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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깐 담벼락에 말뚝박기하다 꾹 눌러탔다고
사타리밑에 쳐박은 대가리 꺼떡들고 씩씩대던 친구야
훌쩍이며 씩 문때버린 빤질빤질한 소매 끝자락
손등더리 갈라지고 빵구난 양말 고무신이 벋겨져도..
밥 묵어라 엄마소리 들릴때까지
맛대치기 깡통차기 해지는줄 몰랐지..
지붕지실에 참새새끼 얼쩡대다 숨으면
동지섣달 기나 긴 밤이 빨리도 찾아온다.
심패내기 민화토에 손등더리 빨갛게 아프면
묵꾸내기 니편내편 편가를때 실랭이도 많았다.
창호지에 어른대는 그림자 조용한걸보면
뒤안간에 엎드려 무우구댕이 후벼 파는가보다.
사그락사그락 서릿발에 숨죽이는 발소리
귀신도 모르게 짚뚜껑을 조용이 덮어놓는다
곱아오는 손까락 구들장 아랫목에 모으고
아작아작 차가운 무우 마루밑에 복실이가 낑낑거린다.
꽃가라 몸뻬바지에 어울리지않는 단발머리
동치미 꽁꽁언손으로 몰래퍼오던 순이가 그리워진다.
그 많은 그리운 추억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뭇가뭇한 기억 어릉대는 얼굴들 아~~ 보고싶다
겨울의작은 추억,, 동대산
첫댓글 울산 영남건설사무소시절인강?...67년 12월 크리스마스 지난 연말 밤에 고향 모화 시골집 사랑방에 동네처녀들 모아놓고 회사직원들과 망년회를 했는데...막걸리를 묵다가 보니 모자라..ㅎㅎ 처녀들 술도가까지 가서 막걸리 사서 이고 오게했는지...갔다와서 손이 얼고 뽈도 얼고..ㅎㅎ 그날밤의 추억을 못 잊어서...ㅎㅎ
긴긴 겨울 밤세워 놀면서 밤참 레파토리가 매일 바뀌다 보니 공급처가 우리동내만 하기가 미안해서 부근 인근동래도 돌아가며 친구내 집들을 택해서 입에 도는거는 다 가져다 먹엇으니 무구디고 동치미고 김장독도 남아나는게 없엇지요,닭이야 토끼 오리도 보이는데로 하루에 한가지식 회체를 했으니 우리가 군대가고나니 동래가 조용 하디마는 한 일년 지나고나니 밑에 동생들이 해 먹다가 덜미가 잡혀서 곤욕을 치르드군,..나무하러 다니면서 꽁약나서 토끼와 꿩들을 많이 잡아먹엇기 때문에 우리는 호작질 안한줄 알지,..동지섯달 긴긴밤에 무설어넣고 파 송송 설어너고 꼬치가리 파 설어넣고 낄이노머 닭옴밥,꽁도리탕, 토끼탕들,...아~~그맛
50년 지나 버린 세월을 눈 앞에서 보는 듯 하구나...이 추비에 허리 장디 다 내 놓고도 추븐줄 몰랐으니...그러다가 울 엄마 부르는 소리에...놀던 뒷 자리가 아쉬워 몇 번을 뒤 돌아 보고.....
새잡는다고 남의집 들어가서는 새는 안잡고..닭잡아오다가 들켜서 맞아죽을뻔하고....간도 컸던거 같고....나는 그런짓 못하는데..ㅎㅎㅎ 친구들 하는거 망만 봤는데...같은 놈이 되어서.ㅎㅎㅎ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리고 했는데도 들키니 똑 같은 놈이 되기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