일주(日柱)를 가리켜 보통 부부궁(夫婦宮)이라 말하게 됩니다. 월주를 가정궁(家庭宮)이라 말하고 년주를 조상궁(祖上宮)이라 말하였다면 일주는 부부궁(夫婦宮)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예시 1】용신을 생조하는 재성은 희신(喜神)이 된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
己 | |||
亥 | 寅 | ||
정재 | 정관 |
월지(月支)가 정관(正官)인데 일지궁에 해수(亥水)는 정재(正財)가 된다. 그런데 재성(財星)이 정관(正官)을 생조하여 정관을 강하게 하니 관록(官祿)이 높았다. 고로 처궁(妻宮)에 앉은 재성(財星)은 희신(喜神)이니 그의 아내는 현명하고 재능이 뛰어났는데 고로 그는 처복(妻福)이 있었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
己 | |||
酉 | 寅 | ||
식신 | 정관 |
【예시 2】용신을 극하는 식신은 기신(忌神)이 된다.
월지가 정관(正官)인데 처궁(妻宮)에 앉은 유금(酉金)은 식신(食神)이 된다. 정관(正官)을 극하는 식신(食神)의 출현은 불리하므로 식신(食神)은 기신(忌神)이 되었다. 고로 그의 아내는 현명하지 못하고 원진(元嗔)으로 인한 부부 갈등의 싸움이 많았다. 처궁(妻宮)에 앉은 식신이지만 처성(妻星)의 기질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정재 | ||
己 | 壬 | ||
酉 | 寅 | ||
식신 | 정관 |
【예시 3】재성이 통관신이 되면 부부가 화목(和睦)하다
이런 경우에는 처복이 없다고 단정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처궁에 식신인 기신(忌神)이 놓여 있어도 월간의 임수(壬水) 처성(妻星)이 투간한 것이니 식신생재(食神生財)하고 다시 재생관(財生官)하여 관록(官祿)의 손상을 반감(半減)시키기 때문이다. 고로 그의 부인은 식신생재(食神生財)하는 상(像)이라 재물을 일으켜 남편을 재정적(財政的)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時 | 日 | 月 | 年 |
일간 | |||
乙 | |||
未 | 子 | ||
편재 | 편인 |
【예시 4】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되면 처복(妻福)이 없다
처궁(妻宮)에 재성(財星)이면 좋게 보았는데 월지(月支)가 자수(子水)인수(印綬)이면 자미원진(子未元嗔)이니 탐재괴인(貪財壞印)의 화(禍)를 불어 오게 된다. 고로 이 사람은 처와 재물이 화근(禍根)이 되었다
④ 자녀궁(子女宮)을 보는 법
자녀를 볼 때도 자녀궁(子女宮)을 보고 투출한 자녀성(子女星)이 존재하면 희신(喜神)인지 기신(忌神)인지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 보는 법은 처(妻)를 보는 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팔자를 입수하여 자녀를 본 때는 먼저 시지(時支)를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갑을(甲乙) 일간이면 경금(庚金)이 관성(官星)이므로 자녀성(子女星)에 해당하므로 경금(庚金)이 시지(時支)에서 어떤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곧 자녀성인 경금(庚金)이 생왕(生旺)한지 아니면 사절(死絶)했는지를 보고 그 많고 적음을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시간(時干)과 자녀의 별을 봅니다. 예를 들면, 재격인데 시간에 식신이 투출했거나 정관격인데 시간에 재가 투출했다면 시간에 상신(相神)이 있게 되니 이럴 때는 설사 시지에서 관살의 오행이 사절(死絶)한다고 해도 역시 자녀가 귀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살이 사절지이므로 자녀의 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판독하는 것입니다. 만약 시간에 상신이 있는데 시지에서 관살이 생왕하다면 자녀가 슬하에 즐비할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시간에 좋지 못한 기신이 있거나 자녀성이 투출하여 파국(破局)이 되었다면 비록 시지에서 생왕한다고 해도 자녀를 두기 힘들 것이고 시지에서 사절까지 되었다면 자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자녀궁(子女宮)에 대한 해석
다음 아래는 자식이 없거나 불효(不孝)한 경우를 말한다.
