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온 나콩입니다.
벌써 3학년 1학기 종강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온 나콩입니다.
벌써 3학년 1학기 종강하고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네요. 저는 요즘 종강하고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무슨 이야기를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다른 대학교 3학년들과는 정말 다른 수업을 듣는
교대생의 이야기를 소개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교대에 오면 전과목을 다 배운다" 정도로 알고 입학했는데
정~~~말 다 배웁니다!!
이런 거도 배워??? 라는 친구들의 질문이 쏟아질 정도에요.
제가 경험한 수업 중에서 특이한 수업 몇 가지를 가져와봤어요 !
[융복합 조형실기] - 3학년 1학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작품으로 만드는 수업이에요.
기존에 '잘' 그려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생각을 자극하는 수업이었어요.
새로운 재료를 조합하여 추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작품을 만드느라
시험기간에는 집에서 열심히 칼질하고 붙이고 힘들었지만 꽤나 즐거웠던 것 같아요!
제가 제출한 중간고사 작품과 기말고사 부조 작품입니다.
이쁘게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작가의 의도에 집중하여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어요 ♥
[초등과학교육론] - 3학년 1학기
일반적인 과학 수업이기는 하지만 과제가 정말 hell 이었는데요....
물론 갓벽한 우리 팀원들 덕분에 즐겁기도 했어요!
생명과학 중 한 파트를 맡아서 실제로 실험해보고 분석해보는 과제를 대략 2개월 간 진행했어요!
살면서 제가 곰팡이를 키워볼 줄이야..
저는 다양한 생물 관련한 내용을 맡아서 팀원들과 곰팡이, 짚신벌레 등을 관찰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정말 과학 탐구까지 세세하게 배웁니다.
저 이번 학기 완전 생명과학과 온 줄 알았잖아요?!!!!!
현타도 은근 옵니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냐며 ...
[음악실기지도] & [피아노 교육론]
1학년 2학기에 이어 3학년 1학기에 피아노를 또 치게 되었어요.
저도 어릴 적 피아노를 좋아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동기들은 정말 잘 치고요..
저는 그냥 피아노 감각이 다 사라졌더라구요 ..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피아노를 못 치더라도 교수님께서 다 설명은 해주십니다.
다만, 혼자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하는 건 사실이에요!
저는 연습을 많이 안해서인지 ㅎ 하긴 했는데 ...
교수님 앞에만 가면 눈 앞이 흐려지더라구요 ...... 억울해 ....
학점은 날려버렷 ~ 습니다 ㅎㅎ
3학년 1학기가 끝나면 더이상 피아노를 안 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 !!
[체육 실기지도]
체실지로 줄여부르는 이 과목은 체육 과목입니다.
1학년부터 수강하고 육상, 체조, 무용 등등이 있었는데
저는 육상이랑 체조는 좋았지만..
무용이 너무 힘들었어요..
몸치는 너무 힘들었던 무용..
동기들이랑 무용 동작을 창작하여 외워서 공연했어요.. 으아 힘들어 ㅜ
그래도 공부할 게 없고 실기로 떼우는 부분이라서 좋았어요.
물론, 교대 준비하시는 분들 항상 나오는 질문!
"저 예체능 못 하는데 교대 가도 되나요?"
→ 물론이죠!
한 과목 학점 망한다고 망하는 거 아니고요.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
하기 싫으면 안하셔도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
[생활기술과 융합교육] - 원예
이건 심화전공마다 들을 수도 있고 듣지 않을 수도 있는 과목이에요.
저는 2학년 2학기에 들었는데 다양한 식물을 직접 먹어보고 만져보고 키워볼 수 있었던
즐거운 힐링 타임이었어요.
15주차 모두 진행되는 건 아니고 다른 과목과 나누어서 진행되어
7시간 정도 들었어요.
식물을 접할 기회가 사실 대학생 신분으론 많지는 않잖아요.
식물을 관찰하고 교수님이 바질로 카나페도 만들어주시고 ~
힐링 가득했어요!
정말 교대에는 ..
이런 걸 배워?!!!
싶은 과목이 정말 많아요.
다음 학기에는 대금/ 소금을 불고 뜨개질도 해야한다는데
눈 앞이 캄캄하네요..
이런 저도 잘 다니고 있답니다?!
오늘은 교대의 특이한 수업을 소개해보았는데 요즈음 고민 중이실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는 다음 칼럼으로 돌아올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