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목) 원망없는 사랑
찬송369장 말씀 : 벧전 4;9-11
오늘의 말씀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나의 발견(제목) :
본문 요약 - 종말을 기다리는 신자의 태도에 대해 베드로는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은사와 은혜는 서로를 위한 봉사에 사용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봉사 활동은 그 힘의 출처가 하나님이신 줄을 알고 겸손하게 성실하게 하라고 권면한다.
본문살펴보기 -
나의 이해 (요약): 본문에서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 때에 성도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 합니다. 사실 당시에는 종말 사상이 상당히 팽배해 있었습니다. 이런 조류는 오늘날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이럴 때에 성도들은 무분별하고 타락한 세상 시류에 휩쓸려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통해서 말세를 사는 우리 성도들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우고 이를 생의 지표로 삼아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충성된 자라는 칭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1. 대접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본문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말합니다. 그것은 서로 대접하는 일입니다. 남을 대접하는 일은 오늘날도 여전히 미덕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당시에는 이 행위가 기독교인의 가장 훌륭한 덕목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사실 교통이 불편하고 숙박 시설이 미비했던 당시로서는 남을 대접하는 것이 미덕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였습니다. 이러한 실례는 신약성경에서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예를 들면 바울은 고린도 여행시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의 대접을 받았으며(참조, 고전 16:19), 또 부유한 자들은 자신의 숙소를 집회 장소로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참조, 딤전 3:2 ; 딛 1:8). 또한 주님은 가르침을 통해 손님 대접에 정성을 다하는 자들을 칭찬하셨습니다(참조, 마 25:35 ; 눅 7:44-47). 이런 아름다운 성도의 도리는 오늘날 사회가 다원화되고 개별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성도들이 간직해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피차' 대접하는 것입니다. 남으로부터 대접을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는다면 이런 귀중하고 아름다운 행위는 오래지 않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대접받는 자보다는 오히려 대접하는 자를 칭찬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을 대접하는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참조, 창 18:1-5, 9, 10, 16-21 ; 히 13:1, 2). 그러므로 성도는 대접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지는 '원망 없이' 대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남을 대접하되 아까운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즉 남을 돕되 후하게 베풀어야 합니다. 인색함으로 하는 대접은 결국 외식이요 위선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시면서 그들은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기 위해 선을 베푼다고 하셨습니다(참조, 마 7:1-4). 마지못해 하는 구제,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대접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일입니다.
2. 봉사해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삭막해도 그 가운데 실낱 같은 소망이라도 우리에게 있는 것은 빛도 없이 봉사하는 자들의 아름답고 고귀한 희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말세를 사는 성도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권고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이는 받은 바 재능으로 주를 위해, 또 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섬기는 재능을 받은 자는 섬기는 일로, 다스리는 재능을 받은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풀 능력을 받은 자는 즐거움으로 하라고 가르칩니다(참조, 롬 12:6-8).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은 '청지기같이'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집의 모든 살림을 책임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청지기가 집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하듯이 그런 자세로 성도는 형제에게, 이웃에게, 이 사회에 봉사해야 합니다.
3. 겸손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말세를 사는 성도에게 가장 위험한 덫 가운데 하나는 교만입니다. 즉 성도들은 말세가 될 수록 불신자들과는 달리 오히려 당당해지고 자신에 넘치게 됩니다. 이런 마음 자세는 자칫 잘못하면 교만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 자세로는 성도가 종말의 메시지를 전해도 주장하는 자의 자세로 이야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런 현상은 철저한 신앙인, 신앙의 경륜이 깊다고 자부하는 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반드시 누구를 어떻게 가르치라고 말하기 전에 '혹시 누가 남을 가르칠 일이 생기면'이라고 가정적으로 말합니다. 이처럼 마지막 날에는 남을 가르치는 일조차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법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베드로는 가르치는 자가 취해야 할 태도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는 권면하는 자세로 주의 말씀을 가르치라는 뜻입니다(참조, 고후 5:20). 뿐만 아니라 이 교훈은 성도가 다른 일로 세상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이런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성도는 무엇을 말하든지 무슨 일을 대하든지 항상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말세를 사는 성도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늘 앞에 계시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면 사람은 좀체로 실수할 수 없는 법입니다.
은혜의 나눔 - 눈이 아파서 어느 대학 병원을 찾아갔다. 시간을 별러서 겨우 찾아가 안과 창구에 진찰권을 접수하니 오후 3시35분, 그러나 창구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차갑기만 했다. '마감 시간 지났습니다'. 그래서 창문에 써 붙인 걸 보니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었다. 5분이 경과되어 아픈 눈을 감싸 쥐고 병원문을 나서야 했다. 순간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그러나 얼마 후 내가 천국문을 들어서려고 할 때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깨우침이 떠오르며 천국 마감 시간에 늦어지지 않도록 항상 예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적용 -
아무리 종말이 가까웠다고 할지라도 수도원 같은 곳에 은둔하여 살아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서로에게 봉사하는 삶을 통항 행복을 얻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적용)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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