◎ 사주가 신약하고 관성이 많은데 일간을 돕는 인비(印比)가 없는 경우이다
◎ 인성이 약한데 인성을 극하는 재성이 있으면 재파인(財破印)하여 자식이 불효(不孝)하다.
◎ 관성이 용신이 되나 식상이 태과(太過)할 때 자식이 불초(不肖)하다.
◎ 칠살은 왕(旺)하고 인성이 경(輕)하면 자식이 없을 수 있다
◎ 사주가 지나치게 건조(乾燥)하거나 음습(淫習)하고 혹은 오행이 편고(偏枯)되면 자식이 없다.
◎ 생시(生時)에 편인(偏印)이 거주하는데 기신(忌神)에 해당하며 구해주지 못하면 자식이 없다.
【예시 1】살왕(殺旺)을 통제 못하면 자식을 두기 어렵다
時 | 日 | 月 | 대운 | 年 |
편관 | 일간 | 정재 | 비견 | 인수 |
壬 | 丙 | 庚 | 丙 | 乙 |
辰 | 申 | 辰 | 子 | 亥 |
식신 | 편재 | 식신 | 정관 | 편관 |
위의 사주는 병화(丙火)일주가 진월(辰月)에 생하고 습토(濕土)가 금(金)을 생하고 금(金)이 다시 임수(壬水) 칠살을 생조하니 재생살(財生殺)의 구조를 이룬다. 따라서 재성(財星) 처(妻)는 왕한 칠살을 더욱 거세게 하는 작용을 하는 바, 재성 처는 질투심이 많았고 성격도 무척 사나웠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을경합거(乙庚合去)로 재성 처(妻)가 제거가 된 점이다. 그러나 화살(化殺)하는 을목(乙木) 인수도 함께 제거가 되어 사주가 무척 어려워 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자수(子水)대운을 만나 신자진(申子辰) 수국(水局)을 결성하면서 살왕(殺旺)을 통제하기 힘들어 일간을 힘들게 하더니 자식도 없이 세상을 하직하였다.
【예시 2】수(水)가 태강한데 지살중중하면 병화의 자식은 물에 휘쓸려 간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정재 | 일간 | 식신 | 식신 | 六 神 | |||||||
己 | 甲 | 丙 | 丙 | 天 干 | |||||||
巳 | 申 | 申 | 子 | 地 支 | |||||||
식신 | 편관 | 편관 | 인수 | 六 神 | |||||||
겁살 | 지살 | 지살 | 신 살 |
이 명조는 갑목(甲木)일간이 신금(申金)이라는 두 곳의 절처(絶處)에 놓여 있는데 신자합수(申子合水)하고 사신형합(巳申刑合)하여 수기(水氣)가 태왕(太旺)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병화(丙火)와 사화(巳火)는 식신(食神)이므로 그녀의 자녀성이 되고 자녀궁 자리에 놓인 사화(巳火)는 사신형(巳申刑)이 구성되면서 사신합수(巳申合水)한다. 고로 병화(丙火)가 앉은 자리도 신자합수(申子合水)가 되었다. 다량의 많은 물들이 생겨나는데 지살(地殺)의 힘에 의해 쓸려 가는 모습이므로 그녀의 자식들은 태어나면 모두 황천길로 갔다고 한다[사주첩경]
✓ 다음 사례는 도식(倒食)을 하는 효신(梟神)이 합거(合去)로 제거가 되는 경우입니다.
