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수업 전 레벨테스트와 인덕션
수업 시작일 2주 전에 mail로 on line test(grammar, writing) 링크가 옵니다.
그러면 회신으로 speaking test 날짜와 시간을 보내줍니다. 보통 그 담주 수요일에 테스트와 인덕션을 하게 되요~
2. 온라인 테스트를 마친 그 담주 수요일에 학교로 방문해서 speaking test(보통 오전10시 30분에서 45분 사이)를 합니다. 테스트 후 레벨을 바로 알려주고, induction(매주 수요일12시 20분경)으로 학교생활을 안내해줍니다.
3. ICOT의 레벨은 총 6개입니다. 저는 beginner 인줄 알았는데 elementary였습니다. 2019년 10월 현재, 1개의 레벨이 더 추가되었어요. intermediate 와 upper intermediate 사이에 intermediate plus라는 과정인데, inter와 upper사이의 난이도 갭이 커서 둔 중간 과정입니다. 그리고 Advanced 과정에는 일반 과정과 시험대비반이 있습니다.
4. 학교 첫 수업날, 파란 대문이 인상적입니다. 2층에 리셉션이 있고, 4층에 canteen (학교매점)이 있으며, 교실은 총 10개가 있어요.
5. 교재는 English File. 무척 잘 만든 교재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토픽이 실생활에서 바로 쓰이는 경우를 매일 느낍니다. 예습(단어 찾아보기)를 하지 않아도 수업은 따라 갈수 있지만, 좀더 수업을 즐기기 위해 예습하고 복습합니다(일주일 지나면 진도 사이클을 알수 있으므로, 예습 복습 범위를 알수 있습니다)
6. 성패트릭스 데이~ 이런 날에는 학교 안에서 액티비티를 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신합니다. 각 교실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자유롭게 참여할수 있습니다. 페이스페인팅, 아이리쉬 댄스 교실, 게임, 슬랭교실, 그냥 먹고마시는 방, 노래배우기 등등 친구들과 함께 가서 즐기면 그것이 수업!
7. 학교 곳곳에 이렇게 스티커를 숨겨두고, 많이 찾은 사람에게는 초콜렛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Treasure hunt)도 하구요~
8. 친구들, 선생님과 사진도 찍고~ 이런 행사를 통해 친해지는 계기가 되요, 그러니 부끄러워마시고 적극 참여하세요^^
9.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다양한 무료 클래스가 있습니다. 프랑스어 수업, 스페인어 수업, 이탈리아어 수업, 컨버세이션 수업, CV 수업 등등 요일마다 있고, 몇달 마다 그 요일이 바뀌니 체크해서 경험해보는 것이 좋아요. 전 매주 목요일 4시 30분에 하는 conversation class를 들었어요. 매주 토픽을 정해 그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데, 각 레벨의 학생이 참여하기 때문에 반 친구들과 다른 친구들을 사귈수 있습니다.
10. 교재의 컨텐츠는 아주 중요해요. 왜냐면 내가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배울 것인지 한 눈에 알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학교 생활이 익숙해지면, 하루 나가는 진도를 알수 있기 때문에 홀리데이를 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콧은 홀리데이를 자유롭게 쓸수 있어요. 단 기본 조건은 출석률 80%이상, 첫수업 후 2달 후 신청 가능하고, 원하는 휴가 일자 최소 3일 전엔 신청해야해요. 수업을 받다보면 어떤 부분은 진도를 건너 뛰어도 되는 부분이 보여요. 예를 들어, present simple은 이미 알고 있어서 다시 배우지 않아도 되겠다하면 그 주를 미리 휴가신청을 해서 런던이던 파리던 여행을 가는거죠~ 저는 그렇게 런던 한바퀴 돌고 왔었어요^^
11. 학교의 1년간 일정표입니다. 뱅크홀리데이, 이스터브레이크, 크리스마스 등 공휴일과 학교 행정 일정(수업 시작일, 테스트및 인덕션 데이 등)이 있으니 참고 하세요~
12. 아이콧에는 canteen(학교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샌드위치, 케이크, 코싱야, 차와 커피, 시리얼바, 과일 등을 구매해서 먹을수가 있어요. 가격은 시중보다 50%~70% 저렴해요. 커피가 1유로, 샌드위치 2유로, 과일 한 개당 50센트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12개 좌석정도 되고, 마이크로웨이브와 티포트, 설탕, 소금, 캐첩, 마요네즈 등이 구비되어 있고, 정수기도 있어요. 그래서 전 도시락을 준비해서 전자렌지에 데워 먹고, 보온병에 티백을 따로 챙겨가서 뜨거운물과 설탕을 이용해서 한끼 식사 야무지게(?) 했답니다~~
13. 가끔, 선생님에 따라서 자주할 수도 있는 교실밖수업! 보통은 목요일즈음 학생들이 수업에 지루해 하고, 날씨가 좋고 하면 나와서 수업해요.
