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한강기맥 11회차
산행일자: 2015년 3월 14일
누구랑: 푸른백두 한강기맥팀
산행코스: 어둔리-소삼마치-오음산-삼마치
산행거리: 9.1km
산행시간: 09:10 - 15:15(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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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7시30분 잠실을 출발한 25인승 버스.. 중앙고속도로
삼마치 터널 입구 어둔리에 도착합니다.(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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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고속 국도에서 중앙고속국도를 달려 들머리까지 쉼없이 달려 오니
시간상으로 굉장히 빨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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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려 오면 토끼굴로 반대편에 있는 어둔리 들머리로 갈수 있습니다.
일반 국도를 통해 오면 돌고 돌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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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마루금 V자로 패인 곳이 소삼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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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산과는 달리 한강기맥에는 참여율이 저조해 항상 집행부 조마 조마 하지요.
이날도 버스는 큼직한 25인승 버스를 빌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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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끝에 7명의 정예대원만이 참석할수 있었습니다.
(신발장회장,바보총대장,김종운대장,토마스대장,운해총무,손짓사랑,아침바다.)
모두 대단한 간부들만 모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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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은 들머리 도착 시간이 엄청 빨라 시간상으로 여유가 많습니다.
해도 점점 길어지고....출발합니다.(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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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마치에서 오르는 것 보다는 한결 수월하다지만 해발 500m인 소삼마치에서
930m오음산까지 오름길이 만만치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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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2014년 9월) 상창고개에서 이곳 소삼마치까지 오면서 붙여 놓은 표지기
옆으로 우리 푸른백두도 나란히 펄럭입니다..
운해총무...표지기 멋지게 만들어 아리송한 갈림길에 우리가 도움을
받은 만큼 후답자에게 베풀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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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둔리 들머리에서 작은 산을 올라 임도에 붙어야 하는데 올라가는길이 싫어
꾀를 부리다 계곡길로 힘들게 올라 소삼마치에 도착합니다.(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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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늦은 40여분 올라 소삼마치에 모두 모여 인증 남기고...(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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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삼마치에서 다시 오름길...군 훈련장 화염병 제조 투척장을 지나...(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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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에 올라 유순한 길을 비스듬하게 걷는데 우측 1시 방향으로
오늘 힘들게 올라야 하는 오음산이 보입니다.(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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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 길도 잠시....숨이 턱밑까지 차오를만큼 힘든 오름길이 이어 집니다.
이럴때는 편하게 쉬지 뭔 고생을 사서 하나 ,,속으로 넉두리를 해 봅니다.
학교 다닐때 누가 이렇게 골치 아픈 수학을 만들었나 했듯이...ㅋ
누가 만들은거야...대간이니 기맥,지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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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빡시게 오르고 난후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마셔보지 않고는 모르지요.(11:11)
힘든 산길을 같이 간다는 동질감에 형제애는 더욱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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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로 올라 가는 임도길이 나오니 큰 고비는 넘었다는 안도감이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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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길로 가도 되는데 굳이 정식 산길로 정직하게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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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산사람들은 아니지만 같은 지역에 있는 여주농협 표지기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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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길을 버리고 올라선 산길이 초반 어찌나 힘들고 낙엽 밑으로는
얼음이 얼어 있어 미끄러지면서 헉 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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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바론의 요새같은 군부대가 올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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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이나 임도길이나 같은 기맥길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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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를 꾸준히 높여 가는 임도길도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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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히 보이는 임도길에 다리도 아프고 지루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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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워지는 군부대...통신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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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 하지 말라는 초병의 경고와 "찍은 사진 지워 주십시요" 라고....(12:23)
요즘은 옛날과 달라 위성 사진이 실시간 검색하는 시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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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분 임도길을 따라 올라 산 정상을 차지한 군 부대를 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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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사면엔 아직도 잔설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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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둔리로 난 길이 워낙 잘 나있어 알바하기 좋은 삼거리 안부..(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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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등산로(삼마치) 가르키는 산길로 올라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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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조망따라 오르고 내리며 붙들고 매달리며 고행의 길이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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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의 산군들이 이어지고...우측 멀리 앞으로 가야할 금물산이
피라미드마냥 삼각봉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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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군부대가 자리한곳이 930m오음산이라는데 통제구역이기에
890m인 보이는 오음산으로 정상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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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조망 뒤로 옆으로 오음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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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조망 통과 하는데 15분여...적지 않은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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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음산이 지척인 헬기장에서...(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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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하려 했지만 군부대에서 내려다 보이는데다 밥 먹으면
오음산 오름길이 힘들것 같아 정상으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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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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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것도 아니게 보이는 이곳 작은 암봉이 완전 빙판으로 절 절 매면서
간신히 내려 섭니다.(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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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넘이재...(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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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산(五音山:929.6m:11:50)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과 동면,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3면 분기봉이다
옛날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풍수설에 의하면 오음산에서 다섯장수가 날 것을 마을 주민들은 굳게 믿고 있었는데,
다섯 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는 말이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장수가 나지 못하게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꽂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며 다섯 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에 이르더니, 주인 잃은 백마 세 마리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하여 그 뒤부터 산 이름을 오음산(五音山)이라고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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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점이 있는 오음산에 도착합니다.(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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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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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가 있는 삼마치까지 4.3km라는데 본 산행기에선
삼마치에서 표기한 3.4km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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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음산에서 내려 오는 길이 엄청나게 가파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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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녹아 다행이지 삼마치에서 만난 산불 감시원 아저씨가
이근처 마을에서도 악산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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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게 아니라 작년 이곳으로 오를때 어찌나 힘들었던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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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내림길이 지나면서 부터는 작은 오르 내림길 이어 지다가
660봉이 나오지만 그리 힘들게 느껴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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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도 힘들지만 내림길에도 땀이 날 정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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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 지나고...(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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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멀리 도로가 보입니다...삼마치가 가까워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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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마치가 가까운 이정표에 따라 오음산까지의 거리를 3.4km로 계산합니다.(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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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 물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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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터널로 국도가 생기면서 옛길이 되어 버린 삼마치에 내려 섭니다.(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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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건너로 상창고개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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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치(三馬峙:460m:13:25)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고개로5번 국도가
지나고 있으면 예전에 고개가 하도 험하여 말 세마리를갈아 타야만 넘을 수 있는 고개라 삼마치라
불렀는데 지금은 이 고개아래로 4차선의 터널의 뚫려 있어서 이 고개는 잊혀진 고개가 되어 버렸다
이곳은 6.25 동란이 벌어진 1.4후퇴 당시에 수천명이 희생된 고개이기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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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나타난 홍천군 소속 산불 감시원...가는 길 멈추고 하산하라네요..(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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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은 충분한데다 상창고개까지는 1시간 30분이면 되겠기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산불감시원 제지하니 못 이긴척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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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국립공원 감시원하고는 달라 계도만 하고 단속 스티카 떼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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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창고개에서 만나기로 한 버스를 삼마치로 되돌리는데 통화도 시원찮고
이곳 지리도 어두운 버스 기사분 기다리면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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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홍천으로 북쪽인데 봄이 이렇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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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니다...우리 버스가.(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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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마치 하산후 1시간이나 버스를 기다린끝에 서울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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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고속도로 가기전 화로구이집에서 뒷풀이 간단하게 하고 서울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산행 하기 좋은 날씨에 더 많은 우리
대원들 같이 했어야 하는 아쉬움 남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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