여자의 명조에서 식신(食神)은 자녀성(子女星)이 되는데 만약 사주(四柱)중에서 식신(食神)이 효신(梟神)을 만나게 되면 자식(子息)을 극하는 도식(倒食)팔자(八字)가 구성이 되어 자식(子息)을 유산(流産)하거나 혹은 병고(病苦), 사고(事故)로 자식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조가 되면 식신의 자녀성이 구제(救濟)받는 것이므로 무탈(無頉)하다고 간명하면 됩니다
【예 시 1】식신(食神)은 효신(梟神)을 기피하지만 역시 두려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기해(己亥)는 정(丁)의 도식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정(丁)이 임(壬)과 합하여 목(木)이 되고 임(壬)의 록(祿)은 해(亥)가 되기 때문이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식신 | 일간 | 편인 | 정재 | 六 神 | ||||||||
辛 | 己 | 丁 | 壬 | 天 干 | ||||||||
亥 | 地 支 | |||||||||||
정재 | 六 神 |
【예 시 2】병오(丙午)는 갑(甲)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갑(甲)과 기(己)가 합하여 토(土)가 되고 기(己)의 록(祿)은 오(午)가 되기 때문이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상관 | 일간 | 편인 | 식신 | 六 神 | ||||||||
己 | 丙 | 甲 | 戊 | 天 干 | ||||||||
午 | 地 支 | |||||||||||
겁재 | 六 神 |
【예 시 3】을사(乙巳)는 계(癸)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戊)와 계(癸)가 합하여 화(火)가 되고 사(巳) 역시 화(火)이기 때문이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식신 | 일간 | 편인 | 정재 | 六 神 | ||||||||
丁 | 乙 | 癸 | 戊 | 天 干 | ||||||||
巳 | 地 支 | |||||||||||
상관 | 六 神 |
【예 시 4】계사(癸巳)는 신(辛)의 도식(倒食)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병(丙)과 신(辛)이 합하여 수(水)가 되고 계(癸)의 귀인이 사(巳)가 되기 때문이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
식신 | 일간 | 편인 | 정재 | 六 神 | ||||||||
乙 | 癸 | 辛 | 丙 | 天 干 | ||||||||
巳 | 地 支 | |||||||||||
정재 | 六 神 |
✓ 자녀가 태어나는 날을 말하다
팔자중에서 자식이 태어나는 것을 살펴 보는 것은 관살이 중(重)하면 관살을 억누르는 상관(傷官)과 식신(食神)년에 자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관살이 경(輕)하면 관살을 생조하는 재성(財星)년이나 관살(官殺)년에 태어난다고 예측하면 됩니다. 또한 관살(官殺)이 경(輕)하고 식상(食傷)이 중(重)하다면 식상을 억제하는 정인(正印)이나 편인(偏印)년에 자식을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관살(官殺)이 중(重)하고 재(財)가 많으면 재성(財星)을 억제하는 비겁(比劫)이나 양인(陽刃)년에 자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아들딸 구별법
이 자녀(子女) 추명법(推命法)은 삼명통회에 나온 학설입니다. 만약 나의 자녀를 잉태할 당시에 자녀 부친의 나이가 홀수이면 양효(陽爻), 짝수이면 음효(陰爻)를 위에 그립니다. 만약 나의 자녀를 잉태할 당시에 모친의 나이가 홀수이면 양효(陽爻), 짝수이면 음효(陰爻)를 아래에 그리게 됩니다. 또한 잉태월이 홀수이면 양효(陽爻), 짝수이면 음효(陰爻)를 중간에 그려줍니다.
이렇게 되면 팔괘(八卦) 소성괘 하나가 형성이 됩니다. 건(乾), 진(震), 감(坎), 간(艮) 괘이면 아들이고, 태(兌), 리(離), 손(巽), 곤(坤) 괘이면 딸이 됩니다.
예를 들어 부친이 45세에 자녀를 부인이 잉태하였다고 하면 홀수이므로 위에 양효(陽爻)를 그려줍니다. 모친이 40세에 자녀를 잉태하였다고 하면 음수이므로 음효(陰爻)를 아래에 그려줍니다. 잉태월이 8월이라면 짝수이므로 음효(陰爻)를 중간에 그리면 됩니다
소성괘 하나가 완성이 되는데 간괘(艮卦)이니 아들이라고 추명하는 것입니다.
