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에 있나
아래지도의 칠봉체육공원이
출발점이자 원점회귀지점임.
지도의 오른쪽 섬강길인 따라서
호저면으로 써 있는 곳으로 가면
자작나무숲이 있음
※ 칠봉체육공원 주소
강원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358-83
* 소요시간은?
원점 회귀코스이고
약 4km에 한시간 정도 소요...
2-300m 정도되는 산속길을
산 능선까지도 안 가고
숲속의 자작나무 군락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다
* 주차장 들어가는 길
섬강의 지류인 일리천을
자동차로 건널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수량이 많을때는
건너지 못한다.
일리천을 건너면 칠봉체육공원이고
오른쪽 끝에 주차장과
둘레길입구 데크길이 있다.
일리천을 차로 못 건널때는
일지천 건너기전 오른편으로
주차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50-100m
내려서면 징검다리로 일리천을
건널 수 있다.
주차장은 매우 협소한 편이니
주말에 주차시는 참고하셔야 할 듯...
좁은 비포장교행길에 주차도 못하고
왔다갔다 하면 탐방전 실망할 듯 하다.
* 문중소유 땅인데
원주이씨 문중소유땅인데...
고맙게도 귀한 자작나무서식지를
원주시청과 협의하여
둘레길을 조성해주셨다.
16.5만평에
자작나무를 비롯하여
잣나무, 복자기나무, 낙엽송, 물푸레나무.
고로쇠나무, 느티나무 등을 1989-90년에
식재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그 중 자작나무는 약 3만평에
식재하여 현재의 숲이 조성되었다.
원주시에서는 인근에
식물원을 만들계획도 구상중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다.
* 처음엔 나무데크길로
일리천과 섬강강가길을 걷게된다.
잠깐 동안 일리천의 전망은 가능한데
섬강에 이르러서는 숲이 우거져서
강변조망이 좋지는 않다.
겨울에는 강변 조망도 괜찮겠지!
길은 나무데크와 매트길이 번갈아
이어지는데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천변, 강변길에서는 각종의
참나무들을 만난다.
그리고 소나무, 잣나무도
물론 각종의 들꽃은 말할것도 없다.
닭의 장풀이 지천으로 보이고
물봉선은 군락지 여러 곳이다.
꽃며느리밥풀은 이쁨을 발산하고
노랑물풍선은 간혹 볼 수 있다.
가느다란 줄기에 뻘건 이삭여뀌,
몇몇개 수줍게 숨어 있는 새콩,
끊일듯 말듯 계속 보이는 참취,
허연게 같은 높이로 꽃 핀 뚝갈까지...
가을이라 개미취도 보이고
고마리는 반갑기 그지 없다.
단풍철 다가오는 복자기는 좋은데
깊은산속까지 찿아든 미국자리공은 밉다.
* 홀연히 나타난 자작나무
섬강가 돌아드는가 쉽더니만
정면을 바라보니
나무줄기는 그리 두텁지 않고
희멀거니 하게 나무껍질이
벗어질듯 말듯...
허연 페인트가 벗겨지는 듯한
자작나무가 쫙 펼쳐진다.
탐방은 오른쪽으로 돌으라네.
연신 자작이들이 반긴다.
그리곤 소나무숲이 짠한다.
아니. .벌써 끝나면 어쩌....
멀리 오기도 했지만
이리 끝나면 넘 실망스럽잖아...
그러나
자작이들은 더 깊숙한 곳에
더 촘촘히 열지어 자태를 자랑한다.
탐방로는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돌아들며 계속 탐방객을 이끈다.
산중턱의 다리까지 있어 운치를 더한다.
다만,
자작나무곁에는 활엽수들이
계속 자작나무를 침범중이다.
자작나무는 힘겨운 다툼을 하고 있다.
활엽수에 둘러싸여 스러져가는 자작나무도
길을 만들며인지는 몰라도
여기저기 자작나무의 잔해까지...
결국은
마지막엔
누군가의 개입이 없으면
활엽수들에 자리를 다 내어주겠지.
추위엔 그리 강한 자작나무가
이 곳에선 어째 생기가
덜 넘치는 듯 하다.
* 자작나무숲 전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