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가 많은 기장의 자랑거리 - 기장 8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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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은 부산의 어느 곳보다 절경이 많은 곳. 특히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주말마다 자동차를 이용해 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1.달음산 - 기장의 중앙에 있는 해발 586m의 기장 8경 가운데 1경이 되는 명산이다. 옛날에는 달이 뜨는 산이라는 뜻인 월음산이라고도 했다.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꼭대기에 있는 닭벼슬과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다.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50여 평의 반석이 있어 발아래 펼쳐진 일광면을 비롯해 기장군 5개 읍·면과 해안선, 동해와 천성산 등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2.죽도 - 기장읍 연화리 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기장의 유일한 섬이다. 섬에 있는 대나무 때문에 섬의 이름이 정해졌다. 근래에는 대밭은 별로 없고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자생하고 있다. 많은 묵객들이 자주 찾았던 기장의 대표적인 명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소유로 넘어가 철조망이 둘러쳐 있어 이곳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애태우게 한다.
3.일광해수욕장 - 일광면 삼성리의 해변. 백사장의 주위에 수백 년이 넘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었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그 모습이 사라졌다. 지금은 그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백사장 오른쪽 끝자리에 위치한 학리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학이 노송 위를 무리 지어 날았고,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강송정(江松亭)의 포구에는 백구(白鷗)가 날아들어 그야말로 평사낙구(平沙落鷗)의 승경(勝景)이었다. 백사장의 한가운데에는 고려말 정몽주, 이색, 이숭인이 유람하였다고 전하는 삼성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백사장의 경치는 자못 신비롭다.
4.장안사 계곡 - 불광산은 기장이 자랑하는 명산 중 하나로 장안사, 백련사, 척판암 등 3개 사찰의 뒷산이다. 숲이 울창하고 활엽수림이다. 등산길 대부분이 나무터널로 시원한 나무 그늘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에 오를 수 있다. 넓은 계곡 옆으로 나무 아래 평평하게 다진 자리가 많아 가족단위로 즐기는 사람도 많다. 거울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 물에는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비단개구리, 가재, 피래미 등이 손에 잡힐 듯하다. 온갖 산열매와 산나물, 산짐승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겨울에는 벌거숭이 나무숲이 보기 좋아 휴일이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5.홍연폭포 - 철마면 웅천리 웅천상류의 거문산과 옥녀봉 사이로 흐르는 계곡에 홍연이 있고 바로 위에 걸려 있는 폭포가 홍연폭포이다. 물보라가 맑은 햇살을 받아 찬란한 칠색무지개를 만들어 무지개폭포로도 불린다.
6.소학대 - 정관면 매학리 백운산에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다.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소학대로 불린다. 대의 형상은 마치 백척이 넘는 바위를 깎아 세운 듯이 우뚝 솟아 있고 정상은 편편한 모습(높이 35m, 폭 70m, 길이 250m)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달이 유난히 맑고 밝아 이 곳을 망월산이라고도 한다. 소학대에 오르면 멀리 기장의 앞바다뿐만 아니라 동해의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7.시랑대 - 기장읍 시랑리 남쪽 해변에 있는 바위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원앙대라 불리었다. 오색 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기러기목 오리과의 새)가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라고도 했다. 바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지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진다. 시랑대를 다녀간 명사들이 많은 한시들을 남기기도 했다.
8.임랑해수욕장 -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부른다. 모래사장이 1㎞이상 넓게 깔려 있다. 백사장 주변에는 노송이 즐비해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옛사람들은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놀다가 밤이 되어 송림 위에 달이 떠오르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조각배를 타고 달구경을 하면서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사시사철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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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하면 모두 ‘멸치’를 떠올린다. 아쉽게도 올해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등의 문제로 멸치축제가 취소됐지만 해마다 4월말이면 ‘기장멸치축제’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기장읍 대변항 일대는 북새통을 이룬다. 멸치 맛을 보러 온 관광객들은 멸치를 이용한 각종 체험행사 등이 개최되면서 각종 놀거리, 볼거리에 흠뻑 취하고 만다.
기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역과 다시마다. 동해와 남해가 접하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으로 기장을 전국에 알리는 주요 특산물이 되고 있다. 2007년에는 ‘기장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돼 미역과 다시마의 고급화가 추진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이동마을 일대에서 기장미역다시마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기장읍 칠암리와 연화리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붕장어축제도 부산·경남일대에서는 이미 자리잡은 축제다. 짚불에 구어먹는 붕장어 맛에 반한 사람들로 주말이면 이 일대가 교통체증을 앓는다.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이면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개최되는 ‘철마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를 값싸게 살수 있을 뿐 아니라 메뚜기잡기, 소달구지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어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7월말~8월초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기장갯마을마당극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당극공연, 참여무대, 예술무대, 자유무대, 아지매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일광해수욕장은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이 탄생한 곳이다. 65년 김수용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졌다. 이밖에 격년제로 기장읍 일대에서 차성문화제가, 매년 1월1일에는 임랑해수욕장에서 해맞이축제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