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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남클라이밍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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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속리산 우연의 일치 릿지..후기및 사진 정리.
악돌이(강광덕) 추천 0 조회 199 09.10.13 14:3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속리산 우연의 일치.

 

 정상에서 오늘의 파트너와...성권,근유,병호,용덕,광덕,승룡.

 

일   시; 09년 10월10일~11일,토~일.

대상지; 속리산 우연의 일치 릿지.

참   석; 김용덕,이성권,강광덕,공병호,송근유,강승룡.

행   정; 마산-남해,구마,중부내륙,낙동분기점-화서ic-화북면 속리산 주차장1박-성불사갈림길-샘터,위,이정표 주차장1.8키로지점-         

          계곡 건너 희미한산행길-돌,나무 파란페인트-큰 바위틈새-넘어좌측 희미한길을 따라15분~20분산행,

          우연의 일치 초입-8피치 산수유길 합류 12피치-하강-산수유길 방향 하산-성불사입구-주차장-마산.

선   등; 공병호.

내   용; 우연의 일치8피치와 산수유 합류 12피치 종료..릿지 등반.

회   비; 2만.

지   원; 차   량=송근유. 뒤풀이=이성권. 쟈일 대여=이학길,손진술 각 1동.

준비물; 개인장비및 주부식 일괄구매.

사   진; 이성권,송근유,강승룡. 

 속리산 지도

 

 

 우연의 일치 위치도

 

 

 

산행후기

 

2주전..속리산에 가서 우연의 일치 초입을 찾아 헤메다 겨우 찾아낸 중간쯤의 입구에서 비를 만나 바위를 만지지도 못하고 와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산에 다니다 보니 결벽증인가...어쨌든 비 보다도 길을 제대로 못 찾았다는 열등감에 또 다시 속리산을 찾는다..

토요일 저녁..

처음에는 5명의 인원이 출발하려다 마지막에 병호가 합류하는 바람에 6명이 되어 근유 9인승 카니발에 사람과 짐이 뒤섞이어 저녁 7시15분경 출발을 한다.

용덕형은 칠서 휴게소에서 만나고 속리산 화북면 주차장에 저녁 9시30분경 도착하니 다른 팀이 부산을 떨며 야영 준비를 하고

2~3명의 작은 무리도 보여 내일 산수유릿지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올라가겠구만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우리도 타프를 치며 야영 대형으로 들어가

성권이형과 승룡이와 함께 준비한 저렴한 뒤풀이 음식은 밤11시30분 막을 내리고 내일 다가갈 릿지를 그리며 꿈의 세계로 빠져든다..

일요일 새벽.. 

 주차장에서 비박.

4시30분경..

오전 5시경 기상한다고 했는데 성권이 형은 어찌된 영문인지 먼저 일어나 아침 준비 한다고 딸거락 거린다..

평생 처음..그리고 새벽에 밥을 한다는 성권이형의 행동에 약간의 불안한 나의 눈초리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게 하고..

형님 내옆에다 밥통주소 내가 불 봐줄게요..못 들은척 우직하게 밥과 국을 해내고..

 식사 준비하는 성권이형.

 

그 사이 사람들이 일어나고 새벽부터 근처의 사람들도 바쁘게 야영의 흔적을 지우며 산행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하다..

요즘의 속리산 산수유는 많은 릿지꾼이 찾는 대표적 코스로 각광 받는 곳이 되어

조금만 늦어도 줄을서서 가야하기에 1분이라도 빨리 움직여야 하산의 시간을 줄이기에.

 주차장에서본 산수유와 우연의 일치 바위.

 

짐을 꾸리고..

 

 주차장에서 출발.

 

또한 전국적으로 릿지를 가는 산꾼들이 80만이라는 서울 사람의 말이 장난이 아니듯 산수유는 사람으로 줄을 서서간다..

하긴 단풍도 절정이고 바위도 탈수있으니..

 문장대쪽으로 올라가는 길..

 

 샘터 앞 다리위에서 근유.

 

 다리 안쪽 샘터.

 

 샘터 조금위 이정표..정면으로 계곡 건너 우측으로 희미한 길.

7~8미터 올라 좌측으로 트래버스후 우측으로 희미한 길을 찾아 올라가야함.

 

 산죽을 헤치고 가파른 길을 오르고..

 

약10분 정도 오르면 하늘색 페인트가 나온다. 

 

 위 바위에서 11시 방향으로 나무에 페인트가 있다..

 

 나무에서 좌측으로 마사가 깔려 미끄러운 설사면을올라

커다란 침니 사이로 바위와 흙.낙옆이 덮여 있는 길을 올라가야 한다.

미끄러워 처음 부터 선등하여 줄을 깔면 안전하게 오를수 있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위험해 보이고 능선 턱을 넘어 희미한 길을 끝까지 15분~20분 오르면 초입에 도달한다.

