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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전사법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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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사법, 궁체 영상 비평 한산님 최근 습사 영상
하늘서기 추천 0 조회 357 20.12.19 13:5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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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2.20 10:54

    첫댓글 윗고자가 신발 앞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약 10분의 2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퍼팅할 때 골프채의 속도와 비슷할 듯 합니다. 활채에 맞아도 머리가 깨질 듯...

  • 작성자 20.12.20 19:44

    ㅎㅎ 활채가 부러지지 않으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평소에 궁금한 건, 이렇게 양팔을 빠른 속도로 뿌리는 것이 화살 속도에 영향을 주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 경험과 느낌으론 분명히 주는 거 같은데, 느린 영상으로 보면 양손이 뿌려지는 건 이미 화살이 시위를 떠난 뒤로 보이거든요. 따라서 어쩌면 화살을 힘있게 보내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연구회 안에서도 나온 얘기..)
    정밀한 실험을 통해 검증해보면 좋을 텐데,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 20.12.22 23:12

    @하늘서기 한산 선생님의 깍지손 뿌리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인 각도로 생각됩니다.
    활의 상고자가 왼쪽 발 앞으로 떨어지는 동작에 자연스럽게 상응하는 각도인 것이지요.
    깍지손이 내전하는 기운을 유지하면서 떨어질 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면서 내려오는 것과 땅을 향하며 내려오는 두가지가 다 가능함을 경험했습니다.
    나는 한산 선생님과 같은 깍지손 손바닥의 움직임이 가장 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군요.

  • 작성자 20.12.22 15:02

    @안지우 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이 짤힘 때문에 많이 누워있기에, 꼭 벗깍지로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옛 문헌에 '절'(온깍지 뿌리기) 할 때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하라는 얘기가 있는 건 사실이나, 손이 시위에서 막 벗겨질 때부터 중간쯤 내려올 때까지는 혹 그렇게 되더라도, 더 내려오면서는 자연스럽게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되고 엉덩이에 닿는 부분도 손등이 아니라 손바닥이 되지요. 앞서 올린 박갑찬 접장님 영상을 잘 보시면 그런 식으로 손바닥 방향이 바뀌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21.06.07 23:05

    @하늘서기 화살 속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활의 펼침과 시위당김은 최대한의 힘을 뽑아내서 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서 쏘는 극력견전의 자세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극한의 힘을 뽑아내서 활을 쏜다는 것이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활에 최대한의 힘이 가해졌으니 강한 힘으로 화살을 쏘아낼테고 그러면 당연히 멀리 갈 것이고 최초 발시속도 또한 빨라지겠지요. 나중에 재보면 알겠지만요. 그런데 이 궁체로 활을 쏘면 쏠수록 매번 새롭습니다.

  • 21.03.01 13:02

    활이 초승달처럼 기울어지고 깍지손과 바짝 짜이면서 발시되는 순간의 모습이 학이 솟구치려 힘차게 날갯짓하는 모습으로 가히 그 쏨세를 배우고자 하는 욕심을 내게 합니다. 동영상처럼 바짝 엎어진 깍지손이 뒤로 빠지려면 새끼손가락이 위가 된 채 손바닥이 측면을 보며 뒤로 펴지면서 손바닥/손날이 엉덩이를 탁 치게 되는 것이 어깨구조에 걸맞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철전사법을 배우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 하나가 우리 활쏘기가 인체구조와 참 절묘하게 어울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활을 높이 높이 멀리 멀리 드는 것으로부터, 목덜미를 팽팽히 늘리라는 것도, 줌손을 내회전하며 엄지를 밀어주면 등힘이 절로 활을 엎어내려 준다는 것도, 깍지손을 먼저 당겨붙이는 것도, 몸을 바로세워 상체를 짜주고 두 손의 짜임을 통해 견고한 자세를 만드는 것도, 과녁과 나를 일치시켜 겨냥하는 방법까지 모든 것이 인체구조와 역학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어깨 다치고 굳은 것도 풀어내고, 자세도 바르게 되고, 좌궁으로 바꿔서 새로운 자세로 몸의 균형까지 새로 잡게 되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한산 선생님 분명히 수고하신 보람이 있으십니다.

  • 21.03.18 23:19

    한산 선생께서 활 내시는 모습을 정면과 측면의 사진과 영상을 잘 보고 익히고 있습니다. 다만 배우는 사람의 입장이다 보니 쏘시는 뒷모습의 영상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직접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겠지만 사진이나 영상 만으로는 입체적인 모습을 추론밖에 할 수 없어서 아쉬운 맘이 있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보다 많은 이들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후방과 내려다보는 영상을 같이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가 철전사법을 익히려는 뜻은 이 사법을 제대로 익히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도 편안하게 활을 배울 수 있으며, 활터나 개인 공간에서 활을 쏘며 심신 수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사법을 배우면서 목과 좌우 어깨 관절과 근육이 유연해지고, 상체 굴신과 회전이 편안해지고 위장이 건강해졌고, 하체가 굳건해지고 자세가 훨씬 바르게 되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활터사우에게 활과 뒷손을 높이 들어서 끌고 앞으로 내려 밀게 하여 솟은 어깨를 낮추도록 해줌으로써 이 사법의 효용을 체험하게 하고 있는바 더욱 한산선생의 입체적인 궁체영상이 더욱 요긴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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