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끎이 역량강화 교육 1강
2021. 5. 7. 금요일 10~12시, 줌화상
대상: 이끎이 16명(6기 2명)
강사: 오혜자 청주 초롱이네도서관장
=이끎이 역량강화 1강 교육 식순=
* 09 ; 50 줌 강의장 오픈
* 10 : 05 격려사 (조진행 팀장님)
* 10 : 10 이끎이 추억담 영상 (4기 유덕희님)
* 10 : 15 1강 (1교시)
* 11 : 15 이끎이 추억담 영상 (4기 류미정님)
* 11 : 20 2강 (2교시)
* 12 : 00 1강 종료
2021년 이끎이 역량 강화 첫 시간.
이끎이 교육이 시작된 2015년부터 만나온 강사님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에요.
오래된 인연이라 반갑고 얼굴 뵌 지도 좀 되어 설레었어요.
강사님이 운영하는 청주 초롱이네 도서관도 오래되다 보니 기울어지는 일이 생겨 다시 보강 공사를 했었지요.
우리 이끎이도 어느덧 6기로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반환점을 돌며 느슨해졌다면 새롭게 다지고 단단하게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2회로 준비하신 강의 첫 날 기록을 시작합니다. 강사님 강의를 따라가며 적어봤어요.
좋았던 내용이나 추가할 부분, 오류도 정정해 주시면 무지 감사할 거예요~
처음 문화관광체육과 조진행 팀장님이 격려 인사로 포문을 열어주셨고,
강사님은 5년 동안 만나온 인연의 소중함, 작년 문집 제작의 의미에 대해 노고를 인정해주는 말씀으로 시작했어요.
강사님도 힘들 때는 부르신다네요.
멘토 선생님을 초청(3~4달에 한 번)하고 버팀목 역할을 한다.
- 리더가 의지하고 모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 우리 동아리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
- 코로나로 기존 방식이 달라지니 지형이 흔들리는 문제 등으로 필요
관악은 전국 독서동아리 길잡이의 축소판이다.
-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에서 전국 독서동아리 400여 곳을 지원하는데, 독서동아리 길잡이를 선정해 각 거점
권역(ex, 충청 등)에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관악은 이의 축소판과 같다.
- 전국이라 지역과 모임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직업군과 현장의 다양성(해군, 병원 등)
- 작년 코로나의 변화로 5인 이내의 책모임만 남는 상황이 생기더라.
- 사회적 위기, 재난 상황에서는 소모임만 남는 게 아닌가.
이끎이의 역할에 대해서
- 각 책모임이 내 삶터에서 뿌리를 잘 내리고
- 지역사회에서 연대하도록
- 이끎이가 수평적인 범위에서 넓은 의미로 봐야한다.
- 개인독서가 같지 않고 다양한 의미를 살려내야 한다.
- 이끎이 활동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제 자꾸 이끎이라는 이름으로 드러나게 된다.
- 잘하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 80~90%는 끈끈하게, 즐거움이 첫째다.
- 한 가지 이상은 해보자. 한 가지의 실천 방안의 마지노선을 정한다.(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은 부끄럽게 하자.)
- ‘사람을 읽는 독서’ 사람에 대한 경험을 넓힌다.
- 살필 수 있는 현장의 경험, 현장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시에는 머리는 커지고 근육은 약해진다.
- 나의 삶의 방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을 고민하게 된다. 나와 분리된다.
관과의 협력 과정에서 겪은 경험도 얘기해 주셨어요.
-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청주’에서 주최하면서 지역의 추진위원 역할을 맡았으나, 할 일이 없다. 관이 주도하고,
홍보와 참여 부스를 맡아달라고만 함.
- 다음 자산을 고민하며 함께 소통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듦.
- 실무가 할 수 있는 범위(틀거리)를 바꾸는 게 쉽지 않다.
- 사전 조율이 없다.(7~8년차를 끌고 가는 민⋅관 협력은 없다.)
- 우리는 관록이 형성되는데 관은 담당자가 바뀌면서 계속 젊어진다.