 

아침 7시경 산행을 나서 단숨에 저번의 설움?을 덜어버리고 우연의 일치 초입에 선다..

첫 피치를 내가 선등을 시작 할까 하다 병호에게 줄을 넘겨 등반을 시작한다.

병호야 아무에게나 선등 줄 주는게 아니다.ㅋㅋㅋㅋㅋ

우연의 일치 릿지는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코스다..거의 모두가 산수유에 가고 우리팀만이 이곳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초입에서 기념으로..ㅎㅎ 승룡이가 찍었네..

 

 

 첫 피치를 선등하는 병호.배낭 때문에 침니를 올라가기 힘들어 중간 볼트에 달아놓고 올라가는 모습.

 

 첫 피치 턱을 오르면 밋밋한 직벽에 슬링이 걸려 있다..슬링을 이용해 오름..

성권이형이 쥬마로 등반하여 병호 배낭까지 회수 등반.

 

 배낭을 2개 달고 끙끙..처음부터 진땀을 흘리는 성권형.

 

첫 피치는 중간의 사람이 들어가는 침니구간이라 초보인 경우 어려워 몸이 무거운 성권이형은 쥬마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등반하여 1피치..완료..

성권이형의 쥬마등반으로 권유의 줄을 눌려 잠시 등반불가에 빠지다..성권이형이 근유를 지나니 해제,,근유... 아이고 허리야~~

성권이형은 얼마나 삐뎃는지 땀이 뚝뚝 떨어지고..헥헥~~숨이 넘어가고 있음..

 

두피치.5.6. 셋피치.5.10.

우리가 개념도를 상기하지 않고 차에두고 와서 그런지 첫피치후 별 생각없이 걸어서 바로 오버행 크랙에 붙었는데..

오늘 개념도를 보니 2피치와 3피치를 빼 먹은것 같다..이런 제길...또 다음에 갈일이 생겼네...아이고~

 

 4피치를 인공등반으로 선등을 하는 병호.

 

 

 

  4 피치.

 

넷피치...조금 걸어가 오버행의 바위길이 별거아니다 싶은데 앞에 서니 약135도 정도의 크랙길..넘어온다..

야~오늘 병호 힘께나 써야겠네..ㅋㅋ

병호는 밑에 프렌드2개를 설치하고 몸을 끌어당겨 볼트에 있는 슬링을 잡고 두번째 볼트의 슬링을 잡으려니..

한번에 잡히지 않아 프렌드에 발 홀다를 끼려다 한번에 잡으면 된다 하니 억지로 잡고..

그러나 그다음이 턱을 올라갈때 여의치 않아 프렌드 2개를 설치하여 올라가 그 다음에는 프렌드가 없어 밑에 있는 장비를 회수하여 위에 설치 후

마지막 볼트 슬링에 발을 끼우니 등반이 끝이 난다..

두번째 내가 등반하여 2번째 슬링까지는 쉽게 잡아으나 턱을 넘어 서려니 선등시 프렌드 사용후 회수한터라

내 프렌드를 하나 설치후 당겨 턱을 넘고 마지막에도 크랙에 발을 끼워 오른발을 볼트 슬링에 넣어 오른쪽 홀드를 잡으니 완료..

그 후 용덕형의 인공등반 시범으로 쉽게 올라오고 근유가 끙끙거리며 올라온다..성권이형과 승룡이는 쥬마등반을 하여 올라와 등반완료..

 하강 하기전 5,6,7피치가 함께하는 대 암벽.

 

 25미터 하강.파란 하늘과 하늘거리는 줄..그리고 빨간 단풍..말이 필요없는 감탄..멋지다..

 

좌측으로 바위를 넘어 다음은 25미터 하강코스 약간의 오버행 하강..생~~

 밑에서 본 5 피치.

 

 위에서 본 5 피치.

 

다섯피치...내려와 100미터 채 안되는 산길을 올라 3피로 형성된 대암벽 구간이다..

실크랙이 끊어졌다 이어지는 구간으로 내가 등반해 보니 자유등반으로 5.10b,c 정도는 되는듯하다.

 6피치.

 

 7피치.

여섯피치..일곱피치... 쉽게 오를수 있는 구간..

 

여덟피치..곰보바위..프렌드6호,7호 2개 사용후 쉽게 오름. 산수유와 합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듯 올라오고 있음.. 

 곰보 바위 뒤 첫 하강.

 

 하강후 내려와 트래버스후 5미터 솔로등반. 슬링 잡고 오름.

 

곰보 바위를 넘어  두번째 하강 길. 

 

 두번째 하강에서본 11,12,13피치가 있는 선주벽.

 

 하강 위치에서 본 10피치..중간의 빨강 슬링이 기존길인데 사람이 많아 좌측에 긴 슬링이 달려있는 침니를 선택하여 등반..