수업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걸 한다기 보다, 영어는 커뮤니케이션이니 친구들과 마음껏 수다하고 선생님과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브랙퍼스트를 함께 하며 이야기 나누는 경우도 있어요. 공원에서 햇빛쬐며 시간 보낼때도 있구요~
14. 학교 인스타그램입니다. 간단한 안부, 영어학습에 관한 정보, 액티비티 같은 것을 올리는데, 가끔 아일랜드 주변 지방 데이 트립 공고가 날때가 있어요. 이 경우 시중보다 엄청 싼 가격으로 하루 여행을 할 수 있고, 칸틴을 이용할수 있는 5유로 바우처를 함께 챙겨주니 일석이조!! 꼭 이용하시길 바래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랍니다^^
15. 학사 일정은 3개월에 한 번씩 바뀝니다. 이것은 메인티쳐와 세컨티쳐가 바뀌는 것이 제일 큽니다. 이때에 레벨이 바뀌거나 반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뀌고 난 후에는 전 레벨의 학생이 해당 교재의 첫 페이지부터 수업을 받습니다. 보통 메인티쳐는 첫번째 수업 시간을 진행하는 선생님으로, 이 분이 매주 보는 금요일 시험을 주관하시고, 평가도 하십니다. 두번째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세컨티쳐로 메인 티쳐를 도와서 학생 평가에 영향을 줍니다.
매주 금요일의 시험과 그 간 수업 태도, 수업중 스피킹과 리스닝을 감안해서, 학생이 레벨업을 해야하는지 머물러있어야 하는지를 결정합니다.
16. 이달의 학생 상장입니다~~
출석률이 좋고, 수업에 적극 참여해서 수업 분위기를 이끌고, 매주 평가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선발해 주는 상장이랍니다~~^^;;; 쑥쓰~~
17. 등교 전 횡단 보도 입니다. 학교는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오코넬 브릿지만 건너면 바로 있는데, 루아스 그린 라인 Westmoreland 역 이며, 버스 정류장도 근처에 많고, 루아스 레드 라인도 도보로 5분 (abbey street) 만 가면 있습니다.
18. 최종 제 출석률 입니다. 지각은 결석이 되므로, 지각하지 않아야 하고, 1교시 후 브레이크 타임이 15분 있는데, 휴식시간 후 늦게 교실에 들어와도 결석입니다. 출석 기준을 교사가 지키지 않으면,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에 출석은 아주 민감한 부분이므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콧은 휴대폰 어플이 있어서 출석률을 확인할 수 있고, 각종 서류도 어플로 신청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 매니저가 상주(학교 길 건너 오피스)하여 행정적인 것과 각종 컴플레인 등을 도와주신답니다~~ 타 학교과 독보적으로 다른 장점이죠^^
19. 3월 4일 elementary로 시작했던 제가 6개월 후 upper intermediate로 수료하게되었습니다. 4단계 상승했는데, 아직 말하기와 듣기는 지금의 레벨보다 낮은 것 같아요. 이것은 순전히 개인의 차인데, 6개월 전을 생각하면 지금의 저는 분명 많이 는게 사실이에요.
수업 종료 즈음에 학교에서 메일이 하나 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Congratulations you are approaching the end of your course!!
As part of your course and under the conditions of your student visa, you are obliged to take a mandatory, externally verified exam (TIE,FCE,CAE, IELTS etc).
This rule has been in place since last year but was not always enforced by the GNIB. This is no longer the case.
이는 원하면 조기 졸업 가능하고, 영어인증시험을 칠 자격이 주어지므로, 시험을 치라고 하는 것이지요~
비자를 연장하거나 대학 등을 진학하시려면, 영어인증시험은 필수입니다.
영어인증시험 자격은 출석률 80%이상, 시험성적도 좋아야 하기 때문에, 평소 출석률과 성적 관리 하셔냐 합니다. (비자를 연장하거나 아일랜드에서 공부를 계속 하려면 열심히 공부한 증거를 제출하라는 뜻인가봅니다^^;; 학생비자로 공부 안하고 불법으로 일하고 노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 수업 종료하고 나서 학교에 수료증을 요청합니다. 양식은 2가지 인데, 하나는 엑시트 레터(exit letter)로 수료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이며 이것은 무료입니다. 또 하나는 상장처럼 생긴 양식인데 발급비가 10유로 입니다.
혹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 텍스리펀을 받게 되는 경우, 공항 텍스리펀 오피스에서 학교 수료 증명 서류를 달라고 할때 엑시트 레터를 주면 됩니다. 그들은 복사기가 없기 때문에, 텍스리펀을 하시는 분은 학교에서 레터 발급 하고 난 뒤, 학교 복사 서비스(장당 10센트)를 이용해서 카피본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료증은 리셉션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당일 또는 그 담날 발급되어요~~~
최종으로 아이콧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다면...
커리큘럼과 규율은 적당히 엄격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하며,
탁월한 교재 선택, 다양한 국적의 선생님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억양을 경험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이상으로 ICOT 6개월 생활을 20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에 달아 주세요^^
첫댓글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실질적으로 느낀 느낌을 회원님들이 궁금하실 것 같아서요^^
학생비자해야하는대 저도 아이콧으로 하야겠어요! 미혜 언니께 연락드려야겠어요! 아이콧 진짜 좋네요~
시설은 그닥 좋지 않지만, 내실이 좋아서 문제되지 않아요~ 저처럼 편안하고 좋았음 합니다^^
책디자이너답게 정말 세세히 필요한 요약들 잘 올려주셨네여. 상까지 받으시고 훌륭하십니다. 한국 잘 돌아가시고 행복하세요.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8개월 이었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다가 우리 다시 만나요^^
@una in korea 당연히 꼭 만나야죠.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좋은 시간 가졌답니다.
@Dubliner
@una in korea 도시락을 보니 그때 함께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면서 너무 보고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