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연구 및 연구필요성 제기
1)신체활동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변화 연구
선행연구 조사를 통해 파악해 본 결과 일반인 또는 환자의 자율신경계 기능을 높이고,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크게 음악, 미술,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기타 신체활동과 관련된 연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자율신경계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악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면, 초등학생에 대한 자율신경계 기능이 음악줄넘기를 통해 개선된다는 연구가 있으며(김순하, 2014), 음악치료는 만성정신분열병 환자의 자율신경계 기능을 개선시킨다고 하였다(권명진, 2008). 일반 성인에 대해서는 음악청취와 같은 음악활동이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유선숙, 2003). 그리고 여성노인의 경우에는 전통민요를 이용한 음악치료가 자율신경계에 도움이 되었으며(서은숙, 2015), 청소년 학생의 경우에는 음악의 빠르기가 자율신경계와 유의한 관계가 있음이 입증되었다(김성희, 2003).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음악감상이나 발성음악 활동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이다연, 이주영, 2010).
최근 많이 상용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인 미술치료는 자율신경계 기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병리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미술치료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김시욱, 2005), 유아에 대해서는 지시적 미술치료가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졌고(이일우, 2005), 청소년에 대해서는 집단미술 치료가 그들의 자율신경계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다연, 이주영, 2010).
아로마테라피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반 성인에 대해서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흡입(민 은실, 2015), 아로마요법(안주미, 2015)이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중년직장여성(이애란, 2014), 간호대학생(이지원, 신유선, 정유진, 2005), 본태성 고혈압환자에 대해서도 개선효과를 나타내었다(차정희, 이선희, 유양숙, 2010).
마사지가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두피마사지(김주영, 2004), 아로마마사지요법(유정화, 2008)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여성노인과 일반노인에 대해서는 발마사지가 자율신경계 개선효과를 보였으며(윤신중, 백승현, 2011), 체육전공학생에 대해서는 스웨덴 마사지가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성중, 박용덕, 2007). 성인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적 마사지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한상완, 송재호, 2003), 전방머리자세 환자는 카이로프택틱 마사지가 자율신경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동근, 2015).
그리고 기타 신체활동과 관련된 자율신경계 개선 효과 연구를 살펴보면, 타이치 운동이 남성에게, 방광증성은 여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조정림, 2014), 무심기공 누운 자세 도인법의 경우는 일반 성인에 대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성원, 2005). 또한 유산소 운동은 건강한 남성흡연자(김춘섭, 2014), 남자대학생에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박상서, 박시균, 이혜림, 2014), 복합트레이닝의 경우도 비만 남자대학생(권경추, 김영수, 2012), 일반성인(장영민, 김영수, 이상돈, 1995), 고등학생(한진만, 이경준, 양정옥, 2012), 비만 청소년에게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있었다(윤은선, 박수현, 정수진, 제세영, 2012). 그리고 태극권도 중년여성(이효민, 2006), 일반성인에 대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고(김동환, 정일규, 김상복, 2014), 브래인댄스나 바른체형운동과 같은 청소년을 위한 운동 역시 자율신경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인숙, 안태영, 2012).
2)요가가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변화 연구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개선 또는 유지시키는 영향요인으로는 요가의 역할도 중요하게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요가는 일반 성인에 대한 연구에서도 자율신경계 기능 개선의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남주, 한태경, 우상구, 2015).
특히 하타요가의 경우 중년여성의 자율신경계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이혜정, 이원재, 이소정, 2014), 세라밴드 요가는 중년여성(오종섭, 2007), 노인의 자율신경계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예슬, 2015).
특히 쁘라나 쁘라띠야하라 요가의 경우는 아직 자율신경계에 대한 효과 연구로서 다루어진 분야는 아니지만, 언급한 바와 같이 요가 자체가 자율신경계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개선, 유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율신경계 기능에 대해 쁘라나 쁘라띠야하라 요가를 적용시켜 그 효과를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즉, 쁘라나의 호흡과 느낌 그리고 자각을 중심으로 하면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몸의 움직임을 동반한 쁘라나 쁘라띠야하라 수련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훨씬 더 쉽고 가벼운 이완 수련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더욱 개선하거나 훼손된 기능의 회복 및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요가요법 중 쁘라나 쁘라띠야하라 요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적용하여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심신을 치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쁘라나 쁘 라띠야하라 요가 프로그램이 자율신경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할 것이다.
<쁘라나 쁘라띠야하라 요가수련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이정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생활체육교육학과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