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인가 2019년부터 무의식중 신체조종으로 내 입을 움직여 노래를 흥얼거리는 일이 잦았다.
갈수록 잦아지고 있는데, 그것이 방금 tv에서 흘러나온 노래인 경우나, 내가 듣고싶다고 생각했던 노래인 경우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 그 상황에 맞게 내게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이다.
(혹시 신체조종이 아니라 무의식중에 내가 부른건가 싶어 입을 멈추려고 해봤는데 모두 멈춰지지 않았다.)
어떤거냐면, 만약에 내가 뭔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 이해했을때는 이런 노래를 부른다.
"어쩜 그리~~도 바보같은지~~"
"수백번을 눈칠 줘도~"
[에이핑크-몰라요]
다른 것에 집중해 빠져들어 내 입으로 노래부르는 것도 눈치 못채다가 어느 순간 입이 절로 흥얼거린다는걸 깨닫고 가사를 들어보면 저런식이다.
솔직히 저건 웃겼다.
그리고 내가 힘든 감정을 느껴 한숨을 쉬거나 신세한탄을 하거나 울때는 이런다.
"내가 죽일놈이지 뭐~"
[다이나믹듀오-죽일놈]
저 가사를 가장 많이 부른것 같다.
어디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면
"나 오늘 떠날거야 나를 찾지 말아줘~"
[마이티마우스-랄랄라]
과거를 회상하며 그리워하고 깊은 슬픔을 느끼면
"정말 답답해 왜 이런건지~ 그땐 그땐 그땐 좋았었는데~"
[슈프림팀-그땐그땐그땐]
내가 뇌조종을 당해 어떤 행동을 하는것이라고 메시지를 줄땐
"내 머리를 만져줘"
[설리-고블린]
내가 심리조종을 당해 방해를 받는것같다고 느낄땐
"아니야 그렇지 않아 정말 너하나뿐야. 속는셈치고 한번믿어봐~"
[쿨-애상]
밖에 비가 오는걸 보고 우산안쓰고 비를 맞고싶다고 생각하면
"비내리는 거릴 좋아했었죠~ 우산없이 나와 함께 걸었죠~"
[씨야- 사랑의 인사]
간혹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숨이 잘 안쉬어지면 부르는 노래
"숨이 가빠 메이데이 따따 따따따"
[브아걸-sign]
진짜 얄미웠다.
희망을 느끼고 희망차게 어떤 일을 시작할때 부르는 노래
"내~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믿지 못할 한마디~~ 이 세상을 다 준다는 매혹적인 얘기~ 내게 꿈을 심어주었어~
말~도 안돼 고개 저어도~~ 내안의 나~ 나를 보고 속삭여~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 이대로~ 보낼 수는 없잖아~ 함께 도전하는거야~ 너와 나 두손을 잡고~ 우리들 모두의 꿈을 모아서~
외로움과~ 두려움이~ 우릴 힘들게 하여도 결코 피하지 않아~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바다에~ 희망이 우릴 부르니까~
거센 바람~ 높은 파도가~ 우리 앞길 막아서도 결코 두렵지 않아 끝없이 펼쳐진 수많은 시련들~ 밝은 내일 위한거야~ "
[코요태-원피스ost]
이때만큼은 전체 가사를 다 부른다.
전체적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주 밝고 희망찬 노래다.
그리고 한번은 산책을 하다가 바람이 심하게 불어 옆에있던 천에서 파도가 칠 정도라고? 생각했더니
"거센 바람~ 높은 파도가~"
[코요태-원피스ost]
그림자정부가 실존한다는걸 알려 진실을 깨닫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 흔들어 깨워볼까~"
[슈퍼주니어-super clap]
엄마와 한창 비행기타고 제주도 갖다오자고 얘기하고 나선
"비행기 타고 가요~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 가겠죠"
[거북이-비행기]
내 마음을 읽힐까봐 두려움을 느낄때는
"손틈새로 비치는~ 내 마음 들킬까 두려워~"
[IU-너랑 나]
시간이 너무 부족해 조급해할때
"너랑 나랑은 지금 안되지 시간을 더 보채고 싶지만~"
[IU-너랑 나]
물을 틀었는데 너무 차가워 "앗 차가" 하면
"차가워 너~무나 속시려 너~무나"
[박명수,제시카-냉면]
마치 놀리는것 같다.
도데체 이 고통이 언제쯤 끝날까라고 말하면
"내 아픔이 무더져버릴 날이 언제쯤 내겐 오긴 할까요"
[이선희-여우비]
신체조종/생각주입으로 뭐라 말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I don't care~ 그만할래~ 니가 어디서 무얼하든지 난 정말 상관 안할래"
[2ne1-I don't care]
내가 죽고 난 미래를 생각하면
"쓸쓸한 하늘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지나거든~"
[나가거든]
'난 데체 왜 이런 세상을 태어났을까? 이 세상이 뭘까? 죽으면 알까?' 생각하면
"이 삶이 다하고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가거든]
마치 내 생각에 답을 해주는듯 하다.
