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생일

[콩콩콩콩]

생일 축하해 진짜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원래는 카톡으로 보낼 내용이었지만 여기에 남길게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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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쓰는 편지>
To. wlalsrud sjsms chlrhek toddlfcnrgkgo

안녕하숑~! 생일 무지하게 축하 드립니다! 아마 내가 지구상에서 지민경 생일을 가장 축하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 Top10 안에 들어간다고 본다. 이번에도 미리 편지를 써 보려고 해~ 아주 길게^^ 읽기 힘들게 만들어야지~ 심지어 이번에는 손으로 직접 쓰는게 아니고 이 문명화되고 기계화된 사회에서 발명된 것들을 통해 쓸려고 해~ 타닥타닥. 열심히 써 보겠소이다~ 오늘은 2024년 2월 22일이양. 엽씨 생신도 며칠 안 남았다능.. 근데 지씨한테 쓰네요.. 허허. 그래도 누구한테 쓰든 뭐 쓴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고^^ 엽씨께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다 전해질 수 없잖니..ㅜㅜ (슬프네 갑자기.) 그래도 지씨께는 다 말할 수 있으니까^^ 감사뿅하다~ 4월 4일쯤이면 벌써 더워지고 있겠지? 시험으로 찌든 모습들도 보일거고.. 고은민의 미래 예지 능력 호수(1초)급이다.. 과연 같은 반이 되어있을지 와쿠와쿠합니다. 제발 같은 반에 있길..!! 사실 어제 너가 만났을 때 그 이야기했었거든(도서관 가서 님이 인간실격 읽으신 날). 뭔가 나는 너랑 같은 반 안 될 것같단 말이지? 물론 같은 반 되고 싶지만..ㅜㅜ 현실이 뭔가 슬프네. 그래도 간절히 바라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진다!! 우리 둘다 열심히 기도해 보자구~ 그.리.고. 너가 또 이 소리도 했었딘 말이지. "고등학교 가서 나 버리지 마셈." 과연 내가 너를 버렸을까.. 저는 그럴 일 네버 절대 없다고 말씀했었죵. 내 말이 맞지~?! 역시 고봉민. 내 생각에는 심하게 싸워도 너도 나도 서로 다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함~ 내가 지금보다 많이 가벼웠던 시절(철 안 들었다는 소리).. 아무것도 모르고 런닝머신의 속도 조절기를 마구 올렸었지.. 진짜 유감스럽게 생각해ㅜㅜ 심지어 너를 다치게 해놓고도 몰랐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진짜 너무 미안해.. 흉터ㅜㅜ 너의 그 흉터를 볼때마다 저의 잘못을 반성하고 지민경을 위해 살겠습니다.. 진짜 죄송하다ㅜㅜ 미안해ㅜㅜ 잊지 않겠습니다.. 암튼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 미안했었어ㅜㅜ(물론 지금도ㅜㅜ)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계속 사과를 드리고 있는거지..? 잠만 위에 좀 읽고 오겠다. 아 이해가능~ 그래서 저는 지씨의 모든 것을 이해해줄 수 있다. 그런 소리임~~ 오늘은 여기서 이만하고 영숙이 하러 가겠음. 1달 조금 넘게 남은 지민경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개학하기 전에 많이 써야겠다~ 아.. 그리고 고3때까지 길게 써 주고 싶은데 이제 우리 고딩이다. 이해해주렴. 고3때 수능 끝나고 이별(?)편지 쓰기 전까지는 아마 이 편지가 가장 긴 편지일 거다. 디지털로 흐지부지 남겨서 미안하다. 그래도 손이 힘든걸ㅜㅜ 아무튼 지민경의 16번째 샌신 축하드림. 이제 언니라고 부름. 1달 5일동안. 호호호. 감사하오.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오.
2024년 2월 22일[최상엽 생신 D-5]

