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孔雀山 887m)은 강원도 홍천군 동면과 화촌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의 형세가 마치 한마리의 공작이 날개를 펼친듯 하다는 데서 산이름이 유래되었다.
정상에서 보면 홍천군이 한눈에들어오며 풍치가 아름답고 깍아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룬다.서남쪽능선 약6km 아래에 있는 수타사와 수타계곡이 유명하다.
▶1코 스 : 공작현~공작산정상~수리봉~약수봉~귕소~수타사~수타사주차장
(약10.5km 6시간30분 소요 예상)
<코스별 예상소요시간>
☞공작현 산행출발지점 09시40분 도착(정상까지2.7km 1시간40분소요)
☞공작산 정상표지석 11시20분 도착 (수리봉까지약2km 1시간20분소요)
☞수리봉 정상 12시40분 (약수봉까지3km)
☞수리봉에서 13시10분까지 점심식사
☞약수봉 정상 14시50분 도착(수타사궁소 출렁다리쪽으로 수타사까지 2.3km 1시간20분소요)
☞수타사 16시10분
☞수타사주차장 16시30분 (0.4km 20분소요)
★약10.5km 6시간30분 소요 예상
산세의 아름답기가 공작새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산이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바위와 소나무가 이루는 조화가 아름답다. 이 산의 가장 큰 아름다움은 정상 부분의 암봉미와 조망에 있지만 산을 오르내리며 암릉을 포함한 여러 갈래의 능선에서 보는 산골짜기의 상쾌한 조망과 코스 중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맛보는 기분도 색다른 곳이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이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은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꽃이 필 때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연상케 한다. 여름에는 멋진 암봉과 암릉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산은 녹음이 우거지기 전에 오르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6km 산자락에 있는 수타사 대적광전은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 있고 이 절에서 노천리에 이르는약 8km 길이의 수타계곡은 암반과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지대로 여름철 계곡 피서지로 이름난 곳이다.
산행기점은 공작골 입구로 공작현으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걸으면 4~5채의 민가가 있는데 여기서 서북쪽 계곡을 향하여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길로 접어든다. 낙엽송지대를 거쳐 암벽을 몇 차례 지나 바위벼랑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 닿기 전 궁지기골과 문바위골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그것은 정상부의 복사판 같은 곳으로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골짜기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부도 이와 같이 생겼다. 홍천군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영서 지방의 명산인 공작산은 높이는 1,000m가 안 되지만, 품이 넓은 산이다. 공작산의 산세는 마치 공작이 화려한 두 날개를 펼친 형국이다. 그 왼쪽 날개의 품에 청정한 수타계곡이 흐르며 천년고찰 수타사가 안겨 있다. 수타사 산소길은 수타사의 문화유산과 수타계곡의 수려한 자연이 행복하게 어우러진다.
수타사 산소길 4개 코스 중 으뜸은 1코스
수타사 산소길은 총 4개 길이 있다. 예전에 만든 코스를 수정해 지금은 다음과 같다. 1코스 궝소길(수타사~궝소~수타사), 2코스 신봉길(용담~신봉), 3코스 굴운길(신봉~굴운), 4코스 물굽이길(신봉~노천). 그런데 코스 전체를 알리는 안내판에는 예전 코스로 나와 헷갈린다. 최신 코스가 나온 팸플릿은 공작산 생태숲교육관에서 받을 수 있다.
산소길 4개 코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1코스다. 수타사 산소길 하면 대개 1코스로 알고 있다. 3~4코스는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걷기꾼이라면 2코스와 4코스를 연결해 수타계곡의 전모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4코스에 수타계곡의 원시적 비경이 숨어 있다. 하지만 계곡 트레킹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권한다. 위험요소가 제법 있고 길 찾기도 쉽지 않다.
소개하는 1코스의 출발점은 수타사 입구의 공작산 생태숲교육관이다. 공작산에 사는 곤충과 나무의 모형, 공작산 생태숲의 동식물 생태가 잘 전시되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교육관을 나와 식당가를 지나면 차량을 통제하는 수타사 입구다.
절 초입의 울창한 솔숲 오른쪽에 부도밭이 있다. 수타사를 거쳐 간 청송당(靑松堂)·기허당(猉虛堂)·홍우당(紅藕堂) 등 10기의 부도와 3기의 부도비가 수타사의 오래된 역사를 전해준다. 수타계곡을 건너는 공작교 앞에서 길이 갈린다. 2코스는 공작교를 건너지 않고 그대로 계곡을 따른다. 1코스는 공작교를 건너 궝소까지 갔다가 계곡을 따라 이곳으로 내려온다. 공작교를 건너면 수타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