누군갈 만나고싶은데 못만나 힘들어하면
"만날 수 없어 만나고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카드캡터체리 오프닝]
혼자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벌써 피해를 인지한지 1년이 지났어"라고 말하니
"처음이라 그래 몇 일 뒤엔 괜찮아져 그 생각만으로 벌써 일년이"
[브라운아이즈-벌써 일년]
그리고 항상 신세한탄하고 자책할때 자주 하는 말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서영은-혼자가 아닌 나]
한마디로 난 항시 감시당하고 조종당하고 있으니 내가 힘들고 자책할 행동을 하는건 조종때문이라는 뜻.
이건 최근에 자주 부르는 가산데, 주로 내가 음모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생각할때 부른다.
"I believe I can fly~ I believe I can touch the sky~"
[I believe(?)]
한마디로 하늘을 날거나 만지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고 조롱하는 것이다.
만약 한 친구에게 연락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할때
"만약에~ 내가 간다면~ 내가 다가간다면~"
[태연-만약에]
가해집단을 보고 치졸하다고 욕하고 있으면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캔-내생에 봄날은]
답하듯이 노래한게 아니라 무의식중에 부르고 있었는데 가사가 머리에 인식되며 단번에 뜻이 이해가 됐다.
내가 홍보 전단지를 뿌리려고 계획하면
"나 혼자 남겨두고~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브라운아이즈-가지마 가지마]
'남한테 휘둘리지 않고 내 방식대로 살아야지' 하면
"꽃같이 살래 나답게"
[선미-가시나]
요즘 조종을 많이 당해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때의 감정과도 완전 다르다고 생각할땐
"1도 없어 예전의 느낌~ 그때의 감정이 단 1도 없어~"
[에이핑크-I'm so sick(1도 없어)]
내가 마컨에 대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땐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람 나밖에 없는데~"
[izi-응급실]
이때 "너를 가진"이라는 가사가 은근 마컨으로 지배한다는 의미같다.
내가 누군가한테 전화를 걸려고하면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임창정-소주한잔]
밥도 신체조종으로 먹어대어 음식도 내 맘대로 먹을 수 없다고 신세한탄할때는
"밥도 잘 먹지못해~ 니가 생각날까봐~"
"혼자 뭘 어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데~"
[포맨-못해]
행동하기에 앞서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다고 스스로 자책하면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거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컨으로부터 벗어나고싶은데 여러가지 시도를 해도 그럴 수가 없어 힘들어하면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이선희-인연]
간혹 신체조종으로 내게 미안하다고 말할때가 있다. "미안해" , "나도 이러고싶지 않아" 라고 분위기잡고 얘기해 '이게 진짠가?' 생각하면
"I'm so sorry but I love you 다 거짓말"
1~2년 전쯤 한동안 저런 장난을 쳤었다.
무언가를 보고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할때
"10점 만점의 10점~"
[2pm-10점 만점에 10점]
슬프고 울고싶어도 눈물을 멈추게하고 슬픈 감정을 순식간에 싹 달아나게 해 슬픈 감정도 못느끼는 것을 괴로워할때
"맘껏 울수도~ 맘껏 웃을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종현-하루의 끝]
엄마가 해준 김치볶음밥이 맛있다고 느끼거나 그런 얘기가 나오면
"김치볶음밥은 내가 잘 만들어 대신 잘 먹을 수 있는 여자~"
[태양-I need a girl]
이렇게 그냥 관련 단어 하나로 가사를 부르기도 한다.
피해 홍보 시위를 계획하거나 누군가를 만나 홍보하러 갈때 왜 가냐며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다가 간혹 이 노래를 부른다.
"이러지마 제발~ 떠나지마 제발~"
[케이월-이러지마제발]
스스로 외롭고 아무와도 완전히 친밀하고 공감가는 관계를 가질 수 없다고 슬퍼할때
"외톨이야~ 외톨이야~ 따라비리다랍뚜~"
[씨엔블루-외톨이야]
ㅡㅡ
가끔 뭔가를 하고있을때 헷갈리거나 안떠오르면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너 하나밖에는 모르고~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넌 이런 내 마음도 모르겠지~"
[SS501-내 머리가 나빠서]
과거에 잘못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는데
"후회~ 하고있어요 우리~ 다투던 그날~ "
[Izi-응급실]
언론을 보는데 누가 뻔히 보이는 거짓 연극을 할때
"쑈! 끝은 없는거야~"
위 가사를 여러번 반복해 부른다. 좀 웃긴 반응 중 하나이다.
'미씽유'라는 단어를 보고,
"한번만 내맘을 들어줘~ everyday every night i am missing you(미씽유)~"
이제 오랜만에 본격적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하려니 어떤 노래를 부르더니 중간에
"시작인가요~ " 라는 가사 부름.
[사랑인가요-궁 ost]
머리가 지끈거려 "왜이렇게 지끈거려"라고 말할때
"지끗지끗지끗해 삐끗삐끗삐끗해"
[지드래곤-heartbreaker]
원래 가사가 "지긋지긋해"인데 어감이 비슷해서인지 저 가사를 인용했다.
그런것까지 캐치하는게 신기하다.
나라를 걱정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심에 빠졌는데 머릿속에 묵념할때 트는 bgm이 울리게 함.
https://youtu.be/1KdYD6JC9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