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묵화(水墨畵)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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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수묵화가 각각 자리를 잡고 시대의 변화를 보이는데 반해 한국은 여러가지로 수묵화에 대한 역사적 인식이 나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수묵화에 대한 여러부분을 검토해 보는것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일반적으로 동양화라는 것을 한국화라고 부르는 이유는 1970년대 한국화단의 흐름에서 일본과 중국을 견재하기 위함과 자주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한 운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편의상 한국화라 부르겠습니다.
한국화에는 수묵으로도 그릴 수 있고, 채색으로도 그릴 수 있고, 수간채색으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즉 한국화라는 장르자체가 여러개로 나뉩니다.
1. 수묵화라고 통상적으로부르는 한국화는 세부적으로 나뉠때 수묵으로만 그려진 그림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묵담채화와 수묵채색화 등으로 나뉘는데 담채와 채색의 차이는 물감의 사용빈도를 중심으로 단락을 나누게 됩니다.
그런데 수묵화라는 것을 말하기전에 꼭 알아두셔야하는 것이 필법이라는 것입니다. 즉 수묵화를 일컫는 남종화 북종화~~ 등의 시대사조를 거슬러 올라가면 위에분이 말한 몰골법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이 법칙은 엄청나게 방법적으로 나뉘게 됩니다. 간단히 축약해서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리자면...구륵법이라는 것은 먹선을 따고 채색을 넣는 방법.
몰골법이라는 것은 색을 넣고 먹선을 따는 방법입니다.
대충 이 2가지만 알고 계시면 한국화에 대해서 기본적 이해는 되실 겁니다.
그럼 왜 이 2가지 방법으로 나뉘냐구요? 한국화는 먹으로 그리는 그림이 태반이였기 때문에 그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즉 먹이라는 물질은 물과 종이와 또는 여러가지 그리려는 재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여러번 칠하느냐 진하게 칠하느냐 또는 종이 뒤에다 칠하느냐에 따라 효과와 멋이 틀려집니다.
그러면 수묵담채와 수묵채색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담채와 채색을 이해하시려면 우선 한국화의 여백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화라고 보시는 산수풍경을 말씀드리자면 먹으로 밑 그림과 분위기를 만들고 색으로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화는 먹위에 물감이 올라가면 안좋게 됩니다. (굳이 먹위에 올라가면 꼭 안된다라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요즘의 현대미술속에 한국화는 그 장르 자체가 모호해져서 재료의 구분을 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한마디로 먹위에 물감이 올라가면 먹 색이 탁해져서 물감이나 물이 마르고 나면 그림이 탁해져서 고유한 먹의 색상을 감상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먹으로 그림을 그릴때는 화가자신이 미리 여백이라는 공간을 비워둡니다. 즉 나무를 그린다 치면 나무의 가지마다 먹으로 다 표현하지 않고 중간 중간을 비워서 색을 넣을 공간과 물체와 물체간의 거리감을 주기 위해 여백이라는 빈 공간을 만들어 놓는 거랍니다.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겠죠? 그러나 화가들은 이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비워둔답니다.)이렇게 여백에 의한 빈공간을 두어 채색을 하여 그리는 방법(담채)와 채색을 위주로 먼저 표현하여 그리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일반 입시한국화의 경우는 변질된 한국화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를 보고싶으실 때는 입시한국화 학원을 검색해서 보셔두 됩니다. 그러나 제대루 보실려면 입시한국화를 보지마시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좀전에 말씀드린 몰골법이냐 구륵법이냐에 따라서 표현하는 방법이 틀리고 대상의 질감과 느낌이 틀려진다는 것입니다.
수묵담채나 채색의 경우는 일반 화방을 가보시면 튜브용물감과 접시물감, 봉채가 있습니다. 주로 가볍게 칠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이런 재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어떤 재료가 좋냐고 묻는다면 머라 답변드리기 모호합니다 왜냐면 사용자에 능력에 따라서 비싼 봉채를 쓴다고 좋은 그림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공필화는 수묵담채나 수묵채색으로 쓰이는 튜브물감이나 봉채등을 물에다 희석을 시켜서 색깔있는 물 정도의 상태의 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녹차를 보면 은근한 녹색빛을 띠는데 그런 녹색물을 가지고 여러번 마르고 칠하고 하는 행위를 반복해서 원색상을 만들어 내는 행위입니다. ( 이그림을 실제로 보시면 정말 세밀하고 깊은 맛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필화는 먹선을 따게 되어있습니다. 즉 먹선은 존재하면서 그위에 채색을 하기때문에 수묵화라고 볼 수 없으며 채색이 먹위에 올라가므로 그리고 수없이 많이 반복해서 칠하므로 채색화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렇게 공필화는 세밀한 작업이므로 재료의 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도 비단이나 장지, 한지 , 등등이 있고, 이러한 장지나 비단, 한지 같은 경우도 그냥 사용을 안하고 채색화와 비슷하게 아교포수라는 밑 작업을 해야만이 할 수 있습니다.
3.수묵화의 특징및 종류
1. 특징
1)선과 여백의 미를 중시
2)그리는 뜻을 중시, 정신적 표현
2. 재료에 의한 분류
1)수묵화 : 먹의 농담으로 그린 그림
2)수묵 담채화 : 먹으로 그리고 먹선에 지장이없게 엷게 표현하는 그림
3)진채화(농채화,채색화) : 채색위주의 그림
3. 소재(화제)에 의한 분류
1)사군자 : 매, 난, 국, 죽
2)문인화 : 시.서.화 3절이 표현된 그림(사군자)
3)풍속화 : 한 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하는 그림 (김홍도, 신윤복)
4)산수화 : 자연경관을 그린그림
5)인물화 : 미인도, 신선도, 초상화,풍속화 등
6)기명절지화 : 나뭇가지, 그릇 등(정물)
7)화조도 : 꽃과 새를 그린그림
8)화훼화 : 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
9)초충도 :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
10)영모도 : 털이 있느 짐승을 그린 그림
11)어해화 : 물고기 게 등
한국화의 묘법
1. 기본 묘법
1) 구륵법 : 윤곽선을 먼저 그린 후 그 안에 채색하는 방법
2) 몰골법 :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먹이나 물감을 묻혀 한 붓에 그리는 그림
3) 백묘법 : 채색하지 않고 먹선으로만 표현
*적묵법 :엷은 먹부터 진한 먹의 순서로 그림
2. 선의 기법
1) 운염법(선염법) : 물이 마르기 전에 칠하여 번지는 효과를 나타냄
2) 갈필법 : 물을 적게 사용하여 거칠게 그은선
3) 파필 : 붓 끝이 갈라진 붓으로 표현
4) 면필 : 넓적한 붓으로 그은 선
3. 선의 준법
*준법=돌이나 산의 굴곡을 표현
1)피마준 : 삼잎을 튐어 놓은 모양
2)우점준 : 빗방울 모양의 준
3)부벽준 : 도끼로 찍은 것 같은 모양의 준
3) 북종화와 남종화
북종화(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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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명대 화가 대진(戴進·1388~1462)의 '산수(山水)'와
청대 화가 맹영광(孟永光·1590~1648)의 '낚시에서 돌아오는 어부(漁父歸家圖)'
1.시조 : 당나라의 이사훈
2.주된 표현법 : 구륵법, 채색위주
3.특징 : 객관적 사실적인 표현을 중시
남종화 (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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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화의 거장 허백련의 그림
1.시조 : 당나라의 왕유
2.주된 표현법 : 몰골법, 수묵위주
3.특징 : 내면적, 정신적 표현이 중시 수묵화, 문인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