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믿음의 반석을 주신 하나님의 준비 10년
우상숭배의 후손은 3,4대가 저주를 받는다는(출20:3~5) 성경의 말씀 그대로 저의 가문은 당연히 영적문제가 극심했습니다.
아들을 낳았는데 선천성 심장질환이었습니다.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여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특별히 금식기도, 자정기도, 산기도를 수없이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이 주의 종으로 부르시는 소명을 받게 되었고, 전도사로 임직을 받으면서 교회설립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4년부터 집에 있던 작은 다락방에서 아내와 자녀 둘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던 저는 살고있던 집을 처분하여 1985년 5월 30일 하나님의 은혜로 성북구 정릉1동 547-83호 단독주택의 1층에 예배당을 준비하고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때 함께 예배드린 창립멤버가 박낙신 장로와 곽순덕 장로 부부, 에요세 장로 가정, 강릉으로 이사한 박재선 장로 가정, 서복이 집사 가정, 목포로 이사 간 김정국 권사, 이 다섯가정의 10명이었습니다.
개척하던 초반부터 하나님께서는 저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비전을 주셨습니다.
십만 성도 구령, 그에 맞는 예배실 건립, 그리고 선교회관을 세워서 200여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 선교지마다 선교병원을 세우는 의료선교, 성경학교를 세워서 말씀을 확산, 이 다섯가지가 바로 지금의 ‘사랑교회 5대 비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슴에 주신 비전이었지만 현실적인 기반이나 자원은 전혀 없었기에 온전히 기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오직 기도, 오직 최선, 오직 교회 부흥을 위해 열심을 내다보니 아내 김정자 사모조차 집에서 자는 날이 없었습니다.
교회 지하실을 기도실로 개조하여 기도하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자정에 모여 기도하고, 삼각산 능력봉, 백운봉에 올라 기도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아들은 끝내 천국에 갔습니다. 아들의 장례를 치르면서 아내는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내게 맡기셔서 기쁨도 컸지만 사명을 다했기에 먼저 천국에 갔구나. 엄마, 아빠를 주의 종으로 세운 너는 백년을 살다 간 사람보다 더 큰 사역을 했어. 장하다. 내 아들 문호, 천국에서 만나자.”
아들을 먼저 천국에 보낸 슬픔을 전혀 내색하지 않고 저와 아내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는 인생을 결단하였습니다.
교회 설립 이후 6개월을 최선을 다하니 50여명이 모이게 되었고 예배실이 비좁아지자 그 해 11월 20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도에 따라 양광빌딩 지하 50평으로 성전을 이전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기도의 열심을 늦추지 않고 비바람이 불던지 눈보라가 치던지 1년 365일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면서
그렇게 십년 가까이 기도 중심의 목회를 하니 하나님께서 많은 증거와 은혜를 주셨습니다. 주님 앞에서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결과, 1991년 9월에는 돈암동 7번지 150평으로 성전을 이전하고 1993년 5월에 같은 건물 65평을 교육관으로 임대하여 250여명 성도가 모인 교회로 성장할만큼 목회 점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열심이 진행되는 목회는 고통의 땀으로 가득했고 10여년간 계속되던 철야기도와 금식기도는 한계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넘을 수 없는 가장 큰 한계는 바로 성도들이었습니다.
성도들은 끊이지 않는 시험이나 갈등으로 방황했습니다. 중요한 직분을 맡은 성도일수록 교회의 분쟁의 중심에 있거나 낙심으로 교회를 나오지 않는 일들이 많았고 성도 개인과 가정적으로도 가난과 질병 등 인생의 고단한 문제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는 삶이었습니다.
