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에서는 물티슈를 섬유유연제 등과 같은 생활화학가정용품으로 취급, 관리하는 반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은 화장품으로 분류하여 화장품 원료 기준에 의해 취급, 관리한다.
2.
물티슈에는 물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모 제품의 경우, 정제수,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페퍼민트잎 추출물, 소듐벤조에이트, 프로필렌글라이콜, 세틸피리다늄클로라이드, 스트릭애씨드,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부틸렌글라이콜, 향료 등 10가지 이상의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들은 단순첨가물로 물티슈에는 유기화합물을 전혀 넣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3.
물티슈의 법적 유효기간은 3년이나 된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변질, 세균 번식 등이 일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4.
물티슈는 1950년대 여행자들을 위한 개인 위생관리용으로 유럽에서 처음 판매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베이비붐에 유아용의 ‘베이비 타올’이 지금과 같은 형태 즉, 플라스틱비닐재질에서 1회용 물티슈를 뽑아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5.
현재 세계 물티슈 시장은 2017년까지 약 17조 2,528억 7,500만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6.
오늘날의 물티슈 시장은 1회용 아기기저귀 시장의 폭발적 확대에 따른 부수적 결과이다. 1회용 아기기저귀의 등장은 1930년대이다. 처음 판매한 사람은 영국 채스터필드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로빈슨’이란 사람으로 제품명은 ‘1회용 아기 냅킨’이란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이를 공정도입에 의한 상품수준으로 개발한 것은 1944년 스웨덴의 종이회사로 아이디어 제출자는 이 회사의 휴고 드란젤이란 사람이었다.
7.
일본은 1981년에 1회용 아기기저귀를 지금과 같이 옷처럼 입을 수 있으며, 잘 때도 용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품명은 ‘오야스미 맨’ (잘자요 아저씨)였다.
8.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의 ‘Nice-Pak’과 같은 상품은 매년 125억장이 생산되고 있다.
9.
미국이나 유럽에는 대중교통, 숙박업체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1회용 물티슈를 모으는 수집가들과 이들의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
10.
물티슈의 유래를 일본의 오시보리(식당이나 숙박업소에 가면 물에 적신 손수건을 말아서 내어주는 것)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일본에 여행간 유럽사람들이 이를 보고 착안했다는 것이다. 오시보리는 18세기 경인 에도시대부터 사용되었다.
첫댓글 산에서 볼 일 볼 땐 화장지보다 물티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