 

 선등하는 병호.

 

 10피치 기존길.

 

10피치 정상.

 

아홉피치.열피치..

기존 코스는 사람이 많아 좌측 턱에 슬링이 있는 곳을 등반하기로 하여..내가 중간으로 트레버스후 좌측오르자고 하니..

병호 뭐 쉬운데 그냥가지.. 하며 등반을 시작한다..침니로 접어들어 배낭에 걸려 올라가기 불편하여 크랙에 두고 오르고 용덕형님이 쥬마로 등반하여 회수..

두번째 내가 슬랩을 올라가다 바위가 흔들...빠지다 다시 끼워넣고는 사람다니지 않는 길은 가면 안된다니까..

조금 올라가 침니 등반을 하니 영 불편하여 쥬마를 꺼내 배낭을 걸어 쟈일에 고정 시키고 쥬마를 밀면서 나는 쟈유스럽게 등반을 한다..

아싸~~이렇게 하니 억수로 편하네...올라가면서 나는 연신 줄당겨를 외치고 병호는 왜 이렇게 줄이 무겁지 하며..끙끙거리며 당긴다...

자식 이런 방법을 몰랐지..ㅋㅋㅋㅋㅋ마지막 등반 종료 지점에서 병호 왈, 이러니 줄이 안당겨오지..아이고 힘들어..ㅋㅋㅋ

근유는 자기 몸에 배낭을 밑으로 달아 등반을 하니 아이고~ 형님이 힘들까봐 달고 왔다고,,,ㅎㅎ 괜잖은데..ㅎㅎ

성권이형도 쥬마를 치고 승룡이는 등반을 해도 되는데 쥬마를 치고 오더니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그래 뭐한다고 쥬마를 하냐..등반을 하지..어려운 코스도 아닌데...

 선주벽 11피치에서 본 곰보바위 후면.

 

열한피치..개구멍을 지나 오리지날? 침니길..병호가 올라가고 내가 2번..그 다음 용덕형은 침니가 제일 힘들다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괘 힘들게 올라오고..

아까 내가 침니에서 배낭을 달고 온 후로 전부 배낭을 달고 온다...

아이고 힘들어...힘들어 하는 후배를 도와 내가 쥬마로 줄을 당겨 모두 등반...그런대로 잘 올라오고..

 

열두피치..그냥 줄을 잡고 올라감..

 12피치 정상에서 바라본 문장대..말 그대로 인산인해..

 

정상에 오르니 서울팀이 않아있고 맥주를 한모금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하강준비...

 12 피치 후 35미터 하강.

 

하강..병호가 60미터 한동으로 하강 했으나 밑에서 두동을 깔아서 하강을 독려...35미터 하강..

 하강후 짐 정리하고 동굴을 빠져나가 좌측 언덕을 올라 내려간다..

하강할때 미리 우측으로 내려 가도 됨.

여기서 바로 내려 가면 10피치 초입인데...바위를 보니 그런데..내려 가지 않아..

가시는 분은 알아서 하이소~

 

동굴 안쪽으로 하강..장비 정리후 동굴 바깥으로 나가 좌측으로 올라가 내려가면 성불사 방향인데..

처음 길이 좋아 내려 가다보니 먼저간 서울팀이 길이 없다고 않아 있어 길을 찾다가 다시 후퇴를 하여 갈림길로 와 다시 내려가니 산수유 4피치..

김선주의 추모동판이 나온다..

 고 김선주 동판. 산수유 4피치.

 

 등산로로 내려와..성불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경...총 10시간의 산행을 한셈이다..뭔가 시시하다는 느낌이 2,3번째 피치를 빼 먹은 덕이 아닌가 한다..

배낭을 정리하고 출발 선산에서 잠시 휴식후 마산 7시30분에 도착하여 뒤풀이로 삼겹살집에서 한잔하면서 오늘 하루 등반을 상기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PS..

병호..선등하느라 수고 많았고..

용덕형 후미에서 챙긴다고 수고 했고요..

성권형 이젠 쥬마 실력이 수준급?으로..ㅎㅎ 뒤풀이 한턱..감사~~

근유는 차량 지원 고맙고 운전하느라 고생 했구먼..

승룡이도 갑작스레 쥬마 연습한다고 고생 많이 했제..ㅎㅎ 그리고 운전 한다고 수고 했네..

같이하여 즐거운 등반...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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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13 18:40

    첫댓글 와우 정리 짱...형님 다음 릿지 장소는???

  • 사진 잘 보았습니다. 완전 가고싶네요...

  • 09.10.14 06:49

    산행기 너무너무 잘보고갑니다..ㅋㅋㅋㅋㅋ

  • 09.10.15 19:28

    속리산 팀 즐감^^^ 산행기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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