양을 지키는 목자의 애통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성도를 양육했지만 목회의 열매인 그들은 빈약한 뿌리와 앙상한 나뭇가지에
달린 초라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교회의 본질인 전도는 상상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전도의 두 글자는 부담으로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목사의 역할을 주신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송구하여 고개를 들 수가 없었고 더 이상의 목회는 직무유기를 이어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좌괴감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목회가 안되어서도 아니고 싫어서도 아니지만 더는 목사의 책임을 다하기 어렵습니다. 교회 안의 성도들은 실패와 시험 속에서 방황과 갈등을 거듭할 뿐, 전도는 생각조차 못하는 무능에 빠져있습니다. 차라리 저보다 훌륭한 목사를 보내주셔서 바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렇게 목회자로서의 사표를 올려 놓은채 한 밤을 우두커니 성전에 앉은지 알만 되었을까. 어슴푸레한 새벽녘, 하나님꼐서 제 마음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하니까 안되지? 이제 내가 해보랴?” 얼떨떨한 마음으로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말씀이 맞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이후, 그 하나님의 음성을 가슴에 답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인 1994년 다락방 복음운동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전도의 축제, 10년
복음운동을 접하면서 하나님의 방법은 열심이 아니라 언약되신 그리스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전도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것이며 기도는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 전도는 내게 있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류목사님을 통한 복음 메시지를 들으면서 ‘내가 종교생활을 했고 종교적 목회를 했었구나’하는 것을 비로서 깨달았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며, 방법은 그리스도의 누림, 목적은 세계복음화임을 확정하고 복음의 훈련 속으로 인도받으며 본 교회에서 성북전도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9월 21일, 저와 사랑교회는 공동의회를 통하여 대한예수교 장로회 전도총회에 가입하기를 만장일치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1998년 2월 10일 현재의 교회부지로 성전을 확장 이전하였고 이후로 사랑선교원을 개원하고 교육관 부지를 매입하여 교육관 건축과 더불어 10명의 국내 목회자와 1명의 협동목사, 4명의 선교사 가정을 배출하고 1,2,3차에 걸친 복음가진 중직자의 임직으로 54명의 장로와 96명의 권사, 31명의 안수집사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조화시키며 하나님은 오늘까지 사랑교회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도울 수 있을까요. 열심있는 행위만으로 복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많은 기독교인들이 인간의 ‘행위’를 믿음의 기준으로 삼고 성령의 역사를 거스르는 오류를 범합니다.
복음 없는 종교는 인간 자신이 주체가 되고 자신의 행위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자기 영적문제로 인한 죄와 저주, 사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것이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생의 운명적 고통을 해결하는 참된 해답이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하는 복음운동 속에서 저 자신과 교회는 점점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갔고,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생명과 능력’을 통해 영적 싸움에 승리하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 안에서 늘 순환하던 시험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감사의 내용은 전도가 사랑 성도들의 유일한 생의 목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의 내용과 삶의 기준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후대들이 점점 신실한 제자로, 복음 가진 렘넌트(그루터기)로 자라가기 시작했습니다.
1995년 사랑교회가 포함된 강북지역에는 평신도 전도자 훈련센터인 일반전도신학원이 세워졌습니다. 전도신학원 개강 예배 날, 메시지를 맡은 강호인 목사가 갑자기 오지 못하게 되자 신학원의 교무과장을 맡은 한태조 목사는 예배 시작 십분 전에 갱강메시지를 저에게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으로 받고 기도 속에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 시간 강북복음화의 강력한 마음을 받았습니다.
그 날부터 강북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품고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설립된 전도신학원이 운영적인 어려움이 생기면서 2006년 3월, 저희 사랑교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으로 알고 지금까지 일반전도신학원을 섬기게된 이후로 본 교회를 통하여청소년전도신학원과 초등전도신학원이 차례로 개원되었으며 지금까지 강북의 전도제자와 렘넌트를 위한 훈련의 센터이자 강북의 복음운동을 대표하는 교회로 든든히 세워져왔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선교의 길, 10년
초기의 21세기 선교위원회에 속한 목사님들은 모두 지방에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선교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참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청을 많이 해왔습니다. 요청이 있을 때마다 귀한 일이라고 여기고 헌신했습니다.
2005년 10월에 류목사님이 상임위원회에서 새로운 조직을 발표하며 21세기 선교연맹을 세계 선교총국으로 출범시켰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초대 선교국장으로 저를 지명하셨습니다. 저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선교위원회에서 수고를 많이 한 강석준 목사가 당연히 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놀라움을 넘어 충격이었고 사실 두려웠숩니다.
그런 큰 직무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서실의 이상배 목사를 통해 다시 한번 재고해 보시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상배 목사는 단호했습니다. “류목사님은 사람 세우는 건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루 아침에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지도자를 세우기까지 최소한 3년을 지켜 보십니다.”
초대 선교총국장으로 임명받고 난 뒤 지난 날을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강북복음화를 이해 헌신해야 한다, 작은 힘이지만 선교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작은 중심을 하나님께서 받으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선교총국장으로서의 10년을 섬기는 동안 세계 29개국에 300명의 선교사와 343명의 선교사 자녀들이 파송되고(2014년 11월 기준) 사실적인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총국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파송된 선교사들의 경제적 지원과 훈련을 총괄하면서 한 나라와 민족을 담당하는 선교사들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세계복음화의 실제적인 응답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선교총국장으로서 2006년 제10차 세계선교대회부터 올해 19차 세계선교대회를 매년 진행하면서 선교의 본질과 축복을 각인시키고 선교의 비전을 확대해 나감과 더불어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님들의 현장을 살피고 선교의 최일선을 지원하는 일로 선교총국을 섬기고 있습니다.