예이~ 오늘도 좋은 하루~ 아. 너는 생일이니까 당연히 오늘 하루 가장 즐겁게 보내야지! 근데 저는 4월 4일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2024년 2월 23일 오전 11시 14분. 아마 너는 자고 있겠지~ 그때의 오늘 날씨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의 오늘 날씨는 점점 맑아지고 있다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며칠동안 계속 비오고 눈오고..흐렸지. 그래도 오늘은 좀 맑아지려고 하네. 아직은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데. 오늘은 어떤지?? 아마 따뜻할듯. 더울려나? 뜨거!(봄인지 여름인지) 날씨도좋고, 생일이면 마음껏 놀아야 하는데 곧 있으면 시험인가? 날짜를 모르겠네. 애들은 다 공부해서 너랑 놀아줄 애는 없을 듯^^ 하지만 내가 있지! 특별히 지민경을 위해 하루 기꺼이 받치겠소. 재밌게 놀아보자고 ~! 놀 수 있나..? 주말에라도 저는 늘 가능. 부르시면 바로 갈게^^(항상 엔진을 켜둘께^^) 행복하고 재밌고 유쾌하고 즐거운 생일되십쇼~ 저는 이만 콩콩.
2024년 2월 23일[최상엽기떡볶이 생신 D-4]

하.. 엽씨 생신도 지나고 반배정도 나오고.. 공부는 완전 하기 싫고. 그냥 휴대폰과 한 몸이 되어 지내는 내 모습이 참.. 이런거 보면 최상엽이 문제임!! 알려준 지민경이.. 큼 됐고. 일단 생일 하루 지난 엽씨와 오늘 생신이신 kyo(ng)씨. 생신 무지무지하게 축하드립니다. 비록 같은 반은 아니지만ㅜㅜ 이렇게라도 축하해줄 수 있어 기쁘네요. 하.. 반배정 누가 했냐. 완전 구려. 컴퓨터 코드 다 갉아먹어야 정신을 차리지. 하.. 막막하구만 지민경 없는 교실에서 무슨 재미로 사냐. 퉽. 공부를 하라는 뜻인가.. 최상엽이랑 브롤 한 3년만 금식하면 공부하겠..지? 좀 해야하는데 너도 나도.. 망할. 퉤. 벌써 고등학생이라니. 그래도 재미는 있겠지.. 근데 1학년때는 재미 없을 거임. 지민경 내놔. 제발제발 중학교때처럼 2학년, 3학년때는 같은 반 되길.. 되야함!! 하.. 하.. 하.. 하.. 하.. 힘드네. 학교생활 진심 막막하다. 공부도 해야하고, 게다가 노잼. 어쩌라는거냐. 우리 둘 다 1년동안 계속 1등급만 맞고 2,3학년때는 조금 덜^^ 뭔 왈왈왈 소리임. 안되지. 좋은 성적 거둡시다. 팅팅팅. 생일이신데 우울한 얘기해서 죄송함다,, 그때는 잘 지내고 있을 수도 있지.. 그래도!! 지민경이 없는데 밥이 넘어 가겠냐? 잠이 오겠냐? 허. 공부나 하자. 멀지만 자주 보자고ㅜㅜ 주토피아 보러가야죠. 기대된당ㅇ~~ 이제 브레드이발소 극장판 개봉 2일 남았는데 그것도 무지하고 기대가^^ 이미 보긴 했지만 그래도^~^ 윌크야~~ 윌키야~~ 설레네요. 지민경의 반응이 몹시 궁금하네^^ 재밌게 보셨길^^ 먕먀먀먕먀먀먀먀먕 ㅊ챠챠챠챠챵 오늘도 아~~주 지민경 언니님의(지민경 말하는거임.) 생신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라고 말씀드릴게욥ㅂ~ 아갓츄~ 제가 없는 세상에서도 잘 지내십쇼ㅜㅜ 저는 못 지낼듯 싶지만..ㅜㅜ 그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항상 축복합니다~~ 그럼 이만 콩콩.
2024년 2월 28일[최상엽 생신 D+1/ 브레드 이발소 개봉 D-2]