- 어떤 방향을 결정하고 가야할까?
- 같이 나아가는 역량의 절충안과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 일명 낭만적 혁명주의자는 관이 바뀔 것이라고 믿는다.
- 구에서 바라는 지향점과 시민이 바라는 지점에서 연결 지점이 있다. 확산하는 바람의 역할을 한다.
(마포구에서 작은도서관 관장 경험에서 알게 됨)
- 놀면서 친숙한 관계 : 지역 활동에 큰 자산으로 남더라.
- 리더와 이끎이가 지역적 역할의 고민을 해야 한다.
- 리더와 리더가 연합해서 매개자(중개자)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해왔던 연대의 사례
1. ‘시와 노래가 있는 밤’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느리게 時, 느끼며 時
- 시와 노래는 모두가 좋아한다. 연합 활동으로 위로와 말을 건네는 시간
2. ‘낭송의 밤’(번개모임 성격)
- 네트워크가 갖는 신뢰와 감동이 있다.
3. 어르신들의 시 낭송
- 추억 만들기를 어르신들에게 하면 좋겠다.
- 일상의 시간에서 약간의 이벤트를 주는 것
4. 시민 북클럽
- 청소년, 성인, 어르신들의 책읽기 모임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한 책 읽기’로 교차토론함.
-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책’으로 해도 된다.(ex, 환경에 관한 책)
- 실험하고, 과정을 공개한다. 시민 공동체방에 올리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5. 특별토론회
- 청주여자교도소 재소자토론회 (도서: 엄마를 부탁해)
-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돌발 상황에 대처능력 필요.
- 지역 내 CEO (도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6. 장애인책모임에서 책을 읽어주고 하는 말을 적어드리는 역할
- 독서동아리에서 연말에 공책 전시회를 가짐.
7. 동네에서 함께 읽기 ‘찾아가는 책읽어주기’
- 사각지대(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역할
- 다문화 어린이집, 복지관 공부방, 청각장애 학교, 장애인 복지관
- 꾸준히 하는 일이 생기니 책모임을 오래 한다.
- 자녀가 자라게 되니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본인의 책모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기록 자료 전시회를 한다.(작성한 회의록: 도서, 일시, 반응을 간략히 기록)
- 소감 일지: 입말을 살려서 쓴 간단한 소감을 카페에 올린다.
8. 활동 전시 ‘덕분에 매일이 축제였어’
- 코로나로 활동을 못하니 각자가 가진 흩어진 기록을 모아 1~2주 정도로 전시하는 기회를 가져 감동받는 시간이 됨.
- 도서관이 유기체이다: 책모임이 있어야 한다.
9. 지역사회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나누는 삶과 꿈 이야기
- 생활과 법;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로 변호사 강의.
책모임에서 추구했으면 좋을 바람도 얘기해주셨어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개선,
- 문화다양성 조례가 청주에서 성소수자 문제로 불발된 예를 듦.
- 성차별, 인종⋅국가⋅성별⋅세대간⋅직업에 대한 차별에 대한 인지
- 다양성; 차별이 아니라 차이다.
- 문화다양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차이를 인정하되 인식의 차이를 좁힌다.
책 추천시 강사님의 실천 사항도 얘기해 주셨네요.
- 읽지 않은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
- 내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추천한다.
매뉴얼을 정리하는 팁도 주셨어요.
- 매뉴얼은 바뀐다.
- 경험에 너무 매몰되거나 익숙해지지 않아야 한다.
- 관스런 형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요런 거는 어떤가요?
~~ 요런 거를 제안해 봅니다.
~~ 1⋅2년 후니까 요렇게 바뀌던데요.
‘올해가 없는 내년이 없는 것처럼 방향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어요.
시간 관계상 몇 명의 이끎이에게 소감을 묻고, 다음 시간을 약속하고 정리하셨어요.
이끎이가 추억하며 쓴 글에 대표님이 영상을 만들어서 강의 시작과 중간에 함께 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끎이라는 연대로 서로의 마음이 모아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유덕희, 류미정 이끎이님 글, 영상 함께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