복음의 기념비를 세우고 역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2017 비전
창립 30주년 감사예배의 주제가 ‘전도축제’입니다.
올 해는 10년전 선포하였던 2017비전 성취를 구체화시키는 새로운 시작의 해입니다.
주일의 축복을 통해 복음의 뿌리를 내리고 새벽집중훈련을 통하여 전도자의 삶을 살며 미션수행기도를 통해 항상 큰 힘을 얻는(행1:1,3,8) 유일성의 응답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창립30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도와 선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될 것입니다.
특별히 준비된 전도자를 임명하고 팀을 구성하여 순회전도팀을 통해 미자립교회와 미자립 선교지를 살리고 사각지대에 교회를 세우는 본격적인 순회전도선교시대가 열리며 지역 지역마다 이유있는 기도를 하는 사명자가 일어나서 지교회가 확정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 기도조 모임을 통하여 나의 선교를 찾아 선교 축복 속으로 인도 받고 렘넌트의 날, 중직자의 날을 통하여 렘넌트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며 새벽문화, 포럼문화, 렘넌트 문화가 회복되어 교회다운 교회, 21세기 안디옥교회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꿈을 꿉니다. 그 꿈은 세계복음화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동안 사랑교회가 하나님께 드릴 세계복음화를 위한 최고의 헌신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많은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3천명의 제자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바통을 이어갈 2천명의 렘넌트(후대)가 세워져야 합니다.
그것이 세계복음화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강북복음화를 위한 사랑교회의 200지교회는 실제적인 영적전투 기지가 될 것이며 2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섬기게 될 것입니다.
강북복음화를 위해 제자를 훈련하는 강북RUTC를 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구심점이 될 덕평RUTC를 세우는데 우리가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5천명의 제자가 예배드릴 수 있는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성전도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까지 우리가 꿈꾸며 나아갈 비전입니다.
차세대 제자들과 사랑교회 성도들에게
제겐 두 가지 한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우상숭배의 후손으로서 한입니다. 내 생애 동안 가문의 저주는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흐름은 두가지 아닙니까?사단의 흐름과 그리스도의 흐름입니다.
사단의 흐름은 재앙잉고 그리스도의 흐름은 축복입니다.
재앙의 흐름을 복의 흐름으로 바꿔야 된다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한은 내가 복음을 잘 모르고 종교 생활했던 한입니다. 교히 개척 후 10년동안 사실 많은 고행을 했습니다. 영적 사실을 모르고 했던 고생입니다. ‘내가 큰 일은 하지 못하더라도 가문의 저주의 흐름은 끊어야 된다. 종교적인 신앙 정리하고 참된 믿음 가진 올바른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결단을 가지고 항상 기도합니다.
올해로부터 다시 10년후 미래엔 렘넌트가 본격적으로 세워져서 중직자로 자리매김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성경속의 7렘넌트와 같은, 요셉과 다윗과 같은 장로가 교회의 중직이 되는 날, 렘넌트가 시대의 주역이 되는 그 날에 시대와 교회사는 바뀔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 현재 우리는 렘넌트의 발판이 될 산업선교회를 이끌고 OMC장학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선교의 씨앗을 심는 십의 이조를 드리고, 성전 건축과 RUTC 건립,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오병이어 건축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후대를 위하여 지금의 영산업인들에게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후대들에게는 영성훈련, 복음 안에서 전문성을 준비하는 전문성 훈련, 전문성을 비전화시키는 비전훈련, 이 세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후대를 훈련시키는 배경이 영산업인들의 몫입니다.
시대의 미래,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명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 교회의 영광, 복음의 영광을 회복해야 합니다. 귀신 충만하여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를 장악하고 재앙시대를 만들어가는 3단체를 살려야 합니다.
이 땅에 가득한 우상과 재앙을 막아야 합니다. 600만 이상의 순교자가 지켜낸 복음, 이 시대 우리에게 전해진 복음을 지키고 전달해야 합니다. ‘복음과 전도를 싱실하고 일곱 번 큰 재앙을 만난 이스라엘과 같이 살면 안됩니다.
오직 복음, 오진 전도, 오직 제자, 오직 렘넌트로 결론 내리고 언약의 여정을 힘차게 달려 가나안을 정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