잘잤다. 오늘 엄청 오래 잤다~~ 요즘 너는 참 바른 생활을 하는 것 같더구나. 근데 나는 그 정반대.. 시간 아깝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개학인데,, 오늘 꿈에서 내가 개학해서 학교를 가는데 여중을 가는거야. 그래서 걸어 가다가 갑자기 '이제 나 중학생 아니고 고등학생이잖아!!' 깨닫고는 다시 여고로 뛰어서 갔다능. 근데 교복 안 입어서 전화 막 하고,, 꿈 속이었지만 정말 정신 없었다.. 여중을 간 거를 보면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고등학교 무지 가기 싫은 듯. 요즘?은 아니고 암튼 요즘? 엥? 음.. 어제부터쯤이라고 하지. 갑자기 막 외국 영화 보고 싶어서 밤 늦게 까지 보고 정신이 더 혼미해진듯 싶다. 막 슬라임도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그래도 만족한다능. 재미가 무지하게 있었으니까~ 짱잼!! 비록 내가 섞은 거는 느낌 똥이지만, 그래도 그것대로 만족하면서 만졌다.. 한통 더 살끼~~?? 호호호. 하.. 아무것도 하기 싫다. 특히 공부!! 학교 안 가니까 뭔가 안 해도 되는 느낌이야. 해야하는 건 아는데 무지하게 하기 귀찮다능. 4월 4일쯤이면 이 생각이 없어졌을려나? 해야하니까? 암튼 그래도 학교 가기 전까지는 그냥 놀래. 지금은 늦은 듯. 그냥 즐기자!!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도 즐생 보내시라고 말씀드리며 끝내 보도록 하겠슴당~ 그럼 이만 콩콩.
2024년 3월 2일[지민경 생신 D-33]

생각해 보니까 네 생일이 야영할 때여서... 이걸 생일날 못 읽을 듯 싶더라고? 그래서 그냥 아날로그를 사랑하자는 마음에서 다시 종이로.. 이건 야영 마치고 폰 받고 읽으시길. 야영장에서 읽는게 더 낭만 있잖아? 암튼 그 편지가 너한테 큰 감동이었길.. 지났지만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 늘 팅쑤좌핡!! 나는 너야:)
2024년 3월 6일[지민경 생일 D-29]

지금은 야영 가는중. 너는 자고 계심.. 원래 위에 까지만 적고 끝낼려고 했는데 뭔가가 아쉽단 말이지? 이 글은 너가 야영 끝나고 볼 수 있을테지만.. 생일 지나서 보더라도 의미있는 글이 되기 위해서!! 어제 너한테 노트에 적어 준 거는 페이커. 였다. 그건 그냥^^ 대충 적은 척 한 거 였다. 암튼 즐생.

진지한 이야기. 해야할 듯.
진심으로. 제가 만난 (남인) 인간들중 가장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가장 좋은 친구죠. 진짜 고은민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같이 있으면 항상 재밌고 행복했어~ 좋은 것들만(?) 알려주고 참 참된 친구죠~ 예의도 바르고 눈치도 빠르고 착하고. 그래서 늘 같이 있으면서도 이렇게 좋은 친구가 내 옆에 있어도 되나 싶었어. 정말 존재만으로도 재미있고, 존재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난다. 이제 거의 도착해서 여기서 이만 콩콩해야할 듯요.. 쨌든 늘 고마워!! 진심으로 지민경의 생일을 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I always got 지민경's back.~~

생일축하해!!
나는 너야!!
2024년 4월 3일[지민경 생신D-1]

생일 축하해!
2024년 4월 4일[영원히 찬란하게 빛날 지민경의 17번째 생일]

[나능야 빵순이]

고봉민님 감사합니다...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몰라...고민끝에 삼행시 한 번하겠습니다!!!!!!!!
고:고은민
은:은밀하게 (?)
민:민경님과 영원히.함께.친.구.입.니.다.

[콩콩콩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죠. 진짜 늘 행복하셍!! 오늘도 생일만큼 아니 생일보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