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0월 29일 용산구 이태원 거리
159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죠.
그래서 어제 서울광장에서 전국민적 애도 속에 진행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이태원에서 4대 종교 합동 기도회 등 사전 행사를 마친 뒤 서울역을 거쳐 분향소가 있는 추모제가 진행되는 서울광장까지 약 5km 거리를 행진했는데요. 오후 5시부터 각 단체 대표들의 추도사와 유가족들의 편지낭독 등으로 진행된 추모제는 차분히 추모의 마음들을 이어 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은 이 추모대회는 정치 집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유가족들의 시민추모대회 대통령 참석 요청을 고사했습니다. 동시에 사고 현장의 관할 지자체 장인 박희영 용산 구청장도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4개월 전 보석으로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 측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이유를 밝혔는데 이게 진심인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Ej5E254GgZI
지난 2023년 8월 7일
용산하나로회는 용산구민 일상 정상화 찾기 명목으로
용산구청에서 집회를 개최했는데 이 때 현수막에 “유가족은 무법자들이냐? 당장 용산구청을 떠나라”라고
주장했는데요. 지난 2023년 2월 이태원 참사 녹사평역 분향소 앞에 용산 주민·이태원 상인·이태원 주민 일동 이름으로 “누구를 위한 분향소냐? 제발 이태원을 떠나라” 등의 현수막이 게시되었을 때도 배후로 지목된 것이 바로 용산하나로회였습니다. 당시 녹사평역 혐오시위를 조장하던 신자유연대는 이태원 상인·주민으로 구성된 용산하나로회 등의 요청으로 현수막을 교체해 걸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18일
제30회 용산구민의날을 맞아 올해의 구민대상이 있었는데요.
장진국 용산하나로회장은 용산구민대상 특별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0월 18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용산구민의 날 기념행사는 박희영 구청장, 국민의힘 권영세 국회의원(서울 용산 지역구), 오천진 용산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미8군 용산 케이시 사령관,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 각계각층 구민 대표 등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뤄졌는데요. 특히 용산구 해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딩성 퀴논시 응우엔 반 중 퀴논시 서기장 등 축하 대표단이 참석할만큼 큰 규모였습니다. 용산구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식전행사를 시작한 후 방송인 조하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영상 상영, 구민대상 시상식, 명예용산구민증 수여식, 기념사 및 축사, 기념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용산구민의 날 기념영상은 ‘나는 용산’이라는 타이틀로 용산을 찾은 5명의 구민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로 꾸며졌죠.
제30회 용산구민대상은 선행봉사상 홍철문 (이태원제2동), 모범가족상 박근순 (후암동), 문화예술상 조윤곤 (보광동), 생활체육진흥상 김진택 (이태원제2동), 지역발전상 박종대 (청파동), 환경보호상 양정순 (이태원제1동), 교육발전상 우종옥 (이촌제1동), 안전상 후암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최중진), 특별상 장진국(이태원제1동)에게 수여되었습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50186
한편 특별상 장진국 용산하나로회장은 용산 의용소방대장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는데요.
JTBC 취재진이 직접 인터뷰를 했는데 처음에는 박희영 구청장이 지난 10월 28일 아침에 오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취재진이 사진과 목격자 말을 전하자 "회원들이 야외에 나갈 때 (구청장이) 와서 인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말을 바꿨습니다. 지난 8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용산구청에 내쫓자는 집회를 연 이유에 대해선 "자기들이 좋아서 놀다가 사고가 난 건지, 우리가 용산에 오라고 했느냐"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용산하나로회 청년회장은 이태원 참사를 핼러윈 사고라고 불렀습니다.
집회 발언을 통해 용산구청장이 7개월째 핼러윈 사고에 의한 과실치사라는 죄명으로 구속 수감 중인 거 알고 계시냐고 물은 뒤 우리 박희영 구청장을 마녀사냥식으로 구속부터 시켜놓고 재판을 진행시키고 있다며 풀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용산하나로회에 대해
용산구청은 구청과 아무런 상관 없는 단체라는 입장입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용산하나로회는 일반 주민들의 개인 모임으로 구와 예산 지원상 아무 관계가 없다”며 “하나로회 관계자의 초청으로 박희영 구청장이 야유회 출발지에서 회원들을 배웅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용산구청 관계자는 10월 28일 일정은 박희영 구청장의 비공식 일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30회 용산구민의날 상징행사로 국민의힘 박희영 용산구청장, 국민의힘 권영세 용산구 국회의원이 '구민 여러분이 용산의 주인공입니다'라는 대형 붓글씨 쓰기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첫댓글 장진국 회장 프로필
https://cafe.daum.net/sovereignity/KKnK/111?svc=cafeapi
이런 동네 모임들은 어디에나 있죠
근데 나서서 집회까지 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