(4) 수명(壽命)의 길고 짧음을 보는 법
고가(古歌)에서 말하기를 수명(壽命)을 아는 자(者)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명(壽命)을 아는 것은 천기(天氣)를 설(說)하는 것이니 팔격(八格)에서 꺼리고 혐오하는 것이 있는데 태세(太歲)와 대운(大運)에서 이것을 보게 되면 명(命)이 짧아 지게 됩니다. 천수(天壽)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오행이 생왕(生旺)하면 최고로 강하고 귀(鬼)가 왕한데 일신(日身)을 극하면 단명(短命)이 되고 록(祿)과 재(財)의 기(氣)가 없으면 역시 재앙이 따르게 됩니다. 식신(食神)은 수명을 관장하는 것으로서 편인(偏印)을 보면 안되는데 편재(偏財)가 와서 구조를 하지 않으면 가을 초목이 서리를 맞은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수명(壽命)의 길고 짧음을 볼 때 대체로 일간이 생왕(生旺)하면 길고 사절(死絶)이 되면 요절(夭折)한다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나무의 뿌리가 깊으면 꽃받침이 튼튼한 것과 같고 수원(水原)이 깊으면 물줄기가 길게 멀리 가는 것과 같습니다. 수명(壽命)의 길고 짧음은 이처럼 자연의 이치와 같습니다. 무릇 수명(壽命)은 월상(月上)과 일상(日上)에 생왕(生旺)을 만나면 시상(時上)의 비록 사절(死絶)의 기(氣)가 있더라고 무방(無妨)합니다. 월상(月上)에는 사절(死絶)이고 일시(日時)에 비록 생왕(生旺)하면 기(氣)는 깊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는 생사(生死)의 고비를 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월(月)과 일(日)에서 생왕(生旺)하고 시상(時上)에서 사절(死絶)이 되면 수명(壽命)은 45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월일(月日)에서 사절(死絶)이 되고 시상(時上)에서 생왕(生旺)하면 사망은 30세 전까지입니다. 특히 흉살(凶殺)이 추가(追加)되거나 혹은 오행(五行)이 팔자를 능욕(凌辱)하여 범(犯)하게 되면 필히 자식(子息)이 일찍 죽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월(月)은 1세부터 30세 까지를 관장하고 일(日)은 31세부터 45세 까지를 담당하며 시(時)는 45세부터 100세 까지를 담당합니다. 혹 생왕(生旺)하거나 혹 사절(死絶)이 되는가를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대개 사람의 기(氣)가 모이면 살고 기(氣)가 흩어지면 죽습니다. 만약 기(氣)가 이운(二運)과 태세(太歲)에서 자식성(子息星)이 사절(死絶)과 쇠지(衰地)에 이르러 합(合)을 하거나 또한 태세(太歲)가 형극(刑剋)을 당하면 재앙(災殃)이 맞물리므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것은 일신(日身)이 월일시(月日時)에서 기(氣)가 없는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무룻 명(命)중에서 생왕이 많고 또 살을 범하지 않으면 이에 응하여 질병이 적으며 또한 나중에는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데 짧은 시간에 죽음을 맞이 하게 됩니다. 만약 사절이 많고 형(刑)과 살(煞)이 모여 중(重)하면 그 주인은 오랜 세월 불치의 병으로 초췌하며 고초로 인해 재앙이 있습니다. 무룻 왕성한 운에서 갑자기 사망하거나 혹은 록이 일어나는 중에 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죽음을 중졸(中卒)이라 칭하는데, 대체로 노인이 행년에서 생왕하면 오랫동안 질환등으로 고생을 많이 하다가 죽을 때 고생하면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행년에서 생왕하지 않고기(氣)가 적으면 죽을 적에 질환이 없이 편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고.
명에서 망신살과 대모살이 중첩하면 죽어서도 무덤이 파헤쳐진다고 합니다.
천간의 패지(敗地)와 사지(死地)가 서로 도적(盜賊)으로 연결이 되었다면 요절(夭折)할 운명이고 천간이 생왕지(生旺地)에 놓여 있다고 해도 파극(破剋)을 당하면 역시 요절(夭折)할 수 있는 팔자가 됩니다
자평선생은 인수를 보면 천수를 누리고 팔자가 균형을 이루면 역시 천수를 누린다고 하였고 반면에 격에서 꺼리고 혐오하는 것을 보면 천수를 누리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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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공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